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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4 00:25:15
Name 권병국
Subject PGR랭킹이 약간이나마 바뀌었네요.
PGR랭킹 순위가 아주 조금 바뀌었네요.
언제 바뀌었는진 모르겠지만 길섭 선수가 10위로 한 단계 떨어졌네요.
(제가 군복무중이라 인제야 알았습니다^^;)
아무도 모르셨나요? 제가 워낙 길섭선수 팬이라^^;
군입대하기 전에 서지훈 선수랑 점수 차가 점점 좁혀지기에
불안 했었는데 휴가를 나와보니 떡 하니 순위가 뒤바뀌었네요.
그래도 조만간에 다시 한자릿수 순위로 진입할 거라 믿어요^^

길섭선수 를 안지도 꽤 오래됐네요.
맨 처음 알았을 때가 인텔 배 4대 통신망 대회 였을껍니다.
길섭선수 가 천리안 대표로 나왔었죠?
제가 그때 천리안 네모 동에서 피파 한다고 거의 살다시피해서
그때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땐 스타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제가 속한 동호회에서 사람이 나간지라 관심 있게 지켜봤었습니다.
16강에서 Bassy 창석준 선수를 꺾었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놀랐었는지.
그때 창석준 선수는 itv에 자주 얼굴을 비추던 선수라서 아마추어가 프로게이머를
이겼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었습니다.(그때 길섭선수 가 프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진출한 8강에서 아쉽게 채정원 선수에게 지시고 잠시 제 기억에서 잊혀졌습니다.

다시 길섭선수 를 만난 건 2001년도 쯤에 itv에서 였을껍니다.
tv에서 "안녕하세요. 프로게이머 변길섭입니다" 라고 하기에
"어 변길섭?" "프로가 됐나?" 하고 tv를 지켜봤습니다.
프로게이머가 나와서 전략을 설명하는 코너였었는데
그땐 어떤 전략을 설명했는지는 기억이 잘 않납니다 -_-;

그리고 2002년도 그러니깐 제가 고3때 -_- 스타에 제가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공부는 안 하고 PC방가서 스타하고 집에 와서 온게임넷, 겜비씨 보고 -_-
컴퓨터 하면 스타 VOD보고.자연스럽게 다시 길섭선수를 보게 됐고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되어있습니다.
남들 월드컵 보며 열광할 때 혼자 NATE배 보고 열광하고^^
모든 길섭선수의 경기를 보며 열광했지만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들이 있네요.
NATE배 강도경 선수와 비프로스트에서 경기
KPGA 이윤열 선수와 리버오브플레임에서 경기
계몽사배 팀리그 박상익 선수와 로스트템플에서 경기
OTL KTF Ever Cup리그 임요환 선수와 비프로스트에서 경기
KT Megapass리그 짐레이너스에서 모든 저그와의 경기
EVER배때 머큐리에서 변은종 선수와의 경기
KT Megapass 프리미어 2004리그 노스텔지아에서 최연성 선수와의 경기

다 기억에 남지만 지금은 저 정도 밖에 생각이 않나네요.
(아 -_- 이 짧은 기억력.)
변길섭선수 카페에서 보니깐 이번 대회 목표가 4강 진출이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비록 8강에서 머무셨지만 힘네세요.
아직 MSL도 남아있고 프리미어 리그도 있잖아요.
길섭선수가 언제나 말씀하셨듯이 우승한 선수만이 대단한건 아닙니다.
4강 8강 16강 모든 게이머에게 응원을 보내는 게이머들의 팬이 있습니다.
오늘 박정길 선수와의 경기가 있군요.
힘네시고 멋진 경기 보여주세요.
글을 적다보니 노골적인 길섭선수에 대한 애정을 표하는글이 되버렸군요 -_-
휴가나 외박 나오면 길섭선수VOD보는 맛에 삽니다^^
Qoo)BlazE 화이팅!

P.S - 군생활 9개월 쨉니다 -_-
         26개월인 해군이 왜 이리 길게만 느껴지는지
         그래도 벌써 9개월 째란 생각으로 즐겁게 군생활 할렵니다^^
         참고로 해상병 492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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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Flying
04/10/24 00:41
수정 아이콘
계속 임요환선수 관련글만 올라와서 길섭선수의 팬으로써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올라온 스타리그..비록 8강에 머물렀지만 다음시즌에서는 꼭 네이트의 포스를 보여주세요~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와 당골왕배에서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ShadowChaser
04/10/24 00:55
수정 아이콘
최인규선수... 일 주? 이 주정도내로 랭킹안에 보이지 않을 것같군요..
개인적으로는 무척안타깝습니다.
어서 화려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원, 기대합니다.
원래 인생이란게 새옹지마 아니겠어요~?! ^^
돌고도는게 인생 =ㅅ=
死の灰
04/10/24 01:28
수정 아이콘
생뚱맞은 소리이지만, 다들 군대가기 싫어하는 마당인데 해군에 가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저희 아버지도 해군 214기로 알고 있는데...^^; 남은 군 생활 몸 조심히 잘 하시길 바랄께요.
04/10/24 01:39
수정 아이콘
저도 생뚱맞은 소리지만... 그.. PS알러뷰 나오고.. 팡야 진행하시는.. 채정원씨가 스타 프로게이머 였나요...
첨알았습니다;;; 스타 보게 된지 얼마안되서......후훗... 왠지 웃음이;;
Jeff_Hardy
04/10/24 01:45
수정 아이콘
오. 지금 보니 강도경선수가 한계단 뒤쳐졌군요. 박정석선수가 5위로..
뭐, 바뀐지 오래되었다고 말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저그는 어려워
04/10/24 02:25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길섭선수가 불꽃테란이란 별명을 얻은건 그4대통신망 대회였죠. 앞마당 무조건 뚫어버리는....
경한고고
04/10/24 02:29
수정 아이콘
변길섭 선수가 전략을 소개한건 아마 불꽃일거 같습니다.(추측)
스타나라
04/10/24 03:4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변길섭 선수의 거의 오리지널 전략이 불꽃 테란이죠.

진출을 늦추면서 마린과 파이어뱃을 일정량 더 모아 칼 타이밍에 앞마당을 뚫고 저그를 이기는...

물론 변길섭 선수가 고안해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방송에서 처음 시전한 선수는 변길섭 선수가 확실합니다.

정일훈 캐스터가 붙여줬죠...이미 별명으로 있는것을 정 캐스터 께서 붙이신것일 수도 있지만요^^
사상최악
04/10/24 08:2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임요환선수를 제친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엔 홍진호선수가 제치겠네요.
홍차소녀
04/10/24 10:07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마구 치고 올라오고 있죠^^

이윤열 선수는 한참이나 앞에서 1위 고수중....
헤이주드
04/10/24 13:24
수정 아이콘
OTL KTF Ever Cup리그 임요환 선수와 비프로스트에서 경기
좌절했다는 뜻인가요?? 농담입니다~ 휘리릭;;;
[S&F]-Lions71
04/10/24 18:51
수정 아이콘
파이어 뱃을 앞세워 성큰공격을 받아내게 하고 마린의 화력으로 제압하는 모습이
일반적인 바이오닉과 비교해서 인상적이었기때문에 불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지요.
메딕이 없던 오리지날에서는 마린은 성큰 2회공격에 전사하는데
파이어뱃은 체력이 50이어서 성큰으로 세번을 공격해야 전사하는데다가
기본 아모가 1이고 공격형태가 진동 스플래쉬라서 저글링에 극도로 강하기 때문에
초반에 앞마당 먼저 확보하고 소수 저글링과 성큰으로 방어하는 저그에게는
엄청난 절망을 안겨주는 전략이었답니다.
지금은 메딕이 있어서 3배럭에서 더 늘리지 않아도 병력확보가 용이하지만
오리지널 때는 4배럭 5배럭으로 성큰콜로니 건설시간보다 마린충원 속도가 더 빨라서 밀려버리는 경기가 많았지요.
그땐 정말 "변길섭(당시엔 아마추어)의 불꽃테란"은 저그 유저들 사이에선 공포의 대상이었지요.
저도 몇번 당해본적이 있지요.
당시엔 러커가 없어서 빠른 테크트리가 도움이 되지 않았고
히드라 무탈 저글링을 모아서 병력으로 맞상대 했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무시무시한 걸 어찌 상대했는지 감이 안 오는군요 ^ㅡ^
[S&F]-Lions71
04/10/24 18:54
수정 아이콘
변길섭 프로 응원을 잊었네요.
챌린지리그에서만 한참을 맴돌길래 이젠 본선에서 더 못보는 줄 알았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기쁩니다.
예전과는 달리 정말 강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좋은 경기 많이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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