::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2/21 09:47
이영도작가 장편 다섯 시리즈 중에 유일하게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 없습니다.
(드래곤라자-퓨처워커가 이어지고, 눈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가 이어집니다)
15/12/21 12:01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꽤 많은데 개성들이 뚜렷해서 참 좋죠. 마지막 라스트신이 문제여서 그렇지.... 차라리 그 앞에서 끊어버리지.. ㅠㅠ
15/12/21 09:42
개인적으로 드래곤 라자 이후의 이영도님의 작품은 초반은 엄청 지루하고 졸려서 이걸 왜보지? 하면서 꾸역꾸역 보다가 후반엔 멈출수가 없더라고요.
특히 폴라리스 랩소디를 읽을 때는 한참 양판소에 익숙해 있을 때라 더 그랬던거 같습니다.
15/12/21 09:55
저랑 정반대시네요 ㅜ 전 반대로 초중반 재밌게 보다가 후반가면 각종 상징들이 소설의 세계관의 현실성을 붕괴시키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항상 뒷맛이 찝찝합니다...
15/12/21 09:56
이영도 작품은 커녕 네이버웹툰 히어로메이커 빼고는 판타지를 읽은 적이 없는데, 그렇게 재밌나요? 하도 유명해서 한번 보고 싶은데 작품순서 좀 가르쳐주세요 굽신굽신. 친구가 세월의 뭐시기도 꼭 읽어보라던데, 올 겨울엔 읽을 게 많네요.
15/12/21 10:00
발간 순서인 '드래곤라자 - 퓨처워커 - 폴라리스 랩소디 - 눈물을 마시는 새 - 피를 마시는 새' 순으로 읽으시면 돼요.
단편집도 몇 권 있고 재미도 있는데 장편들을 다 읽은 다음에 소소하게 즐겨도 늦지 않고요. 세계관의 공유 관계는 제가 위쪽에 다른 분에게 알려드린 댓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세월의 뭐시기는 아마 전민희씨의 세월의 돌 같은데, 감성적인 스타일이나 아름다운 세계관을 좋아하시면 강추합니다.
15/12/21 10:20
드래곤라자는 지금 읽으면 조금 유치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연재 당시 이영도님도 20대중반이었으니...
당연하지만 눈물을 마시는새에서의 필력이 더 낫습니다. 그래도 드래곤라자부터 읽어보세요. 퓨처워커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겁니다. 폴라리스랩소디는 애니화되면 정말 괜찮을 내용이죠. 하지만 이 작품까지 엔딩들은 이영도님 최대 약점 눈마새,피마새는 완성도가 상당합니다. 드래곤라자랑 퓨처워커가 연계되고, 폴라리스랩소디는 다른 이야기, 눈마새와 피마새가 또 이어집니다. 그에 그림자자국이나 단편집 등이 있어요. 세월의..는 세월의 돌을 말하는거 같은데, 전민희님은 이영도님이랑 나란히 1세대 판타지작가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월의돌과 태양의탑(이전 이야기)이 연결되고요. 그외 룬의아이들 시리즈가 유명합니다.
15/12/21 10:26
반대로 필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전형적인 의미의 장르소설이라는 측면에선 드래곤라자가 제일 낫습니다. 이후 작품들은 특정 등장인물들은 사람이 아니라 작가의 주제의식을 드러내기 위한 관념의 물화라고할까요? 그런것에 가까워서...감정이입이 불가능합니다--; 말그대로 사람이 아니라... (근데 주인공임) 전형적 장르 판타지에선 좀 벗어나 있어요
그래서 일단 드래곤라자를 읽고 작가 스타일을 좋아해야 다른 소설들을 읽을 동력이 생깁니다. (이영도식 말장난)
15/12/21 20:26
근데 폴랩의 그 노예나 눈마새 그 나가 사냥꾼이나 피마새 원시제나 모두 평범한 사람이 아니니까요.
대신 주인공 말고 주변 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할 수 있게 되지요. 크크크 저는 개인적으로 피마새 마지막에 파라소였나 파라말이었나 그 형의 자유의지에 대한 고민과 그 행동에 굉장히 이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15/12/21 12:36
최대 약점은 등장 인물들의 유사성이나 대립 구조
도의 미흡함이지 결말은 아니죠. 열린 결말이야 취향을 타는 게 더 큰지라...
15/12/21 23:56
저라면 드래곤라자를 추천해드릴거 같아요. 이영도의 다른 소설들은 독자적인 판타지 세계관이 구성되어 있어 처음 보시는 분들이 연상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드래곤라자는 일단 D&D 기반이기도 하고 (저작권 때문이 요새는 몇몇 이름이 바뀌어있습니다.) 게임에서 흔히 보는 요소들이 많이 있어서 연상이 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5/12/21 10:13
이걸 안사야 신작이 나오는거 아닌가요? 우리는 당장 마시면 죽을걸 알면서도 목이 말라서 바닷물을 마실수밖에 없는 바다위 표류자 신세로군요.
15/12/21 10:13
다 좋은데, 신작 좀 내주세요. 물하고 독도 남아있잖아요. 폴랩은 장편 중에 유일하게 2시리즈 안 나왔는데 후속작 한편 내서 균형 맞추셔야죠..
15/12/21 10:28
저는 이영도가 관념의 물화를 과감히 버리고 철저히 대중지향적 장르소설을 한번 쓰면 좋겠어요. 얼음과 불의 노래처럼 (..)
사실상 인간이 아닌 뭔가의 상징인 주인공을 보노라면... 주인공 빼고는 또 다 감정이입되는 '인간'인데! 주인공만 인간이 아니라니 ㅜㅠ 그래서 애니도 만들고 수출도 하고 게임도 만들고 얼마나 좋습니까 헤헤 현실은 작가는 그렇게 안해도 돈 많이 벌고 만족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