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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2 01:11
개인적인 1일차 요약
킹존 : 우리 컨디션 나빠요^0^ FW : 이기면 장땡임! RNG : 아 한국 !@#$%!!#!#!#!# VCS : 푸쉬업 천번 할 줄 암 LCS NA : 집나간 임팩트를 찾습니다. 집나간 임팩트를 찾습니다. LCS EU : 집나간 소아즈를 찾습니다. 집나간 소아즈를 찾습니다.
18/05/12 01:16
이상하게 국제대회만 오면 북미와 유럽이 밑에서 혈전을 벌이는게 데자뷰처럼 반복되네요... 유럽은 그렇다 치고 북미는 왜이러는지.
18/05/12 01:20
사실 1일차라 좀더 보긴해야죠. 1등 한국이야 거의 상수라 제쳐놓아도 재작년 준우승은 북미였고 작년 준우승은 유럽이어서. fw가 작년 롤드컵 광탈로 절치부심한거같긴하지만..
18/05/12 01:27
오늘 우지 원탑설에 대해서 좀 까긴 했는데, 여튼 전체적으로 봐도 RNG가 잘하긴 잘하더라구요. 일방적으로 두드려맞는 와중에서도 킹존도 신중해질만큼 저력이 있는 팀은 맞습니다. 어쨌든 한국팀에게 질릴정도로 얻어맞아본 팀이라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길법도 하니까 킹존도 경계했으면 싶더군요. 이번 대회에서 킹존은 프릴라의 경기력에 제일 중요하다고 봤는데 지난 결승부터 프릴라 경기력이 제가 그동안 본 그 어느때보다도 폼, 컨디션 혹은 어떤 의지같은게 느껴질 정도로 좋았습니다. 비디디는 조용히 할거 알아서 다하고 있고(이게 진짜 무서움) 칸도 예전의 그 사기스러움만은 못하다는 소리가 나오지만 그래도 그 클래스는 어디 안가고 피넛도 원숙하게 하고 있고 그래서 별 걱정은 안드네요.
18/05/12 01:43
굳이 불안요소를 꼽자면, 잘할 때 기준으로 슼의 경우에는 조별리그가 제일 불안하고 다전제로 올라가면 경기력이 올라가는 케이스인데(KSV도 비슷) 킹존은 삼화처럼 단판이 다전제보다 더 강한 케이스라고 보거든요. 이건 뭐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고, 아직 축적된 데이터도 거의 없어서 단정하긴 어렵지만... 여튼 그룹스테이지는 전혀 걱정할 거 없고 작년 롤드컵 고려해서 선수들 컨디션 관리 잘하고 상대팀 전력 분석 잘해서 변수 지우고 자기들 잘하는 판으로 끌어들이는 기본대원칙을 잘 지킨다면 확실한 실력차를 보장하는 3 대 1 스코어는 무난히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18/05/12 01:38
RNG는 글쎄요.. 작년 롤드컵이나 올스타전때보다 더 못한거 같아요. 물론 상대가 킹존이라는 괴물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프나틱과의 경기를 봐도 글쎄요? 하는 느낌이라. 물론 본문내용에는 동의하지만 작년에 비하면 좀 다운그레이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18/05/12 01:44
올스타전은 기본적으로 큰 의미 안둬서 패스하고 롤드컵때는 아마 RNG 역사상 가장 강했던 시기 아닌가 싶네요. 어찌됬든 하체 비중이 비정상으로 높은 팀인데, 오직 하체만 잘해도 롤드컵 우승을 노릴 수 있던 메타가 찾아왔었죠. 향로메타가 또 오지 않는 이상 RNG가 또 롤드컵 우승을 노릴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18/05/12 01:48
저는 상대가 킹존이라는 점을 상당히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크크.. 사실 초반에 그렇게 왕창 터지고도 은근 잘버틴 면도 없잖아 있긴 하고... 개인적으로 작년 롤드컵에서의 경기력과 거의 차이가 없는게 지금 RNG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 롤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기우뚱한 경우도 있었고 그랬으니까요.
18/05/12 02:05
LPL에서 정규시즌 카사 주전->플옵에서 MLXG가 대활약해서 MLXG주전으로 우승
했는데 겨우 두경기했지만 오늘은또 MLXG가 존재감이 하나도 없더군요 플옵에서는 트런들로 리신하는것마냥 날아다녔었는데 RNG는 카사를 한번 써보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18/05/12 01:42
킹존은 혹시 숨겨져 있을 즐겜마인드가 튀어나오면 어쩔까 싶었는데 오히려 신중하게 해서 의외.. 커리어가 쌓이고 지킬 게 생겨서 그런가 싶기도. 게임이 생각한 시간보다 더 끌리긴 했지만 질 거란 생각이 1초도 안 들었음.
나머지 팀들은 약점이 뚜렷해서.. 점늑은 소드아트의 이니시에 기대는 부분이 많고 탑과 원딜이 불안정한 경기력을 갖고 있음. RNG는 단언하기가 조금 조심스러운데 첫번째 경기는 솔직히 져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고 두 번째 경기는 스무스하게 져버려서. 우지는 분명 좋은 선수이고 나머지 선수들도 작년 롤드컵 때와 엇비슷한 것 같은데 마라샹궈의 존재감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느낌. EVOS는 고춧가루잼이랄까. 큰 기대는 여전히 안 되나 그래도 기세에서 막 밀리지는 않는듯. 스프링 초반의 콩두를 보는 느낌이랄지. 패배에 익숙해져 쫄아있는 플레이를 하지는 않는게 지역 맹주의 포스같기도. 북미는 늘 그렇지만 팀단위로 불안함. 킹존 상대로는 기대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름 졌잘싸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EVOS에게 진 건... 심지어 자기들이 못 하고 졌음. 덮립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덮립이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 아무리 딜러 게임이라지만 나머지가 기본은 해줘야 하지 않나. 유럽은 늘 느끼는 건데 뭔가가 결여된 듯 한게. 두 경기 모두 이길 수도 있었는데 결국 졌음. 인게임에서 승기를 캐치하는 법을 어느 정도는 아는데 반면 그걸 너무 쉽게 내주기도 함. 이겨도 왜 이기는지 져도 왜 지는지 뚜렷하게 알 수 없는 유일한 지역.
18/05/12 01:56
유럽은 뭔가 새외지역의 느낌이 점점 듬. 질 때 기상천외하게 짐. 쓰로잉 혹은 트롤링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뭔가 잘못된 것이 지속되는 와중에 팀원 누구도 그 잘못을 인지하지 못함. 근데 그게 일반인도 아니고 프로게이머인데 그러함. 가끔은 롤이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18/05/12 01:57
전 유럽을 보면 항상 피지컬 엄청 좋은 솔랭 5인 모여서 겜하는 느낌을 받아요. 뭔가 개개인은 생각보다 잘하는데 팀적 완성도가 노답 그 자체입니다.
18/05/12 02:11
이게 재밌는게 시소게임도 아니고 양측 성적과 경기력이 정반대로 나온단 말이죠..
북미 clg가 결승가서 졌잘싸한 16msi : 유럽 g2는 희대의 vacation드립치며 와카팀만 이기고 광탈 유럽 g2가 결승가서 졌잘싸한 17msi : 북미 tsm은 비역슨과 4인간와드 소리들으며 와카팀에게도 지고 광탈
18/05/12 03:22
뭐 15skt도 우승은 따놓은 것처럼 얘기하지 않았나요? 국내팀의 경우 진짜 스크림도 하기 싫을 정도라고 했던거 같은데... 오히려 해외팀은 스크림 해보니까 그래도 해볼만하다 하긴 했는데 아직 lck에 덜 맞았을때 얘기라.
좀 신기한건 리그 풀도 그렇고 여러가지 요소에서 국제대회 전에 유럽북미는 북미뽕 차오르는데 뚜껑 열어보면 거의 항상 유럽이 결과가 좋았던거 같아요.
18/05/12 03:28
일단 뭐 그래도 rng가 해외팀 중에선 제일 잘하는 듯 합니다. 킹존도 꽤 신중하게 이겼고.
다만 킹존이 그렇게 겜을 빡세게 한 것 같진 않고 칸도 조금 컨디션이 아직 백프로는 아닌거로 보이더군요.
18/05/12 07:38
킹존은 정말 잘합니다 크크
그리고 NA는 국제대회 때마다 정말 못하네요.. 심지어 더블리프트가 던진 것도 아닌데 다른 쪽에서 사고가 터질 줄이야..
18/05/12 07:53
라이엇데스크 뿐아니라 지켜보는 많은 팬들도 같은 생각일겁니다.
킹존이 전승우승을 하느냐...아니면 1 혹은 2패를 하느냐.. 그 패배도 조별라운드에서의 패배가 되는 1패일지, 아니면 4강전 다전제에서 있을 세트패배일지... 말 그대로 대놓고 [이번은 우리가 우승하러 왔는데, 2등은 누가 할래?]라는 느낌이 너무나도 강하게 드네요. 만화/소설에선 이런게 플래그라고 하지만, 이건 현실이니까요. 1일차 설레발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압도적인 그들의 경기에 과연 다른팀들이 비벼볼 엄두나 내긴 할까요??
18/05/12 08:16
킹존 빼고는 차후 경기까지 봐야 될 것 같아요 다들 풀전력이 안 나온 느낌이라서요 킹존도 본인들 경기력 온전히 나온것도 아니고 엄청 신중하게 했는데도 최소한 팀 티어가 2단계 넘게 차이나니까 체급 차이로 찍어눌러버리네요 킹존이라는 팀이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지 전세계에 증명하는 자리가 될 거에요 영리한 야수들. 5명 전부 캐리 가능한 전세계에 몇안되는 팀이죠 사실상 rng전은 프레이보다는 고릴라가 게임 박살냈다고 해도 무방하구요
그리고 각 팀 전력 평가 할 때 킹존전은 빼고 평가해야 할 겁니다 사실상 지역 깡패팀들이고 패보다 승이 많은 팀들인데 더 강한 팀 만났을 때 안 흔들리기 어렵다고 봐서요 팀 리퀴드 경기력 평가가 어려운 이유도 첫경기 긴장에 킹존이 최대한 하던대로 경기 한 느낌이죠 rng전 원딜 5밴 적 정글 말리기랑 경기 내 전략의 준비성이 아예 다른 수준이었어요
18/05/12 09:30
스타크 선수가 그룹 스테이지 진출하고 한국, 중국 빼곤 다 이길 수 있다고 인터뷰했는데 리퀴드 전 끝나고 그게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정작 점늑에게 진 건 함정이었지만요.
18/05/12 14:47
어제 불판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패기로운 쌍여눈 이즈를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쓸수 있는 이유죠. 이즈가 아,힐... 하면서 죽지 않는 이유. 나믿고믿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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