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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7 03:24
애초에 이런 팀이라 경기력보고 킅 기대하는 분들이 너무 신기하긴 했어요.
롤드컵 갈 확률보단 작년과 똑같이 선발전 희망고문하다가 최종전에서 져서 시즌마무리하고 팀터질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18/07/27 11:02
아예 물 떠놓고 기도라도 하시지들.... 팬들 맞아요? 팀이 아픈 기억 있으면 그렇게 더 되지 말라고 응원하는게 정상 아니에요? 팬들이 아니라 안티 팬들 같은데? 아니면 본인들이 이런 기묘한 팀 응원 하는 포용력 넘치는 사람이라고 자랑하는 느낌이거나? 섬머 끝났습니까? 아직 플옵도 안 끝났는데 아예 기정 사실화 하네요? 작작들좀 하세요. 선수 코치진들 포기 안하는게 경기로도 보이는데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포기하고 자빠졌으니 선수들 기운 나겠습니까? 팀은 패배의식 벗어나려고 몸부림 치고 있는데 팬들은 그 패배의식 속에서 안락하게 안주하고 있네요. ome경기 속출하면서 개털렸으면 이해라도 하는데 최근 경기력 극상인데도 못 잡아먹어서 안달들 나셨네
제발 응원해야될 떄랑 자조섞인 말투로 팀 깔떄랑 구분좀 하세요. 최대한 좋은 성적 나오게 응원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들이 먼저 아 선발전 가겠네 또 젠지한테 킹존한테 지겠네 이러고 있는게 기가 찹니다. 아직 결정난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언질 그만좀...
18/07/27 11:30
화내지 마세요. 이것도 수년간 고통 받은 사람들의 나름 멘탈 케어방법인가보다 하고 이해해주셨음 좋겠어요. 뭐 욕을하거나 사보타쥬를 하거나 한 것도 아니잖아요? 수년간 비슷한 사이클이 무슨 귀신 들린 것처럼 반복 되니 어떻게라도 희망 고문 덜 당하고 싶은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거지 안락하거나 편안한 kt 팬 하나도 없을꺼에요. 그래도 지푸라기 같은 희망 부여잡고 싶은 사람이 대부분이고 승리하길 원하는 사람이 전부일꺼에요.
ome 경기 속출하면서 개털렸으면 다들 시원하게 욕설하고 손절을 하던지 다른 방식의 응원 (기대치 없는 팬질)을 했겠죠. 너무도 잘하는데 뭔가 우주의 기운처럼 팀의 운명을 가로막는 무언가가 대체 있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상황이 꼬이니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그냥 닥치고 응원하기엔 팬들도 그냥 기대하고 그 기대가 어그러졌을 때 상처받고 하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넋두리 정도는 할 수 있죠. 뭐 선수나 선수단 분위기에 이런 여론이 악영향을 끼칠까봐 두려워 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 정도면 정말 젠틀한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뭐 욕하거나 사보타쥬 하는 사람도 없고 그저 체념(하거나 체념한척하면서 일말의 기대)하는 정도인데요. 팬의 의무같은 강령이 따로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선수단도 팀에게 좋은 경기와 승리와 우승컵을 보여주는게 의무이자 존재의 이유겠죠. 좋은 경기는 많이 보여줬습니다. 고맙게 생각해요. 승리도 쏠쏠하게 했죠... 이젠 우승을 보여주길 4년째 기다렸는데 가장 드라마틱한 방법으로 매년 그걸 코 앞에서 실패하니 평범한 사람이라면 와 그래도 잘했다~ 우리 다음을 기대할께~ 파이팅~ 이렇게 넘어가는 것도 한 두번 아닐까요. 그렇게 묵묵히 믿는 것 만이 팬의 조건이고 그걸 못하면 팬도 아니다라고 말씀하신다면 뭐... 할 말이 없습니다만...
18/07/27 11:43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욕하는것보다 이런식으로 패배의식에 쩔어있는게 더 꼴보기 싫거든요 자기들이 멋대로 우리팀은 이래야 돼 저래야 돼 제단하잖아요. 우리는 또 선발전 가서 지겠지 이러면서. 매번 운명처럼 앞에서 막힌다구요? 그냥 실력이 부족하고 준비가 안되어 있기에 그런겁니다. 그 한 발짝 앞서나가는게 우리처럼 보는 입장에서야 쉬워보이지 하는 사람들입장에서는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전 이번만큼 준비가 잘됐다고 느낀적 없구요.
또 실패하면 그때 좌절하고 비판좀 해주세요. 2라운드 한 경기 졌는데 섬머 끝난것 마냥 단념하지 마시구요. 그리핀 젠지 1등? 아직 결정난 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팬들이 그렇게나 공포에 떠는 선발전 젠지 안 갈수도 있어요 1등이든 2등이든 3등이든 가서 섬머 우승하면 다 아무 상관 없는 이야깁니다 아프리카든 skt든 한화든간에 누가 올라와서 플옵에서 킹존 잡으면 포인트로 제껴지는 거고 플옵 몇경기만 이기면 직행입니다. 수많은 기회 가능성 중에서 안 좋은것만 포인트 잡고 기분 축축처지게 만드는게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서요. 막말로 skt팬들도 플옵 선발전 희망 안 버렸는데 그것보다 훨씬 사정 좋은 kt가 이러는게 이해가 잘 안가요. 여태까지 못했으면 앞으로도 못합니까? 팀에 대한 믿음들이 너무 없어요.
18/07/27 12:42
님 말씀을 16년 섬머 중반쯤 들었다면 당연하다고 고개를 끄덕였겠지만 지금은 수년간의 실패로 아무리 대단한 증거를 들이대도 결과를 보여주지 않으면 믿음을 갖기가 힘든 상황인 것도 이해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승리를) 보지 않고 믿으려고 해도 그게 마음대로 안되요. 마음의 영역이잖아요. 불안하니까 미신이나 징크스를 가져다가 현실을 설명하려고 하잖아요. 어쩔 수 없이 불안할 수 밖에 없어서 넋두리하고 징징대고 포기하는 사람들한테 믿음이 부족하다고 화를 내면 납득을 하겠습니까? 결국 그 믿음의 부족을 kt가 승리로 극복해서 팬들에게 믿음을 줘야죠.
어차피 다음 경기 한 세트만 잘 해도 또 행복 회로 돌릴 사람들입니다. 저도 설레발 소리 듣는게 무서워서 댓글은 안 달지만 틀림없이 행복회로 돌리겠죠.믿음 없는 사람들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kt가 잘해서 이 불신자들을 전부 광신도로 바꾸길 이젠 빌어봐야죠. 솔직히 5드론저그님 처럼 확고한 믿음 가질 수 있는 게 전 역으로 부럽습니다.
18/07/27 11:09
굉장히 기시감이 느껴지긴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올해는 작년같은 상황까지 올라올 것이라 상상도 못하던 상황에서 기적같은 연승으로 지금 상황이 된거니까요. 6위하던 팀이 1위를 노릴수 있는 자리에서 미끄러져 3위가 됐으면 엄청 선방한거니 작년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엔 이정도로 떨어진 적도 없었던지라... 13년부터 희망회로 돌리다가 선발전 즈음에 멘탈터진게 일상이라 저도 트라우마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믿어야죠 뭐. 진짜로 올해 롤드컵 못가면 팀이 없어지거나 팀 이름 빼고 다 바뀌거나 그럴것만 같은데... 징징은 하루로 끝내고 계속 응원 하렵니다.
18/07/27 11:32
저도 어제는 완전히 멘탈이 박살 나서 될대로 되라라는 심정으로 엄청 징징대긴 했는데 위원장님 말씀이 힐링이 되네요.. 그래도 믿어야죠..뭐.. 방법있나요? 빌어먹을 팬인데.
저도 오늘까지만 징징대고 낼부턴 입닥치고 경기나 보겠습니다~
18/07/27 12:25
어쩌면 KT가 가장 부족한 점은 라인전 능력도, 팀원들 소통도, 한타 능력도 아니라......
징크스를 파괴하는 능력이 가장 부족한게 아닐까 싶어요.
18/07/27 13:11
16년스프링은 3위였죠. 16스프링 섬머 전부 2위였으면 kt가 직행하고 skt가 선발전 갔을텐데 16스프링에서 3위해서 kt가 선발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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