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24 12:44:51
Name RedStorm
Subject 잠시 잊고 있었던 사실.... 가을의 전설....
지금이 아직은 가을이군요...

가을의 전설..... (물론 결승할때쯤이면 겨울이지만, 리그 시작은 가을이기때문에..)

이번 ever 스타리그는 파포에서 표현하길 부커진의 음모라고 표현할 만큼의 정말 쟁쟁한 선수들.....
그리고 올드게이머들의 부활...... 등...

이번 에버배 스타리그는 어느대회보다 볼거리가 많은 대회인 것 같습니다.

그 8명의 선수중... 유일한 프로토스 유저....

박정석 선수.....

그가 다시 가을의 전설을 이루기엔 역대 최고로 암울하다고 평가받는 맵을 상대로 이겨야  상대선수를 제압해야합니다.

많은 분들이 힘들다고 예상하시고 물론 저또한 그렇지만......

사실, 박정석 선수가 2002 SKY 배에서 우승할 때를 떠올리면....
그때 당시는 맵이 아니라 프로토스 종족 자체의 암울기였습니다......

프로토스가 많아야 본선에 3명??
많은 분들이 온겜넷본선에서 프프전을 보기를 간절히 원하기도 했습니다.
(16강에서는 각조에 1명씩 나눠지고, 많은 선수들이 8강에 문턱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죠....
정확한 시기는 알수 없으나 박용욱 vs 강민 선수의 첼린지 결승또한 이런 플토의 침체기에 나온 경기이라 더욱더 높게 평가 받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2002 SKY 배 스타리그에서는 16강 프로토스 박정석, 김동수 2명,...
그리고 8강 프로토스 박정석 1명......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의 맵과 프로토스 침체기를 비교하면 프로토스 침체기가 더욱더 암울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승전 상대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
지금은 프로토스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때 당시만해도 타종족에 비해서는 약하긴 해도 그때의 포스는 지금보다는 상당했습니다.
또한 당시 임요환선수는 결승까지 올라온 전적을 살펴보면 16강 8강 4강...  전승..... 9승 무패,,(9승이 확실하진 않습니다.)
임요환선수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3회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영웅이였습니다.........
그 어려웠던 프로토스의 암울한 상황을 헤치고, 또한 엄청난 포스로 결승까지 올라온 테란의 황제 임요환선수를 물리친 명경기까지 만들어가며 3:1로 제압한 박정석 선수......
(그때당시의 슈팅스톰(?? 맞나요ㅠㅠ)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 밑에 있는 명경기 소개란의 박정석 vs 임요환 선수의 결승 4경기 말이죠....)

이때부터 박정석선수는 영웅으로 거듭났습니다.
약간의 슬럼프와 침체기를 지나고, 지난 질레트배 아쉬움의 준우승을 뒤로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된 Ever 배 스타리그....

암울했던 프로토스 침체기를 거쳐 우승해 영웅으로 거듭났던 그라면...
아무리 지금 맵이 불리하다고 해도.....
상대선수들이 그때보다 더욱더 쟁쟁한 선수들이라고 해도.........

다시한번 우리에게 가을의 전설을 재현 시켜주지 않을까요?

* 추신 : 가을의 전설 ... 2001 sky 배 김동수, 2002 sky 배 박정석, 2003 mycube 배 박용욱... 그리고...... 2004 ever 배............

* 여담 : 가을의 전설을 이뤄낸 선수들을 살펴보니 다 한빛소속이였던 선수들이군요...(박용욱 선수가 우승할때 당시는 지금의 T1 소속이였지만, 그전에 박용욱 선수역시 한빛 소속의 선수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10/24 12:48
수정 아이콘
물론 가을의 전설도 좋긴 하지만 이제 테란도 우승할 때가 되었죠.

최근 우승자들을 보면 플토와 저그밖에 없군요.

이제 테란도 우승을 해야죠.

한번 더 플토가 우승한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가을의 전설이라고도 되겠지만, 자주 플토가 우승하는 걸 보면 좀 그런듯..

갠적으로 테란이 우승하는 걸 보고 싶군요.
석지남
04/10/24 12:50
수정 아이콘
테란 우승은 엠겜에서...;; 쿨럭..
04/10/24 12:54
수정 아이콘
음...개인적으로도 엠게임에서 테란이 우승을 독식하고 있기때문에 가을의 전설을 보고싶습니다. 또 홍진호 선수께서도 우승한번 하셔야죠.
ArtOfToss
04/10/24 12:58
수정 아이콘
뭐. 그렇기는 합니다만 박용욱 선수는 마지막에 인터뷰 했을때 한빛을 많이 언급했었네요^^
秀SOO수
04/10/24 12:59
수정 아이콘
다들 한 번씩 우승을 나눠가졌으니...음...이번엔 홍진호 선수께서
한 번 하셨으면 하는 바램. 그런데...아쉬운것은 제가 응원하는 임 요환
선수와의 4강전.....누가 이겨라 라고 하긴....뭐하네요....에구~
석지남
04/10/24 13:03
수정 아이콘
가을의 전설을 간절히 바라기는 하지만 아마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가장 뜻깊을 선수는 홍진호 선수일 듯하네요. 저그 첫우승 이뤄낸 박성준 선수를 2:0으로 셧아웃 시키면서 그 시즌 우승까지 해버리면 본인 스스로도 참 감회가 새로울듯...
04/10/24 13:0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이번엔 엠겜에서 테란독식이 막히길 바라시는게 어떨지요.^^
온겜은 간만에 테란이 한번.....쿨럭~
FlytotheSKY
04/10/24 13:23
수정 아이콘
아니되옵니다! 엠겜에선 저그가 우승해야 합니다!!

그거 아시나요? 1개월 단위로 열렸던 2001 KPGA 투어와 왕중왕전이었던 위너스 챔피언쉽을 제외하고, 엠겜에서 저그가 우승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생각해보니, 프토도 Stout MSL때 강민 선수 빼면 없네요 -_-) 어쨌건! MSL에서 이번에는 저그가 좀 우승 해줘야됩니다!!
오노액션
04/10/24 13:56
수정 아이콘
엠겜은 테란의 독주라기보단 최연성선수의 독주라고하는게 더 맞겠죠.
04/10/24 14:12
수정 아이콘
온겜은 플토(박정석을 응원하고 싶구) 엠겜은 테란(최연성의 4연승을 보고 싶구) 프리미어리그는 저그(홍진호의 완벽한 부활).. 이렇게 되면 좋겠다...아...^^;;
한없이불투명
04/10/24 14:13
수정 아이콘
임진록이 4강에서 나와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4강도 결승만큼 큰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무관의제왕 홍진호 선수, 이번만큼은 꼭 우승하시길 기원합니다.
(4강 맵이 참담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좋은 경기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P.S 박성준선수는 MSL에서 응원하겠습니다.
04/10/24 14:13
수정 아이콘
저는 지난 성적은 따지지 않고.. 그 시즌에 가장 암울한 종족이 우승 했으면 좋겠더군요..
그럼 당연히 제가 응원하는 선수는 박정석선수가 되겠죠..
+:Sakura:+
04/10/24 14:4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_@
청보랏빛 영혼
04/10/24 14:51
수정 아이콘
가을에 전설....... 요환선수가 만들었죠...... -_-;;;;;;; (ㅜ.ㅜ 언젠가 조지명식에서 이런 말을 한적이 있는데 순간 가슴이 쿡 아프더군요.)
어쨌든 가을마다 우승했던 프로토스의 전설이 올해에도 이어질지 기대되네요 ^^
처제테란 이윤
04/10/24 14:54
수정 아이콘
최연성의 온겜 첫 석권할때가 바로 이 때입니다 Go oov
카이레스
04/10/24 14:56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다시 가을의 전설을 이뤄주길 바랍니다. 온게임넷에서 만큼은 프로토스가 아닌 다른 종족에 가을을 내주고 싶지는 않네요. 다른 계절이라면 모르겠지만..
피플스_스터너
04/10/24 14:58
수정 아이콘
가을의 전설은 임요환 선수가 만들었습니다(박용욱 선수 우승 당시에도 재경기에서 임요환 선수를 이겼죠). 그러므로...
임요환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간다면 박정석 선수가 우승합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가 홍진호 선수에게 패배한다면 박정석 선수는 우승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박정석 선수로서는 서지훈 선수와의 경기도 중요하고 머씨형제들의 한판 승부로 누가 자신의 4강 상대가 될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임요환 선수의 승리를 도시락 싸들고 응원해야 할 것입니다.
(유머인거 아시죠... ㅡ,.ㅡ;;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홍진호 선수가 임요환 선수와의 4강전 1경기 펠레노르만 잡으면 우승할 것 같습니다).
드래곤 브라자
04/10/24 15:08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은 무슨 조합이 나와도 다 재밌고 괜찮겠지만.....
제 바램은 홍진호 선수가 꼭 우승하는걸 봤으면 합니다.
또 준우승 이하 성적은 너무하잖아요 ㅠㅠ
그에게 우승을!
검정색
04/10/24 15:18
수정 아이콘
저도 영웅에게 한표.
그리고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드래곤 브라자님/ 닉네임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허허허.
04/10/24 15:4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시즌 영웅을 응원하렵니다.
싱크의 결승행을 간절히도 바랐건만ㅠ.ㅠ ... 그래서 남은 희망은 영웅뿐입니다.
이뿌니사과
04/10/24 16:44
수정 아이콘
리치.. 가을... 떼어놓고 생각할수 없습니다.
Lucky_Flair
04/10/24 17:06
수정 아이콘
누가 이겨도 기쁠 것 같고, 누가 져도 가슴 아플거 같습니다.
누굴 응원해야 하는지...다만,
항상 가을의 전설에는 조연이었던 박서가, 한번쯤 주연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그래도 영웅도 응원...;(줏대 없기는-_-)
자갈치
04/10/24 18:0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홍진호 우승을 위해서 지방결승장소를 대전으로 해서 홈어드벤테이지를 얻게 되지 않을까요?^^ 박정석이 부산에서는 전승을거두었으니까요 (단순한 제생각) 그나저나 결승은 지방에서 하는거 확실하나요??
질레트때에는 지방결승이 대구라는 장소가 굉장히 일찍나오던데 8강할때에도 나왔으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90 다른 건 없습니다, 틀린 것만 있을 뿐입니다. [18] 반전3296 04/10/24 3296 0
8489 11:4 왜 프로토스 선수들은 레퀴엠을 제외하지 않는가? [23] 메카닉저그 혼5144 04/10/24 5144 0
8488 스타리그 주간 MVP... (10월 넷째주) - 이윤열 [41] 발업질럿의인3570 04/10/24 3570 0
8487 잠시 잊고 있었던 사실.... 가을의 전설.... [23] RedStorm3485 04/10/24 3485 0
8483 이런 꿈이었구나.. 강도경.. [3] TaCuro4534 04/10/24 4534 0
8482 [잡담]인간 프로게이머..... [17] In[ToT]he3396 04/10/24 3396 0
8481 PGR랭킹이 약간이나마 바뀌었네요. [13] 권병국4749 04/10/24 4749 0
8480 흘러간 명경기를 찾아서! - 2002 스카이배 스타리그 결승전 4경기 [28] kikira5796 04/10/23 5796 0
8479 그의 발자취는 위대하도다! 임.요.환. [33] 바카스4433 04/10/23 4433 0
8478 귀족이란 굴레... 벗어던져 버려 [11] TheMarine...FlyHigh3469 04/10/23 3469 0
8476 오늘 KOR 엔트리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 (스포일러~) [9] 박지완3222 04/10/23 3222 0
8475 두 여성선수의 세기에 대결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17] 21gram5046 04/10/23 5046 0
8473 한 번 더 싸워봐, 꿈꾸어 봐. (스포일러 있음) [13] The Siria3841 04/10/23 3841 0
8472 남들은 작은 차이라고 한다. [20] 김홍석4233 04/10/23 4233 0
8471 여러분 이제 더욱 강해진 헐크를 눈앞에서........... [21] 최연성같은플4288 04/10/23 4288 0
8470 이윤열선수의 우승을 꿈꾸며~~ [21] marine_nada3844 04/10/23 3844 0
8469 맵추첨 방식의 변경에 대한 조그마한 제안 [18] alwaysys3311 04/10/23 3311 0
8465 임요환..임요환... [28] 마법사기욤부6998 04/10/23 6998 0
8463 온게임넷 왜 이러나(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 [101] c10048520 04/10/23 8520 0
8462 두마리 토끼를 잡지 말란 말이다!!(경기 스포일러 약간은 있음.) [9] 산적4525 04/10/22 4525 0
8461 [잡담]8경기에서 깨졌네요...^^ [6] EzMura3864 04/10/22 3864 0
8460 오랜 친구와 작별을 고하며...(H2에서 발견한 교훈) [9] 케샤르3191 04/10/22 3191 0
8459 임요환,홍진호의 완벽부활.. 그러나 힘들기만할 4강..결승.. 예측해보겠습니다.. [38] 패닉6825 04/10/22 68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