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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0 01:08
그래도 저보다는 괜찮습니다. 힘내세요.
저는 26살 되었는데도 여자친구는 커녕 미팅이나 소개팅 한 번 못한 한심하고 못난 놈입니다. 아마도 저는 평생 결혼 못하고 혼자서 외롭게 독신으로 살다가 쓸쓸하게 죽겠지만 글쓴 분께서는 부디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겠습니다.
13/05/20 01:15
스스로 한심하고 못난 놈을 자처하는
이런 당신을 낳은 당신의 아버지도 여성을 만나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렸습니다. 당신 아들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지요.
13/05/20 07:14
포모스때부터 봐왔지만 닥사님은 너무 자신감이 결여되었어요..
이왕 태어난 인생 자신을 믿고 즐겁게 살아봐요.. 긍정적인 마인드..
13/05/20 01:22
보통 반대의 경우를 고민하시던데 재밌네요.
하지만 제 생각에 확실한건 주위 여자애들을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챙기고 하더라도 결국에 제가 귀찮아하고 평소에 연락도 잘 안하고 하는 남자애들이 훨씬 더 오래가더라고요. 뭐 그러니까 친구겠죠.
13/05/20 01:23
결혼 후 X알친구와 만남은 진짜 뜸해지더군요...
애까지 생기고 나니...이제 연락도 뜸해집니다..^^ 뭐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13/05/20 01:31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동성 친구던 이성 친구던 결혼 후 가정이 생겼기 때문에 선선한 거리감을 두는것은 당연한것이라 생각해요.
또 가끔 만나도 어렸을땐 진짜 끝장을 볼때까지 놀았다면 이제는 짧고 가볍게,심각한 이야기보다는 그냥 농담이나 하면서 노는걸로 바뀌더라구요. 서로 힘든거 다 아는데 서로에 대한 배려 같은거죠.이런 변화도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13/05/20 01:36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들 결혼 늦게 한다고 했었지만 이제 안 간 친구들은
주된 부류 양쪽에서 한명씩 딱 두명만 있습니다. 모 대체로 결혼한 친구들이 멀어지긴 하더군요.(멀어지기 보다는 연락이 뜸해지죠) 딱 한 친구만 그쪽 와이프가 저를 엄청 믿음직하게 생각해서 결혼 전하고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성 친구라기 보다는 엄청 절친한 후배 둘이 있는데 그중에 한명은 정말 친동생 처럼 아꼈는데 결혼 하고 나서는 남편 때문에라도 연락이 뜸하게 되더군요. 저도 일부러 연락 잘 안하구요. 얼마전에 둘째 가졌단 소리를 본인한테 못듣고 정말 우연히 만난 남편한테 듣고 멘붕 해서 전화 걸어서 엄청 모라 했죠. 너무 한거 아니냐고 크크...
13/05/20 01:50
저도 요세 그래요. 얼마없는 이성친구한테 좀 더 신경쓰이고 동성친구같은 경우엔 같이만나도 먼가 허전함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머리론 주위에 깔린게 동성친구라서 약간 소홀히 대하는거 같지만 마음으론 계속 이성친구쪽으로만 가네요.
13/05/20 01:59
오랜 동성친구가 자신의 우선 순위에서 제외되는게 자신이 오랜 동성친구한테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도 아무 상관없다면 별 상관없다고 봅니다.
13/05/20 02:07
며칠후 결혼하는 친구가 있고, 이미 결혼한 친구들도 있는,
관전자(?)로서 짧게 리플을 달자하면 보통 결혼해서 그로인해 발생되는 갈등(?)은 넘어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도 모르지만요.. 결혼이 기여하는 바가 없지는 않겠지만, 먹고사는 문제가 친구 만나는 일보다 우선시되는건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하물며, 결혼을 해서 책임을 느끼게 되는 처자식이 있다면 이해못할 일이 아니죠. '이해못하면 친구라고 말할수있나요?'정도라 할까.... 그런데.. 이 문제는 결혼 이후 문제를 겪는 당사자가 말을 할게 아니라 그 친구 되는 이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를 겪고있는(?) 당사자가 먼저 얘기를 하면, 그건 이해해달라는 게 아니라 일종의 '요구'가 되어버리지요. 나쁘게 말하자면.. 친구들이 본인의 결혼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이해를 못해줘도 (물론, 그러한 사람은 많지 않을것입니다만..) 친구들을 탓할 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제 재인적으로는, 결혼이라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사람이라.. 생각이 없습니다만 친구들이 결혼을 결정했다하여 강요할 생각도 없고, 그런 행동을 취할 입장도 아닙니다. 그리고 나중에 저 혼자 결혼을 아니한 상황이라 제가 외로울때 친구들이 가정을 우선시한다 해도 그것을 이해못한다면 제가 나쁜 놈이지요. ......절대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디 그런 것이고 그게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결혼이라는 걸 약간은 가볍게 본 것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요. 결혼이란 그런 것이고 친구란 그런 존재입니다. '친구'를 가볍게 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진짜 친구이고 이제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인생을 더불어 헤쳐나갈 친구라면 굳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진다... '이건 연애에서나 통용되는 얘기..'라고 생각하는 제가 너무 감성적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친구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제 친구들도 그러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 믿음 마저도 없다면 너무 삭막하다 싶네요,, 본문을 올리신 분 외에 다른 분들도,, 울컥하게 만들까 싶은 한마디.. 친구가 여친이나 가정때문에 자신한테 소홀하다 느끼시나요? 그건 그렇게 느끼는 당신에게 애인이나 '책임질만한' 가정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울컥하신다면 만드세요. 저는 없어도 충분히 친구들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크크 단, 보증은 안돼요, 절대로!
13/05/20 19:31
'짧게 쓴다' 했는데 제일 길군요..
원래 필력이 좋은 인간이 못돼서.. 죄송합니다. 간략히 말하자면 친구가 애인이나 가정때문에 자신에게 좀 소홀해도 그거갖고 뭐라고 하면 내가 나쁜놈이다.. 정도가 되려나요?? 억울하면 만들던가? 그런거죠. 크
13/05/20 02:21
저는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결혼한 친구들과는 확실히 약간은 좀 만남이 뜸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매일 카톡으로 단톡방 만들어서 서로 까대는 것이 있으니 별로 소원해졌다는 것은 느끼질 못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미혼인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기혼자 친구가 술자리에라도 나올라 치면 항상 '제수씨 말 잘 들어라' 로 돌아가면서 구박을 날립니다.
13/05/20 02:34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만나서 한잔 하고 싶고 하더라도 연락을 못하는게 가장 크죠. 상대방이 가정도 있는데 술한잔 하기가 힘들꺼야.. 라고 생각해서 서로 연락을 못하죠. 상대방 와이프한테 찍히기도 싫구요. 저같은 경우는 그럴듯한 날을 만들어서 만나는 편입니다. 한달에 한번 친구들 계모임을 만든다던가, 대학교 모임을 만든다던거 말이죠. 정해진 모임을 만들면 그냥 그날은 당연히 나가는줄 알죠.
13/05/20 09:38
이런 주제의 글을 보니 저도 한 번 끄적. 본문 내용과는 조금 다르지만요.
저도 주변에 결혼 한 친구들이 하나 둘 씩 생기는 시기에 접어든 나이입니다. 저는 미혼. 제 경우 동성친구 이성친구 비율이 거의 1:1 에 가까운 분포를 보이는데요. 결혼한 동성친구는 그래도 가끔 보지만 결혼한 이성친구는 거의 만나기가 어렵네요-_-; 그 중 친분의 깊이로 따졌을 때 절친에 해당하는 그룹에서는 동성 : 이성 = 2 : 3 정도 되는 비율인데 참 슬픕니다 ㅜㅜ
13/05/20 11:42
너무 제 얘기 같네요. 동성친구와의 우정은 좋은데 같이 놀고 돈 쓰고 술 마시고 나면 정말 허무하고 허탈하죠.
또 이성친구가 간절해지고 작은 인연에도 감사하다고 그래야 하나, 신경 쓰게 되고요. 여자친구가 생겨도 그래요. 20대에는 현재감정에 충실했다면 30대가 되니깐 교제를 하면서도 우리의 끝은 어딜까? 과연 우리가 결혼까지 갈 인연일까도 생각해보게 되고요..그렇게 미래를 그려보다 보면 불안감과 두려움이 크네요..
13/05/20 12:23
이성친구라는게 애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서 소중한건지 아님 그냥 이성친구가 동성친구보다 더 소중하다라는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전자라면 애인이나 가정이 있는 상태라면 딱히 이성친구가 동성보다 소중할껀 없지 않나요.
13/05/20 12:40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나 결혼한 아내가 아닌 그냥 이성친구가 동성친구보다 소중하다는 뜻이라면 저도 잘 공감은 안가네요. 하지만 사람마다 다 다른법이니 그런거에 뭐 정답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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