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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4 18:22
뭐 사실 가장 잘했던 시즌2때도 겐자나 카옥스가 있어서 원탑은 절대 아니었고(개인적으론 셋 중 제일 아래라고 보고) 시즌3부턴 라인전에서도 맵 안 보고 무리하고 파밍하다 혼자 짤리고 안 풀리면 백도머신인데 좋은 메카닉으로 한타때 한번 잘한걸로 이미지 유지하는 거품이었다고 봅니다.
15/05/14 18:41
캬.. 겐자. 아직도 도란밖에 기억 안나네요.
덮립은 그 때 한국에서 팬타킬도 하고 그 문워크도 보여주고 그래서 인상이 강렬했죠. 원탑이 아니라고 해도 결국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원딜이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고요. 카옥스 그브 봇듀 대 덮립 이즈 봇듀 1~2렙 영혼의 맞다이 영상보고 극천상계가 이런거구나.. 했던 시절이죠. 같은 식으로 대입하면 데프트도 나중에 실력이 떨어지면, 라인전도 드럽게 약하면서 한타 때 팀빨로 킬줏어먹고 이미지 유지하는 거품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로 거품이란 표현이 오남용된다는 느낌이에요. 거품이 빠진 게 아니라 이제는 실력이 떨어졌다는 게 맞는 표현 같습니다.
15/05/14 18:46
시즌2때 정상급이었던건 맞는데 시즌3 후로는 실력은 이미 정상권에서 멀어졌는데 꽤 많은 팬들은 여전히 덥립이 한타때 가끔 메카닉으로 한건한다고 정상급 원딜인양 대우해왔고 심지어 지금도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이 있는데 시즌3 이후의 더블리프트에는 거품이 끼어있는거죠.
데프트가 지금 세체원급이지만 내년에 기량이 한참 떨어져서 지금 더블리프트처럼 플레이하는데도 사람들이 여전히 데프트는 세체원이라고 한다면 그때의 데프트도 거품이 낀거죠.
15/05/14 18:53
네 그런 식으로 쓰는 게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사실 지금의 덥립은 거품이랑 아무 상관 없어요. 1티어 아닌거 본인 빼고 세계가 다 아는데요. 실력에 비해서 많은 성과를 낸 것도 아니고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니니까요.
15/05/14 18:59
처음부터 그런 의미로 썼습니다만.. 그 거품 가득 낀 더블리프트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 팬들이 현실을 냉정히 인식해야할 시점도 사실 이미 많이 지났으니까요. 그렇게 더블리프트 빼고 모든 팀원을 갈아치우고 또 갈아치웠는데도 2012년부터 주요대회 우승은 단 한 차례도 없는게 현실이니.
15/05/14 19:15
뭐 우승청부사를 데려온 게 아니라면 팀원이야 몇 부대를 갈아넣어도 우승한다는 보장은 없죠. 덥맆 개인의 퍼포먼스야 우승급이 아닌 건 맞습니다만 우승 못하는 것도 덥맆 때문이라는 건 좀 비약같은데..
15/05/14 19:22
우승 못한게 다 더블리프트 때문이란게 아니라 팀원 암만 갈아치워도 우승 못하면서 CLG 팬들도 현실인식을 하고 냉정하게 자기 선수들을 보게 되었다는 겁니다. 오랫동안 CLG 팬들이 믿어온 '더블리프트는 여전히 북미 최고의 원딜'이라는 생각이 착각이었음을 많은 팬들이 인식하면서 더블리프트가 갖고있던 거품이 다 걷힌거라는 의미에요.
15/05/14 17:56
이글만봐선 제생각엔 CLG는 일단 상하관계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따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특히 몬테의 코치 실력 여하를 떠나서 저런식의 태업은 정말 잘못됬다 생각드네요
15/05/14 18:04
그냥 하라는것만 했어도..... 문제는 아마 그때 메타가 원딜쪽에 힘을 받는 메타가 아니었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더블리프트의 ego가 가만히 있었을것 같지가 않은....
15/05/14 18:05
덥립만 진작에 잘랐으면 팀으로서 나머지 선수들은 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팀 운영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는데 아쉽습니다 이러고 보면 레지가 팀 운영은 잘하는듯...
15/05/14 18:27
그때는 세비vs핫샷이고 덥립은 그때도 모두에게 입터는 역할이었죠. 둘이 늘 싸우니 둘 중 하나가 나가야할 상황인데 핫샷이 오너니 세비가 나갈 수 밖에 없었고요.
15/05/14 18:10
어찌되었건 제대로된 코칭도 안되고 팀케미도 개작살난 상황이었다는건 다들 아시는 점이었는데 이 정도로 심각했을지는 예상못했는데 안타깝습니다.
확실한건 더블리프트가 ego가 워낙 강하다보니 니엔이나 덱스터와 많이 싸운건 신빙성이 크죠. 사실 덱스터는 clg 정글러 중 가장 좋은 정글러였는데 입단 초기와 나가기 직전의 경기력은 천지차이였으니..
15/05/14 18:18
그래도 문제점을 인식한 탭즈를 다시 불러들인 점이나 윅드를 내쫒고 기존 계획대로 제이와우를 영입한건 희망의 불씨를 되살려볼만 하죠. 개인적으로 유럽권 정글러 중 덱스터는 상위클라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의 활력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5/05/14 18:11
코치를 데려왔으면 코칭은 들어줘야 뭐가 나올텐데-_-; 그리고 팀에 확실한 오더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구요.
그 확실한 오더를 안듣는 팀원은 누군가 막아줘야하는데; 이런 팀이 이길 수 있을리가;
15/05/14 18:16
고대적에나 TSM라이벌이었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주요대회 우승커리어가 단 한 번도 없는 팀. 이 팀은 스트리밍만 봐도 팀케미부터 글러먹어서 기대할 건덕지가 없다고 느껴서 관심을 끊었죠.
15/05/14 18:17
스카라가 코치로 들어오면 그도 나름 짬밥 굵은 게이머이니 코치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더블리프트 앞에선 무리였던것같네요. 한쪽 입장만 보는건 지나친 추측같긴 하지만 왜 CLG가 그 정도의 기량으로도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는지 알 것 같네요.
15/05/14 18:20
CLG 보면 항상 리그 초기엔 잘합니다. 다들 능력이 뛰어나서 그런 것 같고, 실제로 대략 5주차까지는 경기력이 매우 좋지요.
헌데 신기하게도 리그 중~후반기를 지나면 팀이 바보가 되어 있습니다. 몇 연승의 상승세가 지나서 한 두번 지고 난 이후는 팀이 아예 초창기와는 다른 팀이 되어 있지요. 왜 그럴까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제 확실히 알겠네요. 더블리프트가 팀원들 기를 아예 죽여놓는군요.
15/05/14 18:21
아무래도 스카라나 더블리프트가 게이머 경력은 비슷하거든요. 그리고 스카라는 코치로써 능력이 좋다고 평가받지 못하는 쪽이라 스카라 코치간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죠.
15/05/14 18:30
사실 스카라의 코치로서의 능력은 저도 크게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스카라도 넉살좋은 아저씨타입이지 선수 시절에도 좋은 판단을 한다고 느껴본적은 딱히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적~어도 외부인사인 스카라라면 팀의 코치와 팀원의 판단을 존중해주는 위계가 잡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무리였던것같네요.
15/05/14 18:34
이게 참 롤 해외팀들의 영원한 숙제인게 아무래도 문화적 차이 상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우 코칭스탭을 윗사람으로 인식하고 코칭을 쉽게 따라주는 편인데 외국 선수들의 경우 코칭스탭을 윗사람보다는 친구나 동등한 입장이라는게 강해서 코칭을 제대로 안듣는 선수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15/05/14 18:23
clg는 항상 사이클이 똑같죠. 시즌 초반은 리그 파괴신의 기세로 1, 2위를 다투다가 중반 쯤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후반부에 덜컹거리지만 플옵진출해서 엑스페셜이 있는 팀에게 3:0으로 셧아웃당한다... 덮립 기량도 개인 메카닉은 좋지만 큰 그림을 못그린다는건 여전합니다.
15/05/14 18:31
중박은 해주는 원딜이죠. 가끔 하드캐리하고.
사실 실력은 괜찮은 원딜러죠. 근데 링크 증언을 보니 팀 캐미를 해치는 아이네요. 실력이 떨어진 코비 브라이언트라고 해야겠네요.
15/05/14 18:33
아직도 메카닉은 1티어중에서도 최상급이라고 생각해요. 똑같은 템주고 싸우라고 하면 임프,데프트에 밀리지 않는 활약을 기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5/14 18:30
몬테크리스토가 코치할 만한 그릇은 절대 아니란건 이미 여러 선수들 증언에 의해서 확인된 사실이죠.
해설만 들어봐도 깊이라곤 느껴지지 않고 지극히 당연한 얘기가 90% 이상인.. 레딧같은 데선 무슨 엄청나게 insightful한 해설로 되있던데..이미지 거품 하나는 제대로 쌓아놓으신 분..
15/05/14 18:33
그냥 썰 잘푸는 해설자에 불과하죠.. 선출도 아니고 그냥 이거저거 하시던 분이 해설하시는 거니. 그런 애를 감독에 앉힌 clg도 이해가 안 가지만 그래도 최소한 존중은 해줬어야..
15/05/14 18:36
뭐 그래도 이해는 갑니다.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약간 바지감독 같은 식으로 대우한 느낌이라...
롤 보는 눈이 부족하다 해도 대세픽이나 흐름 같은 건 충분히 전달할 수 있기도 하고
15/05/14 18:31
럼블과 원딜을 비교하는 대목에서 확 와닿네요. 불과 얼마 전 있던 MSI 결승에서도 EDG는 징크스를 뽑고서는 케어하는 전략을 짠 게 아니라 럼블을 말라죽이는 전략을 짜왔었죠. 요즘 메타 자체가 탑솔의 비중이 은근 높아서 상대 딜러를 제대로 못 물거나 상대 딜을 견뎌주지 못하면 한타에서 그냥 우르르 썰리는 메타인데 덮립이 요즘 메타 및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많이 낮은가 봅니다.
15/05/14 18:37
사실 덮립 자체가 엣날부터 이론적으로 롤을 잘 모르는 편이었습니다. 차우스터가 처음 덮립과 게임할 떄만 해도 메카닉은 엄청난데 이론적으로 완전 백지 수준이라 일일이 다 가르친다고 고생했다고 했죠. 크크
15/05/14 18:36
레딧 폭발~ 탑솔이었던 니엔도 대부분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있고..
더블맆이 어떻게 나올지가 의문이군요. 사실 더블맆이 팀 떠나는건 원치 않습니다. 걍 정신 차리고 adc의 역할에만 중시했으면. 나 잘났다고 본인 제외한 모두를 까는 행위는 그만두고 말이죠.
15/05/14 18:36
대략 눈치가 가는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고백글로 보니까 마음이 참 아프네요. 그렇게 응원했었는데... 새벽을 달려서 LCS를 시청했던 나날들이 분노가 되서 돌아옵니다.
15/05/14 18:37
결론을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 자체를 까놨군요. 한국/중국은 팀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북미는 팀 게임에 신경 안 쓰고 라인전에만 신경 쓰고, 팬들도 거기에 관심이 없다고... TSM 얘기도 해놨는데 북미에서도 다이러스가 엄청 까이나 보군요.
15/05/14 18:38
아시잖아요. 이번 MSI 예선전 끝나고 다이러스가 어떻게 됐는지.. 은퇴하든지 뒤지든지라면서 엄청 까였고, TSM이 높이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탑솔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러다가 다이러스는 단지 팀 전술의 희생양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대두되면서 다이러스에 대한 여론이 다시 호의적으로 바뀌고 산토린을 까는 분위기가 되고.. 그냥 탑솔을 내팽겨치는 TSM의 전략 전술에 대해 욕하는 분위기로..;
15/05/14 18:42
TSM이 세계대회 나갔을때 성적 바닥을 칠때마다... 경기에서 후벼 파인게 다이러스라...
다이러스가 까인역사는 어마어마 합니다... 북미에서 아마 가장 많이 까인선수중에 한명일거에요.
15/05/14 18:41
https://twitter.com/FSN_Nien/status/598722088304652288
니엔의 트윗인데 좀 가슴아프네요.
15/05/14 18:47
https://www.facebook.com/CLGDoublelift/posts/850049701742995
이 사건 관련한 더블리프트 페이스북입니다.
15/05/14 19:08
- 덱스터/니엔/세라프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 사실이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맥락을 설명하는 데 페이지를 할애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잘못은 나에게 있다.
- 내가 "공격적이고 큰 목소리 때문에 두목 같이 느껴진다" - 첫째로 나는 내 목소리를 통제할 수 없다. 둘째로 나는 내가 두목 같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우리 팀에 강한 오더 역할이 없기 때문에, 내 생각이나 제안이 오더처럼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것 같다. 아직까진 없었지만 만일 강력한 리더가 우리 팀에 들어온다면 나는 기꺼이 오더를 따를 것이다. (그리고 내가 꿈꾸던대로 내 컨트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 내가 라인전에만 신경 쓴다는 지적 - 좋은 지적이지만 과장되었다. 내가 라인전 승리를 신경 쓰는 건 사실이지만 그 글에 나온 정도는 아니다. 이건 아마도 초반에 승기를 잡지 않으면 게임에서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스프링 스플릿에서처럼), 이게 링크에게는 내가 이득을 얻는 데만 집착한다고 보인 것 같다. 만일 우리 팀이 내가 파밍에서 밀리고 있어도 이기는 팀이었다면, 내가 게임에서 이런 부분을 강조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처음 세 개만 번역해 봤는데... 음 잘은 모르겠지만 약간 변명조처럼 들리긴 하네요. 진실은 당사자들만이 알겠습니다만...
15/05/14 19:18
각자의 입장이 있는거죠. 링크의 입장에서는 모든건 덥맆의 에고 탓이라고 하는거고. 덥맆은 팀케미가 박살난 것이 자신만의 탓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구절절하게 말하지만 간단해요. 허니문 효과가 끝나면 더블리프트의 카리스마에 모두 눌려서 자신감을 잃고 목소리를 내지 않는데 링크는 그게 더블리프트 탓이라는 거고 더블리프트는 소극적이고 팀게임을 하지않는 팀원들이라고 보는겁니다. 서로 남탓만 하는거에요. 누가 게을러서다. 실력이 없어서다 etc etc. 문제점은 명백했는데 몇시즌이나 개선하지 못하네요. 그래도 올드팬의 입장에서.. 이 사건이 뭔가 변화의 계기가 되길 빌어봅니다.
15/05/14 19:34
하긴 그렇군요. 더블리프트가 기가 꺾여도 되지만 팀원들이 기가 세져도 되는 거였군요. 하하
근데 더블리프트가 프로 생활 한 지도 몇 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그 기를 꺽을 사람을 영입하지 못하는 걸 보면 더블리프트가 평균 이상의 기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잘못까진 아니지만 비용상 더블리프트쪽이 고치는 게 더 쉬워보이긴 하는군요.
15/05/14 19:03
더블리프트가 경기 내 '오더'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나머지 사항 - 태만한 연습과 분석, 팀원 간 신뢰 문제 - 에 대해서는 인정하거나 언급을 안하네요.
15/05/14 19:06
다른 팀원들과 불화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
팀플레이나 템트리 등이 약하다는 것도 인정 봇에 갱킹이 집중되는 건 아프로무가 정확하게 정보(와드 위치같은)를 정글러에게 주기 때문 다른 선수들은 너무 조용함. 난 내 목소리 조절을 못하겠음 봇 라인전에 집중하는 건 다른 라인이 다 지기 때문 대충 이런 느낌이네요
15/05/14 19:03
그럼 CLG 한국 왔을 때 찍은 트롤쇼에서의 단란한 모습들은 다... -_-;;
한국롤로 치면 헬리오스 정도 경력과 다사다난함을 거친 선수가 19페이지에 걸쳐 썰풀어놓은 건데 뭐가 됐든 파장이 어마어마하겠네요
15/05/14 19:12
그때 삼겹살 먹던 아프로무의 해맑은 모습과 덮립의 드립들을 보면서 '아 참 재밌게 생활하는 팀이구나' 하는 이미지를 가졌었는데 ㅜㅜ
15/05/14 19:05
일단 선수들이 코치의 말을 잘 따를 필요가 있겠네요.. 저런 점은 확실히 프로의식이 결여된 부분..
개인적 생각으로는 게임 내에서 보자면 지금 CLG에 필요한건 덮립이 뭐라하건 본인 뜻대로 강한 오더를 내리고 운영할 수 있는 정글러 같습니다. 그런데 덮립과 개판된 CLG 분위기 문제는 시즌3에도 이야기가 나오던 부분인데 시즌4 중순에도 아직 이따위 상황이면 그냥 리셋 버튼 누르는게 나을듯..
15/05/14 19:14
코칭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는거죠 무작정 솔랭전사들 모아놓고 스크림만 돌리면서 성적기대하는걸 반복했다는 거니 흐흐 씨엘지팬들 멘탈 다시승천했겠네요 몇년째 제자리걸음인데 이런글까지 나왔으니.
추가로 링크의 글만 보면 이게 다 덮맆때문이다로 결론날수도있는데 사실 팀게임이라는 측면에서 팀원끼리의 대립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게임이 천년만년 자기들맘대로 잘될수는 없으니까요 그렇게 경기가 잘 안풀리고 문제가 대두됬을때 게이머보다 위에 있는 코치진이 누가 잘못이었는지를 지적해주고 상황을 명확히 인식시켜줘야하는것이고 그런부분에서의 미비함이 오히려 더 문제를 가중시킨 결정적 원인이라고 봐야죠 헬리오스선수가 프로스트에서 나진으로 이적하고 나서 코치진이 게임내적으로 누가 잘못했는지를 지적해줬던게 정말 좋았다고 코멘트했던적이 있는데 씨엘지에게 필요했었고 지금도 필요한게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코치진이 덮맆에게 파워싸움으로 밀린다면 핫샷을 위시로 한 운영진이 커트를 해줬어야죠
15/05/14 19:21
크크크 동의합니다. 한국캠프때 몬테가 카리스마를 발휘해서 휘어잡고 강하게 담금질했으면 역사는 바뀌었을텐데.. 몬테는 역시 해설자일 뿐이라 존경을 받지 못했던 걸까요. 스크림에서 계속 패배하는 상황에서 멘탈도 못잡고 코치에 대한 존중도 다 잃어버린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지나가버린 일이라도 아쉽습니다.
15/05/14 19:33
다른 스포츠에서도 선출 아닌 코칭스태프, 혹은 선수시절 별볼일 없었던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무시당하는건 흔한 일이라...
애초에 인선이 잘못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15/05/14 19:37
프로 전 은교 나왔을때 생각나네요 흐흐.
그 말많고 드센 로코도코가 찍소리 못하던거나 본인 출연때 서슴없이 로코보고 똥쟁이라고 표현하던 거나
15/05/14 21:42
말 안통하는 LPL 가서도 한국에서 하던대로 소리 질러가며 오더 하는 장면이 잡히는걸 보면.
그나마 영어니까 덥립한테 에프 에스 워드 팍팍 써가며 찍소리도 못하게 만들거 같아요. 본인도 중국어 보다 차라리 영어가 그나마 편하다고 했구요.
15/05/14 22:03
크크크 예전에 그거 생각나네요 재작년 스프링때
마타가 임프한테 너 그따구로 할거면 걍 때려치라고 성질냈는데 임프가 알았슴 하고 둘이 같이 연습 한판도 안함.. 근데 4강에서 스크 이기고 올라갔던 크크크크크
15/05/14 20:19
재미지면서도 왕년에는 잘 나가던 팀이 저리도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있다 생각하니 또 갑갑해지는 글이기도 하네요. 확실히 '어떻게 이길 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이기지 못 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한 귀결인 것 같습니다. link 자신의 맹점은 있겠지만, 'clg가 이기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하나'라는 문제에 대해 깊이 천착하고 고통받았을 시간들을 생각하니 참 짠하네요. C9에 파견(?)을 다녀오면서 얼마나 갑갑했을지..
15/05/14 22:09
몬테는 해설자로서는 거의 천부적이고 도아라는 영혼의 듀오도 있어서 그냥 해설만 해도 입지가 충분한데 clg코치 한거 때문에 두고두고 까이네요. 그리고 clg는 결단을 내리지 않는한 당분간 답이 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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