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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4 00:09
인천도 은근 동서남북으로 생활반경이 갈려서 서울로 왔다갔다하는 생활이 길어지니
그쪽으로는 안가본지 오래 되었네요 오랜만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13/08/14 00:41
근대문화유산 복원이 제일 잘된 곳은 역시 군산인 거 같아요. 집 여러 채를 복원하고 새로 짓고 해서 펜션처럼 만들어놨던데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보성에 가면 보성여관이라고 내셔널 트러스티 같은 단체에서 복원해서 카페로 영업 중인데 여기도 꽤 볼 만했습니다. 제일 실망스러웠던 것은 목포시 근대역사박물관 앞에 있던 카페. 여긴 복원이 아니라 안에 내부수리를 하면서 엉망으로 한 것도, 국적을 알 수 없는 요상한 인테리어도, 커피도 가격도 모두 욕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인천에 이런 데가 있다니 한 번 가보고 싶네요.
13/08/14 00:46
오늘 교수님이 하신 얘기와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사람이 직접 사는 것만큼 좋은 보존 대책이 없다면서 군산쪽 예를 드셨죠. 말씀하신 카페도 내부 구조를 너무 변경해서 안타까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간 곳은 단체나 국가가 아니라 개인이 복원한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시더군요.
13/08/14 01:20
웰컴 투 인천입니다 크크
신포시장 닭강정...중고등학교때 그쪽으로 학교를 다녀서 완전 사..사..아니 좋아합니다...ㅠㅠ 여름이고 하니 화평동 냉면거리도 한번 가보시는게...참고로 양으로 승부하는 집들입니다? 맛은 보장못함;;; 걘적으로는 구도심 쪽이 자꾸 죽어가는 게 마음아프네요. 뭐 시대의 흐름이긴 하겠지만...제가 다니던 학교도 송도로 옮긴다고 난리니 씁쓸합니다 나중에 커서 역사를 배우고 나서야 연안부두 쪽 개항 백주년 기념탑을 보면서 저런걸 왜 세워놓음? 식민지배 축하하는 거임? 이렇게 까칠하게 반응하고 자유공원 맥아더 상을 보면서 쯧쯧 이랬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 아픈 모습까지도 다 인정하고 끌어안고 가야하는게 역사가 아닌듯 싶습니다. 인생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고 그 시간을 없던 것 취급해버리면 지금의 나의 존재가 부인되는 것처럼요.
13/08/14 07:33
오오 요즘 그 근처에서 일하고있는지라 반갑네요~
제가 일하는 곳도 근대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형문화재 가운데 하난데 이 부근에 이런 곳이 엄청많더군요. 처음엔 와보고 좀 놀랐습니다.. 아 그리고 저 팟알이라는 곳은 하루에 정해진 갯수의 팥빙수만 파는 곳입니다. 늦게가시면 못드실수도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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