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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01 01:43:35
Name 머심테란
Subject 변종석님과, 온게임넷?
듀얼 3주차까지 토스가 암울한 레퀴엠에서까지 저그를 잡고(그것도 멋지게), 3경기에서 패배한 후, 5경기에서 자기가 이긴 저그에서 원사이드하게 gg를 치는 모습을 연속으로 보면서, 많은 분들이 토론을 하고 계시죠......변종석 님이 올리신 글도 있고, 많은 분들이 변종석 님은 그저 맵을 만들 뿐, 맵을 선택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변종석 님은 사과할 필요는 물론 잘못도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맵 선택의 권한은 없지만,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종석님이 머큐리에 대해 4월 8일에 분석하신 글

강민틴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처럼 토스가 개방형 맵에서 싸우는 것이 편한 것은 기요틴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강민 선수 말에 따르면 기요틴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고 개방형맵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올림푸스가 시작될 무렵에는 토스가 죽을 쓰던 때였고 특히 지상맵에서의 대 저그전은 말 그대로 암울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기요틴은 한 줄기  빛이었고, 토스가 저그와 지상맵에서 대등하게 싸운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은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머큐리 역시 저그 대 토스는 아주 치열할 거라 생각됩니다. 길목을 중심으로 한 기본 유닛 싸움도 아주 볼 만하게 펼쳐질 것이고 앞마당 이후 가스 멀티 확보를 위한 눈치 싸움도 치열할 거라 예상됩니다. 테스트 단계에서는 저그가 약간 우세이긴 했지만 토스가 일반적인 지상맵에서 암담함을 느껴가며 플레이를 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매우 적극적인 싸움을 펼치고 대등하게 저그를 맞설 수 있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다이아몬드 길목은 비교적 좁은 편이기 때문에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싸움을 연출할 때가 많은데, 정말 흥미진진한 모습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8월 23일 머큐리 분석글
머큐리는 지난 질렛트 스타리그와 비교해 보았을 때 전혀 손을 안 된 1.0버전이 그대로 사용됩니다.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방송에서의 언급과 기사를 보셨던 분은 최소한 1.1버전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셨을 텐데요. 여러 가지 형태로 맵을 분석해 보고 여러 차례의 이야기가 오고간 후에 그대로 맵을 사용하는 쪽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1.0버전의 문제점으로 제시되었던 12시와 3시만 배럭스 하나로 입구가 막히는 것이 게임 상에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이 단순히 장단점으로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일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12시와 3시가 조금 유리할 수 있지만 어차피 수비라인을 가추기 위해서는 서플이 동원되어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는 점이 작용하고 벌쳐같은 경우는 네 개의 본진이 동일하게 배럭스 하나로 난입을 저지할 수 있죠. 개방형맵이기 때문에 테란이 입구 쪽에 서플을 짓는 것이 조금은 일반적일 수 있고 어차피 앞마당 멀티는 돌려야 답이 나오는 맵인 만큼 다리 쪽으로의 진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입구가 다른 맵에서의 입구처럼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정이 안 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점을 잡아주는 것이 힘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 시즌 더 지켜보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또 다른 논의가 있어야 하겠죠.

머큐리의 저프전 경기를 보면서 밸런스에 대한 우려가 아주 높았고 토스가 이렇다할 해법을 못 찾았다는 점에서 강력하게 종족 밸런스를 위한 수정을 요구하거나 혹은 맵의 제외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방형태라는 점을 이용해서 토스가 저그를 대적할만한 점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점 그리고 7 대  3 (저그 대 프로토스) 이라는 석연찮은 스코어이기는 하지만 아직 공식전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염두 해두고 한 시즌 정도 더 사용하는 방안이 채택되었습니다.

물론 토스의 3연승 이후 7연패라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챌린지 리그 예선에서도 18대 9라는 좋지 않은 밸런스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테란 대 저그전과 테란 대 토스 전이 어느 정도 밸런스를 유지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전략이 많이 남아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한 시즌은 사용해 볼 수 있는 여지가 높다고 판단됩니다.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맵은 아니지만 이 번 시즌을 통해서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기대해 주시고 지켜봤으면 하네요.

8월 23일 펠레노르에 대한 분석
게르니카가 질렛트에서 빠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종족 밸런스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앞마당 멀티가 먹기 힘들다는 점과 지상으로 연결되는 가스 멀티가 적다는 점 그리고 공격적으로 언덕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점 때문에 저그가 죽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는데요. 사실 저는 저그가 그렇게 까지 나쁠 것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의견으로 내기도 했는데요. 가로 방향이 아닐 경우에는 저그도 충분히 해 볼 만 했고 때에 따라서는 테란이 꼼짝도 없이 당할 수 있는 여지도 많은 맵이었죠.

물론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기 힘들다는 측면 때문에 저그의 빌드가 단순해 질 수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후반으로 가도 확보할 수 있는 지상멀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운영이 어렵다는 점은 테스트를 통해 드러나게 되었는데요. 그러한 점을 고쳐주면서 저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맵의 수정이 진행되었는데요. 결론적으로 펠레노르는 저그가 상당히 할만한 혹은 저그가 오히려 좋은 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자원의 재배치입니다. 기존에는 저그가 삼 해처리 빌드를 써도 기요틴처럼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기 쉬워진다거나 패러독스처럼 여분의 미네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저그 유저가 되든 안 되든 앞마당을 먹는 경우가 많았고 앞마당이 깨지면 경기를 그르치게 되는 일이 허다했는데요. 펠레노르는 입구 해처리가 펴지는 곳에 추가 미네랄을 네 덩어리 놓아주면서 저그의 빌드에 도움을 주었고 초반을 조금 더 무난하게 운영할 수 있게끔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본진의 자원이 한 덩어리가 줄어서 미네랄을 수급하는 데는 저그가 타 종족에 비해 상당히 수월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네랄 멀티가 사일런트 볼텍스에서 처럼 타종족의 진행에 방해를 줄만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테란이나 토스 역시 활용해 볼 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죠.


' 머큐리 역시 저그 대 토스는 아주 치열할 거라 생각됩니다. 길목을 중심으로 한 기본 유닛 싸움도 아주 볼 만하게 펼쳐질 것이고 앞마당 이후 가스 멀티 확보를 위한 눈치 싸움도 치열할 거라 예상됩니다. 테스트 단계에서는 저그가 약간 우세이긴 했지만 토스가 일반적인 지상맵에서 암담함을 느껴가며 플레이를 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매우 적극적인 싸움을 펼치고 대등하게 저그를 맞설 수 있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맵 테스트에서 저그가 약간 우세, 토스가 다른 지상맵보다 훨씬 선전, 대등하게 저그와 맞섬. 테스트를 성실하게 하셨는지.....이거야 프로게이머들 관의 경기가 많이 있기 전이니까 실수할 수도 있다고 치지만, 자신이 한 말에는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펠레노르는 저그가 상당히 할만한 혹은 저그가 오히려 좋은 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머큐리의 저프전 경기를 보면서 밸런스에 대한 우려가 아주 높았고 토스가 이렇다할 해법을 못 찾았다는 점에서 강력하게 종족 밸런스를 위한 수정을 요구하거나 혹은 맵의 제외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방형태라는 점을 이용해서 토스가 저그를 대적할만한 점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점 그리고 7 대  3 (저그 대 프로토스) 이라는 석연찮은 스코어이기는 하지만 아직 공식전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염두 해두고 한 시즌 정도 더 사용하는 방안이 채택되었습니다.'
-이것은 변종석 님이 혼자 결정하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결정권이 적으셨겠죠. 하지만 너무나 많은 분들이 밸런스에 의심을 제기하고 맵을 제외하라고 하셨는데, '수정'조차 되지 않고 같은 1.0 버전이 쓰였습니다. 그리고 한 시즌 정도 더 사용하는 판단이 이런 사태를 낳았죠.


저는 스갤이나 파포에서의 '찌X이'들 처럼 맵을 잘못 만든 자체가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스탤지아를 만드신 분이고, 다른 맵퍼들도 밸런스가 깨지는 맵을 만들었으니까요. 이번 시즌처럼 밸런스가 깨지는 맵이 여러 개가 아닌 영향으로 큰 이슈가 되지 않았을 뿐이죠. 하지만, 말에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사과를 해야 하냐구요? 하셔야죠. 만약 이번에 그냥 넘어가신다면, 저희들이 어떻게 '온게임넷'의 맵제작자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ps.제 생각입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으실 것이니 비난 환영입니다.(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들의 의견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하지만 적어도 '매너'는 지켜주시죠. 스갤 찌X이보다 무서운 것이 pgr에서 존대하면서 비꼬고 욕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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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1 01:55
수정 아이콘
사과할껀 사과하고 따질껀 따지고
고칠건 고치고 잘못한건 잘못한겁니다.
다만 욕설은 자제를 하셔야겠죠 PGR은 그런 곳이니까요
서정호
04/12/01 02:04
수정 아이콘
한시즌 더 사용하는 판단이 변종석님의 의견은 아니었을 겁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변종석님의 사과가 아닌 온게임넷의 사과가 필요하겠죠.
04/12/01 02:12
수정 아이콘
맵 선택을 한 온게임넷에 팬 입장에서 볼때는 잘못이 있습니다. 변종석님에겐 아무 잘못도 없다고 보는게 맞고요. 저번 프리매치 맵 투표에서도 머큐리가 2위를 차지했고, 그 때 어느 누가 플토대 저그 밸런스를 논했었습니까.

많은 팬분들의 입장에선 어느 누군가의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계신것 같지만, 전 사과할 이유까지 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길게 논리적으로 풀어쓰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안타깝네요. 아무튼 전 '왜 누가 누구에게 사과를 해야하고, 누가 누구에게 사과를 받아야 하는거지?'라는 의문만 자꾸 생기네요.
04/12/01 02: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도 플토가 떨어진게 아쉽습니다. 왜 5차전에서 계속 저그만 상대를 하게 되서...
머심테란
04/12/01 02:20
수정 아이콘
이것만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은 게임을 보고 하고 즐기는 입장입니다. '취미'인 셈이죠. 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즐기는 입장이 아닙니다. '직업'이죠. 생존(게임리그에서의 생존이 아니라, 사회에서의 생존을 말합니다)의 문제인거죠. 약간 과장해서 말하면, 이분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것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은 리그에서 성적이 나와야 상금뿐 아니라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스폰서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바라보고 응원해주는 '팬'들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mooo님, 글을 잘못 이해하셨군요. 저는 맵 선택을 가지고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변종석님이 올리신 글,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진 그 글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맵을 잘못 만든것도 용서할 수 있지만,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을 거부하고 변명으로 넘어가는 것은 용서가 안 되는 일입니다.

왜 누가 누구에게 사과를 해야하고, 누가 누구에게 사과를 받아야 하냐구요? 개인대 개인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입니다. 그 신용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04/12/01 02:25
수정 아이콘
그 때 투표를 했던 시청자들의 책임은? 같이 테스트했던 프로게이머 그들과 게임단 관계자들의 책임은? 변종석님의 글을 그 때 봤으면서도 제대로 된 반론은 펼치지 않았던 또는 못했던...그리고 지금 이렇게 한사람에게만 비판과 비난을 해대는 사람들의 책임은? 다 어디 간 건가요?
김관홍
04/12/01 02:56
수정 아이콘
letina님 // 투표대상으로 있었던 맵은 당시 나왔던 몇개의 맵에 한정되어 있었지요. 당연히 그 중에서밖에 투표해야만 하는 것이고, 거기서 두번째로 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긴 힘듭니다. 사실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 때도 그 사람이 진정한 봉사정신을 가진 사람이고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뽑는 것은 아니지요. 나와있는 사람 중에서(따지고 보면 전부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나마 .. 그래도 그나마 덜 나쁜 사람을 뽑는 것이죠. 당시 선정대상으로 나왔던 맵 중에서 투표에서 뽑혔다고 해서 뭔가 완벽하고 최적의 맵이다라고 보기도 힘들고, 좋지 않더라도 어차피 그 중에서 선택해야 했기 때문에 선택하다 보니깐 그렇게 된 것입니다. 맵을 제작한 당사자도 모르는 실전 벨런스를 어찌 팬들이 알겠습니까. 그건 팬의 책임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그만그만한 맵 몇개 내주고 선택하라고 한 것이 책임이라면 책임이겠지요.
서정호
04/12/01 03:10
수정 아이콘
현실과 동떨어지는 착각이라...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밖에 없죠...
엄연히 테스트라고 해도 정확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변종석님은 나름대로 여러 테스트 결과를 보고 분석글을 올린겁니다...
이 글에 무작정 책임을 요구하긴 힘들지 않나요...분석은 분석일뿐...
그게 절대적인 것이라고는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동의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밸런스에 대한 가장 정확한 분석은 공식경기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공식경기를 통해 나온 결과와 그 이전의 분석간에 차이가 있다고 그걸 분석한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는 건 뭔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머심테란
04/12/01 03:28
수정 아이콘
공식경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요? 그러면 맵을 한번 잘못 만드면 적어도 한 시즌은 한 종족이 죽어나야만 한다는 것으로 들리네요. 그렇다면 맵을 만드는 것에 대한 책임이 훨씬 커지겠네요.
머심테란
04/12/01 03:32
수정 아이콘
letina//그리고 우리는 변종석 님의 글을 믿은 겁니다. 믿은 것이 잘못입니까? 그리고 그 당시 프리매치에 쓰였던 맵들 모두 밸런스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변종석 씨의 맵과 수상작 모두 디자인과 독창성에만 중점을 두었지 가장 중요한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맵은 없었습니다. 투표를 한 시청자들의 잘못인가요? 정치를 잘못하면 투표한 국민의 잘못인가요? 맵 제작자를 믿은 것이 죄입니까?
서정호
04/12/01 03:54
수정 아이콘
너무 감정적이신 거 같은데요...그동안의 맵에서의 경기양상을 지켜보시면 아실 겁니다...
경기를 하기전에 섣부른 예측을 하는 게 아니란 것을...
공모전에 나온 맵들과 변종석님의 자작맵들이 무조건 독창성만을 생각해서 만든 맵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결과는 그런쪽으로 나왔지만요...
나름대로의 테스트를 거쳤지만 테스트 기간과 거기에 동원된 인원이 너무나 적었던 것이 제대로 된 분석이 안나온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이 점에 대해선 주관사인 온게임넷의 실책을 탓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테스트 경기를 거쳐도 실전에서 나오는 데이터만 못하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선수들간의 연습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말그대로 연습경기입니다...
거기서 가장 최상의 빌드오더와 전략, 전술을 짜와도 질 수 있는 것이 실전입니다...
실전이 배제된 맵테스트 였기 때문에 이번의 밸런스문제가 더욱 심화된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온게임넷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이 사태가 진정되냐 마냐가 결정될 거 같군요...
너무 변종석님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겨눠선 안될 거 같습니다...
머심테란
04/12/01 03:58
수정 아이콘
서정호//저기요.......글의 요지를 파악 못 하신거 같거든요?
이 글의 요지는 변종석 님이 맵을 잘못 만든것을 탓하는 것도 아니고 잘못된 맵을 리그에 사용하게 만드 것을 탓하는게 아닙니다. 변종석님 스스로가 쓴 글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남아일언중천금'. 변종석 님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영향력있는 사람입니다. 전국의 수백만이 온게임넷의 맵을 봅니다. 그만큼 말 한마디한마디가 책임이 큰 겁니다. 개인이 자작맵 만들고 이 맵은 이럴 것이다 라고 한 것이 잘못된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만, 프로게이머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에서 충분한 근거 없이 밸런스가 맞다는 분석을 하시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책임은 분명히 있습니다.
BairOn..
04/12/01 04:31
수정 아이콘
그 테스트 단계라는 것이 매우 궁금 합니다.. 누가 참여하며, 얼마나 반복적으로 테스트를 했는지.. 프로게이머들이 참여를 하긴했는지.. 만약 위의 조건들이 충족 됐다면.. 실전에서의 결과가 어떻게 나왔든.. 머심테란님이 변종석님에게 묻자는 책임 자체는 물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테스트와 실전의 결과가 꼭 맞을수는 없기때문에..
반대로 아마추어 수준에서 테스트를 해놓고.. 얼마 안되는 테스트겜을 통해.. 이맵은 밸런스가 맞다라는 분석을 했다면 변종석님한테 책임을 물을수 밖에 없겠군요..

다른거 다 떠나서 변종석님이 대충대충 맵을 제작하거나.. 테스트를 소홀히 했다는 생각은 하기 싫습니다..
04/12/01 08:05
수정 아이콘
펠레노르에서 저그가 테란상대로 쓰리해쳐리는 그리 좋은 빌드가 될수 없습니다. 다른 맵이라면 쓰리해쳐리를 가도 한쪽방향으로 성큰수비가 가능하지만 펠레노르란 맵은 기본적으로 두방향으로 성큰수비가 되야합니다. 부자스럽게 하는게 목적인 쓰리해쳐리가 초반 많은 수의 성큰 때문에 가난하게 플레이 할 수 밖에 없게 되지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쓰리해쳐리는 두배럭 빠른 마메에 이어지는 탱크푸쉬에 약합니다. 저그가 투개스를 빨리 갈것 같지만 많은 수의 성큰때문에 자원적 압박으로 인해 빠른 푸쉬가 들어오면 미네랄 부족으로 뮤타 못 뽑지요. 이때문에 저그가 테란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은듯 합니다.
04/12/01 08:11
수정 아이콘
펠레노르에서 미네랄 네덩어리 있는 입구위치에 1000 짜리 개스를 하나 추가해 주고 본진 미네랄을 9덩어리로 하고 중앙 섬멀티를 없애고 공간을 좀더 넓게 하면 밸런스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04/12/01 08:21
수정 아이콘
머큐리는 일단 앞마당 미네랄 위치를 벽쪽으로 옮기고 앞마당 건너편을 섬멀티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테플전 밸런스는 그대로 유지되는 대신에 저그의 뮤타, 러커의 앞마당 견제가 좀더 어려워지고 플토의 빠른 개스 확장또한 가능해 지리라 생각합니다.
맥핑키
04/12/01 08:38
수정 아이콘
'그냥 맵 재미없어요, 바꿔요' 이 편이 나아 보입니다.

"스갤 찌X이보다 무서운 것이 pgr에서 존대하면서 비꼬고 욕하는 거니까요."

자신이 쓴 글을 누군가 인용해서 그 아래에 오목조목 반문했다면 보는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 사람 참 치사하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순간이나마 이런 생각은 할겁니다. 혹시 모릅니다. 그 인용한 글이 인용한 사람에 대한 공격이었다면 모를까...

그 인용된 글을 쓴 사람은 생각하겠죠.
'아... 내가 쓴 글이 되려 나를 공격하네, 그래 입다물고 있는게 최선이겠다'

게임 관계자분들 중 유일하게 글을 쓰고 계시는 분이 변종석 씨입니다.
왜 게임 관계자 분들이 글을 쓰시지 않는 걸까요?
lovebest
04/12/01 08:46
수정 아이콘
그냥 변종석님이 좋아요. 이 편이 나아 보이는데요.

돌려서 '치사하다'고 욕하는 건 글쓴 분이 아니라 다른 분 같습니다.
Ryu Han Min
04/12/01 08:47
수정 아이콘
이제 그만하시죠. 같은 내용의 글이 벌써 몇갭니까?
고뇌하는 리버
04/12/01 09:13
수정 아이콘
머큐리가 처음 나왔을 때 그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해 내지 못하고 분석글만 쉽사리 믿어 버린 머심테란님은 그것에 대해 깊이 자각하고 사과하세요.
HASU-N-ZERG
04/12/01 09:36
수정 아이콘
이상한소리지만...머큐리만큼 레퀴엠도 재미없던데 ㅡㅡ;;;;
올림푸스때가 젤로좋앗는데...
희상이아빠
04/12/01 10:35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로그인하는군요.
현재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문제관련해서 온게임넷에서도 적극적으로 의사수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맵밸런스의 문제도 있지만 여론이 대단히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위한 방책으로 아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면 충분히 전달이 되었을테니 한번 더 기회를 주는 쪽이 좋지 않겠는지요... 물론 감정을 가라앉히긴 쉽지 않습니다만...
말다했죠~
04/12/01 11:06
수정 아이콘
개방형태여서 플토가 저그상태로 할만하다라.,,언덕형이였다면 원게이트 플레이라도 해보았겠죠.. 쓸데없는 사견이였습니다.
04/12/01 11:28
수정 아이콘
부탁인데, 그만하시죠...
letter_Couple
04/12/01 12:11
수정 아이콘
투표에서 바람의 계곡은 밸런스가 극한으로 너무 안좋고(테란 필승) 게르니카도 좀 안좋았죠.

그나마 머큐리하고 레퀴엠이 좀 나았었나...?
漬膣離
04/12/01 13:15
수정 아이콘
넷 다 구리죠
04/12/01 16:05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글이 많이 올라와서 이제는 좀 식상하기도 하지만....

어쨋든 제 생각에는 이번리그는 전리그에 사용되던 맵을 그냥 다 뒤엎어 버렸으면 하네요.
ArtOfToss
04/12/01 16:13
수정 아이콘
허허, 맵 제작자가 신인가요? 제대로 된 테스트도 못했는데 앞으로 나올 밸런스 예상을 맞추라니.. 맵밸런스 조정하는게 그렇게 쉬운줄 아나
04/12/01 16:46
수정 아이콘
변종석씨,온겜넷에 일말의 애정도 남아 있지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 뭐랄까요, 죽을힘을 다해 노력한 선수에게 공정한 전장도 제공해주지 못하는 이들에겐 게임팬으로서의 애정을 쏟을 필요가 없다고 느낀건지도 모르겠네요.

'의도하지 않은 방향이었다' '내손으론 어찌할수 없는 일이다'는 말보단 '내 실수다. 다음부턴 밸런스가 잡힌 맵을 만들겠다'는 식의 발언이 훨씬 '프로' 다워 보입니다. 죽을힘을 다하고도 어이없는 맵밸런스에 희생된 토스 게이머들의 발언에선 맵을 탓하는 부분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어느쪽이 더 '프로' 다워 보입니까?
04/12/01 17:53
수정 아이콘
동감도 합니다만, 변종석님은 '온게임넷'의 맵제작자는 아니죠.....프리랜서라는....
한종훈
04/12/01 21:44
수정 아이콘
밸런스도 밸런스지만 게임의 질(내용)이 더 큰 문제입니다. 머큐리(+펠레노르)는 맵의 필수요소 중 가장 중요한 그것마저도 실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견이고, 이것은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아님을 밝히며....한마디 더 하면, 머큐리는 게임을 오랫동안 한 유저(특히 플토유저)라면 그림만 봐도 P VS Z에서 토스가 힘들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봅니다. 센터 쪽 4개의 가스멀티와 그 지형 때문이죠.
Milky_way[K]
04/12/02 09:48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박용욱-박정길선수는.. 승자전에서 승리했어야만 했는데..
ㅠ_ㅜ 5경기까지 가는건.. 프로토스에겐 자기무덤 파는거나 마찬가지 ㅠ
머 세상이 다 돌고 도는거 아닐까요.. 힘내세요 프로토스 ㅠ
59분59초
04/12/02 11:37
수정 아이콘
letina/ 혼자만 잘나셨군요.. 누가 그걸 모르겠습니까.. 따지고 들면 모두의 책임이죠..
여기있는 분들이 그걸 몰라서 이러는게 아니죠..
뭐 비교꺼리가 안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나라가 잘못되면 대통령 욕하고.. 축구대표팀 졸전 펼치면 감독이 대표로 욕먹죠..
이건 변종석님 개인의 대한 비판이 아니라 온게엠넷 맵제작자에 대한 비판입니다..
가끔 이 두개를 구분 못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버릇없고 잔인한 사람인양 몰아부치는 사람들.. 진짜 꼴불견입니다..

그리고 온게임넷.. 이제 배좀 불렀나 봅니다.. 어디까지 가려는지... 귀를 닫고 사나?
머심테란
04/12/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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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들.........글의 내용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 있네요...글의 내용도 이해하지 않고 글쓴 사람 욕하지 맙시다.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글이 도대체 몇개째냐구요? 이런 글 없었습니다. 맵에 대한 것이 아니라, 변종석님의 글에 대한 것입니다. 진짜 남자라면,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여자는 안그래도 되다는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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