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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30 10:25
2R 성적만 보면, 서머에서의 좋은 성적은 물론이거니와 롤드컵진출까지도 노려볼 정도입니다만,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듯이 이럴때일수록 슼 코치진의 머릿속도 꽤나 복잡할 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드러났지만, 탑의 불안함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블랭크가 탑을 대놓고 시팅해준다고 할 정도로 눈에 띄었는데요. 이건 추후에 상대할 다른 강팀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그걸 어떻게 역으로 이용할지도 코치진의 두뇌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트할과 블랭크의 몫도 상당하구요. 더불어 슼정수석미드라고 불리면서 2게임 연속 MVP선정에 이번엔 단독MVP까지 차지한 피레안이지만 그의 뒤에는 페이커라는 거대한 산이 있습니다. 프로니까 경기력으로 증명하면 되고, 피레안은 성적까지 내고 있으니 현재 시점에선 당분간 계속 그를 기용하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페이커를 방치할 수도 없는 상황일테니까요. 강등권 문턱에서 겨우 한발 벗어나서 시즌 종료 후 대대적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던게 불과 얼마전 슼의 분위기였던것 같은데, 이렇게 반등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기대감이 큽니다. 게다가 그리핀의 독주와 함께 싱겁게 끝날것 같았던 서머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더 뜨거워질줄이야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LCK의 비빔밥...더더욱 기대가 되는군요. 치열한만큼 더 좋은 경기가 쏟아질거라 생각이 드니까 두근두근됩니다. 비록, 각 팀은 머리가 아프겠지만(특정팀의 팬들도),....
18/07/30 10:43
skt도 틀림없이 페이커를 투입해야 하는 순간이 올 것이고 그 순간을 위해 코칭 스탭은 지금 리듬 좋은 피레안을 한번 쉬게하고 페이커를 선발로 내보낼지 팀이 위험한 순간에 페이커를 초 하이리스크 초 하이리턴의 구원조로 내보낼 지 각을 재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아마 skt는 이 결정이 2018년과 다음 시즌까지 결정짓는 가장 큰 선택일거라고 봅니다. (트할 욕은 먹지만 아무도 운타라 대타를 생각하진 않잖아요.)
근데 kt 코칭스탭도 skt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꺼라봐요. 요즘 유칼 폼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폰을 한번 써보자니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이라 한 시즌 동안 맞춰온 팀 밸런스를 깨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올 시즌 전체를 온전히 유칼에게 맡기는 게 맞는 걸까 하면 무조건 그렇다고 하기엔 폰이 걸리고... 사실 어제 1세트 이상한 게임 했을때 이럴때 폰을 한 번 써보면 어떨까 생각은 했는데 결과가 일단 2:0이라 납득하긴 했습니다만 kt 코칭 스탭의 생각도 좀 궁금해요.
18/07/30 10:28
킹존이 떡상해서 결승직행 후 우승해버리고
어떻게든 분발해서 포인트로 진출하거나 선발전 노리는게 아프리카 입장에선 최선일듯합니다. 플옵이나 선발전에서 킹존 만나면 노답일듯..
18/07/30 10:41
페이커 선수팬이라 skt 경기만 항상 챙겨봤었는데 이대로 피레안 선수가 큰 문제없이 계속 활약한다면 정말 입지가 어떻게 될까요?
성적이 안좋더라도 페이커 선수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에 사실 속으론 피레안 선수가 못하고 skt가 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잘하더라구요. 페이커 선수 경기보는게 인생의 재미중에 하나였는데 뭔가 씁쓸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18/07/30 10:55
페이커의 입지가 흔들릴 일은 없습니다. 지금의 페이커는 작년 서머부터 쭈욱 달려온 여파로 번아웃이 왔다고 봅니다.
지금의 휴식이 페이커 본인에게도 좋은 충전의 시간이 될것아고 결국 중요한 순간에 페이커가 빛날거라고 믿으시면 됩니다.
18/07/30 11:51
저도 오랜 페이커선수 팬으로서, 과거 이지훈, 페이커 시절에는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요, 사실 그땐 누가나와도 잘했으니까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당장 sk가 이겨서 올라가는게 중요하니 그런 마음이 안들더라구요. 이대로 sk가 와해될 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었으니까요. 피레안선수가 잘해주니 고맙고, 일단은 상위권으로 올라가는게 급선무, 그러고나면 페이커가 다시 활약할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18/07/30 10:50
아프리카는 팀도 팬들도 좀 지쳤을 것 같아요
2위싸움 하던 팀이, 이제 포시도 장담 못 하게 됐으니;; 그래도 요근래 밴픽이 좋아졌다는 게 좀 느껴졌습니다 이제부터 다 이기면 또 모르죠 기인 선수 플옵에서 못 보면 너무 아쉬울듯
18/07/30 11:05
젠지 팬 입장에서 SKT가 그리핀이랑 킹존을 이기고 한화가 KT를 2:0으로 이기며 젠지 자체는 나머지 3전에서 +6을 얻어서 1등하는 것을 바라지만
넘나 힘든 것. 현실적으로는 3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힘내라 얘들아 한 세트도 지면 안 된다!
18/07/30 11:07
시시하게 흐르던 리그가 2라운드 양 통신사 떡상으로 완전 뒤엎어지고 있네요.
역대급 꿀잼입니다. 위기에 강한 SKT 형님들이니 남은 경기도 전승할거라 믿습니다. 사실 믿는게 아니라 그냥 경기력이 그리핀,아프리카,킹존 다 잡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봅니다 지금.
18/07/30 11:22
킹존vs한화는 킹존vs skt 이상으로 천적관계죠 17섬머 이후로 아마 2세트만 져봤을 겁니다.
역대 전적으로만 보면 킹존은 bbq를 제일 걱정해야..
18/07/30 12:48
팀이 빛나지 않으면 선수가 빛날수가 없습니다. 페이커에게는 휴식이 필요하죠. 더 높은 곳에서 페이커가 돌아올거라 믿으시면 됩니다.
18/07/30 12:04
프레이 상윤은 락스부터 이어진 인간상성이고 본문엔 킹존vs슼이 없지만 락스시절 프릴라가 뱅울에게 항상 졌는데 작년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서머부터 상하관계가 바꼈습니다 이젠 라인전부터 이겨요. 지금은 누가 봐도 뱅에포트가 폼이 좋아서 재밌을거 같습니다.
18/07/30 12:39
페이커도 사람이죠
쉬어주지않으면 망가집니다 저는 언제부턴가 페이커의 강박이 느껴졌었습니다 (인터뷰같은데서)나는 문제없다 그런일 안오게하겠다 라는느낌이랄까....그럴수 없잖아요 쉬는일있다고 페이커 아무도 안잊어요 잘쉬시고 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센빠이
18/07/30 12:47
팀 팬이 아닌거죠. 그냥 그 선수의 팬일뿐.
아마 이적한다면, 그 이적한 팀의 팬이 되는 거구요. 예전 박지성이 있을 당시의 국내 맨유팬들처럼요..
18/07/30 12:53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주전 못나오면 아쉬워할 순 있어도 차라리 졌음 좋겠다고 하는게 올바른 팬인가요. lol은 팀게임이고 슈퍼스타 페이커를 만들어준건 팀원들의 몫도 분명히 있는건데 페이커 못나오면 차라리 스크트 졌음 좋겠다고 하는건 페이커랑 같이 고생한 팀원들을 깡그리 무시하는거죠.
18/07/30 14:05
그 선수가 없어서 졌다고 자위할 수 있으니까요.
현실은 페이커도 자기가 출전 못해도 어떻게든 팀이 플옵, 롤드컵 선발전, 더 나아가 롤드컵에 가길 바라고 있겠죠. 그래야 자기에게도 기회가 한번 더 오는거구요. 피레안이 언제까지나 잘할 수는 없는거고, 다전제를 치르다보면 컨디션 난조가 있을 수 있는데 그때 기회가 오는거죠.
18/07/30 14:50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럴 수 있다고 보고 의외로 많이 있다고 봅니다.
다른 분들 의견처럼 팀의 팬이 아닌 선수의 팬인 경우도 많이 봐왔고 LOL에서도 많이 보여왔습니다. 팀의 승리도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활약과 높은 기여도로 승리하고프듯이.. 물론 그것을 이런 곳에 드러내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겠죠.
18/07/30 13:54
스크 탑이 진짜 엄청 많이 불안하긴 한데
블랭크 피레안 뱅 미드정글원딜은 lck에서 별로 꿀릴 상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블랭크가 기복이 있다지만 사실 기복 없는 정글러는 그냥 없고.
18/07/30 14:40
페이커 탑 전향은 에러인가요? 우직하게 사이드를 미는 모습에서 탑의 향기를 느꼈는데. 넓은 챔프폭과 라인전 능력을 봤을때 트할보다 못할건 없어보이는데
18/07/30 15:17
피레안으로 교체후 슼의 기세가 무섭네요. 팀의 안정감과 운영이 확 달라진 느낌(탑은 여전히 불안)
피레안이 이대로 쭉쭉 잘해서 다 이겨주길 바랍니다. 킅 제발 한번만 롤드컵 가보즈아 ㅠㅠ
18/07/30 15:44
저도 슼팬이라기보단 페이커 팬인데 페이커는 나오고 싶으면 그냥 스크림에서 피레안보다 더 잘하면 됩니다. 페이커라는 선수의 프로의식이나 게임에 대한 마인드 등 모두 좋아하지만 그래도 페이커란 선수의 팬이 된건 인게임 퍼포먼스 때문이고 다른 분들도 대동소이하리라 봊니다. 잘하면 나올테니 다른 생각 할 필요 없고 포지션 경쟁상대 포함해서 다른 팀원이 잘해주면 고마운 일이죠.
18/07/30 17:09
슼이 떡상한 건 거의 전적으로 원딜메타와 피레안 덕분인데 페이커 찾는 분이 많네요. 예전이 이지훈이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페이커 찾는 팬들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고 하죠.
18/07/30 19:54
저야 피레안이 나와서 강한 모습이 한 10배쯤 좋긴 한데, 선수 개인팬하는것도 충분히 이해 합니다. 따지고보면 스포츠팀 좋아하는건 뭐 논리적 이유가 있던가요. 걍 게임한판 하는것 뿐인데 우리 모두 감성적인 이유로 흥분하고 열광하는거죠. 그 대상이 선수든 팀이든 별로 이상할건 없습니다. 팀팬입장에선 선수를 위해 팀이 희생하라는게 말도안되는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선수팬 입장에선 반대로 팀을 위해 선수가 희생되는게 말도안되게 들리겠죠. 전 뭐 논리를 따질필요가 없는 이슈라 봅니다.
18/07/30 19:55
선수팬이 내 선수 출전을 위해 팀이 졌으면 좋겠고, 경쟁선수가 못했으면 좋겠고 하는게 무슨 비윤리적이라고 볼것도 없어요. 반대로 저를 포함한 상당수 팬들은 내 응원팀의 경쟁상대가 지고 슬럼프빠지고 못하고 지길 항상 바라고 불판에 대놓고 쓰지 않습니까. 별 차이도 없는 이야깁니다. 결국 '내 응원상대'는 잘되고 '응원상대의 경쟁자'는 안되길 바라는 심리는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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