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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1 13:23
하아... 6차전... 하아... 6차전.... 하아.... 자유투.... 하아... 리바운드.......
존경이란 단어를 쓰기에 모자람이 없는 레전드 던컨의 위대한 플레이에 박수를... 아.. 던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06/21 13:42
최전성기 슈퍼스타 3인방의 유례없는 결성. 거기다 디시즌쇼 라는 프랜차이즈 팀을 물먹이는 역대급 방법으로 화려한 이적!
너도나도 그들에게 손가락질 함에도 그들의 명성에 속속히 몰려드는 이름만 대도 우와할 정도의 롤플레이어들. 반면 텍사스에 위치한 돈도 없고 스타들이 꺼려하는 스몰마켓. 그러나 행운과도 같던 1픽의 한번으로 지금 2013년 까지도 리그를 호령함이 자그마치 90년대 후반부터이니.. 항상 하위픽밖에 영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유럽 변방의 리그 선수들에 눈을 돌리고 이팀 저팀에서 포기하고 버린 반쪽짜리 선수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든 스포츠팀 운영이란 어떤것이라는 것에대한 심오한 고민을 보여준 GM들과 프론트진들. 가슴속으로는 "그들"의 우승을 염원했지만 최전성기는 이미 지나버린 늙은 30대 후반의 풀려버린 다리에 마주친 냉정한 "현실". 더욱 씁쓸한건 Beat "MIAMI" 를 위한 방법이 너도나도 슈퍼스타들의 결성이 되어버린 현 NBA의 트렌드. 르브론의 말처럼 현 NBA는 우리가 살고 있는 "real world"와 너무나도 유사합니다.
13/06/21 13:46
진짜 전부터 농구, 팀을 보여주던 팀인데 이제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네요.
정말 나이로 인한 부상과 체력이 안쓰럽도록 열심히 뛰었는데 여기까지였네요...
13/06/21 13:47
저 역시 연봉을 깍으면서까지 뭉친 그들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악역을 맡아줄 팀의 존재도 나쁘진 않아보이네요. 리그에 젊고 가능성 큰 팀들(오클라호마, 휴스턴, 골스)도 있고 새로운 슈퍼스타팀도 결성될 조짐이 보이죠. 그팀들이 마이애미에게 도전하는 모양도 괜찮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애미가 스스로 해체되지않고 다른팀에 의해서 왕조(이래 불러도 되겠죠?)가 교체되길 바랍니다.
13/06/21 13:52
저도 뭐 뭉친 것은 그렇다치고 (정은 안 갔겠지만) 페이컷한게 너무너무 싫어요.
르브론이 맥시멈이 아니라니 이거야 원. 이러면 샐러리캡이니 사치세니 무슨 의미가 있는지. 진짜 불공정거래급이라고 봅니다.
13/06/22 23:23
연봉깎은게 문제라면 사치세 그게 뭐임? 하면서 샐캡무시하고 풍부한 자금력으로 선수들 끌어모으는 빅마켓, 레이커스나 닉스를 먼저 탓해야할 일이죠 - 그렇게 따지면 코비는 빅마켓에 힘입어 사기적으로 가솔영입해서 우승 2번한것 부터 불공정거래로 쳐야됩니다
13/06/21 14:57
마이애미 팬이지만 정말 할말이 없네요 샌안토니오 진짜 올시즌 보여준 모습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후 포포비치와 던컨의 모습은 진짜 존경
13/06/21 13:43
지노빌리 막판 실책 정말ㅜㅜ
던컨 불사르던데 메이킹이 안 되면서 끝내 점수를 못 좁히더군요ㅜㅜ 파커는 몸 상태가ㅜㅜ 르브론이 이대로 끝나고 던컨 마지막 반지 하나 더 끼길 바랐는데 안 됐네요. 마이애미 수비가 더 잘 된 결과라고 봅니다.
13/06/21 13:53
부상 전까지는 못 막았었죠...
반대로 그런 르브론과 다른 수비들을 상대로 이런 활약을 한 파커가 전보다 더 대단해 보이더군요.
13/06/21 15:01
부상 전까지는 안막았다니요 ;; 르브론이 본격적으로 파커 막은게 6차전 부터였죠
그 전에 노리스 콜이나 찰머스가 수비할때는 뻥뻥 뚫려서 파커 햄스트링이 페이크였다는 말까지 나왔었어요 르브론이 에이스들 마크하니까 파커 막기 시작한거죠
13/06/21 15:25
그 전에도 르브론이 몇 번 막았었는데 파커과 예상과 다르게 잘 해내는 모습이기를나왔죠.
마지막 두 경기는 확실히 몸이 안 되는 게 여실했고... 르브론이 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파커가 다들 아는 것 이상으로 잘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13/06/21 15:29
이게 참 애매한게 부상이 있긴 했지만 어느정도 인지 알 수가 없고
또 마침 그때부터 르브론이 막기 시작했으니 르브론 수비때문인지, 부상때문인지는 파커 본인만 알겠죠...
13/06/21 13:54
결국 마이애미가 우승했군요....
3연패를 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산왕이 무너졌으니 막을팀이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13/06/21 14:05
최초의 반지 원정대는 아마 이미 포틀랜드에서 레전드였던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이미 전년도 우승팀은 휴스턴에 합류한 것을 처음으로 봐야하겠죠. 다행히 마선생 트리플A에서 뛸 때라 연속 우승할 수 있었고 몇 해뒤에 다시 CB34 가 합류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
그 뒤 포틀랜드가 돈으로 드림팀을 꾸렸으나 주축 선수들이 너무 나이가 많았고 합도 좋지 않아 실패 다시 말론, 페이튼 등이 마이애미 등에서 반지원정대를 꾸렸으나 1회 우승 보스턴이 다시 빅3 결성했으나 1회 호수인들도 꾸려봤으나 결론적으로 실패 반지 원정대도 의외로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느바 일정이 빡세고 플옵은 더 힘든지라 나이든 선수들 모아봐야 그렇게 효율이 좋지 않았죠. 물론 울엄마는 젊은 선수들이 모인 거라 사기성이 높습니다만... 크크
13/06/21 14:59
말론, 페이튼이 뭉친건 Lakers였죠 코비랑 샤크까지 사기라고 생각했건만 이건 웬
디트로이트한테 1차전 코비의 버저비터 후 내리 4연패 말론은 결국 우승반지 없이 은퇴
13/06/21 15:48
휴스턴에 드렉슬러가 합류한건 반지원정대라고 보긴 힘들죠. 당시 이미 노쇠화가 상당부분 진행됐었던 드렉슬러였고...사실상 드렉슬러와 올라주원외엔 빅네임도 없었으며 거기다 둘은 고향이 휴스턴이란 점도 있었죠
13/06/21 18:05
드렉슬러가 온 건 반지원정대랑 한참 거리가 있습니다
휴스턴이 디펜딩 챔프긴 했지만 그 해에는 기대에 많이 못미쳤죠 그래서 휴스턴에서 전력보강으로 드렉슬러를 시즌중반에 트레이드 해온겁니다 그러고도 고작 서부6위 밖에 못했죠 사람들은 다 샌안토니오와 올랜도에 주목했죠 하지만 한 선수가 시즌MVP를 상대로 드림쉐이크를 시전하는데...
13/06/21 14:15
산왕의 주축들이 이제 너무 노쇠화가 심해서....
몇년 간 안 보던 느바를 이번 파이널에 보는데 오늘 울컥했네요.. 던컨의 마지막 모습은.... 예전 KBL 97-98시즌의 허재가 겹쳐서 떠올렸습니다. 글쎄요... 이제 우리엄마를 막을 팀은 어디일지.. 클리퍼스정도려나..
13/06/21 14:25
물론 다음 시즌에도 플옵에 올라가겠지만
왠지 이젠 정말 15년가까이 리그를 주름잡던 샌안왕조가 저무는것 같네요 세월에 장사가 없긴 없나보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멋지게 우승하고 떠나길 바랬는데 부질없는 팬심이겠죠 흐흐.. 사실 마누가 6차전 포함해서 너무나도 결정적인 턴오버를 여러차례 했지만 아쉬운걸로 치면 마지막 슛을 놓친 던컨도 햄스트링덕분에 뛰지조차 못한 파커도 5차전까지 파엠에 가장 가까웠다가 67차전에 미끄러져버린 그린도 심지어 6차전 마지막에 이해하기 힘든 전술을 꺼낸 포포비치도 모두 아쉽기는 매한가지죠ㅠㅠ 그나마 희망을 본다면 르브론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플옵시즌내내 선보였던 카와이겠죠
13/06/21 14:29
르브론은 너무 잘했습니다 후아 3점이 초중반에 그렇게 터지다니 우승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팀 던컨의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우승반지를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13/06/21 15:02
웨이드의 팬으로 마이애미 응원하다가 갑자기 3년전 큰쇼를 통해 다 모인 빅3 작년 조금은 수월한 우승에 비해 진짜 끝판왕 같은 샌안토니오 상대로
6차전 거의 반쯤 포기상태에서 두번의 3점슛 그리고 우승 거기에 끝나고 포포비치 감독과 던컨의 그 멋진 모습 진짜 감동의 12-13 NBA 파이널이네요
13/06/21 15:49
매직이나 버드도 추억보정으로도 힘들걸요? 현지에서도 20세기 최고의 선수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등한게 그 졸렬한 그분이실텐데요.
espn투표도 항상 1~2등이시고요 물론 그 경쟁자들도 nba선수들이 아니라 타이거우즈나 베이비루스입니다
13/06/21 17:54
5연속 우승같은걸 압도적으로 해주면 비교대상에 올라갈겁니다... 그리고 소인배형은 첫 3연패하고 좌측담장 넘기러 가거나
벙커에 빠지러가셔서.. -_-
13/06/21 15:50
근데 nba나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농구보면서 느끼는건 흑인이라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기본기(드리볼 패스 슛) 모두가 쟤네가 훨씬 뛰어나단겁니다. 같은 흑인이라도 나이지리아 영국등이랑은 비교가 안돼요
13/06/21 20:52
흑인이면서도 탄탄한 훈련과 관리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하킴 올라주원은 나이지리아 출신이고, 디켐베 무톰보도 자이르 출신입니다. 미국과 아프리카의 흑인의 핏줄 차이이기 보다는 그냥 훈련과 관리의 차이죠.
13/06/21 21:17
그런데 그렇게 따지기 힘든게 농구강국하면 보통 떠오르는게 미국을 제외하면 스페인 아르헨티나입니다. 스페인같은 경우 베스트5가 전부 백인이고요.흑인들의 탄력이 도움이 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나 기본적인 기술도 차이가 꽤 크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kbl농구랑은
nba경기를 보면 경기의 50프로 이상의 득점이 중거리점퍼인데 패스를 돌리거나 센터에게 찔러놓고 피딩하는데서 나오는 중거리가 젤 많이 나옵니다. 근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지금 노마크 3포인트가 아니라 노마트 2포인트도 너무 많이 놓쳐요. 그리고 유투브 영상에 nba선수들 개인훈련장면이 나옵니다. 웨이트와 슛연습외에 그들은 공두개가지고 드리볼. 뒤에서 끈으로 묶고 드리볼등 수많은 장면이 나오지만 우리나라선수들은 시스템문제와 그외 여러가지 문제로 이런 드리볼과 패스연습자체가 거진 안됩니다.제 지인중에 농구선수들이 몇명있어서 물어봐도 우리나란 그런 훈련자체를 할 수 없다고 하죠.
13/06/21 21:32
그러니까 핏줄이나 인종의 차이도 있지만 훈련과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 드린 것인데요...
나이지리아나 영국 농구대표팀이 약한 이유는 그냥 선진적인 훈련과 관리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13/06/21 20:53
잉여형과 포포비치 감독이 왜 느바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라고 불릴 가치가 있는지를 증명한 파이널이었습니다.
비록 산왕은 패배했고, 그들의 왕조는 저물고 있지만 그들은 영원히 강한 팀으로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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