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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7 03:56
요새 중국팀에 한국인 코치가 많이 유입되서 그런지 중각팀과 한국팀경기를 보면 초반에는 중국팀이 할만한 경기가 많이나오는것 같습니다.
코치가 설계할수 있는 영역까지는 해외팀도 할만하다는 느낌일까요 ?
17/10/07 03:46
edg는 압도하다가 결국엔 2경기 모두 져서
축구로 치면 한잔 하고 진 셈인데...8강도 못갈수도 있겠네요. 슼한테는 또 진다고 보면 다른 경기 다 이기고 경우의수 따져봐야 될 테니
17/10/07 03:46
저는 롱주 경기를 제일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롱주 팬인지라...) SKT 경기는 쇼킹하긴 했네요.
SKT의 밴픽은 단적으로 말해서 상당히 나빴다고 봅니다. 물론 플레이적인 미스가 많이 나와서 더 고전한 것도 있지만 밴픽 자체가 그냥 나빴다고 봐요. 바텀은 반반 픽이고 탑 미드는 아예 주도권이 극단적으로 없는 픽이여서 그야말로 사서 고생을 한 느낌이 큽니다. MSI,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졌던 그 패턴 그대로였어요. 경기 자체는 환상적인 한타로 뒤집어냈고, 결국 조합의 뒷심이 잘 발휘됐습니다만... 솔직히 라인전에서 반반, 혹은 4:6정도의 픽을 했다면 좀 더 쉽게 이겼을꺼라고 봅니다. 조합빨로 이긴 경기가 아니라 슈퍼플레이로 이긴 경기. 슈퍼플레이가 극단적으로 폭발해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누가봐도 질 경기 양상이였습니다. 뭐, 차라리 다전제라면 이런 밴픽도 괜찮다고 봅니만 단판제에서는 쓸데없이 리스크만 큰 밴픽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선수의 라인전 역량에 맞기지말고 상성상 운영상 5:5를 갈 수 있는 밴픽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17/10/07 03:48
저도 사실 [조합빨로 이긴 경기가 아니라 슈퍼플레이로 이긴 경기] 라는 것에 동의하는데요. 그러면서도 사실 SKT가 이렇게 이긴경기가 한 두 경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 잘모르겠네요.. 이팀은 몇년째 잘하지만 아직도 잘모르겠는 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7/10/07 03:52
1경기 : TSM의 구멍은 이제 덮구가 아니라 스벤이 아닌지. MVP를 꼽으라면 하운쳐.
2경기 : WE의 전력이 괜찮다곤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미스핏츠가 그룹 스테이지 직행한 만큼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건 뭐.. 평가 불가. 3경기 : 절레절레. 이 경기를 평가하기엔 제 수준이 너무 낮은듯. MVP는 모르겠고 제일 억울한 선수는 아이러니하게도 레클레스가 아닐까. 4경기 : 호기롭게 롱주를 요리해보겠다고 갖은 재료를 사왔는데 설거지하다 몽땅 수채통에 빠진 느낌. 렌지에 불도 못 켜봤으니 이 경기 역시 평가 불가. 5경기 : 어제 C9의 계산은 틀리지 않았다. 상대가 SKT에서 AHQ로 바뀌자 보란 듯이 활약한 노틸러스. MVP를 뽑으라면 임팩트 6경기 : EDG는 100문제 중 2문제빼고 다 맞췄는데 그 2문제가 각각 50점. 44분 경기 중 실수 혹은 방심했다 싶은 시간은 끽해야 20~30초인데 그 타이밍에 SKT는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뜯었다. MVP는 울프.
17/10/07 03:53
밴픽은 결과론이라는데, 결과를 냄에도 불구하고 유독 욕먹는 쪽은 SKT인것 같은 느낌이네요.
밴픽을 어떤걸 짜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오리아나로 루시안한테 진판도 있습니다만, 반대로 캐어잘해서 이긴경기도 있는데 말이죠. 소위 말해 한계점이 분명한 "노딜" 조합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냥 EDG가 잘했다고 칭찬하기에는 사람들 눈에 꺼림칙한건가 싶네요. 확실한건 17 SKT가 확실히 초반이 불안하긴 하네요.(그만큼 타팀들의 초반 설계가 엄청 날카로워 진건 분명하니깐요)
17/10/07 11:54
굳이 EDG가 상대가 아니어도 SKT의 밴픽에 대한 지적은 많았습니다
실제로 밴픽 때문에 터진 게임이 사람들 뇌리에 깊게 박혔기 때문에...(vs롱주 4경기라던지) 또 이 밴픽이 고집이 정말 눈에 보이거든요. 루시안 vs 오리아나 구도는 항상 할만하다고 주장하는거 처럼 후픽으로 오리아나를 하는데 라인전에서 고생한 모습이 있었죠. 그게 페이커라는 최고 플레이어가 탈탈 털린경기라 더 각인된 것도 맞습니다만... 드리고 싶은 말은 EDG는 잘했지만, SKT의 밴픽도 나빴다는 의견입니다.
17/10/07 11:56
밴픽을 무조건 초반 구도만 보고 짜야하는건 아니죠. 10분이후 20분이후도 봐야하는데, 템 나오기시작하면 오히려 2원딜체제에 압박 줄 수 있는 미드라이너가 오리아나만한게 없죠. 그럼 그상황에서 뭘 가져가야 했을까도 싶네요
17/10/07 12:04
네 저도 초반 구도만 보고 짜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밴픽 결과론에도 구멍이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이겼으니 좋은 밴픽이다는 좀 부족하다는 거죠 저도 오리아나가 무조건 나쁜픽은 아니고, 결국 오리아나가 활약해서 역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선빈님도 말씀하셨듯이 SKT 초반이 불안한건 사실입니다. 중후반 한타의 장점을 가진 SKT가 초반을 보완하는 쪽으로 밴픽을 짜면 어떨까 싶습니다.
17/10/07 03:53
한타 대박이 한번 있었다, 정도만 알고 결과는 모르고 봤는데 이걸 이겼다는게 정말 대단해요. 롤 최고의 묘미는 역시 역전승인데 그래도 라인전이 너무 터진건 아쉽네요.
17/10/07 03:58
분명 완벽하게 승리할것이다라는 SKT에 대한 기대감은 있죠. 그래도 이런 역전승 또한 우리가 기대하는 SKT의 모습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17/10/07 04:06
이겨서 다행이지 의도했던것보다 초중반이 너무 터져서 실수를 줄여야 할거 같습니다.
경기후 코칭스태프나 선수도 실수가 많았다고 인지하고 있으니 조별단계에서 이런 상황을 겪은게 값진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밴픽이야 주도권 살짝 내줘도 버틸만큼만 내준후 결국은 중반,후반엔 우리가 더 잘한다는게 skt성향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17/10/07 04:13
밴픽문제는 전형적인 결과론에 입각한 헛소리라고 봅니다.
항상 하는 얘기가 '고질적인' 밴픽문제라는데 그래서 그 팀 통산 성적이 어떻죠? 크리티컬한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팀이라면 몰락해 마땅한 팀인데요? 그 소리를 고질적으로 자칭 겜좀아는 팬이라는 사람들이 질때마다 비난섞어서 해왔으니 선수나 코칭스탭이 그걸 못들었을리도 없고. 롤드컵 최다 우승팀 코칭스탭이 그 고민을 안해봤을리도 없고. 그럼에도 수정이 없다는것은 우리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겠죠. 응원팀이 질때 패배요인을 찾아보고싶고 그걸 지적해보고 싶은 마음도 이해는 합니다만 너무 진지하게 하지는 맙시다. 저 사람들 님들보다 롤에 대해 백배는 넘게 고민하는 사람들이에요. 아오 오늘 재밋는 경기 있다고해서 불판봤다가 괜히 기분만 잡쳤네요.
17/10/07 04:19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생각이지만 라이브로 경기볼때 왜 또 루시안 상대로 오리아나를 골랐나 라는 생각은 떠나질 않더군요,, 그래도 엄청난 한타로 역전 하는 모습이 나와 롤알못 제대로 인증했네요. 경기가 끝난뒤에 밴픽이나 기타 등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의 한요소 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열혈둥이님 말씀처럼 너무 진지하게 하면 안되겠죠. 당연히 저희보다 수백배는 뛰어난 코치, 선수들이 수 많은 연습을 통해서 결정한 밴픽일 테니까요.
17/10/07 04:40
뭐 비난은 당연히 말도 안되지만
SKT가 밴픽서 사서 고생하는 거 아닌가? 소리가 나온 후 진짜 사서 고생하거나 지거나 하는 그림이 종종 '데자뷰를 일으키는 듯 비슷하게' 나오니까요. 물론 밴픽상이 아니라 플레이상 문제로 지는 경기도 있지만 해설 입에서 상대편 조합이 편하다 고 언급이 되고 나서 SKT가 편하게 이기는 경기는 별로 없거든요. SKT가 대단한 팀이긴 하지만 그게 비판조차 허용치 않을 정도로 완전무결하고 어디든 문제가 있을리 없다 로 이어지지는 않아요. 그리고 프로라고 꼭 옳은 건 아닌게 스크는 아니지만 삼성 감독의 하루 출전 스티치 출전 용병술이 좋은 소리를 들었나요? 뭐, 줄이면 비난이 아니고 그런 의견을 내는 건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영역이라 봅니다.
17/10/07 04:51
관전의 재미로서 한마디 하는거야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죠. 그것도 안하면 불판의 재미가 없죠 하지만
그게 도를 넘어서는 분들이 자주보여서 불편한겁니다. 오늘도 작작하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은분이 세분정도 기억나더군요 저 불판에서요. 하고싶은말은 스크트가 완벽하니까 떠들어대지마라.가 아니라. 진지빨고 비난하지마라.짜증나니까 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17/10/07 04:59
이기긴 했는데 솔직히 오늘 같은 밴픽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하더라도 좀 안전빵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인벤에서 경기분석을 보니 미드는 시작부터 폭망해서 피넛이 뭘 하기가 애매했고, 그렇다고 바텀을 갱 가기도 그런게 트위치가 타곤산에 닌탑까지 가면서 초반에 완전 노딜이라 갱 가도 잡을 확률이 적었고요. 남은 건 그나마 갈 만한 곳이 탑뿐이었는데 초반에 탑을 풀어줬어야 하는데 미드에서 난리가 나는 바람에 어어어어 하다가 탑 갈 타이밍조차 놓쳐버렸죠. 결국 이기긴 했습니다만, 꿀잼 이런거 안 봐도 좋으니 그냥 초반부터 유리하게 가서 아무 위기 없이 스무스하게 터트리는 게임을 보고 싶어요. 루시안 픽도 들어보니 LPL에서 스카웃이 루시안으로 거의 독보적 활약을 했다던데, 그걸 굳이 풀어주는게 나았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네요. 결론은 첫날 C9전처럼 아무 위기없이 스무스하게 압살하는 경기 좀 보여다오!!!
17/10/07 05:00
TSM은 NA lcs꾸준히 보다보면 항상 스벤스케런이 작년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엇는대 역시나 불안한 모습이고 덮립만 던지지 않는다면 한국팀도 잡을 수도 있겠다 싶은 팀이긴 합니다.
edg같은 경우는 msi였나 리라였나 기억이 안나는대 경험치룬끼고 황제리시 받아서 빠른3렙찍고 미드갱 가는 전력을 이미 사용했었는대 스포티비 중계로 봤었는데 해설들도 3렙찍고 미드갈거란걸 예측하던대 페이커가 이걸 또 당했다는게 이해가 안되었고 전 이상하게 질것같지 않다고 생각은 했는대 진짜 역전해서 놀랐내요. 유럽은 진짜 EU lcs나 리라 봤을때 진짜 유럽리그는 너무 약해졌고 g2도 폼 진짜 떨어졌는대 그런팀이 또 우승하는게 신기하더군요. 유럽은 남은경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17/10/07 06:52
어제 경기가 이기기는 했어도 슼 내부에서는 많은 피드백이 있었을 만한 경기라고 봅니다.
"버티면 우리가 이겨" 는 삼성식으로 오브젝트는 안뺏기면서 타워끼고 라인클리어 하다가 40분까지 버티면서 비비다가 승리. 이걸 수행할 수 있을 때 전술로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어제는 뭐 시원하게 털렸었죠. 물론 슼의 기묘한 한타야 이미 정평이 나있지만 그정도 슈퍼플레이를 전술상 상수로 넣고 전략을 짠다는건 코치진으로써 직무유기라고 봅니다.
17/10/07 07:55
상수, 직무유기. 어휴 우습지도 않네요.
이렇게 다년간 최정상을 유지하는 팀이 예측할 수 없는 슈퍼플레이를 예상해서 전략을 짠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너무 바보같지 않나요? 그렇게 전략 짜는거 본적이나 있어서 직무유기란 단어까지 쓰는건지. 롤챔스에서 피넛이 애쉬궁 앞점멸로 피하면서 벽넘고 바론스틸해서 그거 발판으로 역전승 했을 때도 주고 버틸 생각을 했어야지 그걸 그렇게 들어가냐고 (웃으면서) 혼냈다고한 사람이 꼬치입니다. 비단 드러난 예가 없어도 마지막 문장같은 생각을 하고 말한다는게 신기하네요.
17/10/07 08:45
제가 써놓은 어조가 문제가 있네요
의도는 "그런 슈퍼플레이를 상수로 놓고 전략을 짰겠냐. 만약 그랬다면 그건 직무유기지 크크크" 정도였는데 다시 읽어보니 야 이건...
17/10/07 08:45
그정도 한타를 상수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 픽밴이 아니면 더 욕먹어야죠. 대놓고 전라인이 라인전 주도권 내주는 픽을 했는데 초반 밀려도 후반 한타가면 슈퍼플레이로 역전승 할 수 있다는 계산한 게 아니면 그냥 꼴픽이라는건가요??
17/10/07 08:45
발 픽밴 때문에 게임 터지기 직전까지 갔다가 어떻게 한타 잘해서 이긴거지 이겼다고 픽밴 문제있다고 지적한 사람들 비아냥거리는 분들 참 우습네요.
17/10/07 08:48
초가스 오리아나 트위치로 이어지는 중후반가는 라이너들 초반 정글싸움에서 밀린 자르반
봇라인은 계속 밀리고 잔나힐 자야보호막으로 봇갱 실패 솔직히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뒤로도 계속 밀리더니 마지막 한계단을 남기고......
17/10/07 08:55
선수들도 이길 줄 몰랐던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기를 이겼고, 매번 이렇게 해내는 SKT라고 해서 밴픽 비판을 자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리라 때는 그거를 못 뒤집어서 결국 졌잖아요. 그런 일이 중요한 순간에 일어나지 말란 보장도 없고..
17/10/07 08:58
SKT와 페이커라면 이런밴픽 또할겁니다.
저번에 실수가 있어서 초반에 좀 말렸음 - 근데도 나중가서 한타 잘하니까 이김 - 이번엔 실수안할 자신있음 - 이런밴픽 안할 이유가 없는데??
17/10/07 09:15
슼은 상대 정글러 위치 파악에 대한 강박이 있는 느낌이에요. 이것만 되면 절대 안 진다 마인드같은? 이게 늘 반복되는 패턴인데 슼의 정글러는 상대 정글러를 계속 찾고 위치가 파악되면 라이너들이 라인전을 세게 합니다. 근데 잘 안 찾아지면 페이커가 어그로를 끌어요. 짧은 미드 라인 특성상 갱 회피가 상대적으로 쉽고 미니언 프리징도 쉽지 않으니까. 이게 최고로 잘 되던 시즌이 15년이죠.
근데 상대 정글러의 동선을 파악하는 방법이 꼭 시야 장악과 커버에만 있지는 않다고 봐요. 오히려 먼저 갱킹으로 어느 라인을 먼저 망가뜨리고 그 주변 정글 위주로만 돌고 하면 상대 정글러도 그 주변을 배회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부분에 최적화된 선수가 피넛이라고 보는데 점점 갱킹보다 시야 장악과 커버에 치중하는게 개성이 퇴색되는 것 같아 다소 아쉽습니다. 물론 팀과 선수에게 있어 승리보다 중요한 건 없긴 한데 피넛의 재기발랄함과 스타일리쉬함은 좀 아까워요.
17/10/07 09:28
제가 볼 때 스크 밴픽은 미드를 바꾸거나, 바꾸는 급의 마인드 변화가 페이커에게 생기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을 가라고 봅니다. 전설로 불려 마땅한 선수의 자존심 같은거죠. 스크 경기 보는 관람료라고 생각하고 편하게들 보세요.
17/10/07 09:40
근데 이디지도 잘했다 보는데.. 역시 해외팀이라 그런가.. 이디지를 격려하는 글은 없고 SK글만 있네요..
이디지.. 오늘 마지막 경기 이기고 담주에 SKT까지 이겨서 8강 진출하기를 빕니다.
17/10/07 09:47
예전에는 SKT승률이 90%라면 밴픽 승률도 90%였는데 지금은 SKT승률이 75%라면 밴픽 승률은 33%라서(1승1무1패 비율) 나머지 40%는 밴픽에도 불구하고 이기는 경기가 나온다고 봅니다.
꼬마 밴픽이 과거엔 특출났는데 이제 그러지 않은 이유는 과거엔 유일한 선출이었는데 이제는 선출 코치가 보편화되서 그런 거고요.
17/10/07 11:26
저도 서문 좋아하지만 경기력 자체가 edg가 올라가야 할 팀이다 라고 느껴지기 때문에 edg 2등 응원합니다
근데 올라가면 만날 팀이 롱주 삼성..
17/10/07 10:31
SKT는 단판제나 다전제 첫경기에서 상대가 잘하는 픽을 열어주고 어떻게 하는지 보자는 밴픽을 잘하던 팀입니다. FW의 알리,마타의 쓰레쉬,WE의 점화 루시안, 롱쥬의 잭스 등등....과거에는 통했지만 이젠 상대가 더 날카로워졌으니 좀 더 밴픽에 신경쓰는 것이 좋지 않냐는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한정된 시간 속에 스크림만으로 얻을 수 없는 정보나 실수를 고치기 위해선 대회에서 리스크 있는 결정을 해야할 때도 있다고 봅니다. 이들은 프로이고 어떻게 이길지 치열하게 고민합니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은 응원하는 팬들보다 본인들이 더 큽니다. 그럼에도 저런 선택을 했다면 조별 리그 예선 단계에서 패하더라도 우승을 위해선 가야만했던 길이라는 것이죠.
SKT의 불가사의한 대역전극이 자주 나오는 이유는 그것에 익숙하기 때문이고 이 또한 연습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고 있으면 역전은 기대도 못하는 강팀도 수두룩한데 유독 지고있는 SKT경기가 재미있다는 평가를 듣는 것은 역전승에 대한 기대치가 남다를만큼 자주 보여줬다는 것이죠. 이번 써머 결승처럼 결과가 안좋았을 때의 비판은 의미를 가지지만 결국 이겼던 어제 경기에선 잘해준 선수들에 대한 격려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독한 피드백으로 고통받으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발전할 SKT 선수들 화이팅!
17/10/07 10:49
동의하는 것이, 축구 월드컵을 보아도 비슷한 부분이 있죠.
16강을 가기 위해 전력을 쏟는 팀은 대개 언더독이고, 우승을 노리는 팀은 조별 리그를 그럭저럭 통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컨디션을 준결승, 결승 전후에 맞추는 거죠. 물론 그러다가 중간에 떨어지면 망신이긴 하겠지만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라고 봅니다.
17/10/07 10:33
뭐 밴픽이 별로인것 같네요 라고 자기의견 말할순 있는데
이때다 싶어 과도하게 까내리는게 문제죠 뭐 어제는 후반보고 가져간픽인데 초반에 라인전을 생각보다 크게져서 후반한타를 생각보다 크게 잘해야 했을 뿐인거같은데.. 이딴식으로 하면 다른한국팀 절대 못이긴다느니.. 이렇게 몇년을 이겨왔는데
17/10/07 10:52
롱주가 워낙 삽시간에 이기는 모습을 보여서 별 임팩트가 없는거 같은데 저는 가장 인상적인 모습으로 봐서 살짝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경기 초반에 좀 어리버리해서 좀 끌려가나 싶더니 한순간의 틈을 보고 그걸 쑤셔서 그냥 게임을 끝내버리고 어제 경기도 초빈 구멍 하나 보이니까 그냥 후벼파서 준비된 전략이고 뭐고간에 보여줄 틈도 안 보여줬죠. 롱주를 상대할 팀중에 롱주에게 구멍을 하나도 안 보일 팀이 없다고 생각해서 아직 약팀인 롱주지만 살짝 기대하고 있네요. 어째든 아직 롱주는 약하기 때문에 롤드컵 승강전을 끝까지 가길 바랍니다!!
17/10/07 10:54
밴픽 이야기는 지긋지긋 하군요 몇년째 최정상의 팀 한테 말이죠. 그들은 그들의 방식으로 몇년째 군림하고 있습니다. 누가 보면 밴픽때문에 강등권이나 간 팀인줄 알겠네요
17/10/07 10:57
15 msi 16 롤드컵 4강 오프 더 레코드에서 나왔듯이 꼬치 밴픽은 선수들이 원하고 자신 있어 하는 쪽을 중시하는 편이죠.
이번 섬머 결승 초가스 대 제이스 구도도 아마 후니가 자신 있다고 했을 것이고 그간 밴픽에서 전라인 수동적인 픽이나 노딜 조합도 선수들의 자신감이 기반이 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17/10/07 10:58
돌이켜보면 SKT의 이번판 밴픽이 마냥 이상했던건 아닙니다. 루시안과 오리아나 관계가 카운터 관계인건 맞지만 선수 클라스란게 있으니 정글케어등을 통해 버틸 수 있다고 볼만도 하고 버티기만 하면 한타력이 압도적으로 차이나는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이건 초중반 운영을 통해 약점을 결국 메꿔 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밴픽도 하드카운터로 했으면서 인플레이에서도 렉사이가 미드 미친듯이 가는것에 대응을 전혀 못해버리니 말 나올만 했어요.
되려 저런 역전, 저런 한타를 마치 상수로 두고 밴픽과 초반 운영을 평가한다면 그거야말로 오판이고 결과론입니다. 저런 한타 SKT도 절대 매번 못해요. 매번 할수 있는 팀이면 롱주에겐 왜 졌고 리프트라이벌즈에선 왜 졌겠습니까. 확률이 다른 팀보다야 높겠지만 10판에 1판 하기 힘든 한타입니다. 사실 10%도 진짜 SKT 버프 붙여서 엄청 높게 말한것이지 만골드 차이에서 저런 한타로 역전하는건 리그 전체에서 한시즌에 한두번 나오죠. 솔직히 불판에서 전형적인 슼까는 PGR 기준으로 항상보이는 3,4명 이번에도 나온것 뿐이고, 경기 자체는 100명중 99명이 봐도 SKT가 박살나던 경기인데, 보던 사람 수백명을 다 숲속친구들, 슼까, 안티 만드는 글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느낌입니다. 항상 SKT에 대해 잣대가 엄격하고 딜넣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공감하지만, 그런 상황나올때마다 SKT팬들이 광역딜도 무지하게 쏟아붓는게 과거의 CJ 팬덤이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팬덤과 싸우던걸 보는 느낌이라 악순환이 안타깝기도 하네요.
17/10/07 11:58
동의합니다. 어제 그 경기도 미친 한타가 안나왔으면 그냥 초반이 터져서 SKT가 진 여러경기들 중에 하나가 됐었겠죠.
밴픽가지고 코치를 욕하고 오만하네마네 하는건 진짜 어그로라고 생각하지만, 밴픽이 나빴다 정도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런 논란도 SKT가 팬도, 안티도 많아서 생기는 일이겠지만요
17/10/07 11:02
사실 다른 경기들도 재밌는요소가 많았는데
SKT가 모든 화젯거리를 집어삼켜 버렸군요 스크이야기는 많이했고 다른팀 이야기 딱 하나만 하면 TSM 얘기 하고싶습니다 항상 선전은 하는데 졌다 이게 TSM이미지인데 이번엔 고생했지만 결국 이겼어요. 이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8강 4강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17/10/07 11:51
밴픽에 대한 의견은 낼수 있는데 일부 비야냥 거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영......
ahq도 루시안 풀어주고 이겼는데, 심히 까이는건 skt...덜덜...
17/10/07 11:57
이미 섬머결승에서 제이스를 줘서 흠신 두들겨맞고 졌던 팀이 또다시 상대미드의 베스트픽을 내주고 미드가 폭파당하니 벤픽이야기가 나오는거죠.. 결과로 이미 주도권 내주는 벤픽은 우승못한다는게 나왔는데... 상대가 롱주였다면 애시당초 졌겠죠. 우승을 노리는 팀이면 이제는 바뀌어야해요.
17/10/07 12:00
SKT 밴픽은 서양 애널리스트들도 경기 시작하기전부터 지적했던 건데 피지알은 전부 한국어 해설만 들으시나 보군요.
특히 루시안이 먼저 나왔는데 오리아나 후픽한거보고 전부 아주 어려운 매치업이라고 했고 레딧에서는 disrespect pick이라고도 했었습니다. 근데 SKT가 SKT해버림 흐흐 오늘은 TSM2일차인데 아마 WE한테 져도 진출은 할것같지만 1위해야 한국팀 안 만날 것 같으므로 응원합시다 흐흐!
17/10/07 12:08
SKT가 그렇게 불리하게 시작하게된건 페이커의 실수가 크긴했죠 퍼블은 상대 블루 있는거 찍어줬는데 당했고
세체미끼 하려고 봐놓고 당했으니... 근데 그걸 입롤한타로 뒤집는다? 절레절레..대단.
17/10/07 12:12
크크크크크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있다
넘모 웃긴거 아닌가요 크크 skt는 대체.. 롤드컵때만 되면 어떻게든 이기더라구요. 구락스 롱주팬으로썬.. skt가 무섭...
17/10/07 12:21
지금이야 SKT 에 화제가 집중되어 있어서 그렇지만 여태까지의 롤드컵 역사를 생각해보면 스테이지 마지막날이 가까워질수록 시청자들을 롤알못으로 만들었던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었죠. '아니 이걸...지네?' '올해는 다르...긴 개뿔' '와 저러고도 올라간다 북미 유럽 수듄 크크크'
그래서 북미와 유럽은 마지막날까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1,2일차에 보여준 두 지역의 경기를 보면 이번엔 진짜로 시청자들 롤알못으로 만드는 통수 안칠 가능성이 작년보단 높아보입니다(...)
17/10/07 14:50
그놈의 리라 타령은 적당히 좀 하면 안됩니까? 누가보면 무슨 권위가 매우 높은 대회인줄로 알겠네.
축구보면 리그, 챔스 우승하면 끝이고, 무슨 리그컵, 커뮤니티실드 이런거 졌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없어요. 하물며 레알마드리드처럼 롤드컵 2회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이미 쌓아뒀는데, 리그컵만도 못한 수준의 대회 그거 2경기 졌다고 뭐 아직까지도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아요. 지겹지도 않습니까? 오바도 작작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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