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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30 13:43
젠슼 중 하나가 서머 우승, 나머지가 선발전을 뚫으면서 킹존/아프리카가 KT보다 각각 2,3등 아래에 있어야 가능한 극한의 경우의 수...
18/07/30 13:33
KT는 킹존이라서 천적이 아니라 그냥 강한팀에 약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SKT도 그렇고(이때도 킹존한테 맞았...) 올해 킹존도 그렇고 말이죠.
18/07/30 13:45
헛 그렇게 되나요? ㅠ
두 팀에게 쎄게 얻어 맞은 기억이 있어서.... 그리핀은 모르겠지만. 젠지 정규시즌에서는 상대전적도 좋으니까요. 하지만 선발전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ㅠ
18/07/30 17:15
그리핀/KT는 상성이 안맞습니다.
그리핀은 초반 약점이 있는팀입니다. 아니 자신들이 원하는 전장 원하는 시간에 싸우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는 팀입니다. 반면에 KT는 게임시작과 동시에 스노우볼 굴리는 건 세계최고수준이고요. 물론 항상 잘 굴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굴러가기 시작하면 답이 없죠. 그리핀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전장 자체가 아예 오지를 않아요. 젠지/KT도 마찬가집니다. 엠비션이 주도하는 젠지는 승리 메뉴얼이 있습니다. 상대팀이 무슨 짓을 하던지 그 메뉴얼에 적힌대로 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는 팀입니다. 그런데 KT의 스노우볼에 대처하는 방법은 메뉴얼에 없어요. 그러면 왜 선발전에서는 KT에게 승리를 거두게 되느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메타(패치가없음)가 고정되기 때문이죠. 메타가 고정되게 되면 메뉴얼을 더욱더 정교하게 짤수가 있어요. 필살기도 하나씩 넣고
18/07/30 13:51
SKT 탑만 잘해주면 강팀 맞는 것 같네요. 피레안이 예전 쿠로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잘합니다. 이지훈 SKT시절 페이커한테 실력 부분으로 밀리는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는데(페이커의 스타성 때문에 다소 기용이 못됐지만..) 스페어 존재가 고무적으로 잘 작용했음 합니다. 피레안 페이커 둘다 화이팅입니다~
18/07/30 13:53
슼이 올라온건 진짜 미드 덕분일걸요. 정확하게 말하면 미드 지박령이던 블랭크가 구멍이던 탑을 거의 엄마 수준으로 시팅 해 주니까요. 탑의 구멍이 덜 뚤리고가 아니라 심지어 초반 페이즈에서 이기는 모습도 많이 보였지요.
18/07/30 14:11
피레안이 시팅 안해줘도 알아서 미드 라인전을 계속 압박하고 이겨주니 블랭크가 발이 풀리고 탑에 투자를 많이 해주는게 가능해진 거죠. 진짜 지금의 상승세는 피레안 공이 한 70은 됩니다.
18/07/30 14:43
신입인 피레안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정글로서 페이커 미드간의 선후배 관계의 압박감도 있었다고 봅니다.
정글로서 의견 피력하는데 있어서 아무래도 신입인 피레안이 수월하기로 할 테고 그런것들 떠나서 피레안이 라인전부터 합류 한타 너무 준수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큰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봐요. 저도 90정도 쳐주고 싶습니다 흐흐
18/07/30 14:44
혼돈의 lck...이렇게 절대강자가 없던 시즌이 있었나 싶네요
skt의 부활로 마지막까지 쫄깃하네요 페이커도 더 강해져서 돌아오길
18/07/30 14:49
작년 서머도 승수가 14 14 13 13으로 순위가 모두 세트 득실로 결정나긴 했죠. 3대장(슼킅삼)이 시즌 중반까지 워낙 강했던지라 아무도 롱주가 우승할지 몰랐던 시즌이었죠. 크크크
18/07/30 14:57
사실 SKT의 요상한 운영은 따지고 보면 근거는 다 있습니다.서머 초중반에 유리할때 신내다가 말아먹은적이 꽤 많아 현재는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운영을 하고 있죠.
슼이 조합상의 우위가 있거나 상대와 격차가 꽤 많이 날때는 정말 과감할 정도로 빠르게 가는데, 상대와 격차가 적다고 판단하거나 조합상 밀린다고 판단하면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식의 플레이를 주로 하거든요. 다소 요상하게 보일수는 있으나 비교적 성공적인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극명한 예로 진에어전 1세트, 젠지전 3세트 등이 있죠. 답답한거 같아 보이면서도 결국은 승리를 가져갔죠. 물론 젠지전 2세트는 실패 사례로 보이지만 애초에 젠지전 2세트는 초반부터 조합 컨셉 못 살린걸 억지로 비볐지만 끝낼 상황까진 만들지 못했고, 덕분에 조합차이로 인해 어쩔수 없이 진 게임이거든요. 물론 실수도 많았던 경기긴 하지만.
18/07/30 16:07
2라운드에서 슼 운영이 요상할때는 대부분 비원딜/탑의 부실 이 2개 때문입니다. 그 외에는 그냥 예전의 슼 운영의 맥락을 거의 다 찾았어요. 이런 상황에서 팬으로서 의아한 것은 슼은 아직도 트할에게 중점적인 역할을 부여한다는겁니다. 전 이게 굉장히 마음에 안드는데(슼 비원딜 고집할때처럼), 이 기조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의 티나는 단점을 밴픽과 정글 지원으로 아무리 메워봤자 팀에 짐이 된다면 포기하는게 맞아요. 비원딜처럼요. 저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게 그 선수의 역량의 개선에 도움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멘탈의 영역도 아니고 명백히 개인기량의 영역이니 개인연습으로 해결해야 되는거라서요.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그방면으로 자꾸 수를 내려고 하니 팀 운영도 흔들리고 정글 폼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위로 올라갈 수록 이 문제는 발목을 잡을겁니다. 트할의 대인전 능력이 SKT 앞에 놓인 최후의 허들이죠. 언제까지 스플릿챔프 들고 라인전 반반이나 해주고 한타템올린다? 이게 먹히는게 솔직히 말해 넌센스입니다. 어제 2, 3세트만 봐도 2세트는 결국 그게 문제가 되어 조합차이로 역전 수순으로 무난히 흘러가버렸고 3세트는 굉장히 유리한걸 못굴려서 망할뻔 했는데 한타로 겨우 이겼죠. 스노우볼 쫙쫙 굴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거기까지 질질 끌린거지, 절대 의도된 승리의 수순이 아니었죠.
그리고 여기다 더해 SKT가 정말로 서머와 롤드컵에서 목표를 이루려면 예전부터 말한 울프의 부활과 페이커의 확실한 피드백을 통한 인게임 애티튜드의 변화 이 두가지도 필수라고 생각해요. 울프 건강문제는 이제 더 걱정할 필요가 없는 단계고 실전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의 폼만 되면 선수 본인의 노하우가 있어서 금방 올라올 수 있다고 봅니다. 페이커의 경우는 더 그렇죠. 이 선수는 개인기량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에요. 솔랭만 봐도 폼 자체는 그 어느때보다 좋습니다. 그러나 정글-바텀이 플레이메이킹의 핵심인 지금 메타에서 페이커의 미드 리소스를 요구하는 스타일은 블랭크에게부터 부담이 됩니다. 블랭크가 지금처럼 탑 보모 수준으로 시팅할 수 있는거도 페이커와 피레안의 차이죠. 그러나 결국 저는 미드 캐리력은 다시 버프되어 올라갈거라 봐요. 지금처럼 미드가 포커스에서 벗어난 시즌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캐리력이 떨어져있으니까요. 지금 피레안이 너무나 잘해주고 있는 것도 맞지만, 아직은 분석되지 않은 신인이라는 점도 있고 분명 지금처럼 탑에 과투자가 반복된다면 반드시 위기상황이 옵니다. 제아무리 잘하는 미드라고 해도 미드 집중 타깃 잡히면 무너지는건 일도 아니거든요. 정리하면 트할에겐 팀적으로 서포팅 하는 역할을 부여하고 정글지원의 리소스를 낮춰라(밴픽에서는 탑 밴으로 지원), 그리고 트할 본인이 대인전 능력을 특훈이든 뭐든 집중적으로 연마해야 한다는 것이 제1과제고 최후의 퍼즐이 울프와 페이커의 복귀라고 생각합니다.
18/07/30 17:28
SKT는 지금 서순이 잘못되어 있어요. 탑이 정글을 서포팅해야 되는데 정글이 탑을 서포팅합니다. 물론 결론은 상호보완의 관계죠.
현재 메타에서는 탑/미드가 정글을 서폿해야 되고 정글이 플레이메이킹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대표적인 팀이 킹존/아프리카가 되겠네요. 여기서 탑은 언제나 마찬가지지만 최소한의 리소스로 혼자서 살아남아 1:1, 그리고 스플릿, 한타에서의 빠른합류를 해내야 됩니다. 킹존한테 두들겨맞는 이유가 여기서 나오죠. 미드 잘해야 반반인데 탑이 쥐잡듯이 잡히니 탑쪽 시야/정글/전령 다 먹히고 초반에 잘하면 드래곤이나 혼자 먹고 꼬이면 어찌 해볼라고 칼날부리에서 서성이다가 잼구 되는겁니다.
18/07/30 16:47
킅은 차려놓은 밥상만 안 걷어찼으면 좋겠어요
킹존전 지면서 1위 밥상은 엎었는데, 슼이 젠지 이겨주면서 2위 밥상이 차려졌거든요 이거라도 좀 절대 사수하길...
18/07/30 17:03
SKT는 피레안,뱅,블랭크가 거의 사기급의 실력과 컨디션, 하나가 되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깐
진짜 기대해봐도 될것 같습니다. 근데 제발 탑만.... 탑만... 1인분만 해주면 아니 하다못해 0.7인분이라도...
18/07/30 17:11
지금 기세로 상혁이 휴식 충분히 취하고
어떻게든 롤드컵 가봤으면 좋겠어요 14년도에 관중석에서 구경하던 상혁이를 한번 더 보기엔.. ㅠ.ㅠ
18/07/30 18:12
지금 킹존 바텀이 약점인가요? 그놈의 비원딜 안했을 때 킹존 바텀이 불안하다고 느낀 경기는 최근에 아예 없는 거 같은데 말이죠.
mvp전도 상대가 진짜 바텀만 줄창 팠을 때도 꽤 잘 버텼고 2:2에서 솔킬 내기도 했고, kt전도 원딜 쥐어주니까 잘만 했죠. 아프리카전은 그냥 대놓고 킹존 바텀이 더 잘했고요.
18/07/30 18:32
바텀 약점이던건 비원딜시절 박힌 이미지가 큰것 같네요. 사실 그 시절엔 비원딜 연습한 영향인지 원딜도 불안해지긴 했는데, 원딜 고정하면서부턴 킹존 바텀은 상당히 단단해졌죠. 이제와서 보면 다른 여러 베테랑들처럼 프릴라도 비원딜 연습하면서 흑역사 찍었던것 같네요.
18/07/30 19:12
MSI는 좀 다른 이야깁니다. 전 사실 지금 오른 폼으로도 MSI때 붙었던 RNG등 붙으면 프릴라가 그냥 개박살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보거든요. MSI때는 프릴라가 딱히 슬럼프가 왔다기보단, 걍 RNG 바텀이 세계 최강급인 탓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전 슬럼프는 MSI 이후에 왔다고 봐요.
간단히 말해 MSI때 털린건 걍 우지등이 세계 최강급이라 실력차가 났던거고, 그 뒤로 슬럼프+비원딜 처참한 숙련도로 LCK에서도 작살나기 시작했다는 생각입니다. 킹존이 10승 5패로 승이 훨씬 많은 팀인데 스웨인 승률이 20%에요.
18/07/30 19:15
MSI 당시에 프릴라 양쪽 모두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첫날 RNG 전 프릴라랑 결승전 프릴라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차이나죠. 그게 단순히 상대가 세서 라고 퉁치는건 아닌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첫날의 RNG가 컨디션이 나빴다는 얘기가 많긴 했지만.
18/07/30 19:17
컴퓨터가 아니고 사람이 하는 게임이니까, 실력차가 나도 비빌때도 있고 터질때도 있죠 일종의 확률 문제라고 봐요. 그리고 전 프릴라랑 RNG 바텀의 실력차는 명백히 있긴 있는것 같습니다. 프릴라 무시하려는게 아니고, RNG 바텀이 국제대회 기준으론 세계 최고급 모습을 보여줬다는 의미입니다.
18/07/30 19:19
실력차는 인정합니다. 다만 저는 MSI 당시 킹존의 전체적인 폼도 망가진 영향도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실력차 이상으로 터져버린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때 망가진 킹존의 폼은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8/07/30 19:20
사실 킹존팬 입장에서도 이 의견엔 동의하는게, 지금 킹존의 바텀이 맛집인가? no. 이지만, 폼을 회복했는가? 하면 그것도 no.에요.
솔직히 프릴라는 탑3에 들만한 바텀이었죠. 적어도 스프링까지는. 최소한 아직도 감 못잡고 있는게 맞습니다. 탐켄치 잡을 때랑 아닐 때 고릴라 폼이 너무 심각하고요. 근데 최근 경기에서 오히려 프레이는 슬슬 폼회복하고 있긴하죠.
18/07/30 19:22
네 저도 프레이는 꽤 많이 회복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릴라는 좀 의문이라 생각합니다. MSI 당시에 피넛과 고릴라, 그리고 칸 셋이 완전히 망가졌는데 피넛과 칸은 꽤 많이 폼을 찾았지만 고릴라는 여전히 오락가락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7/30 20:25
스프링엔 최강 바텀 젠지를 이기고 결승전도 캐리했으니 그냥 원탑이었구요
현 고릴라는 알리같은거 들고 KT 바텀 이겨내는거 보면 저점은 찍었고 반등세라고 생각합니다
18/07/30 20:27
Luv.SH 님// 칸은 MSI 서머 후반기와 조별리그를 말아먹었다 토너먼트시기에 반등 이뤄냈죠
그결과가 MSI 토너먼트에선 칸만 바라보고 있었던거고... 지금은 본인커리어중 가장 잘한다 소리들어도 이상하지않죠 피넛은 칸과 비교하면 의문투성입니다 잘해준지 몇경기 안되어서 본인폼이 올라와서 그런건지 바텀폼이 올라와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정글과 바텀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주고받는건 맞는거같지만요
18/07/30 18:18
킹존은 탐켄치 이외의 고릴라경기력이 궁금하네요.
킅,앞전에서 본 바로는 원딜+탐켄치잡은 킹존은 스프링경기력 80퍼정도는 돌아온듯했습니다.
18/07/30 18:34
원딜 고정한 이유로 킹존 경기력은 전성기 한 70%는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한화전은 어지간해선 변수없이 잡을거라고 봐요. 질리언 원딜 때만 해도 아 올시즌 킹존은 일어서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도 했는데, 그때가 제대로 바닥쳤는지 그 뒤로 반등 많이 했죠. 진지하게 지금도 살짝 걱정스러운건 꽤나 욕먹던 킹존 코칭스텝이 비원딜 미련을 못버리는거. KT전 2세트 프레이가 스웨인으로 모든스킬 다맞고 모든시킬 빗나가던 기적의 무빙을 본게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스웨인 이런거 주면 킹존 코칭스텝도 욕좀 먹을것이고, 설마 또 그러진 않을거라 봅니다. 원딜만 잡으면 전성기 킹존 70%는 나와요.
18/07/30 20:26
결국 롤은 통신사들이 또.,..!
이거 보면 약간 체감으로 느꼈던 거랑 스탯으로 보이는 게 많이 다르구나 싶네요. 슼이나 킅은 그다지 강팀스러운 안정감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스탯은 엄청 좋고..
18/07/31 00:11
패치의 영향이 심한가보군요.
비원딜이 압도했던 스프링에서 떡상한팀들이랑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팀들이랑 순위가 좀 바뀐듯 싶은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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