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9/09 20:10
저도 스타 때부터 kt 팬이라서 반갑네요 흐흐
항상 마지막 고비를 못넘어서 팬들에게 고통을 많이 주는데 그럼에도 끊을 수가 없는 마약같은 팀이죠 크크 스코어 선수가 작년에도 준우승하는 거 보고 정말 우승은 인연이 아닌가 했었는데, 결국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네요. 카오스에서도 항상 8강 언저리만 가고 우승이랑 인연이 없어서 많이 아쉬워했었는데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선수도 팬들도 롤드컵 전까진 우승뽕에 취해있을 거 같아요 크크
18/09/09 20:18
2013년 시청 앞에서 있었던 롤챔스 섬머 결승에서 류의 제드가 페이커 의 제드에게 죽고 kt 가 skt 에게 승승패패패 당하면서 모든 것을 놓치던 그 절망의 순간에 전 스코어 가 이렇게 오랫동안 무관의 제왕으로 남게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손끝까지 다가왔으니... 슬프지만 다음 기회가 있겠지. 하지만 그건 고통의 시작이었을 뿐이었죠.
7년이란 기나긴 시간 동안 패기만만하던 어린 프로게이머는 온갖 조롱과 성공 바로 앞의 아쉬운 좌절을 수도 없이 경험하면서 스스로를 묵묵히 성장시키고 팀을 위해 기꺼이 포지션을 바꾸고 동료들이 떠나간 팀에 홀로 남아 kt의 유일한 프랜차이즈가 되었으며 위대한 정글러 가 되었고 자신이 모든 것을 바쳐 뛰었던 리그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한 유일무이한 선수가 될때까지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결국 모든 좌절과 고통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첫번째 리그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열정없이 늙어 버린 저 같은 노인도 눈물 짓게 만든 고동빈... 그는 진짜 위대한 선수이고 위대한 사람입니다. 띠동갑도 훨씬 넘게 어린 이 청년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18/09/09 23:02
저랑 같은 케이스로 kt응원 시작하셨군요. 예전 미니홈피에 그선수 폴더도 따로있었다는...
kt팬질 그때부터 했다면 정말 속이 까맣게 탔을꺼라는... 이영호가 많이 풀어줬었는데 lol로 넘어오면서 또 희망고문의 연속.. 정말 이팀의 종특인가봅니다. 하지만 이제 lol도 원기옥 꽤 모았으니 터뜨릴때가 다온거 같습니다. 롤드컵 기대가 큽니다.
18/09/09 23:20
저도 한웅렬선수가 좋아서 kt팬을 시작한 1인입니다.(나중엔 팀은 kt, 선수는 송병구......)
kt는 뭔가 강하면서도 강하지 않다? 라는 그런 느낌을 스타1때부터 쭉 이어져왔었던 것 같은데(이영호 선수 있었을땐 패스..) 그래도 이렇게 빵!! 터뜨리는 무언가가 있어서 팬이 되었던거 같네요. 이번 롤드컵 딱! 우승합시다 kt!!!
18/09/10 00:16
저는 해변김이 이적할 때 부터ㅠㅠ
하늘이 이영호를 내리면서 한을 많이 풀어주긴했지만.. KT팬 한 중의 가장 깊고 아픈 한은 홍진호였죠.. 군 제대후 10-11 위너스에서 콩먹고... 홍진호 은퇴... 그리고 파이널에서 우승... 하지만 LOL KT의 한은 스코어와 함께 풀렸군요! 이제 롤드컵만 먹으면!!
18/09/10 13:23
아... 글을 보니 IBM 팀리그 때가 생각나네요.
최연성과의 벌쳐대전.... 박용욱과의 메카닉... 그리고 김성제와의 아쉬운 패배...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