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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7 14:32
[해외에서는 Blank를 Savior라고 부르더군요]
..얘들아 그렇게 부르지 마...누구 생각나서 짜증나.... KT의 수치가 궁금하네요. 잘봤습니다
17/10/07 14:35
잘 봤습니다~
롱주의 핵심은 역시 BDD의 적극적인 정글 개입이군요 탈리아 라이즈 말고, 제드 탈론 아리같은 암살캐 쓰는 것도 함 보고 싶습니다
17/10/07 14:44
재밌는 정보 감사합니다. 마치 야구에 세이버매트릭스 같이 수치화해서 분석하는 느낌이네요 크크
그리고 스포티비는...전 잘 안보게 되는 이유가 트위치로 주로 롤을 시청하느라.. 안보게 되네요.. 트위치가 너무 편해서;;
17/10/07 15:05
블랭크가 과거 벵기가 했었던 역할을 수행하면서 SKT의 승리 방정식을 완성해나갔네요. 피넛은 SKT에서 자신이 잘하는 부분과 팀에서 요구하는 부분 사이에서 갈등 중이라고 봅니다. 분명 더 발전할거에요.
시야설계자인 정글러와 서포터를 평가할만한 더 다양한 지표들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7/10/07 16:31
이 글을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프레이의 존재가 강한 탑솔러를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프레이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같은 팀의 탑솔러 또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죠. 막눈, 스멥 그리고 지금 칸까지.
정글을 가시는 분이면 잘 아실 겁니다. 라이너들은 허구헌날 우리 정글 뭐하냐고 닥달하지만 (정글로 303 찍었는데 020찍은 탑솔러는 "우리 정글 뭐하냐..."고 말하죠), 정글은 세 라인을 전부 봐줄 수가 없습니다. ㅠ.ㅠ 레드 정글, 블루 정글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해당 시간 동안 커버가 가능한 라인은 최대 두 라인이 한계죠. (하지만 텔레포트를 들면 어떨까?) 그래서 정글 입장에서 제일 난감한 경우가 탑과 봇이 함께 터질 때입니다. (블루진영 기준) 탑/미드가 터지면 블루 정글로, 봇/미드가 터지면 레드 정글로 루트를 밟거나, 아니면 터진 라인 버릴 생각하고 반대로 루트를 밟으면 되는데, 탑/봇이 동시에 터져버리면 어디로 가야하오 소리가 절로나오거든요;;; 그런데 프레이는 정글 개입이 없어도 라인전을 씹어먹죠. 그 반사 이익은 탑솔러가 가져가는 셈입니다. 그렇게 막눈, 스멥, 칸이 탄생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17/10/07 18:52
어느 멤버랑 게임해도 성적을 내는 선수들에게서 두드려지는 특징이죠.
본인이 상대 어그로끌어서 손해보면서도 자기역할 거뜬히 해냄. 3팀에서 우승한 프레이랑 3번의 다른멤버와 롤드컵 우승한 페이커.
17/10/07 18:56
서머 롱주 경기 중계에서 재일 강조하던게 돋보이는건 상단이지만 그걸 만든건 하단이라는겁니다.
심지어 밴픽면에서도 위쪽에서 가져가야할 요소를 바텀이 챙겨줘서 (이니시, 정찰, 역이니시 등) 탑정글미드가 자신들이 잘하는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줬죠... 프릴라짱짱..
17/10/07 19:16
정확히는 씹어먹진 못했죠. 사실 프릴라가 명성에 비해서는 라인전을 씹어먹은게 드문편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런 통계를 보면 이유가 납득이 되고 역시 프릴라는 생각이 들어요.
17/10/07 18:46
아 이 내용을 다루려다 깜빡했는데.. 페이커는 정글케어를 받기는 합니다. 다만 직접 갱킹이 아니라 정글러를 통해서
필요한 시야를 확보하고 이걸 바탕으로 영리하게 잘 이용합니다. 적 정글을 불러놓고 자긴 갱 회피를 하거나 / 적 정글 올때 아군 정글로 역갱을 치거나 / 적 정글 부르고 죽이거나(..) 거기다 정말 타고난 킬각보는 능력으로 확실할때는 정글 불러 킬 마무리 하기도 하고요. (아리로 풀피인 상대 긁다가 지나가던 정글이 궁만 써주면 죽는다는가..) - 극강의 피지컬로 - 시야 정보를 바탕으로 - 정글을 가장 영리하게 써먹는다 세가지가 어우러진게 초반 페이커의 특색입니다.
17/10/07 19:03
결국 지표 바탕으로 캠핑은 최하위로 나타났으나 그걸 극강의 롤 이해도로 최상의 효율을 뽑아버리니 캠핑 효과가 커보이는 거군요. 게다가 미드라이너중 캠핑 당한 비율을 찾아볼 수 있다면 단연 최상위일텐데 저런 퍼포먼스를 낸다는게..
페이커는 2차스탯 나올 수록 더 평가가 올라가는 조던같은 느낌을 받네요.. GOAT 답습니다.
17/10/07 18:55
그리고 피넛의 아쉬운 점이 역시 드러나네요 피넛의 스탯은 정글러가 아니라 라이너 스타일이죠. CS 많이 먹고 데스 지분율 낮고 라인 개입력 떨어지고.. 데스 지분율이 정글로 낮다는게 정점의 위치에 있는 팀에서는 좋은 지표일 수가 없으니까요.
17/10/07 18:24
역시 믿고 보는 원딜 왕자 프레이!!! 비디디와 커즈의 시너지도 참 좋죠.
SK로선 잘 버텨주는 운타라를 데려오지 못한게 많이 아쉽겠습니다. 삼성은 무난하게 이길 경기 다 이겨줄 거 같구요. 크라운 폼이 살아난게 호재입니다.
17/10/07 20:50
작년 ROX Tigers 의 Peanut 과 비교하면 Cuzz 가 바텀케어를 더 잘해준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글케어를 가장 덜받는 봇듀오가 프릴라네요. 데이터로 보니 말 그대로 괴물인 것 같습니다.
17/10/07 23:00
큰 분석 없이 그저 재미있게 경기들을 관람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숨어있는 분석들을 자세히 알고 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해설가, 캐스터님들의 역할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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