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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8 18:0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특히 여자를볼때 종교가 있냐 동물을 키우느냐 유무를 먼저 물어봅니다..
왜 동물을 키우는걸 싫어하냐고 물어보면 동물한테 정줄 시간에 사람한테 정을주라고 말합니다 전 사람한테 정주기도 바쁘거든요
13/08/08 18:27
개인적인 생각이시라고 하셨는데 말씀하신 사례에서는 남에게 강요를 하셨네요,
그냥 본인의 경우는 이렇다라고 보시는게.. 제가 개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딱히 타인에게 주는 정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심리 치료 등에 동물이 이용되는 점 등을 생각하면, 동물을 통해 사람의 부족한 감정을 끌어내주는 순기능 또한 분명하다고 보이는데요.
13/08/08 18:10
생각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걸 타인에게 말하는 시점에서 개인의 것이 아니게 되죠. 게다가 말씀하시는 바는 불특정다수의 죄 없는 애견인들을 공격하는 발언으로 비춰지기 충분한 강경한 뉘앙스를 갖고 있고, 이런 말을 하면서 개인의 자유 운운하는건 한심한 노릇이지요. 털 알러지 있어서 애완동물이라면 일단 얼굴부터 찌푸리고 보는 제가 봐도 저 멘트는 무리수군요.
13/08/08 18:19
윗분들의 말씀에 더불어, 키워질을 요구하고 있는건 그쪽이지 제가 아닙니다. 키워질은 PGR 규정 상 바람직한 행위가 아님이 명백한데 개인에게 왜 그런걸 요구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삐뚤어진 시각과 불특정다수를 비난하는 뉘앙스가 담긴 불량한 발언을 하는 회원에게 부족한 논리와 사회윤리적 오류를 지적하는 것을 갖고 공격이니 키워니 하며 으르렁거리는 그 편협함과 옹졸함은 가히 충격적이기까지 하군요.
13/08/08 18:22
애초에 앞뒤도 안맞고 논리도 없고 불특정다수에 대한 비난만 엿보이는 거친 발언 쏟아놓고 개인의 자유 운운할 것이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그냥 웃고 넘어 가셨으면 문제 없을 일이었죠.
13/08/08 18:22
마음대로 생각할게요! 님은 지금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비하했고, 이제 논리로 안되니까 정신승리법을 시전하셨습니다!!
이상 마음대로 생각한 결과입니다.
13/08/08 18:26
무릎끓고 사과라도 원하시는것 같은데 제가 무릎이 아파서 끓는것은 좀 그렇고 죽을죄를 지엇으니 그만 진노하시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보세요 그럼 이만
13/08/08 18:29
첫 리플부터 이 리플까지 비아냥과 비난이 빠진 구석이 없는 것과 더불어 다른 분들 반응으로 미뤄보면 애초부터 진노는 왱알왱알님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 정도나 그냥 온건하게 받아드리고 있지, 다른 분들에게는 꽤 푸대접 받고 계시거든요, 지금. 물론 이에 대해 인정하실 생각은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으니 굳이 이에 대한 멘트를 더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13/08/08 18:14
정은 100을 나눠서 주는게 아닙니다. 100의 정을 온전히 누구에게 다 바친다면 마음속에서 새로운 200의 정이 솟아나는게 정이죠..
13/08/08 18:16
줄 수 있는 정이 한정되었다는 전제가 잘못되었다고 보지만 뭐..
굳이 다른 사람에게 정 줄 수 없어서 애완동물에게 정 주는 것이 아니죠. 오히려 애완동물이 맞는 사람들은 애완동물의 존재로 인해 사람들간의 정을 나누기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생긴다고 부부간의 정이 꼭 적어지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13/08/08 18:01
확실히 애견인과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인식의 차이가 크더군요...
저는 애견인이고, 여자친구는 개를 무서워하는데, 반대편에서 개가 있더라구요. 제 눈에는 그 개는 그냥 사람이 반가워서 폴짝폴짝 뛰면서 애교부리면서 낑낑대는걸로밖에 안보이는데, 여자친구는 이빨을 드러냈다는 둥, 자기한테 달려올라고 했다는 둥, 개가 짖는다는 둥..... 확실히 차이가 크더라구요..
13/08/08 18:02
그리고 개 주인들이 개념없어서 괴로우신 건 이해하긴 하는데.. 설령 모든 개주인들이 개념있게 줄을 매고 다닌들 편히 사실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 혐오감이나 공포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쪽이 정말로 편해지는 길입니다. 물론 그러실 의무도 없고, 억울하시겠지만, 현실이 그러니..
13/08/08 19:03
오랜 기간 동안 피지알에서 키배를 구경했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아무래도 불친절의 대명사가 아니었나 싶은데, 바로 위에 있는 운영 메시지처럼 친목행위로 비춰질 수 있으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것인즉슨 소리 없는 아우성.
13/08/08 19:24
편히는 아니어도 최소한의 불안감은 없이 살 수 있습니다.
개 목에 줄을 걸고 다니는 건 기본중의 기본이고 안 지키는 사람이 매너가 없는 거죠. 그런데도 그들을 비난하는 게 아닌 현실이 그러하니 그냥 네가 적응해. 라는 건 일종의 폭력입니다.
13/08/08 18:05
다음부터는 신고하세요.
동물보호법 제13조(등록대상동물의 관리 등) ① 소유자등은 등록대상동물을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게 하는 경우에는 소유자등의 연락처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표시한 인식표를 등록대상동물에게 부착하여야 한다. <개정 2013.3.23> ② 소유자등은 등록대상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하여야 하며, 배설물(소변의 경우에는 평상·의자 등 사람이 눕거나 앉을 수 있는 기구 위의 것으로 한정한다)이 생겼을 때에는 즉시 수거하여야 한다. <개정 2013.3.23> 제47조(과태료) ②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4. 제13조제2항을 위반하여 안전조치를 하지 아니하거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아니한 소유자등 ③ 제1항 및 제2항에 따른 과태료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부과·징수한다. <개정 2013.3.23> 아마 13조 1항에 따른 등록을 하지 않거나 2항에 따라 목줄을 채우지 않는 주인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라면 그냥 말없이 신고합니다.
13/08/08 18:05
캐나다의 경우 만약 개가 사람을 물경우(뭐 도둑이나 범죄자 잡는 그런거 말고) '이유불문 안락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강아지시절때 엄격하게 가르킨다고 합니다. 그만큼 개를 버리는 그런짓거리는 하지 않구요(벤쿱-버나비-서레이-뉴웨스트민스터 이쪽 방면에서는 유기견과 유기묘 한번도 보지 못했네영) 우리나라는... 가망성 없겠죵?
13/08/08 18:06
한국도 피해자가 요구하면 죽일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광견병 검사를 특정한 방식으로 요구할 수 있는건데, 그 방식대로 하면 개가 죽지요.
13/08/08 19:10
광견병 백신이 된 아이라면 항체검사만 하면 됩니다. 개는 죽지 않습니다. 이리님이 말씀하신 것은 광견병 백신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13/08/08 18:08
목 줄 풀린 로트와일러가 집으로 들어 왔는데 전기톱으로 사살했다고 벌금무는 나라입니다.
개를 사랑하면서 한편에선 개를 먹는 특이한 나라.
13/08/08 18:10
친구나 지인이 애완견을 가지고 와서 품에 안기는걸 싫어하는 정도입니다.
털과 침이 싫고, 특유의 몰캉거림이 싫어요. 그냥 보는건 뭐.. 경계하는 정도이고 크게 혐오하거나 공포스럽진 않습니다. 주인 없는 똥개라면.. "저거 누굴 꼬셔서 같이 잡아먹자고 할까?" 하고 고민하겠네요.
13/08/08 18:11
키우는 건 자유지만, 커다란 개들 그냥 목줄없이 돌아다니는 거 보면 저도 무섭습니다.
물면 어쩌려고.. 뭐 상대적으로 큰 애완용 멍멍이들은 순한 종이 많지만..그래도 그 존재자체가 무서울 수도 있어서...
13/08/08 18:12
먼가 이상하게 얘기가 흘러가는거같은데...
글쓴분이 말하는건 개에 대한 공포증이 문제가 아니고 개줄을 안묶어 놓는 애견인들에 대한 문제 제기 아닌가요? 개를 좋아하거나 싫어하진 않지만 (보신탕은 좋아합니다만...) 한국은 이상하게 애견이란 문제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거같아요
13/08/08 18:41
지나간 뒤에 뒤를 보니 내려 놓아서 바로 뛰어들 듯한 움직임에(뛰어온 것이 아닙니다..)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문맥상 아마 개를 풀어 키우는 가게 주인이 글쓴 분이 얘기를 하자 개를 안고 있다가 내려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이라면 이정도 공포심을 느낄만한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죠..
13/08/08 18:13
이거는 위기탈출넘버원에서 나왔던 내용인데
개한테 물리지 않는 방법으로는 개가 흥분하면 절대로 도망가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겁니다. 개는 흥분했을 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보다 서열이 낮은 동물로 간주 해서 그 사람이 자기보다 약하다고 인식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자기보다 서열이 높은 사람으로 간주하여 절대로 건들지 않습니다. 개는 사람이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절대 공격하지 않습니다. 만약에나마 개가 흥분을 했다면 절대로 도망가지 말고 잠시동안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세요. 그러면 개는 절대로 그 사람을 건들지 않습니다.
13/08/08 18:17
안 공격/안 움직인다고 개가 인간을 절대 공격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공격할 수도 있긴 합니다. 가장 흔한건 개의 영역에 침입한 경우고 (그래서 집배원들이 미국에서 많이 당한다고.. -_-), 그외의 경우도 있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공격할 의시가 없던 개도 도망가는 인간을 보고 오히려 공격하게 될 가능성이 도리어 생긴다는 것이 맞습니다. 공격할 의사가 있는 개일 경우 도망가는 건 별 의미가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개보다 빨리 뛸 수도 없고 말이죠)
13/08/08 18:17
개는 사람이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절대 공격하지 않습니다.
-> 절대 동의 못합니다. 야외 테이블하고 친구들이랑 치맥먹고있는데 옆에서 개가 짓어도 그냥 앉아서 무시했더니 덤비던데여? 뭐 물리지도 않았고 긁히지도 않았고 다행이 그녀석이 제 발길질 몇번맞고 도망갔지만서도요..
13/08/08 18:20
그르르 하고 멍멍하고 그르르 하지 않나여 그러던데 ㅠ 만약 장난으로 하는거였음 조금 미안하네요 ㅠ
바로 주인한테 달려가던데 ㅠㅠ
13/08/08 18:24
개나 고양이가 무는 경우중 공격이 아닌 의사표현의 차원에서의 물기가 있습니다. 제대로 쎄게 무는건 아닌데, 약간 따꼼할 수는 있는 정도. 얘들은 입이 인간으로 치면 손이다 보니..
뭐 여러 정황을 봐야할 문제긴 한데,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짖으며 다가가 공격하긴 힘들지 싶습니다.
13/08/08 18:28
절대는 아니죠. 바로 제가 친구들이랑 놀고 있는데 뒤에서 다가온 녀석한테 갑작스럽게 물려본 경험이 있거든요.
모든 개에게 물린 사람의 경우를 조사해보지도 않으셨을텐데 확신하실것 까지야 없지요. 저는 개를 좋아해서 개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편이고 개의 서열인식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이해하는 편이라 생각하지만, 모든 개가 절대로 가만히 있는 사람을 건들지 않는건 아닙니다. 개 중에도 특이한 애들이 나올 수는 있는거니깐요.
13/08/08 18:32
이론적으로는 어떤지는 몰르겠지만 경험상 전혀 달랐네요.
제가 한 5번이상은 물렸고 3번정도 피가 날정도 였는데 도망가다가 물린적은 한번도 없어요. 공격해서 물린건 제가 키우던 말라뮤트뿐이었고 나머지는 가만히 있다가 습격당했네요.
13/08/08 22:26
방송에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직접 경험해봤으니까요. 물론 보통개가 그렇지는 않을겁니다만 확실히 공격성이 특출난 개가 있습니다. 빵이나 우유등을 주며 친해지려고 노력했었고 먹을 것 줄 때 얌전하기에 안심하고 평소와 달리 무기(?)를 들지 않았더니 그냥 아무런 사전 조짐도 없이 쓱와서는 물더군요. 그 상처가 아직도 제 다리에 남아 있습니다.
기억도 나지않는 어린 시절엔 어미개 앞에서 강아지를 품에 안고 찍은 사진이 있을 정도로 얌전한 개와 잘 놀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작은 개라도 근처에 다가오는 것조차 싫습니다. 저 좋다고 빨빨거리고 오는 것인데도 말이죠.
13/08/08 23:17
가만 서있다가 물려 본 적 있습니다. 물품납품했던 공장에서 기르던 큰 개였는데 화물차 공장으로 집어넣는 순간부터 입구에서 미친듯이 짓어대더군요.어릴때도 개한테 물려 본 적 있지만 평소 개를 워낙 좋아하고 개한테 공포심이 없어서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개 등지고 서 있었는데 갑자기 달려와서 종아리쪽을 물더군요. 다행히 종아리는 안물렷고 개도 바지만 물었다가 지가 놀랬는지 바로 자기집으로 도망가서 내 눈치 살피길래
그냥 개 쳐다보고 씩 웃고 말았는데 물었던 바지에 개 침이 흥건하더군요.
13/08/08 18:18
오줌이야 그렇다 치고 똥싸고 좀 봉지에다가 담아가야하는데 안담아가는 사람들때문에 산책로 중간중간 지뢰밭이 있지요 흐흐흐
13/08/08 18:18
어릴 때 진돗개의 피를 물려받은 응가개가 좋다고 밥먹을때 막 만져댔다가 배를 살짝 물렸는데(아주 상처 조금?) 그거때문에 개가 미워질만 하다가 그 개가 나를 문거때문에 그 다음날 식탁에 올라서 미안함이 커져서인지 아직도 어릴 때 그대로 애견인이고 본가에 있는 시츄와 골든리트리버를 마구 좋아해주는 편입니다
만 그래도 최근에 길에 셰퍼드가 길가운데에 어딘가에 묶여있는데도 그 길로 못가고 돌아서 가게되더라구요 음 무서운애들은 무섭더라구요
13/08/08 18:19
어렸을때 개가 정말 무서웠는데 뛰면 호기심 갖고 더 따라온다면서 그냥 소 닭보듯 아무렇지도 않은척 가니 괜찮아서 그 뒤로 공포심이 많이 줄었네요.
13/08/08 18:19
이상하게 해석될 우려가 있어서 후첨합니다.
본인은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자폐성 장애3급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비장애인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글에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3/08/08 18:38
애견인들의 천국인 보라매 공원 2년간 매일 운동하러 갔는데 개목줄 안맨 개는 거의 본적이 없네요. 주말 낮에 조그만 애들 풀밭에서 뛰어놀때 정도?
실제로 정말 개목줄 안매는 사람이 정말 그리도 많은지 궁금합니다. 단지 자기가 한번 본 경험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아끼는 대상을 혐오한다면 과연 누가 이기적인걸까요?
13/08/08 18:43
어쨌든 그런 현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 통계적으로 봤을 때는 소수일 수 있겠습니다만 해당 경험을 가진 개인에게는 그 소수가 전부가 될 수도 있지요. 물론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심정적으로 이해는 가는 일이긴 하지요.
13/08/08 18:27
개인적으로 갖고있는 질환 때문에 개고 고양이고 일단 털 달린 동물을 혐오하는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심정적으로는 눈 앞에 얼쩡거리는 것 자체가 싫긴 합니다. 단순히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질 않거든요. 근데 뭐..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 적당히 배려하고 협조하고 타협하는거죠. 문제는 애견인들 역시 이런 부분에 대한 자각을 갖고, 게다가 통제해야 하는 변인이 자기 자신 외에 하나 더 있음을 항상 인지하고, 비애견인들이 애완견과의 물리적 접촉을 피하는데 들이는 에너지의 2배 정도만 더 신경써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13/08/08 18:30
개가 대형이면 사이즈에 따른 직관적 위압감이 더 크긴 하지만, 작은 견은 위험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죠.
그 개가 사람을 물어 봤는가, 얼마나 흥분상태인가가 그 상황에서 더 중요하겠죠. 작은 개 특히 강아지도 턱힘이 약하긴 하지만 치아차체는 유치가 더 날카롭습니다. 글쓴분이 충분히 이해가지만 윗 분들 말씀대로 익숙해지는게 과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 보다 낫지만 쉬운건 아니니.. 저도 포메에 물려 피좀 본적이 있는데, 작은개라고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이란 것만..
13/08/08 18:32
저도 얼마전에 질게에서 본 무시무시한 사례를 보고 이전부터 조금 있엇던 큰 개에 대한 공포가 심해져서...
아파트 단지 지나가는데 큰개 목줄 안묶고 주인이 다른알 하고 있으니 겁나서 돌아가게되더라구요. 저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모든걸 강요할수는 없지만, 애견인 분들이 개를 사랑하신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조금만 관심을 더 써주시고 배려를 베풀어 주셨으면 좋겠네요.
13/08/08 18:33
이글 보니 갑자기 생각나네요.
저도 개를 키우고는 있으나 5KG도 안되는 귀염둥이라 별 생각 없었는데, 한 2달 전인가요, 고향 내려가는 길에 지름길로 간다고 무작정 대각선 길로 들어선적이 있습니다. 골목길이 구비구비 지다가 갑자기 엄청난 개소리가 들리더군요. 그자리에서 일단 얼어붙고, 뒤도 안돌아보고 지나갔습니다. 바로 앞에 4갈래 길이 있던데 이리저리가도 전부 길이 막혀 있더군요. 그리고 되돌아 가려고 뒤돌아 보니 엄청난 대형견 한마리가 양옥집 옥상에서 절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가려고 했더니 그 양옥집이 지상층위에 계단식으로 옥상이 있고, 계단식 부분은 현관과 붙어 있어서 일반 성인 남성이 충분히 뛸만한 높이입니다. 문 앞을 지나려고 할때마다 그 똥개가 뛰어내릴까 말까 으르렁 거리는데 이 나이에 엄청난 무서움을 느꼈네요. 오줌을 지린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공감했고, 그 어떤 공포영화나 귀신보다 무서웠습니다. ㅠㅠ 결국 다시 4갈래 길로 가서 길을 찾아보려했지만, 길도 없고 옆에서 조그마한 밭에서 잡초뽑고 계시던 어르신께 물어봐도 길은 오직 하나! 라고 하시고... 그 집 초인종 누르려고 하니 초인종이 박살...나있어서 저기요만 수십번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바로 위에 개 시선을 느끼면서요. 오른쪽으로 가면 옥상으로 올라간 후에 같은 방향으로 따라가서 절 쳐다보고, 유일한 길 쪽(왼쪽)으로 가면 현관 위로 올라가 으르렁 거리며 뛰어내리려고 하고... 결국 오른쪽으로 재빨리 가서 똥개 시선 돌린 뒤에 왼쪽으로 전속으로 뛰었네요. 개를 키우면서도 최소 글쓴분이 어떤 심정인지는 잘 알 것 같네요.
13/08/08 18:40
예전에 압구정 상가 옥상에서 커다란 개 몇마리씩 키우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4-5층 되는 상가에 나름 나무 울타리도 있어서 절대 못 뛰어내린다는 걸 알면서도 그 근처를 지날때마다 피가 얼어붙는 느낌을 받았었죠. 크크.
13/08/08 18:36
개키우는 입장에서 목줄 안매고 다니는거 보면 신기합니다... 다른의미로..
목줄이 없다면 산책나왔다고 좋다고 혼자 막 튀어나가서 옆에 붙어 있질 않거든요..=_=
13/08/08 18:37
애견인입니다만 개 산책시킬 때 줄 안매고 다니는 인간들 보면 꼴불견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발 최소한의 매너는 좀 지키고 삽시다. 이젠 법으로까지 규제하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개를 멋대로 풀어놓고 다니는건지...
13/08/08 18:39
저도 개는 엄청 무서워합니다. 사진으로나 영상으로는 귀엽네 하지만 실제로 마주하는 순간 전 얼음이 됩니다. 물건 안물건 목줄이 있건 없건 저한테는 별 상관 없이 그냥 무섭고 싫고 그렇더라구요. 그걸 밖으로 표출하진 않습니다만..
특히 길을 걷다보면 목줄도 없이 산책하던 개가 갑자기 저에게 다가오기 시작하면 반사적으로 정지 상태가 되는데 그럴때면 꼭 주인분들이 안물어요~ 하시더라구요. 그러고서는 가끔은 제 주위를 뱅뱅 도는걸 쳐다보기만 하시던데.. 너무 싫어요 ㅠㅠ
13/08/08 18:40
다른건 그렇다 치더라도 개 키우는분들이 개 똥은 좀 잘 치웠으면 좋겠네요.
어쩌다 가끔씩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싸져있는 개똥을 볼때마다 정말 짜증나더군요. 개가 자기 가족이라면 그 가족이 싼 똥도 잘 치워주셨으면.
13/08/08 18:43
갑자기 생각난건데.. 용산 터널에 수호신님 계시던 시절, 그 덩치에도 불구하고 별 생각 없이 옆을 지나다닐 수 있었던 것은 역시 푸근한 인상과 두툼한 아랫배 때문 아니었던가 싶어지네요. 이래서 개고 사람이고 외모가 중요하다는..
13/08/08 18:46
길에서 끌고다니다 마트같은데서 안고다니고 심지어 계산할때 계산대위에 떡하니 올려놓고 그런 인간들 혐오합니다.
지들한테야 가족인지 동생인지 모르겠지만 상관없는 사람에게는 그냥 더러운 동물일 뿐인데 말이죠.
13/08/08 19:07
갓난아기하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갓난아기 길에서 손잡고 데리고다니다 마트같은데서 카트에 태워다니고 지들한테야 이쁜 아기일지 몰라도 상관없는 사람에게는 그냥 더러운 아기일 뿐인데 말이죠.
13/08/08 19:12
제가 표현을 잘못한것 같은데 .. 길에서 데리고다니는 행위 자체를 탓한게 아니라
길에서 (맨바닥에 맨발로) 끌고다니던걸 -> (본래 못들어오게 되어있는) 마트에서 안고 다니더니 -> 심지어 계산할때 계산대위에 올리더라 는 뜻이였습니다. 그리고 아기라 할지라도 손발에 흙먼지 더덕더덕 묻어있는 애를 부모가 계산대에 올려 뒹굴게 하고 다니면 똑같이 열받겠죠. 그런 무개념 부모를 만난 경험은 없지만요.
13/08/08 19:21
개와 갓난아기가 뭐가 다른지 모르시겠다니..
물론 사람의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 존중 하겠습니다만 제 배우자가 될 사람이 혹시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좀 무섭군요.
13/08/08 18:51
제 친구중에서 이성을 만날때 반려동물이 있으면 안만나더라고요.
이유는 자꾸 반려동물하고 비교당하기도하고, 반려동물을 더 챙기기도 하고, 그 친구의 주관적인 3~4번의 경험에 의한 것이니...
13/08/08 19:13
당연히 안되죠. 동네슈퍼이상은 안데리고 다닙니다.
먹을 것이 공기로 노출된 공간은 아무래도 털을 의식한 다른 사람들이 신경쓰여서..
13/08/08 20:02
되는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죠
대부분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되는 곳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안에 수많은 개들이 있을겁니다...
13/08/08 19:05
7살때인가 8살때 우리동네에 덩치크고 이빨은 날카롭던 검은개가 살고있었는데 맨날 집에 갇혀서 줄에 묶여있던 놈이 그날 등교할때에 집 밖에 목줄이 풀려있는채로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다른길로 돌아가려고 뒤돌아가는데 갑자기 짖으면서 달려오는겁니다. 진짜 엄청난 공포를 느꼈는데 뭔 생각이었는지 저도 뒤돌아서서 버티고 서서 오히려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갑자기 그 덩치큰 개가 자기집안으로 가더니 숨어서 짖어대더라구요.. 대부분의 개는 사람한테 해가 되지 않아요. 저는 어릴때 그런경험이 있어서 더 느끼고 있구요 다만 그개가 미친개였거나 일종의 훈련을 특수하게 받은 싸움개였으면 큰일났었겠죠. 제 생각엔 개를 무서워하거나 혐오할 필요는 없으나 그게 맘대로 되지않고.. 또한 개를 마주쳤을 때 항상 일반적인 상황이란건 없으니 글쓴분 같은 보행자분들을 위해서라도 개주인분들이 자기 개에 대해서는 신경을 좀 더 쓰셔야 한다고 봐요. 가끔 목줄도 없이 공원에 개 풀어놓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13/08/08 19:07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행여나 개가 달려들 경우 원래 그자리에서 발로차서 죽여도 상관없습니다.
혹시 전기톱 가지고 있으면 넣어두시구요..판사가 개빠+여론몰이로 당할 수 있으니까요..ㅡㅡ;
13/08/08 19:13
긴급피난 성립하거든요. 극단적이지만 그냥 죽여도 됩니다. 더군다나 개는 법에서 물건취급이에요.
혹시 산책중에 이상한 개주인 보면 경고하세요. 최근에 개빠 판사 사건은 애견인들의 여론몰이와 판사의 멍청함으로 생긴 어이없는 일이구요. 동물학대vs긴급피난에서는 긴급피난 승, 위의 전기톱 절단 사건은 잔혹함+개빠들 때문이었구요. 개 없는 길에서 좀 맘편히 산책좀 하고 싶습니다.
13/08/08 19:27
확실한 증거가 있지 않는 이상 다가온다고 죽이면 역관광 당하실 확률이 높을거 같네요..
애완견이 물건취급을 받는 건 맞는데 다르게 표현하면 그사람의 소유재산입니다, 압류딱지 들어오면 애완견에도 붙인다고 하죠..
13/08/08 19:52
개주인 측에서도 입증의 책임이 생겨요.
그 과정중에 증인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달려들었단 정황이 드러나거나 목줄이 없거나 관리감독 소홀이 드러나면 그걸로 끝입니다. 역관광 당할 확률이 높은게 아니라 그 반대입니다.
13/08/08 19:33
정당방위 차원에서 죽여도 된다 자체는 사실이지만, 그건 상대가 사람이어도 마찬가지고. 아무리 방위차원이었어도, 폭력이 과잉 되면 처벌받습니다. 게다 방위차원이란 것도 자신이 증명해야 할 필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전기톱 사건의 경우는 전기톱이라는 소재때문에 과잉방어가 쉽게 인정된 사례라고 봐야겠지요.
13/08/08 19:48
사람대 사람 이야기는 필요 없는듯 합니다. 나머지 부분은 동감하네요.
저는 피난(달려드는것 제지)과정에서 도구없이 발로 차는 것을 말하는 바이고 실제 경험사례가 있어서 개목줄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늘 같은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죽여버려도 된다는 제 표현이 과한것 같은데, 피난 과정에서 고의가 아니었다면 개가 죽어도 상관없다는 뜻으로 바꾸겠습니다.
13/08/08 20:03
과잉방위로 나아가면 안되죠.
법적으로 확답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문재인님께서 책임지실 수 없는 말씀을 이렇게 하시면 곤란합니다. 형사적으로는 손괴죄, 민사적으로는 손해배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정당방위나 긴급피난은 위법성 조각사유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일단 구성요건에 해당한다는 거죠. 그럼 피고인이 정당방위 상황이나 긴급피난 상황을 입증해야 합니다)
13/08/08 20:16
목격자있음 : 조각사유 확보
목격자없음 : 가해행위 불확실로 신고자가 증거확보해야함. 허나 무슨수로? 이런 양상이고 오래된 일이지만 개인적 체험이 있던지라 댓글 남기는 것입니다. 달려드는거 자체만으로도 게임 끝납니다만 행여 목줄까지도 없다면 말할 것도 없어지죠.
13/08/08 19:16
솔직히 뱀이나 비둘기 거미같은것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밖에 안묶고 데리고 다니면 뭐라고 할꺼면서 개는 된다니 웃길 노릇이죠. 아무리 개가 컨트롤 된다고 이야기해도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줄 모릅니다. 새끼놓은지 얼마안된 어미개인줄 모르고 근처갔다가 물려죽을뻔 한적이 있었던 저로선 100% 컨트롤 된다는건 진짜 개소리죠.
13/08/08 19:23
예전에 어릴때 동네에 아는 누나가 있었는데 집안이 좀 동네 유지 같은 그런 집이었습니다.머 그걸 내세우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암튼 어릴때 그누나가 개한테 심하게 공격을 당햇나봐요 그래서 그다음날부터 그누나 어머니께서 쥐약으로 동네 풀려있는 개 대부분을 죽였죠. 동네에는 솔직하게 공격당한거 아니까 묶어두지도 않고 풀려있는 개의 죽음에 대해서 머라고 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중요한건 그뒤에도 그누나는 성인이 되어 20대 중반이 지날때까지 개(크고 작고 귀엽고 사납고 구분없이)만 보면 주저앉거나 울거나 도망가거나 사람뒤에 숨거나 그랬습니다. 그 상처가 엄청나게 오랫동안 지속될뿐더러 마음고생도 심하고 큰 상처로 남았나보더라구요.
13/08/08 19:54
사람에 따라 이럴 수 있다고 봅니다. 또 그 나름대로 인정해 줘야겠지요.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 싫어하지만, 자기 애완동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람 역시 싫어합니다.
13/08/08 20:05
여담인데 개에게 공격당하면 정말 무섭습니다. 저도 세살 때 시골에 살면서 옆집 진돗개에게 뒷산으로 끌려간 적이 있습니다. 동네에서 뒷산까지 질질 끌려가면서 비명을 질러도 농번기라 다들 논일하러 없고. 아무리 울고불고 애원해도 개는 사람과 다르게 가차없이 물어대니 어찌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집채만한 개가 숨통을 끊으려고 마구 달려들기에 필사적으로 바닥에 나뒹굴던 나뭇가지 하나를 집어들어 찌르고 도망쳤던 기억이 나네요. 피투성이로 산중턱 바위에 숨어서 달달 떨고 있는데 결국 밤에 동네 어르신들이 구출하러 왔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긴 상처가 남아있네요. 그때 나뭇가지 하나가 없었다면 목을 물려 죽었을 겁니다. 굉장한 트라우마죠. 다행히도 지금은 개에게 혐오감이나 두려움 같은 걸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13/08/08 20:17
솔직히 어릴때 개를 정말 무서워했었는데, 작은 강아지까지도요.
지금은 조그만 아이들은 무섭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까이 가는건 좀 꺼려지고 큰 개들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요. 그래서 개 좋아하는 사람 같이 다니면 피곤합니다. 길가다가 개 있으면 막 귀엽다고 가서 쓰담쓰담 해주는데 전 옆에서 뭐 할것도 없이 멍하니 서있죠.
13/08/08 20:18
4년 넘게 고양이 키우고 있다가 우연히 개를 며칠 돌봐줄 일이 있어서 지내봤는데
정말 시끄럽고 무섭더군요;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다가 목줄 안 묶은 개가 들어와서 제 옆에서 학학왈왈학학 거리는데 주인은 별 신경도 안 쓰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실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그럴 때마다 정말 걷어차주고 싶습니다.
13/08/08 20:41
제거 느낀바로는 개건 사람이건 자신을 무서우하면 직감적으로 압니다. 개를 무서워하시는 걸 개가 느끼고 공격적성향을 보이거나 경계하고 다시 무서워하고.... 이럴때는 대범하게 천천히 바라보지 안으며 걸어가는 수 밖에없습니다. 무서운건 어쩔 수 없지만 아닌척 할 수는 있습니다
13/08/08 20:58
그게 말은 쉬운데... 무서워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쉽지않죠. 벌레같은것도 그렇잖아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잡는 사람들 있는 반면 근처에 다가가는것조차 힘든 사람도 있고요. 그리고 무서운데 그걸 무섭지 않은척 연기하며 지나간다는거 자체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고요. 아주 조그마한 강아지 아닌이상 목줄은 꼭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3/08/08 21:14
아주 어릴 때 개에게 손을 크게 물린 적이 있어서 한참동안이나 개가 너무 무서웠던 적이 있습니다.
성인이 된 뒤로는 내색을 안할뿐이지 사실 개가 짖는다거나 그러면 깜짝깜짝 놀라요. 만났던 애인들이 전부다 개를 길러서 참 강제적으로 개 공포증을 이겨냈지만;;ㅠㅠ 그런데 남자들이 다 그렇듯 뭔가를 무서워하는 티를 내면 남에게는 그게 웃긴 모양새로 비춰져 참 불편합니다. 왕래가 잦았던 친적집은 개를 아주 좋아하는 가정이라서 그 사촌동생과 놀면 항상 개를 데리고 나와요.(어릴 적 이야깁니다) 그런데 가끔 개가 절보고 펄쩍펄쩍 뛰면서 따라오면 정말 무섭더라구요. 근데 그걸 또 뒤에서 깔깔대고 웃는 사촌동생을 보면 죽빵을 갈겨버리고 싶.. 아무튼 개를 무서워 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상한 일은 아니구요. 목줄과 입을 막아주는 그? 이상한 게 없으면 크기 상관없이 거리로 데리고 나오면 안된다고 봐요. 자기 눈에는 반려견이지 다른 사람 눈에는 그거 그냥 짐승입니다.
13/08/08 21:47
제발 개는 산책 시키는 정도로만 생각해 주고
다른 사람들 좀 생각해 줬음 좋겠습니다. 엘리베이터까지야 어쩔 수 없지...하면서 참는데 그 외 공공장소엔 목줄 여부랑 상관 없이 안 데리고 나와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특히 식당이랑 마트... 그리고 작은 동네 슈퍼라도 과일 팔고 채소 팔고 그런덴 제발 개 없이 혼자 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발 자기 개가 순하고 귀엽다는 생각은 혼자만 하기를 바랍니다. 또 그리고...위 두 경우보다 겪은 빈도는 훨씬 적지만...밖에 두고 들어오라고 요구하는 사람한테 너는 친구나 가족을 길바닥에 앉혀 놓고 혼자 밥 먹냐는 되도 않는 말 좀 안 했으면 좋겠구요...목청 따 놓고 가족이네 친구네 하는거 사실 좀 웃깁니다. 그런 생각은 혼자만 해야지 남한테 할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13/08/08 22:19
평소에도 개보면 살살 피하는편이었는데
군대에서 군견에게 물린 뒤로는... 목줄같은 조치안되어있으면 정말 신경쓰여요. 그런 개념없는 개주인들 벌금 다 먹이면 좋겠네요. 이건 설득이나 교육으론 안되는거 같아요. 그냥 선을 그어야하죠.
13/08/08 23:13
면역 억제제를 먹고 있어서 그런지 소형 견이라도 물려고 하면 발로 찰것 같아요.
원래 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물리고 감염되면 그순간에 돈 몇백은 그냥 날아간다고 생각하면 근처오는 개 보면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올초에도 한번 감염되서 119타고 응급실 실려가서 돈 깨지고 한거 생각하면 개근처에도 가기 싫죠..
13/08/08 23:32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분명 그런 동물들에 대한 기호는 개개인이 다르지요. 애완동물은 집에서 키우고, 가끔 산책할때나 데리고 나옵시다. 목줄 꼭 매구요. 물론 전 고양이를 키워서 상관이없습니다. 집안에서만 기르니 흐흐
13/08/08 23:36
사실 저에게는 개보다는 고양이가 쥐약입니다
고양이 데리고 엘리베이터 탄 사람 바로 다음에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몸이 먼저 반응하니까요... 다행인건 고양이를 데리고 나오는 사람의 수가 개를 데리고 나오는 사람의 수에 비해 훨씬 적다는 것... 고양이 특성이 그렇다니 저에겐 다행입니다
13/08/09 00:20
고양이는 워낙 털이 잘날리는 개체라서(그냥 고양이를 몸에 안았다가 떼내면 옷에 털이 잔뜩 묻지요 ㅠㅠ) 그러신거 같네요.
고양이의 경우 대부분은 산책을 시키지 않습니다. 목줄이 고양이에게 별로 안좋은것도 있고, 한번 나가면 이미 컨트롤영향범위 밖으로 달아나버리기도 하구요 크크..
13/08/09 00:19
자신이 키우는 개는 사람을 물지않는다란 주인의 믿음은 내 자식이 그럴 리가 없어란 마음과 비슷하니까요.
애정을 가지고 키운 존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쉽사리 고치기는 힘들겠죠.
13/08/09 01:49
군대에서 이년동안 큰 개들만 길렀습니다. 그러고 사회로 나오니 개들 교육상태가 다 엉망이더라구요. 개에 끌려다니는 아주머니가 태반에 똥오줌도 못가리고 싸고싶으면 싸고.
좀 애견인들에게도 자격증이 발부되면 합니다. 일주일만 좀 배우고 길러도 날텐데요.
13/08/09 05:36
운전면허조차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세태를 생각하면 애견인 라이센스는 실로 아득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저도 그런 애견인 양식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라긴 하지만요.
13/08/09 09:25
너무 더워서 밤에 공원에 갔습니다 . 와이프와 딸아이랑 가서 벤치에 앉아서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중에..
작은개 한마리가 와서 우리가 앉은 벤치에 오줌 갈기고 주인 한테 가더군요 ㅡ..ㅡ 개 주인은 아무일 없다는듯이 산책가던데 분명 관리를 잘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전혀 개의치 않는 분들(제법 됩니다) 있죠. 양상국말처럼 발로 개를 주 차뿔라다 참았네요.. 한땐 6마리 정도 개를 키웠는데 정말 개처럼 키워서 요즘 반려견 마인드가 안맞을때가 있어요
13/08/09 09:32
저는 개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일부) 애견인들의 '개 싫어하는 놈은 인간도 아님' 식의 태도가 정말 열받더군요.
사실 '게이를 싫어한다' 라던가 '외국인을 싫어한다' 라는 식으로 특정 계층을 혐오하는게 더 혐오스러울 수도 있긴 합니다. 인권에 준하는 권리들은 앞으로도 점점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동물권, 더 미래에는 로봇권이나 AI권도 가능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개나 특정 짐승에 대한 혐오를 표하는 것이 애견인(으로 간단히 통칭하겠습니다)에게는 차별적으로 비치나봅니다. 거기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생리적으로 싫거나 공포증이 있는데도 표시를 못낼 정도면 본말전도인 것 같습니다. 막 개 싫어하는 사람은 인간말종 취급하고 말이죠...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견인 혐견인 사이에는...
13/08/09 09:41
강아지 키우고 있고. 산책 시킬 때마다 목줄 꼭 하고, 배변봉투 꼭 챙겨서 다닙니다. 산책 중 응가하면 뒷처리 꼭 하구요. 강아지 무서워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각각 이유가 있고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댓글들 쭈욱 읽어보니 왠지 억울하네요.^^;; 나름 의식있는? 애견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비판들만 보여서 그런가봅니다.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또 그 안에서 큰 개/작은 개 사이의 갈등도 있어요. 다른 사람한테 피해안주려고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배려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날도 더운데 좀 둥글둥글 살았으면 좋겠어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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