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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5 07:05
역시 클래스는 어디가는게 아니죠. 사실상 스피릿의 하드캐리였으니....
근데 이번 IEM 경기결과가 놀랍긴한데 그래도 미드시즌,롤드컵에선 한국팀이 결승 갈껏 같아요. WE가 중국와는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준데 반해 한국팀들은 롤챔스에서의 실력이 안나와서 떨어졌다고 봐서.... 이제 기대되는건 광탈한 CJ와 GE가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네요. 제 생각대로 실력발휘를 못한건지 아니면 한국롤판이 너프먹은건지 다음주면 알 수 있을듯?
15/03/15 07:15
절대적인 컨디션 문제도 있었겠지만 결국 상대가 약하면 잘해보이고 상대가 강하면 못해보이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으로 GE가 WE한테 질 때는 심상치 않았던 C9이나 CJ랑은 느낌이 좀 달라서.. 올해 롤드컵은 희망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빨리 뚜껑 열어보고 싶네요. 정말로 중국은 꼴찌팀이 그렇게 강한 나라인지, 그냥 오늘의 WE가 너무 잘했던 건지 크크
15/03/15 08:46
we를 꼴찌팀이라고 강조하기엔 미드 원딜 바뀌고 난 다음에 완전 팀 전력이 바꼈습니다..
특히 미스틱 전에 있던 원딜은 말도 못해요...
15/03/15 08:54
최하위권인 건 확실하고, 잘 몰라서 그런데 미드 원딜 바뀌고 나서 성적이 확 나아졌었나요?
바뀌고서는 IEM에서 처음하는 걸로 아는데, 그러면 앞으로 LPL 행보를 좀 봐야할 것 같아요. 혹~~시나 중국이 시즌3~4의 한국처럼 해외대회는 아무팀이나 나가도 우승하는 리그가 되버렸을 수도 있으니까요..
15/03/15 07:11
3경기내내 스피릿의 클래스에 감탄하면서 봤어요. 쿠로선수 야스오는 꼴픽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솔랭전적 보니까 야스오를 연습한 흔적이 보이네요.
15/03/15 07:11
CJ가 질 때만 해도 CJ가 노답이라고 생각했는데 GE가 지고 나서는 이게 현실이라는걸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GE나 WE나 유럽 타지에서 게임하느라 컨디션들은 정상이 아닐 것 같지만 WE는 이번 대회에 신 멤버들을 기용했으니 조건은 GE보다 더 나빴음에도 이런 성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뭐 받아들여야겠죠. 지금은 한국<<중국이고 하향평준화를 애써 외면해온 것 같습니다. 절치부심해서 MSI에서 권토중래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15/03/15 07:22
3경기는 미드 탑에서 게임이 벌어졌는데 쿠로의 앞왜곡을 끈기있게 기다린 스피릿의 오아시스갱이 미드라인의 기세를 역전시켯죠.
그리고 드래곤전투 때 스피릿의 3번의 에어본이 역전각을 꺾어버렸는데 이게 왜 대단한거냐면 정확한 타이밍에 매복모드와 보행모드를 번갈아가면서 딜로스와 탱로스 없이 코르키를 마크한것이거든요. 렉사이가 다른 폼변환 챔프와 달리 폼변환 스킬이 일반스킬이며 매복모드는 교전에서 오래 있을수록 썩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에어본을 해내는게 중요한데 그걸 해냇죠.
15/03/15 07:30
솔직히 3경기는 픽밴단계의 문제가 아니었죠. 일단 ge도 베스트픽을 뽑았고 용앞 한타도 잘했습니다. 근데 라인전페이즈에서 털리는 바람에 템이 모자라서 한타에서 계속 손해보는게 누적되면서 진거죠.
그간 ge는 넓은 챔프폭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라인전을 비등하게 가져가면서 리의 탑갱으로 스멥을 성장시켜 중반단계의 딜부족을 메꾸고 그 사이에 쿠로와 프레이가 상대와 비슷하게 템갖추면 이후 한타를 잘 해서 경기를 가져갔거든요. 근데 오늘 3경기는 초반 라인전에서부터 터지고 특히 정글간 힘 차이가 나면서 스멥키우기도 실패하고 시야 차이가 벌어지면서 미드가 위축되고 자연스레 고릴라가 미드 커버다니면서 프레이가 라인전페이즈에서 딜교나 cs수급에서 손해보는 그림이 나왔거든요. 여태껏 정글을 이렇게 밀려본 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이걸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합니다. 순수하게 정글 클래스 차이로 게임이 기울었어요.
15/03/15 08:34
저는 일단은 바뀐 WE에 대한 전력분석이 힘들어서 GE의 핵심 강점인 밴픽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ge가 댄디 카카오 스피릿으로 최소한 리만큼 강력한 오버클래스 정글러들을 보유한 팀들을 대회에서 많이 만나보지 못한게 큰 탓이라고 봅니다. ge는 정글러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이득을 굴리는 팀이라고 보는데 국내에 남은 정글러들 기량이 별로라서 ge가 정글 싸움에서 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죠. 리보다 잘하는 정글러를 상대하니 팀 전체가 압박감을 받게되고 전 라인이 조금씩 흔들린게 패인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We는 멤버 교체 후 라인전 최소 반반이상해주니 스피릿이 한결 편해진거 같습니다. 롤챔스를 휘어잡던 해외진출한 우리 정글러들이 역시 대단하구나 느꼈고 ge는 좋은 경험했다고 봅니다. 리선수는 기죽지 말고 세체정을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15/03/15 10:45
진짜 정글역량에 게임 기울었죠 완전히 리를 손바닥위에서 철저히 갖고 놀았습니다 라인 터져서 정글 말리는 경우 말고 그냥 순수한 정글 역량으로 저정도까지 압살당하는거 정말 오랜만에 봤어요 그것도 명색이 롤챔 최고의 정글러인데요
더 무서운건 LPL엔 카카오 클리어러브 러브린 비스트 댄디가 있다는거.....LPL퍼포먼스만 따지면 스피릿보다 낫다면 나은 선수들이죠
15/03/15 11:24
단순히 정글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전투보다 운영 지향형인 한국식 메타의 퇴보하 봐야죠. 한국인 코치와 선수들을 통한 한국식 마인드 수출로 다른 지역은 각자 색깔에 장점을 더한 반면 우리나라는 한타력이 너무 솨퇴했어요..
15/03/15 11:31
개인적으로는 ge가 적절하게 다른 지역 롤팬들의 박탈감을 해소할 정도의 다크나이트 역할을 했을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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