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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9 11:47
보컬 트레이닝을 잠시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선생님이 김연우씨의 제자였습니다. 근데 김연우씨 자신도 처음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하고서 계속 연습을 거듭한 결과 음역대가 5키 이상 늘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비단 음역대 뿐만이겠습니까, 가장 늘리기 어려운 것이 음역대인데 다른 스킬들도 엄청나게 늘었겠지요!!
15/11/29 11:50
크 좋네요 제가 페이커 선수와 김연우씨 팬인걸 어찌아시고 이런 맘에 쏙 드는 글을 쓰셨네요. 흐흐흐
아무튼 글에서 말하는 것 처럼 저도 적은 공부량으로 괜찮은 성적을 내던 부류중에 하나였습니다. 성적이 탑은 아니더라도 속으로는 내가 쟤들보다 반의반도 노력을 안했는데 비슷하면 효율성으로는 내가 탑이지!라고 생각했었던 때가 있었으나 효율성이 꼭 정답은 아니더라구요.
15/11/29 11:56
동의합니다. 살면서 더 이 노력의 무서움이란걸 크게 느끼게 되더군요. 진짜와 진짜 아닌걸 가리는 그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15/11/29 12:46
실제로 최상위 가창력에 있는 가수들은 노력을 정말 많이하죠.
박효신씨같은경우도 7-8시간씩 노래연습하고 그랬다고 하네요. 이승철씨는 호흡이랑 체력때문에 매일 한시간씩 무조건 런닝 뛴다고 하고요.
15/11/29 14:23
죄송하지만 비판 좀 하겠습니다.
페이커 선수를 만나셨을 때 어떤 부분에서 클래쓰 차이를 느끼셨는지 좀 더 자세하게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시면 좋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글을 읽어보면 가수 김연우 씨는 기본기가 어마어마하다 ->그 예로 페이커 선수를 내가 만나봤는데 기본기가 어마어마하다 -> ??? 두분 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위치하신 분들인데 지금 글에는 그냥 두분 다 기본기가 어마어마하다... 라는 내용 밖에 없습니다... 음악에 대해선 제가 아는게 없으니 뭐라 말을 못하겠는데 이왕 게임 예를 드셨으면 챌린저 50위권까지 가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페이커 선수에 대한 얘기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본문과 같은 글은 챌린저 근처도 못 가본 저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11/29 14:54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안나네요 일단 적어놓고 보니 굉장히 잘난척하는것처럼 들리네요 봐서 삭제하던지하겠습니다.
일단 처음엔 전 페이커선수인지도 몰랐습니다 아이디가 Barcodekiller 였는데 상대팀미드라이너였거든요. 2판인가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정글러였고 리신이였습니다 페이커의 챔프는 기억이 안나네요. 아시다시피 리신의 핵심은 음파입니다. 저같은 경우 당시에 3렙찍고 미드를 한번 찔러보는걸 선호했는데 처음갱을 갔는데 E와 Q스킬을 전부 무빙으로만 피하고 가더군요. 이게 참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사람들이 더 잘피합니다. 잘피한다는게 상대가 내가 스킬샷을 던질걸 예상하고 피하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피하는 루트와 안피하는 루트중 피할것같은 루트로 던집니다. 그러나, 좀 높은 단계로 올라가면 피할것같은 곳으로 음파를 던지면 사람들이 피하고 오히려 안피할 것같은 루트와 피할 것같은 루트 중간으로 던지면 맞습니다. 정말 미묘하게 설명하기가 힘든데, 아무튼 그렇기때문에 어설프게 피해도 맞출 그런 경로로 음파를 쏘는데도 다 피하더군요. 심지어 E, 까지도. 이렇게 갱을 갔는데 우리 라이너만 피가 빠져서 근성이 생겨서 다시 미드를 갔습니다. 왠걸 또 피하더군요. 그런다음에 혼자 솔킬을 내더군요. 사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잘하게 된다는건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내가 가진 스킬들과 상대가 가진 스킬들을 확실하게 알고 쏠 타이밍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파이트 궁이 날라오면 프로선수는 다 피하죠 (요샌 아마선수들도 다피하죠) 눈에서 보이는데 말파궁을 쏘면 다 피합니다. 저도 다른 프로선수들하고 많이 붙어봤지만 이 선수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이제까지 상대해보지못한 식의 무빙으로 유유히 피하고 가죠. 또 하나, 롤의 실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딸피와 킬각을 구분을 잘하게됩니다. 브론즈에서 그 각을 체력 200-300으로 본다면 첼린저는 50정도 내외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 아깝다! 가 아니라, 그게 확실하게 계산된거죠. 제가 갱을 갔을때 이런적이있습니다. 2대1인데 혼자 둘이 다잡고 체력 30 남고 사는것. 이게 어떻게보면 아 운도좋네 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정확하게 킬각을 본겁니다. 그런데 그건 정말 많이 해보면 절대 알수가 없는거거든요. 좀 설명이 깔끔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15/11/29 14:45
요즘 노력이 노오오오력 등으로 희화화 되는 경우를
비판하는 글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막귀라 그런지 김연우씨 히든싱어에서 새삼 김연우씨의 가창력에 놀란게 아니라 도전자들의 가창력에 놀랏고 김연우씨도 늙어가는구나 라고 느꼇거든요
15/11/29 15:01
저는 휘성을 제일 좋아하는데 휘성의 연습량이나 노력은 누구나 인정해주는데 아쉽게도 실력은 김나박이보다 한수 아래인게 객관적인 사실이죠. 노력만으로 커버되지 않는 게 있긴 합니다. 뭐 그래도 전 휘성이 제일 좋긴 하지만
15/11/29 15:03
그 노력 괴물 휘성, 현재 실력으로도 최고지만 노력으로도 괴물수준인 환희가
고등학교때 좌절하게 만든게 박효신이죠. 같은 학교라 서로 연습하는것을 봤기 때문에 더더욱 좌절스럽지 않았을까요?
15/11/29 15:48
사실 한수아래도 아니죠 김나박 과 휘성 사이에는 수많은 가수들이 있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사실 재능의 차이라는게 진짜 있을것도 같고 노래는 처음 배울때 1. 어떻게 배우는지, 2. 잘못배웠다면 잘못된 버릇으로 체득되어있는지, 3. 그 잘못된 버릇들이 극복 가능한 버릇인지 에 따라서 한계가 배교적 명확하게 그어진다고 봅니다.
15/11/29 17:07
전 재능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분야라고 봐요. 뭐 그렇지 않은 분야가 얼마나 있겠습니다만, 휘성은 1집 성공하고도 발성에 대한 불안함으로 김명기씨도 찾아가서 다시 다 익히고 했었거든요. 버릇이 뭔진 몰라도 김나박이가 처음부터 올바르게 배웠기에 남들보다 뛰어난거같지는 않아서요.
15/11/29 19:56
음. 제가 알기론 발성을 잘못바꿔서 망가진다기보단 1,2집때 발성이 워낙 목에 무리를 주는 발성이다보니 성대결절이 오고 그걸 휘성도 느껴서 발성공부를 계속 했던거라고 알고있어요. 그래서 지금 '휘성은 옛날이 좋았지'라는 소리를 듣긴 하지만 새로운 발성으로 활동 계속 할 수 있는거구요.
15/11/30 06:34
1,2집때 발성이 목을 많이 써서 좀더 배로내는 발성으로 바꾸려고 하다가 휙 간거 유명한얘기인데요;;
앨범 낼정도로 오래 노래부른 사람이 목을 많이 쓰던 발성을 바꾸기 위해 공부한다고 해도 얼마나 바꿀수 있을까요? 휘성 라이브 하는것만 봐도 되게 부자연스러워보입니다. 노래좀 한다 하는 대중가수들은 그래도 자기 창법에선 진짜 자연스럽게 소리내는데 휘성은 .. 듣는사람 불안하게할때가 많아요 잘할때랑 못할때 컨디션 폭이 너무 큰것같구요..
15/11/29 15:02
솔직히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결국 랜슬롯님의 말은 비슷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일 뿐이죠. 랜슬롯님이 페이커를 만나서 좌절했을 당시에 수많은 프로게이머들도 같이 좌절했었습니다. 그들이 페이커보다 노력을 덜해서 페이커에게 밀렸을까요? 반대로 랜슬롯님은 다른 프로게이머들에겐 좌절을 느껴보신적이 없다는건데 그들도 랜슬롯님처럼 재능에 의지한 플레이어들이었을까요? 천재는 노력하는 자에게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에게 이기지 못한다는 명언..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중 하나입니다. 세상을 살아보다 보니 재능이 있는 자는 적은 노력에게 더 많은 성과를 얻으니 노력하게 되고 그게 재밌으니 즐기게 되더군요.. 딱 페이커의 모습이죠. 물론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노력을 아예 안해서 뛰어난 재능에도 높은 성취를 못 얻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부족한 재능에도 정말 피가 나는 노력으로 비교적 높은 성취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이건 소수 사례일 뿐이라고 봅니다. 본문이 노래와 게임 얘기라서 제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8살때 동생과 같이 들어갔던 피아노 학원 바이엘 상권 치다가 피아노 선생님이 진지하게 "XX야 넌 그냥 이론 공부나 하는게 어떻겠니?" 말을 듣고 그만뒀습니다. 얼마전엔 친구가 꽤 진지하게 "너 너목보에 나가보는게 어떻니?"라는 말을 들었었죠. 톤이 높은 목소린데 저음도 안되고 고음도 안됩니다. 음감이 심각하게 떨어지는데 문제는 박자감은 더 합니다. 예를 들어 3-3-7박수 같은걸 치다보면 어느순간 박자가 어그러집니다. 게임요? 전 오락실 게임은 좀 늦게 접한 편이지만 컴퓨터 게임은 꽤나 일찍 접한 편이었습니다. 스타가 출시된 98년에 고3의 신분으로 스타를 하면서 피씨방에서 밤을 샌적이 있을 정도니깐요 그전엔 워2도 꽤 했었습니다. 제가 재능이 없다는것을 깨달은 것은 한 2-3년쯤 지난후였습니다. 워낙 일찍 접했기에 동년배들중에서 앞서 나갔지만 스타를 처음 접해본 대학 동기가 저를 넘어서는데 3개월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손이 심각하게 느립니다. 스2 기준으로 60-70정도 나오니깐요.. 지금이야 30대 중반이지만 20대 초반 파릇파릇할때 했다고 해서 100을 넘고 그러진 않을거 같습니다. 거기다 멀티태스킹은 최악이고 게임머리가 심각하게 나쁩니다. 전 사실 게임을 하기 전까지는 제가 머리가 나쁘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학습량에 비해서 성적은 제법 잘 나왔고 수능 성적도 현재 기준으로 보면 1등급은 넉넉하게 찍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계속 해오다 보니깐 게임 머리가 심각하게 나쁘더군요 물론 제가 노래건 게임이건 그렇게 진지하게 연습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제가 진지하게 했다고 해서 동년배들 평균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노력을 했어야 할까요?
15/11/29 15:13
이 글을 적은 의도는 여러분은 노오오오력이 부족해서 챌린져에 못올라오는 것입니다. 노력이 부족해서 게임을 못하는 겁니다, 라는 의도로 적은 글은 아니지만 그렇게 전달됬다면 제가 글을 잘못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적은 의도는 자신의 한계를 함부로 정하지 말자 라는 의도였습니다.
저는 노래를 잘하는편은 아닙니다. 제가 김연우씨처럼 20년넘게 연습을 한다고 해도 김연우씨처럼 노래를 못부를지도 모릅니다,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리고 전 운동을 못합니다. 제가 중학교때 달리기를 하면 100M달리기에 13초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아무리 이를 악물고 달려봤자 솔직히 냉정하게 100m를 10초에 끊을 수는 없을겁니다, 제가 우사인볼트이상으로 노력해도 우사인볼트처럼 달리는건 절대 불가능할겁니다.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면 그렇겠죠. 저희 아버지는 의사신데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자폐아들 중에서 지도를 한번 보고 그다음 머리속에 외워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뇌의 구조가 우리와 다를까요? 그렇게 다르지않습니다. 노래를 아무리 못부르는저도 10년넘게 20년넘게 부르면 평균은 부르겠죠, 달리기를 아무리 못해서 100m를 14초에 끊는 저도 10년이상 달리면 13초정도는 가지않겠습니까. 그런 노력들을 하지않고 자신의 한계를 규명한다면 그건 자기자신에 대한 기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노력들을 했는데도 안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안되는 거니까요. 그러나 모든 일들이 다 그러진않겠죠.
15/11/29 15:22
100미터 13초 뛰던 사람이 12초까지 노오오력을 해서 갈수는 있겠죠. 그런데 노오오오오오오오오력을 해서 9초를 뛰는 건 우사인볼트같은 선택받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가능한 영역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결국 본문 내용은 어느정도 재능이 있고 높이 올라가본 사람이 최정점을 보고 좌절하고나서, 그래도 노오오오오력을 하면 어느정도 되니까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지는 말자! 라는 내용인데 공감안가는건 그것도 윗동네에서 높은 공기 마시는 사람이 하는 이야기라는 겁니다. 누가 공감됩니까? 밑바닥 이야기도 아니고 잘하는 영역에 속하는 사람이 말하는 노오오오오오오오오력을 말입니다. 노재능에 현실은 시궁창이어도 노오오오력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라면야 안쓰럽다는 마음은 들겠지만 윗공기 마시면서 하는 사람이 하는 저런 이야기라면 그냥 짜증에 잘난척으로 보일 뿐입니다. 노력하면 된다구요? 안되는건 안됩니다. 뭐 노오오오오오력을 하면 어느정도 성과가 늘어나는 건 사실이지만 재능에 따라 등급 자체가 달라요. 동네뒷산 겨우 가는사람이 조금 높은산을 노오오오력을 해서 갈순 있는데 재능있는 사람은 히말라야 올라갈까 생각하는 수준 차이입니다.
15/11/29 15:24
자원은 한정되어있으니깐요..
제가 생업 다 때려치고 내가 못 이룬 꿈을 위해서 농구 연습을 하겠어.. 게임 연습을 하겠어 노래 연습을 하겠어 시간이란 자원도 돈이란 자원도 하다못해 노력에 들어가는 정신력도 전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자폐아들도 그렇겠죠. 그들은 두뇌란 자원을 다른 곳에 쓰지 않으니 그렇게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거겠죠. 그리고 솔직히 저 자신이 게임에 빠져서 그 자원을 허투루 낭비했기에 비슷하게 시작한 대학 동기들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죠.
15/11/29 16:39
뭐 지금 생각해보면 그 선생님도 곤욕이었을겁니다.
제가 음악에 정말 재능이 없다는걸 안건 성인이 되고도 한참 지나서였거든요 그걸 8살짜리한테 어떻게 설명했어야 할까요? 흐흐
15/11/29 15:29
안타깝네요. 제 기준에선 좋은 글이었고 말하고자 하는 바도 잘 알 수 있는 글이었는데...댓글 반응이 좀 예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분명 노오오력이 전부다 라는 논지의 글도 아니었고 문맥상 전혀 자기 자랑처럼 느껴지지도 않았는데요.
분명 니가 노오오오력을 안 해서 그래! 가 하나의 조롱처럼 역희화화되는 세태긴 하지만, 그리고 노오력과 이의 바탕이 되는 의지력도 타고나는 거라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전부일까요? 글쓴분께서는 어느 정도 이상의 레벨에서 차이를 만들어나는 본질적인 힘은 기본기의 수준이고 이는 노력으로 밖에 성취될 수 없다는 말을 하고자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재능이 있다고 나태해지지 말고 또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되는 분야에 대해서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해요. 물론 재능없는 분야에서 노력한다고 기본기가 쌓일 거냐는 대엔 이견이 있겠지만 그건 이 글의 논지와는 조금 비켜난 논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여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힘내세요 글쓴이님
15/11/29 15:34
페이커도 대단하고 김연우도 대단해. 심지어 그들은 노력도 일반사람보다 훨씬 많이해 라는 뉘앙스의 글이 "노오오오력!이 부족해"로 읽히는건 글쓴이의 문제가 아닐거 같은데요.
15/11/29 15:46
아쉽네요.아까 읽고 좋은 글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시대가 이런 글에 예민해서 그런모양입니다 그래도 좋은글 감사했다는 말은 하고싶었습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15/11/29 15:48
좋은글 읽었다생각했는데 댓글까칠하게 다시는분들 많네요.....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해라는 말은 저도 싫어하지만요, 세상살면서 겪는 모든 일들이 노오오오오오력이 부족해라는 말이 통하지않는건 아닙니다.
15/11/29 15:56
그냥 수식으로 표현하면 간단하게 정리됩니다. y = ax+b 라는 일차방정식으로 말이죠.
y = 현재 상태를 뜻합니다. a = 사람마다 같은 노력을 해도 성장하는 속도가 다르죠. 그걸 대략 a로 표현해봤습니다. 참고로 한 개인이라도 a값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처음 시작할때는 같은 양의 노력에 비해서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a값이 클 것이며, 거의 max값에 다다른 경우에는 a값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겠죠. 또한 개인마다 일종의 '한계치?' 그런 것이 어느정도 존재하기 마련인데 그 한계치에 달하면 a 값은 0이 되겠죠. x = 노력양을 나타냅니다. b = 타고난 재능을 뜻합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능력, 참고로 b값이 큰 사람이 a가 큰 경우도 많은 경우가 많죠.
15/11/29 16:37
자랑글로 읽은 건 아닌데요..
예시가 너무 마음에 닿지 않아서요.. 김연우는 그렇다치고 페이커라뇨.. 윗 댓글에서 제가 여러분야에 재능이 없다는 이야길 드렸는데요 그 반대 급부로 저는 뭘 잘 가르친다는 이야길 많이 듣습니다. 재능이 없으니 뭘 하나 하더라도 궁리를 많이 해야 하거든요.. 제가 잘 못했으니 비슷한 수준이 되더라도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하죠.. 그러니 남들보다 잘 가르친다고 봅니다. 물론 이건 말재주도 필요한 거겠지만요 그런 제 관점에서 볼때 최근의 페이커나 뱅의 인터뷰는 '아 쟤들은 시작 지점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cs를 잘 먹는 법이라거나 라이즈를 잘 하는 법.. 그들이 인터뷰가 귀찮아서 그런 식으로 설명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명할수가 없겠죠. 그들에겐 당연한 거니깐요..
15/11/29 16:17
이렇게 터질 글은 아닌거 같은데...
너네들은 노오오력이 부족해서 안되는거야!! 이런 뉘앙스는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 대단하다는 맥락이었는데 저 역시 노력파가 아니라 공감했구요. 롤 얘기도 자랑 같진 않았는뎅...아쉽네요.
15/11/29 16:34
근데, 노력으로 얼마만큼 갈 수 있는가는 -_-; 개개인의 감의 영역에서 주로 판단되는 영역이라 항상 파이어더군요. 더군다나 요즘에는 '노력하면 되'의 냄새를 풍기면 가차없는 경우가 많아서 장작이 더 잘 타죠. 예컨대, 100명중 100등이 연습해서 50등되서 아등바등한다면 50등까지가 너의 재능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고, 언젠가 그 50등에서 25등이 되어 아등바등하여도 실은 너의 재능은 25등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것이고, 결국엔 보통의 재능이 어디까지 시간의 절대량으로 포텐을 터뜨릴 수 있는 것인가는 그냥 개개인의 감에서 진전되기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노력하는 것도 재능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카오스 -_-) 근데, 이걸 다 떠나서 재능과 노력 다 중요하지만서도 저는 사람들이 "어떻게 연습하는가"에 조금 더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지라, 이런 방향으로의 대화가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정론"을 따라가는 게 최선이라는 파가 워낙 많아서 파이어가 되겠지만, 저는 언제나 조금은 요상해도 개인에 맞는 방법을 찾는 방향이 더욱 효율적이라 생각해서 말이죠. 또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면 그 정론 또한 뒤집히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지요. 증명은 당연히 또 다른 문제겠지만요.)
15/11/29 16:40
열등감들 자제 좀. 그게 자기 얼굴 깎아먹는 행동인 걸 모르시는건지 아니면 그깟 비실명 아이디쯤이야 깎아먹혀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선의로 애써 글 정성스레 적은 사람한테 최소한의 리스펙트는 보입시다. 이게 무슨 의도로 썼을까 한 번 쯤 생각하고 내가 이런 댓글 달면 상대방이 무슨 마음이 들 지 한 번 생각하는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15/11/29 18:21
오히려 이런글이 윗댓글보다 훨씬 무례한
글 아닌가요? 재능 노력이 요즘 와서 민감하다면 열등감이란 말은 언제 어느때든 싸우자는 이야기밖에 안되지 않나요? 위의 줄줄이 적은 장문의 댓글을 열등감이란 단어 하나로 못난놈을 만드시는군요
15/11/30 12:05
남이 무례하더라도 너는 무례하지 않아야한다가 바른 말이긴 하나 장문의 댓글에서 해묵은 분노가 느껴지는 건 사실이죠. 무례한 이들에게 무례하진 말아야한다는 바른 말이나 먼저 무례한 발언을 한 이들의 논점이탈과 독해 능력을 보자면 한글과 한국교육이 잘못된겁니다. 이럴 땐 청와대를 공격! 혹은 일본을 공격!
15/11/29 16:41
이 글은 성공의 뒤에는 노력이 있다. 조금 더 풀면 '성공을 할려면 노력이 필요하다'죠. 그럼 대우명제 정도나 논할 수 있을 지언정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역일 뿐이고 논점이탈이죠 . 참 갑갑해집니다.
15/11/29 17:18
글쓴이입니다. 일단 격려와 질타의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만 글을 적었네요. 지가 의도한건 가 누구도 열심히만 하면 자기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발굴해낼수있다 였는데 잘 전해지지않은 것 같아서 삭제했습니다 게임을 예로 든것도 내가 그만큼 잘했다가 아니라 북미의 프로들은 기본이라 할수있는 무빙에서도 약했지만 페이커는 달랐다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전달이 안됬네요. 죄송합니다
15/11/30 03:43
삭제된 글이지만 힘내시라고 댓글 남기겠습니다.
글을 삭제되기 전에 읽어봤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문제 될 요소는 없어보였습니다. 그냥 한 가지 느낀 점은 노력의 중요성과 강력함을 얘기하시는데 타고난 재능을 너무 거론을 안해서 상대적으로 "노력만" 해서 페이커와 김연우가 만들어졌다 라는 오해를 불러드릴 수 있습니다. 원글님도 분명히 재능의 중요성을 모르진 않을텐데 그 점이 포함이 안되서 오해를 불러드리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15/11/30 04:05
음....이 글에 대해선 운영진이 나서 줘야겠네요. 벌점까진 몰라도 경고는 남겨주시는게 훗날을 위해 좋은 선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형적인 원숭이 2nd가 아닌가 싶네요.
15/12/01 09:51
댓글 보면서 느끼지만 세상은 공평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습니다 동일한 재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걸 활용 못하는 사람도 있고 적은 재능을 노력으로 승화시켜 성공한 사람도 많죠
모두가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없습니다 요즘 청년층들 힘들고 어렵지만 기성세대 꿀 빨았다고 까대면서 내가 그시대였으면 나도 꿀빨았을거란 착각으로 자위하곤 하는데 가진자들에 대한 질투와 시샘이란 생각뿐이 안듭니다 재능이 부족하고 현실이 어려우면 할 수 있는건 노력 뿐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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