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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9 00:29
롤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간에 SKT는 전설적인 팀으로 기억되겠네요. 이 팀이 강할 떄 LCK도 강했고 약해지니 LCK도 망했군요. 아이러니합니다. 이번시즌 초창기 때는 SKT에서 벗어난 세리에 칠공주 시대 느낌이었는데 그냥 2부리그가 된거였다니...
18/10/29 00:31
14년엔 삼성화이트가 롤드컵을 지배했죠.. SKT가 약했던 14년은 TSM, Royal 같은 해외팀들조차 삼화 못이긴다고 인터뷰할 정도였는데요....
SKT가 약해졌다고 LCK가 약해졌다는건 이미 반례가 있습니다만.. 그리고 올해는 이미 MSI - 리라 - 아겜 모두 내주면서 징조는 사방팔방에서 보였던 해라서..
18/10/29 01:04
강팀은 맞는데 롤드컵엔 못 나왔죠. SKT가 대단한 역대 최고의 팀은 맞는데 이런 식의 포장은 오버인 것이 그냥 LCK가 강했어요. 3연속 LCK 결승 내전이었는데요. 막말로 SKT 없었다고 2013, 2015, 2016 롤드컵 해외팀이 우승했냐면 그건 아니거든요. 나진 소드, GE, 락스나 삼성이 우승했겠죠.
18/10/29 01:41
Skt가 대단한팀인건 맞지만 너무가신듯
사실 저개인적으로 lck최고뽕을 달렸을때는 에버가 iem우승했을때입니다.2부리그팀이 나가도 우승했던 시기가 분명있었어요.
18/10/29 01:50
이런설은 skt 혹은 삼화 rox같은 강팀이 리그에 존재할때 다른팀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될거같아요. 강팀이 있으면 다른팀들도 보고배우기도하고 리그수준도 올라가니깐요
18/10/29 00:49
IG 2018 정규시즌 승률을 보면 우승을 못한게 정말 신기하네요.. 18승 1패면 진정한 LPL의 맹주라고 볼 수도 있을듯요.
18/10/29 01:33
아프리카를 3:0 으로 박살낸 C9이 현격한 체격차로 프나틱한테 지는 모습을 보니
아프리카랑 젠지는 얼마나 못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아프리카랑 젠지도 못이긴 LCK 나머지 팀들의 실력은 대체 어느 수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18/10/29 01:50
4부따리 리그 팬입장에서는 누가 우승하던... 이지만, 그래도 원년 우승팀인 프나틱 이기면 좋겠네요. EU lcs 가 더 흥했으면...
18/10/30 07:33
저도요. 중국은 이번에 우승 하든 못 하든 리그 활성화나 성장에는 문제가 없지만, 프나틱이 우승하면 엘씨에스 및 이스포츠씬에 대단한 호재라 생각해서.
18/10/29 02:05
KT팬으로서 뭔가 밉지만 우리 자식 같은 루키가 있는 IG에 마음이 가네요.
경기 스타일도 재밌고. 뭐 프나틱도 마찬가지지만요 그건. G2 대 IG는 완벽한 상위-하위호환 팀의 경기라서 일방적으로 끝났었는데 프나틱은 상체가 강하긴 하지만 G2랑은 또다른 느낌이라서. 정말 궁금하네요.
18/10/29 02:18
이번 롤드컵으로 느낀 건 롤판의 변화가 상당히 빠르다는 겁니다.
1년전만해도 분명 한국이 우위에 있었죠. 그리고 MSI만해도 중국과 한국이 우위에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4지역간에는 격차가 없습니다. 성적상 4위리그가 이런 소리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어쩌다 좋은 성적내서 4위인게 아니라 반대니까요. 작년 이전에는 빠른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북미와 유럽,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는 왔다갔다하는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실력에서 한등급 앞서 있었다면, 이제는 그러지 못하고 경쟁하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저런 댓글로 투자없는 리그 성적 낮은게 당연하다고 썼었지만, 당장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적이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당장 오늘부터 롤드컵을 다시 시작해도 더 좋은 성적이 나올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갭이 줄어드는 것을 넘어 없어진 상황에 왔다는 건 인식해야 할 듯 합니다.
18/10/29 02:52
이렇게 처참하게 몰락한 결과가 나왔는데도 시뮬레이션 돌리면서 오늘 다시하면 더 잘할거다라는 결론은 뭔 의미가 있나싶네요. 제가 보기엔 경쟁구도가 아니라 그냥 뒤쳐졌습니다. 깔끔하게 인정하고 고쳐가면 됩니다.
18/10/29 03:11
제가 선수도 아닌데 꼭 뒤쳐졌다고 썼어야 마음에 드시나 보군요. 경쟁구도라는게 꼭 성적이 5:5로 나와야 경쟁인게 아닌데요.
제가 수뎅님을 잘 모르는데, 수뎅님도 관계자는 아니시죠? 그럼 성적을 안좋은 시각으로 보는 것이 '자기반성'은 아닌 겁니다. 남의 성적을 깐깐하게 평가하는 거죠.
18/10/29 06:34
관계자나 선수아니면 깐깐하게 평가할 자격이 없나요? 아니면 팬들은 모르는 특별한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너무 엄하게 하지말자는 말씀이신가요? 제가 관계자인지 아닌지의 여부가 무슨 상관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그룹스테이지에서 한두번 진거는 그렇다쳐도 5전3선승제에서 힘없이 무너진걸 본후 뒤쳐졌다고 생각하는게 박하다고 생각하시면 저도 딱히 덧붙일말은 없네요. 자주 만나는 팀들도 아니고 1년에 한번있는 가장 큰 대회라 다들 칼갈고 나오는마당에 밴픽이나 게임내용 전부 부족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잖아요. 말씀대로 5:5아니라도 충분히 경쟁상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데 이번 대회를 놓고 보면 LCK가 근소한 차로 뒤쳐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제가 하고싶은 말이었는데 LCK를 2년전 와일드카드 취급한것 마냥 깐깐하다고 말씀하시니 처음에 자세히 안적은 제가 잘못이군요.
18/10/29 03:41
저도 경쟁구도정도라고 봅니다.
냉정히 북미랑은 아직 차이가 좀 있고 유럽의 몇몇 소수의 강팀들, LPL의 많은 강팀들은 인정해야할것같네요. 전력 해석에있어서 결과에따른 치우침이 너무 심해요. 외국지나치게 저평가할때도 진짜 짜증나서 맨날 여기서 장판파벌였었는데 이젠 LCK과소평가네요. 스포츠판 오래보다보면 며칠전에 이긴팀이 며칠후엔 지는게 비일비재한데 말이죠. 16년도까지는 럭키펀치 아니면 한국팀 못이기던 외국팀이 이젠 실력으로도 한국팀 눕힐수 있을 수준까지 올라왔다 정도가 맞겠죠. 한국팀도 당연히 여전히 세계 모든팀을 눕혀볼 수 있고요.
18/10/29 06:36
다른 스포츠 종목들에 비해 부상에 의한 피지컬 감소, 전력 이탈 같은건 없지만
메타 변화(스포츠로 치면 엄청나게 급진적인 룰 개정)가 매번 이뤄지는게 이런 변화를 불러오는거 같아요. 옛날에 LCK가 앞서있던건 아예 모든게(유망주 풀, 감독, 코치, 연습량, 마인드 등)차이가 나버리니까 그런거고... 지금은 아니죠.
18/10/29 02:43
이미 작년 롤드컵때도 판의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서 한국의 독주는 멈춰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한한결승이 안나오던가, 한국 우승이 아니던가, 결승에 한국이 없던가 하는 단계 다 스킵하고 정신승리할 요인도 딱히 없어진채로 몰락해버리니 난감할 따름입니다.
14년 이후로 꾸준히 선수도 유망주도 코치도 상급자원은 죄다 외국에 유출되는 와중에 오래 방어해낸걸 위안삼기도 힘들만큼 급격한 몰락이니 말입니다. 어쨌든 메타고 나발이고 기량으로 씹어먹던 시절이나 남들이 뭘하든 우리 준비한 것만 하면 되던 시절의 관성들이 멈추기엔 충분한 자극이 될것이라는데 의미를 찾고 싶군요. 이제 다시 도전과 응전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야 할 때입니다. ..아 그리고 제발 슼은.. 슼은.. 확실한 결단을 내려주길..
18/10/29 08:56
세트스코어 2대2에 대아즈가 나와서 본진쌍둥이가 깨지는 와중에 백도어 텔포를 타고..인장띄우면서 끝나는 엑스페케 엔딩을 기대합니다
현실은 상체에서 밀어내는 쪽이 3대0이 되지않을지..
18/10/29 09:36
8강 4강을 보면서 느끼는건...
이번 롤드컵에서 가자미역할을 하는 선수는 존재할 수 없는 이 상황을 16강 8강에서는 반신반의 했다면 4강에서는 확실하게 생각하고 그에 맞는 밴픽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8강에서 혼전양상이 나왔던 것과 4강에서 일방적으로 끝난것을 보면 어찌보면 더이상 메타 이해에 따른 변수는 없어졌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사실 프나틱이 iG를 얼마나 괴롭힐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IG가 조별리그에서의 모습은 안 보여줄 것 같습니다. 메타에 대한 확실한 이해로 인해 듀크보다도 샤이 선수를 계속 기용할 것으로 보이구요. 뷔포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샤이를 어느정도 비벼진다면 모르겠는데... 이게 쉽게 그려지지 않네요. 캡스 얼굴을 보면 흔히 개구장이 얼굴에 천재형과 같아 보여서 이런거 조금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물론 브록사가 현실세계에서 5:1로 싸워도 다 이길것 같긴 한데...
18/10/29 10:01
이게 프나틱만 운빨 대진빨 받아서 결승간거면 모르겠는데
경기력도 좋았고 무엇보다 지투도 4강에 좋은 모습 보여줬죠 중국이야 원래 강했고요
18/10/29 10:04
제일 큰 게
리그에 강팀이 있으면 다른 팀들도 그 강팀을 이기기 위해 같이 수준이 끌어올려지는데 이번에는 그 강팀들이 다 주저앉고 대체해서 떠오른 팀도 없죠. 실제로 서머는 치열하긴 했는데 그게 강팀은 없는 거였던 거 같고..
18/10/29 10:33
프나틱이 첫 롤드컵 우승하긴했는데 첫 롤드컵을 메이저리그 대회 우승이라고 쳐주기엔 좀 그렇죠. 아마 프나틱도 거의 처음 결승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이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IG를 좋아하진 않지만, 앞으로의 라이벌 구도에서 중국이 롤드컵 우승 타이틀을 하나쯤 가지고 있는건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별로 응원하고 싶진 않지만 재미를 위해서라면야... 프나틱이 우승해도 상관없지만요.
일단 객관적인 실력만 비교하면 전 IG쪽으로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조별리그에서 프나틱이 이기긴했는데, 조별리그가 중요하지 않다는건 이미 많은 매치들을 통해서 증명이 됬고,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어제 또 4강에서 승리한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이팀은 모든 라이너들의 기량이 엄청 올라와있고, 운영이나 픽밴 전략, 연구등이 다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루키의 기량만 믿고 찍어누르려고 하지않아요. 전통적인 강호의 느낌이 풀풀 납니다. 프나틱은 스타일리쉬하게 강하고, 말씀하신대로 캡스에게 초점이 맞추어지긴했는데 탑이 정말 핵심같은데, IG의 미드는 캡스보다 강하고 IG의 탑또한 프나틱의 탑에 밀린다는 느낌이 없으니, IG가 이길것같다고 적지만... 솔직히 누가 이기든 상관없습니다 ㅡ.ㅡ; 한국팀도 없는데 뭐. 그리고 어제 경기를 돌려보면서 느낀건, 진짜 LCK의 경기력에 한숨이 나오네요. 저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C9의 바텀에게 크레이머 + 투신 조합이 일방적으로 얻어맞다니.. LCK가 약해진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같습니다.
18/10/29 11:32
솔직히 답답합니다. 4부리그 자학개그로 웃어보려 해도 아프리카가 c9에게 체급차로 압도당했는데 그 c9가 프나틱에게 압살당하는 장면은 이게 꿈인가 싶을정도네요. 그 아프리카가 포시에서 lck강팀 연거푸 꺾은거 생각하면 우울할 따름... 내년 lck팀들이 다시 일어서길 바랄 뿐인데 선수들 해외 나간다는 썰만 도는걸 보니 더 답답하네요.
각종 커뮤니티 팀들 팬카페들 가봐도 내년에 잘해보자 으쌰으쌰 뭐 이런곳은 한군데도 없고 소위 선수팬들은 [우리 누구누구 이 x같은 팀에서 고통받지 말고 중국미국유럽가서 행복롤 하즈아~~] 이런 여론만 끝없이 나오는걸 보니 더 답답할 따름이네요.
18/10/29 11:41
솔직히 4부리그 자학개그 하는 사람들도 재밌어서 하는게 아니라 현실도피성이라 봅니다. 현실이 너무 가혹해보이니 억지웃음이라도 만드는거. 각종 팀 갤러리나 팬카페에서 다들 멘붕해서 우리 누구누구 이 x같은팀 탈출하즈아아아~! 이런거랑 비슷한 맥락
18/10/29 12:06
당장 롤드컵에서 서열정리당한 쿠로를 확실히 이길 미드라이너는 비디디 말고 없습니다. 유칼, 초비라면 우위를 점할 수는 있겠지만 챔프구성이나 정글 활용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정도의 격차고요.
몇년 전만 해도 중위권 팀 선수가 해외 유명팀 어디든가도 주전이라는 여론이 많았는데, 이젠 기인, 칸, 비디디, 타잔 정도 빼곤 다 경쟁해봐야 알겠다는게 주된 의견이죠.
18/10/29 14:00
팬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4부리그 드립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팬들이 x같은 팀에서 고통받지 말라는건, 팀에서 나가라는 것보다는, 프런트에서 대우 좀 잘하고, 코칭스텝 영입에도 신경 써줬으면 한다는 마음도 있을 거예요 대우가 준수한 팀팬들은 그런 말 안 나오는게 현실이고 오히려 좋은 영입을 기대하고 있잖아요 (한화, skt, maybe kt? 등등)
18/10/29 12:16
중국이 준우승한다고 해도
이미 롤드컵 빼고 다먹은 중국이 1부리그일겁니다 우승하면 뭐 말할것도 없구요 현시점에서도 중국 > 유럽 > 한국 = 미국 이 정도 봅니다
18/10/29 12:21
롤드컵 말고가 리라 아겜 msi인데 리라는 유럽도 먹었고 아겜은 중국-유럽 비교시엔 아예 나올수 없는 커리어죠(유럽은 출전불가). 유럽이 우승하면 msi vs 롤드컵인데 당연히 후자 우세입니다.
아마 리라 아겜 특성을 헷갈리신듯 합니다. 리라는 유럽도 먹었어요.
18/10/29 12:30
G2 자리에 RNG가 있었다면 프나틱의 우승을 하나의 대단한 예외 정도로 취급할수도 있었겠지만
4강에 유럽이 두 팀을 올린 순간, (그것도 RNG와 EDG를 탈락시키며) 유럽이 우승하면 이 대회 하나만으로 최고 리그임은 명확하다고 봅니다.
18/10/29 12:34
중국이 우승하면 당연히 중국이 우위인데 준우승 하면 어떻게 중국이 우위인가요? msi 우승 vs 롤드컵 우승이 되는데 당연히 유럽이 위죠.
18/10/29 13:01
이게 크죠.
리라랑 아겜에서 경쟁했던 상대가 실은 바닥이었다는게 증명되어 버렸으니.. 중국이 우승을 못하면 중국은 2부 유럽이 1부 될 겁니다.
18/10/29 14:36
중국이 준우승해도 1부가 될 수 있는 방법은
NA가 우승하고 중국이 준우승하고 한국이 4강에 2자리를 올리는 오직 그 경우의 수 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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