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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7 16:15
제가 있는 지역은 싱가폴이지만 실질적으로 싱가폴은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대부분의 자원을 대만과 베트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베트남은 제2의 대만이 될 수 있을꺼라고 믿고 있구요. 싱가폴의 경우는 그놈의 군대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부분때문에 프로스포츠가 활성화 되기가 힘듭니다... 스포츠가 없는 나라에 이스포츠를 활성화 시키기란 너무나 힘들구요..
15/03/17 16:09
우리 나라 팀 같은 경우, 이번에 결과가 좋지 않았던 GE는 절치부심 하겠죠. 엄청난 치욕이었을 것 같아요. 고릴라 선수와 같이 무조건 전승 우승을 이루어내겠다는 둥 자신감 있는 마이크웍 같은 것도 쉽게 못할 듯 해요. 국내 다른 팀이 참가하게 되더라도 들끓는 여론 때문에, 해외대회 참가 건을 쉽게 생각하진 못하고 철저하게 준비 할테구요.
게다가, 다빈치님이 말씀하신대로 각 지역 출신 선수들 역시 기존보다는 한국팀 상대로 마음 편히 경기 할테고, (각 지역으로 퍼져 있는) 한국출신 선수들이야 애초부터 한국지역 또는 한국 특정 팀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증은 덜 할테니까요. 절대강자지역이 없어쳐서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국제대회에서 온 힘을 쏟고, 우승지역이 계속 달라져야 국제대회에 관심도 많이 가고 흥미도 많이 생기고 그러겠죠. 승패를 떠나 국내팀들과 해외팀들 간의 피튀기는 접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생기는 게 아니어서 다음 국제대회가 더더욱 기대되네요.
15/03/17 16:37
한국팀이 또 질거 같진 않아요. 근데 정말 자신감을 주었다는게 너무 좋네요. 소문들어보니 스크림에서 한국아마팀들한테도 지던게 외국팀이니.
근데 최강팀이라는 팀이 꺽여버렸으니 외국팀들도 이젠 알겠죠. 충분히 해볼만하다는걸... 엄청 재밌어 지겠네요 국제대회가
15/03/17 16:38
돌아온 ge에 대해서 나머지 롤챔스 팀들이 정말 ge보다 못 한건지, 아니면 공ge증이 어느정도 기여했는지도 곧 증명되겠죠. 10연승은 명백히 ge의 실력이었으나, 연승엔 분명 기세도 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또한 이후 롤챔스에서 소위 5분 파밍, 용사냥으로 대표되는 메타에 대한 "탈 한국식"운영이 나올지 지켜보는 맛도 있을 것 같습니다
15/03/17 16:48
스포츠에서 두려움은 그 판을 지배하고 있던 팀들이 가지는 메리트죠. 이번 IEM에서 그 메리트가 다 날아갔으니 같은 선에서 시작하게 될껍니다.
이번 IEM에선 해외팀은 자신감을 얻었을꺼고, 국내팀은 우리가 생각많큼 강하지 않다, 방심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겠죠. MSI 부터는 더 노력한 지역의 팀이 이길껍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팀이 지배하던 프로씬이 달갑지 않았었어요. 그간 열렬히 응원하는 팀은 국제대회를 못나갔고 어짜피 이길팀이 정해져있는 느낌이라 기대감이 없었으니깐요. 이제부터는 응원팀이 국제대회를 못가도 한국팀을 열심히 응원하면서 볼 수 있을듯합니다. 그럼 국제 대회 보는게 더 즐겁겠죠
15/03/17 16:50
아..참고로 한국팀이 없는 국제대회는 2013 IEM8 지역예선중 하나였던 IEM 싱가폴이 있습니니다 ^^;;;
막눈이 미드였던 프로스트가 갔었지만 4강에서 IG에게 탈탈 털렸었죠
15/03/17 18:04
싱가폴 사는 입장에서 싱가폴쪽의 이스포츠가 좀더 컸으면 싶은데,
확실히 게임에 대한 열정 자체는 동남아 타지역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롤보다는 도타쪽에 전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동남아를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절대 무시할 지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에 제작년 도타 월챔만 봐도 이지역 사람들이 게임재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전체적으로 동기부여가 좀 많이 부족해 보였어요. 도타같은 경우도 기타 지역들의 프로씬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작년부터는 멸망했더군요 (...) 한마디로 다들 아마추어인 시절에는 차이가 심하지 않았다가, 프로 활성화가 다른 지역보다 모자라 타지역 프로씬이 활발해지고 나서는 맥을 못추는 느낌이였어요. 롤같은 경우, GPL 팀들도 잠시만 유심히 지켜보지 않으면 어느새 다 바뀌어 있더군요... 해체되고 사라지고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건 사이공이랑 Insidious Gaming 정도구요 (심지어 IG도 원년부터 존재한 팀은 아니죠...) 춘추전국시대가 어서 끝나고 정착되는 팀들 위주로 리그가 돌아가야 할텐데, 아직 몇년째 춘추전국시대인 느낌이에요. 결국 결론은, 동남아 지역에서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인식 변화가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일단 급선무는 팀들이 해체하지 않고 전문 프로화가 되는것이겠구요. 애초에 일반 스포츠 선수도 미래가 없어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이라, 쉽지만은 않아보이네요. 화이팅입니다!
15/03/18 00:58
뭔가 왔다 갔다 하는 재미가 있어야 보는맛도 더 나고 그런것 같습니다.
공한증 뭐 이런 유치한 얘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도전이 있고 라이벌이 있고 복수혈전이 있고 반전이 있어야만이 e스포츠의 제맛이죠~ MSI 내심 기대됩니다~ 시즌 중반이라서 메타도 바뀔텐데 진짜 경기내외로 꿀잼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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