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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3 17:46
아직 미필이라 모르겠지만 예비군들이 현역을 되게 괴롭힌? 다는 건 예비군 친구들을 통해 잘 알고 잇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들을 때 마다 빵빵터지던데요 크크크.... 다른건몰라도 알바한테는 무조건 존대말 씁니다. 제가 알바할 때 반말들으면 기분나빳거든요. 그래서 뭔가 부탁하고도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인사하구요. 나갈 때도 수고하세요~ 인사도 하고요.
13/08/13 17:50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예비군관련해서 일화 하나는 제가 대학때 예비군 받으러 갔었는데
후배 하나가 지 친구 한테 묻더라구요 "야 왜 현역한데 반말해" 그랬더니 후배 대답이 "그럼 넌 쫄다구한테 존댓말 쓰냐" 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도 예비군일땐 반말했었네요.
13/08/13 17:52
이게 애매한게 실제 동원령이 나왔을때 편성되는 상황에서 예비역병장은 그냥 병장에게 A병장님 이라고 하는게 맞는건가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병장끼린 동등하니 그렇다고 치고, B상병님, C일병님으로 존대하는게 맞는지는...
최대한 말은 권유형으로 하는게 맞는듯 합니다만;;
13/08/13 17:50
조교중에 타과생한테 반말하는건 싸우자는거죠...
근데 요즘은 과사조교계통은 학부생에서 안나오고 타학교 혹은 다른 경우로 들어오는 일들도 제법 있다고 해서 오히려 서먹합니다. 보통 시험 지원가는 경우면 학부생이거나 대학원생인데 상황에 따라 고학번들이 있어서 말조심들 하는 편인데.(대학원 바로간 07학번, 시험치러온 05학번 같은 경우) 예비군은 흠....... 조교님이라고는 솔직히 못하겠습니다. 어찌됐든 현역생활 하기도 했고 그만한 시기를 겪어서 그런건지 -_-;; 간부들이 예비군 상대로 존대하는건 비슷한 나이대일경우 불쾌감 느껴서 혹시라도 민원오면 머리아프니 그런게 더 강하죠;; 정작 동대장아저씨들은 예비군한테 반말 잘만 쓰고 있다는것 역시 케바케라 이 부분은... 상사 친구 등이 초면에 반말 날리면, 그냥 앞에서 실실 웃다가 나중에 도와드려야 할 일 생기면 최대한 비비틀어서 처리합니다 -_-;; 안볼사람이면 마는거고..
13/08/13 17:52
3번의 경우는 간부들은 현역에게 반말을 한다는게 함정....간부가 현역과 예비군에게 전부 존대를 하면 예비군도 존대하는게 당연한 분위기가 되겠지만 그렇지가 않죠....
물론 그렇다고 예의없이 행동하는게 잘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13/08/13 17:52
대학 조교가 반말하는 경우도 있나요?
사람많은 과라 그런지 그런 경우는 못 봤는데... 요새는 교수, 강사분들도 존댓말 쓰면서 수업하고 질문받아주는게 일반적인거 아니었나요... 조교 중에 꽤 어린 애들도 있을텐데 ;; 나이 먹고 학교 붙어있으니 빨리 졸업하고 싶네요.. 또 대학 예비군가면 현역조교들한테 존댓말 쓰는 경우가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잠깐 있다 가는거니 동원은 개판이라고 듣긴 했습니다.
13/08/13 17:53
수업조교를 몇번 한적이 있는데, 보통은 존댓말을 쓰는게 편하고 좋더군요. 약간의 거리감을 두게해서인지 수강생들이 징징거리는 일도 적고.
게다가 가끔씩은 수강생중 휴학했던 선배인 사람도 있는지라.. ㅡ_-a
13/08/13 17:54
한국사회에 뿌리깊이 박힌 유교적인 가치, 연장자를 강제로 존중하는 한국어의 한계, 전체 인구의 반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썩은 군대 문화 때문인 것 같습니다.
13/08/13 17:57
1,2 번은 격하게 공감됩니다. 같은 계열 학과라지만 일면식도 없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면식 없는 상태에서 공적 사무로 만나는 관계인데, 왜 하대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케이스에 기분이 나빴던 경우의 대부분은 하대를 하면서 대화 내용이나 사무처리 과정에서도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받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2번의 경우에는 특히나 귀찮아하는 느낌이 좀 많이 들더군요. 재학생 행정보조 인턴하는 친구들도 이러는 경우가 있어서 얼척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암만 많이 봐줘도 3학년 여학생인데 -_-... 학생증 내니까 그 때 부터 갑자기 존대를 하더군요.
3번은 아직 학교예비군이지만, 딱히 반말은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농담 따먹기를 하더라도 '~했어요?" 하는 식으로 아랫사람 대하는 하대는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 친구들도 일을 하고 있는 거니까요. 사실 새학기 신입생들 들어오면 어색한 말투로 존대하는 거랑 같은 식이죠 크크;; 동원훈련은 아직 안가서 모르겠지만, 학교 예비군가서 조교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 농담따먹기 하면서 물어보니 이등병이 3개월이라고 하더군요. 일병인데 왠지 이등병같은 풋풋함이 있길래 물어봤더니... 크크
13/08/13 18:01
학교 예비군 갔는데 이등병 친구 했던말이 아직도..
"내년에 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왔으면 좋겠어?" "또 오시면 제 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 재미있는 친구였어요..
13/08/13 18:00
제 주위(우리동네)에는 병역특례로 병장만기제대가 아니라 이병소집해제인 사람들이 참 많아서..
계급은 현역이 더 높은데, 나이는 우리가 보통 열살정도 더 많거든요. 그래서 예비군훈련가면 반존대?합니다. 이거 뭐에요? 담에 뭐해요? 밥은 안줘요? 더운데 좀 쉬었다 합시다. 집에 언제가요?
13/08/13 18:01
타인에게 함부로 반말을 한다는 거 자체가 종적인 관계관을 갖고 있다는 의미겠죠. 나는 너보다 위, 너는 나보다 아래, 라는 인식 말입니다. 고작 그런 방법이 아니면 자신의 권위나 자존감을 세울 수 없는 사람들(특히 진상손님 부류)이 때론 불쌍하기도 합니다.
13/08/13 18:01
군대 갔는데 선생을 직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은 대게 26~28되는 분들이 오시더군요. 그 분들 보다야 군대를 빨리갔으니 계급상 반말을 자주 하긴 했지만, 이게 굉장히 어색하더군요. 이렇게 되니 보통 보초설때 노가리도 까고 그러는데, 그런 분들과 서면 좀 미안해서 그냥 보초만 서다가 자고 그랬습니다.(이 때 레파토리가 인생이야기일텐데 나보다 최소 4년은 더 사신분과 인생이야기를...) 이렇게 되니 그냥 예비군 때도 존댓말 쓰게 되더군요. '군대가 뭐 별거냐 이분들도 나보다 나이도 많을 수 있는데' 이런식으로요.
이게 처음으로 반말을 해야하나 고민했던 경우고, 그 외에는 예전부터 유치원 이상 나이대에는 전부 존댓말 쓰네요. 이유를 찾아보려 했으나 그냥 습관 같아요. 오히려 반대케이스로 반말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은든 저처럼 동안인분들이 많이 듣지 않나 생각합니다.(잘생기고 아니고를 떠나서...) 상대방이 하는 반말을 자주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존댓말을 쓰는 것 같아요.
13/08/13 18:54
크크... 어제 롤하는데 어떤녀석이 반말하길래
"반말하지마 새퀴야." 라고 한걸 옆분이 보고 오늘 하루종일 놀림당했습니다. ㅠㅠ 처음보는 사람한테는 존대말합시다~
13/08/13 19:10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회사 2년 군대 2년 총 4년 휴학하고 복학한 뒤
과 사무실에 볼일 있어서 가서 뭐 좀 물어봤더니 여자 조교가 '어 그래 신분증 줘봐' 학생증 줬더니 얼굴이 사색.. 그 조교는 저보다 4학번 후배였습니다 크크 이냔아 내가 휴학할때 니가 학교 들어왔어!
13/08/13 19:31
전 게임할때...
막 횽횽 이러면서 반말하는거 보면 속으로 날 언제 봤다고 형이야? 하는 생각이 -_-; 그나마 그게 끝까지 가면 그러려니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횽에서 부모 안부 묻는 일이 많으니;
13/08/13 19:33
20대 초반일 때는 고등학생인 게 확실한 남자들에게 반말을 했었는데,
지금 하라 그러면 존댓말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예의가 생긴건지.. 겁이 많아진건지..
13/08/13 19:56
저희과 조교느님(누님)은 거의 이모님뻘되셔서 반말듣는 거 혼나는 거 익숙하네요 허허
근데 어이없게 수강생 120명쯤되는 대형강의에 교수님 대신 출석체크하러오는 수업조교가 120명 상대로 반말찍찍하면 후...
13/08/13 20:57
아, 병원에서 환자볼때마다 반말로 찍찍 내뱉는 환자들 진짜 짜증 백만배납니다. 나이 70-80먹은 어르신들이면 이해라도가지, 아직 60도 안먹은 사람들이..
13/08/13 21:30
첫 예비군 훈련때 비록 조교지만 존대해야지 생각했는데
정작 저도 모르게 반말이 나오더라구요. 다음 예비군때는 존대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13/08/13 22:21
조교들 반말 문화는 학교마다 다르고, 학부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 학과생이 적어서 선후배 문화가 다소 엄격한 학과들은 더욱 그렇구요.
군 복학하고, 공대 일반수학 과목(1학년 과목)을 수학과 수업으로 들었는데, 저희 학교 수학과가 학생수가 적은 과인데다가 수강생의 대부분이 1학년이라서 그런지 조교들이 시험시간 신분 확인하면서 '신분증 줘봐' 하면서 반말 찍찍 하더군요. 저도 재수+군 복학이라 24살 때였고, 조교들이 형이여봤자 나이차이 2~3살 정도밖에 안난다고 생각하니 어이없더군요. 그나마 신분증 확인하고 1학년 아닌 타과학생이란 것을 아니 반말을 내뱉던 걸 무안해하는 표정이라도 짓더군요.
13/08/13 23:19
1-2번은 조교나 교직원이 후배라서 오히려 제가 신경써서 존대하고... 예비군 때는 항상 존대 하고...
사장친구들한테는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버지뻘 되는 사람이랑 얼굴 붉힐일 없으니 그냥 넘어갔네요.
13/08/14 00:53
1,2번은 경험상 거의 없어서 과선배지만 친분이 아예 없으면 존대 계속 써준 분도 있고요.
3,4번이야 어떻게 따지지도 못할 일이라서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저는 요즘 대화에서 제일 짜증나는게 게임할때 반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애들입니다. 뭐 급할때야 넘어가지만 밴픽부터 시작해서 인베갈때도 죽어서도 끊임없이 떠들고 보통 이런 애들은 욕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요
13/08/14 04:11
그놈의 영어 수업 덕분에 조교하면서도 영어 쓸 일이 더 많았어서 반말할 일은 잘 없었네요. 연구실 후배한테도 한참 존댓말 쓸 때기도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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