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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30 13:01
리그제는 아무래도 죽은 경기가 나오기도 쉽고, 경기수가 보장되서 조작범들의 개입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기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블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가 이 단점 두 가지가 다 발생하지 않는데, 복잡하다 + 경기수 보장이 안된다는 단점으로...
15/10/30 13:10
런던올림픽 배드민턴에서 한국선수 4명, 외국선수 4명, 총 8명이 고의패배로 실격된 적이 있었죠.
LCK의 경우는 플레이오프 트리방식이 아니라 이런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아예 없는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15/10/30 15:53
그게 CJ 프로스트랑 KT 블리츠간의 경기였는데
사실 그 경기는 KT뿐만 아니라 CJ도 만만치 않았던 경기였던지라(..) 그래서 +@로 논란이 더 생겼죠 (그리고 이 경기에서 패배한 KT는 8강에서 MVP화이트랑 만나서 탈락..)
15/10/31 05:32
NLB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죠. 13 NLB 썸머 4강 나진 내전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2&no=52045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황당한 수준의 경기가 나와서 결승만 가면 써킷포인트로 롤드컵 자동진출하는 소드가 어찌어찌 결승 진출. 그 사건으로 서킷 제도 자체에 대해서 말이 나오기도 했고...전 둘다 정황증거밖에 없기에 주작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이번 스2 사건 자체랑은 비교가 안된다고 보지만.
15/10/31 12:47
결승 1경기 보고 주작이 아닐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죠. 내전만 아니었으면 그냥 나진 타임은 실존하는가 정도로 끝날 일이었는데 말이죠
15/10/30 13:28
으.. 개인적으론 이 팀 토이즈 있기도하고 화끈해서 롤드컵 대만 티켓2장뿐이라 못못온게 아쉬웠는데 이런일이 있었군요. LMS도 모쪼록 시스템 정비 철저히 해서 제대로 된 이스포츠로 발돋움했으면하네요. 정부에서도 인정했다니 체계만 잘 잡히면 단시간에 클수있을 토양이라 봅니다.
15/10/30 13:34
조금 더 자세하게 써보면 LMS Spring 정규시즌에서 FW - TPA - HKE - AHQ - LGS - MSE 순이었으나 플옵에서 AHQ가 대오각성하면서 우승을 해버리면서 써킷포인트가 AHQ 200 FW 150 TPA 120 HKE 100점 MSE는 60점인 상태가 됩니다. 이번 사건은 썸머시즌 마지막에 발생한 건데 AHQ는 써킷포인트 상 이미 롤드컵 진출이 확정되었고, 여기서 TPA를 5위로 만들면 TPA의 써킷포인트는 210점인 상태이고 HKE가 준플옵에서 MSE를 이기면 MSE도 똑같이 210점이 되어 롤드컵 진출전 4강에서 MSE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지만 반대로 TPA가 4위, MSE가 5위가 되면 MSE는 150점이 되고 FW TPA HKE 셋 중 HKE가 점수가 가장 낮은 상태라 롤드컵 진출전 4강에서 MSE를 만나기 위해서는 썸머 플옵을 우승해야 했습니다.
이 고의패배와 이어진 썸머 플옵의 결과로 FW와 HKE는 써킷포인트 360점으로 동률, TPA와 MSE는 써킷포인트 210점으로 동률이 되었으죠. 하지만 결국 롤드컵 진출전 대진은 FW vs MSE, HKE vs TPA로 결정되면서 망..하는 줄 알았으나 경기를 앞두고 TPA의 미드 chawy의 대리랭이 걸려서 출전이 정지되고 그 chawy가 못나온 TPA를 HKE는 3-2로 간신히 이기고 올라갔으나 결국 FW한테 3-2로 지면서 롤드컵에 못 온 겁니다.
15/10/30 13:47
'프로는 최선을 다하는 거다'라는 말이 나올 때 논쟁으로 붙을만한 소재가 되죠. 무엇이 최선인거냐라는.
대놓고 고의패배가 아니더라도 서브 선수에게 경험과 기회를 주기위해 출전시켜서 패한다거나 하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죠. 비난도 할 수 없구요. 풀리그 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형태의 대회에서 문제로 거론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15/10/30 15:29
스포츠맨십엔 어긋나지만 그렇다고 승부조작...이라고 할 건 없는거 같습니다. 실망하고 팬이 떨어져 나갈 순 있겠지만,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더 나은 성적을 거두려고 한 것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스포츠맨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옳지 않은 것이란 생각은 들지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15/10/30 15:33
대만리그 전혀 몰랐는데 롤드컵에서의 선전과 매력적인 경기스타일 때문에 관심가네요.
tpa에 ahq fw도 쎈데 비슷한 급의 팀이 또 있나보군요. 어지간한 대륙 리그보다 수준이 높아 보입니다!
15/10/30 15:42
져도 된다랑 져야 한다는 완전히 다른 거죠; 져도 된다는 중요하지 않은 경기 쉬어갈 수도 있는 그런 느낌이고 져야 한다는 말그대로 고의패배인데요. 거기다 져도 된다 쪽은 승리하면 내전이었는데...
뭐 그 흉물스러운 경기를 한 두 팀은 결국 정의구현 당했으니 이제와서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어보이지만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통쾌했습니다....
15/10/30 15:46
뭐 전 져야 한다 팀 쪽도 그렇게 까고싶진 않습니다. 반칙마저 잘 이용하는 것도 (파울유도 같은) 프로페셔널의 일부라고 보는데 규정위반도 아니죠. 그냥 제 생각엔 상황이 그랬다는 겁니다.
15/10/30 15:57
뭐 본인들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렸으니 인간적으로 이해못할 건 없지만, 고의적으로 눈썩 경기를 했단 점에서 시간과 금전을 들여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깔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추한 경기를 했으면 까여도 싸죠.
심지어 그런 짓을 하고 둘다 탈락했으니.... 비웃음거리가 되는 건 감수해야죠. 본인들이 무시하던 팀에게 관광당하고 개망신을 당했으니 그 정도면 정의는 구현됐다고 생각합니다. 무시당하던 팀은 만화같은 스토리를 가지게 됐고.. 이제 두 팀 다 그런 짓은 안하겠죠.
15/10/30 18:52
중화권 최고 스타 중 한명인(롤드컵 우승자!) 토이즈가 공개한 글인데다... 코치의 심한 강요가 있었던 걸로 압니다. 이 사건이 밝혀진 계기는 토이즈의 한자 세로드립(페북글) 덕분이었을 정도니까요. 승패의 필요성을 떠나 고의적인 패배를 강요한 만큼 코치가 승부조작에 개입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순히 CJ대KT의 사례와는 다른 거죠.
HkE에 전 KT 서폿 올레 선수가 있어서 더 관심이 가는데(본인이 인벤에 해명도 올렸더군요)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져도되니까 편하게 해, 와 반드시 져라! 는 다르고, 선수 본인이 거부하는데도 코치가 강요한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15/10/31 00:42
이런 승부조작은 불법토토와 연관되어 있지 않아보이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그런건데 이건 팀의 잘못보다는
규정의 문제점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15/10/31 21:03
한 경기를 지는 것이 유리하다면 그것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인가, 대회 전체를 고려해서 최선의 전략을 선택할 것인가- 어디에 더 큰 가치를 두느냐 하는 문제지만, 양쪽 다 비난받을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는 것이 유리한 상황에서 고의 패배를 규정으로 막아야 할 필요는 못 느낍니다. (패배하는 방법에 대해선 별개로) 만약 이런 선택을 할 필요가 없는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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