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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28 15:24:19
Name CathedralWolf
Subject [일반] [2][우왕] 인간 기본권을 침해당했던 이야기
야근이 많은 직업 특성상, 저녁을 회사에서 먹고가는 일이 일상다반사입니다.

이직한지 얼마되지않은 저는 서열상 짬밥은 높은 편이나
아직까지는 적응기이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녁때마다 저는 먹고싶은 메뉴에대한 주장을 크게하지는 못하고있었습니다만

이것은 앞으로의 사건에 비하면 큰일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별 불만이 없었구요.

그때는 다들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시켜먹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저는 그것에도동의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일은 생각도 못하고 말이지요.....

이윽고 저녁이 도착했고 저는 경악해서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그건 바로 전무님이....


탕수육소스를 바로 부어버리신겁니다!!!




어떻게.....사람이...... 탕수육소스를 부을수가있는건가요???

사람이 소스를 부어먹는다는것도 이해가 안되는 이마당에 물어보시지도 않고 그렇게 잔인한 짓을!!


그런 인권 침해의 현장에서 저는 그저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짬밥이 있지만 찍먹족들을 대변하지 못한데 스스로 부끄러움이 느껴집니다.

이자리를 빌어 한마디 해봅니다.

탕수육은 찍먹이 진리다!!! 찍먹!! 부먹은 가라!!!!


부먹 다 없어졌으면.

p.s 사실 제는 볶먹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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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가방
15/11/28 15:28
수정 아이콘
탕수육을 시킨부분부터 극혐아닌가요 후..
진리는 치킨이죠!
CathedralWolf
15/11/28 15:30
수정 아이콘
후. 칰신은 저도 숭배하지만 야근에 있어서만은 무조건 탕슉느님이 최고아닌가요
파란아게하
15/11/28 15:34
수정 아이콘
자게 글쓰기 버튼 진짜 가벼워졌네요
물론 읽지 않았습니다 너무 길어서요
15/11/28 19:15
수정 아이콘
좀 더 자극적으로 쓰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크크.
파란아게하
15/11/28 19:24
수정 아이콘
아 거기까진 깊이 있게 생각 안해봤는데
자극적인 글까지 쓸 필요도 없는 수준인 것 같고
길게 쓰기에는 시간도 아깝네요
지금 댓글 달 글이 한두개가 아니라서요 쩝
피드백도 없으신걸 보니
작정하고 올린 글 같습니다 허허허 이게 뭔지 도대체가

아 그리고 제 생각엔 제가 무례한것 같으니 신고좀 굽신
CathedralWolf
15/11/28 20:35
수정 아이콘
부먹파이신가 본데 부먹파가 댓글을 달수있다는것부터가 pgr이 합리적인겁니다!
파란아게하
15/11/28 20:38
수정 아이콘
제가 어디서 언제 부먹이라 했나요?
저는 부먹아니고 그냥먹입니다. 소스따위 사치에요.
아리마스
15/11/28 15:40
수정 아이콘
가장 우왕에 어울리는 글입니다. 암요, 볶먹이라는 것에 마이너스가 가지만 찍먹의 진리를 설파한다는 점에서, 아낌없는 추천을 주겠습니다.
15/11/28 15:40
수정 아이콘
찍먹이지만 볶먹은 인정합니다.
스테비아
15/11/28 15:42
수정 아이콘
끝판왕 불판이 깔렸다!!
강동원
15/11/28 15:49
수정 아이콘
오늘은 여기냐!
강동원
15/11/28 15:51
수정 아이콘
Knee가 부먹이냐?
강동원
15/11/28 15:52
수정 아이콘
(끄덕끄덕)
강동원
15/11/28 15:53
수정 아이콘
Knee가 탕수육을 부었다는데 난 인정할 수 없어 (인정할 수 없어!)
Sydney_Coleman
15/11/28 16:00
수정 아이콘
???
이건 이벤트 취지랑 다른데요??
공지에 따르면 [쓸모 없는 주제로 글을 올려야]하는데 이렇게 최중요 쟁점을 올리시면...
애니 에디슨
15/11/28 16:04
수정 아이콘
볶먹이란건 찍먹하는 부류들의 궤변일 뿐이죠.
15/11/28 16:09
수정 아이콘
탕수육 자체가 좀 미개한 음식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는 탕짬뽕만 시켜 먹습니다
카우카우파이넌스
15/11/28 16:29
수정 아이콘
자꾸 탕수육에 뭐 부어먹는 놈들은 탕수육에다가 짬뽕국물 부어봐야 정신을 차리지요.
사실은 탕수육자체가 치킨, 피자에 비해 미개한 식품이니 부먹이니 찍먹이니 다툼의 실익이 없지만요.
그걸 시킨 자체가 자업자득이니 반성이나 하십시요.
PublicStatic
15/11/28 16:53
수정 아이콘
편하게 부어 먹는 탕수육....결혼은 하셨는지?
15/11/28 17:00
수정 아이콘
정확한 판단과 과감한 행동력까지 전무라는 직책이 아깝지 않은분이군요
부평의K
15/11/28 17:00
수정 아이콘
부먹하는 사람들은 빨갱이 아닙니까 원래.

다른 사람의 기본권 따위는 귀막고 무시하고 소스붓는 부먹파들은 빨갱이입니다.
15/11/28 17:20
수정 아이콘
이미 끝난 싸움인데 부먹파 패잔병들의 항전이 눈물겹군요. 모름지기 부먹파 여자와 아이들은 끓는 탕수육 소스형에 처하고 남자들은 찍먹파 병사들의 밤시중을 들도록 하여 부먹파의 대를 끊어야 할 것입니다.
CathedralWolf
15/11/28 20:36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부먹파 남자는 xx하고 여자는 죽입시다.
로즈헤어
15/11/28 18:15
수정 아이콘
도의가 땅에 떨어진 작금의 사태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네요.
불과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탕수육이라면 소스를 부어서 부드럽게 먹는 것이 당연시 되는 요리였고... 소수의 이단자들만이 찍어먹는 상황이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이단자들이 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찍먹이 항상 옳다 말하고 '부드러운 부먹'을 향하여 '눅눅한 부먹'이란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공격하며 찍먹이 길이요 진리라 주장하는 사악한 이들이 넘쳐나는 형국...
탕수육은 원래 부어먹는 요리라 말하면 "아니다 원래는 볶먹이다 부먹은 원조가 아니다."라는 해괴한 물타기를 해대고 말이죠.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대충 맞다 치고 그럼 그 말대로 볶아먹자" 말하며 프라이팬을 꺼내면 화들짝 놀라 "번거롭게 무슨 짓이냐"고 기겁하며 반대하는 이들이 넘쳐흐르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때문에 저는 스스로를 볶먹이라 주장하는 이들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정통성이 없는 찍먹파들에 의해 물타기 용도 바지로만 내세워지는 게 실체없는 볶먹파의 진실이죠. 암요.
오마이러블리걸즈
15/11/28 20:36
수정 아이콘
아... 아직도 그런 사태가 일어나다니...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엔 아직 멀었구나라고 느끼게 되는 사례가 아닐 수 없군요.
분명 그 전무님도 찍먹이 진리라는 사실은 알고 계셨을 겁니다. 중등교육을 받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 법한, 1+1이 귀요미라는 것만큼이나 뻔하디 뻔한 그 진리를 모르고 계셨을 리 없습니다.
제가 봤을 때 그 전무님은 일부러 탕수육 소스를 부은 게 분명합니다. 그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전무라는 직책이 가진 힘을 과시하기 위해 진리에 도전하지 않았나...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진리는 괜히 진리가 아닙니다. 그 하나가 옳은 것이고 그 하나가 분명한 것이기에 진리지요.
탕수육은 찍먹이 진리가 맞습니다.
Jace Beleren
15/11/28 21:25
수정 아이콘
찍먹? 부먹? 탕수육을 어디에 찍고 뭘 부어서 먹나요 이미 탕수가 부어져서 나오는 요리인데... 간장을 찍거나 부어서 먹는단 얘긴가요? 찍는건 맛있을거 같기도 한데 붓는건 좀 극혐이네요. 설마 탕수육인데 탕수를 붓는다 찍는다고 싸우는것은 아니라고 믿겠습니다.
칼라미티
15/11/29 00:04
수정 아이콘
이거리얼...탕수육은 원래 부어져서 나오는겁니다. 찍먹야만족들은 그걸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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