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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1 00:32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일단 게임하면서 재미있으려면 어느정도는 이겨야하고, 고정팟 아닌 팀으로 5판 정도 하면서(=MMR 조정되기 전) 웃고 즐기며 적당히 이기기까지 하려면 평균 티어 골드 정도는 되야하는 거 같아요. 그정도 되면 5판 중에 3판정도는 거의 이기거든요. 티어가 낮으면 낮은대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꾸준히 하면 역시나 재미있지만, 꾸준히 모이는게 쉽지가 않구요. 또 팀랭 특성상 큐 숫자 자체가 적어서 MMR에 맞는 매칭이 잘 안되서 더 힘든 점도 있습니다.
14/11/11 00:40
지금 이글 보고 피지알 채널있는거 처음 알고 들어갔는데
무슨 한 60분 계신데 다이아 플레에 장난 아니군요 크크 저와 같은 한낱 실버분은 잘 보이지도 흑흑 ㅠㅠ
14/11/11 01:05
팀랭 몇번 해봤는데, 너무 져서. 확실히 집중력있게 재미있게 하는데, 아무래도, 개인 격차도 많이 나고, 다들 주라인에 못가는분도 계시니.
14/11/11 01:13
오늘 팀랭 처음 해봤지만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서폿 간게임들은 그냥 저냥 사람 구실 한거 같았고 정글 간 게임은 잊고 싶네요.. 즐거웠습니다..
14/11/11 07:42
! ! 5번다 함께했습니다.
시비르 일병구하기 내가 앞구르기 베인인데! 등등 명경기를 함께하고나니... 제가 다른라인을 가면 진다는걸로 ㅠ
14/11/11 11:01
저도 팀이든 개인전이든 배치 한번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아무 생각없이 피지알 채널 분들과 5게임 팀랭을 했는데요. 아래 몇 가지 이유 때문에 굉장히 매우 후회 했습니다. (결과는 3승 2패로 브론즈 4...)
1. 일단 제가 노말 언랭충에 서폿 밖에 제대로 못하는 지라 다른 분들의 포지션 선택 자유도를 제한해서 민폐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2. 서폿 포지션을 갔으면 그만큼 제 몫을 해야 하는데 버스도 제대로 못타서 팀원들에게 피해를 준점. (이 부분도 죄송합니다. 다시는 팀 게임 하지 않겠습니다.) 3. 토크온 사용하기를 제안하셨는데 헤드셋이 없어서 토크온을 같이 못해서 커뮤니케이션 미스를 유발했던 점. (이 부분도 할말이 없네요.) 4. 전반적으로 피지알 채널 분들이 허접한 플레이어를 그러려니 하고 봐주기 보단 매우 디테일하게 끊임없이 지적하는 분들이 늘 많다는 점을 간과 한점 (옛날에 한 번 크게 당해서 피지알 채널에선 게임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걸 까먹음... ) 5. 게임 중에 팀 내부에서 제가 포커싱이 되는 순간 극단적인 공황 상태에 빠져서 맵이 도트 단위로 작게 보이고 뭘 해야 할지 까먹는 불치의 증상이 있는데 마지막에 졌던 게임에서는 스킬트리, 움직임, 템가는 것 까지 팀원 분들의 지적 릴레이가 일어나니 그걸 반영해서 바로 바로 고치기 보단 일종의 심신상실 상태에 빠져버려서 어버버 하다가 겜이 끝나 버렸던 점. 그렇게 배치 마지막 게임 끝나고 브론즈4라고 화면에 뜨는데 팀원 분들이 '크크 브론즈4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왠지 한심한 저에 대한 현 시점의 성적표 같이 느껴져서 굉장히 심란했습니다. 그냥 평소 하던대로 봇전이나 하던지 노말이나 가끔 하면서 끝낼 것을 쓸데 없이 랭겜은 한다고해서 멀쩡히 겜하는 사람들한테 민폐끼치고 멘탈 붕괴하고 이게 뭐람. 랭겜 몇 판 마누라한테 허락 받으려고 미친 듯이 설거지하고 청소기 돌렸던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크.
14/11/11 13:29
지인팟으로 하는데도 탈주를 일삼으며, 서폿만 하는데 갱플서폿이 그나마 정상적인 챔프폭인 분이랑도 게임 자주 했었는데요
그냥 같이 하기로 해서 즐겜하는거면 지나친 지적하는 사람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도란검 시작 애쉬서폿은 너무 힘들었지만.. 물론 어느정도 실력대에 맞춰서 하는 게 좋긴 하지만 일단 시작했으면 덮어두고 해야죠 뭐.. 멘탈 흔들리실 필요 없어요~ 흐흐
14/11/11 13:45
차라리 진짜 지인들이면 오프에서 이단옆차기를 날리든지 맞든지 한 다음에 술 마시며 풀든 할테고 그냥 솔큐 돌려서 만난 사람이면 간단히 차단하면 되는데...
이런 저런 채널에서 만난 분들은 지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익명을 기반으로 되는대로 겜하는 그런 사람들도 아닌 사람들이라 좀 복잡해요 흐흐. 사실 그 분들 입장에선 팀원이 그렇게 삽질하고 있으면 팀의 승리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당연히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죠. (그런 문제 지적이 정치질을 위한 밑밥 깔기라는 말도 있는데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은 안합니다. 물론 민폐끼치는 팀원에 악감정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그럴 상황인지는 의문이고 분명히 제가 실수를 하고 문제가 있으니 지적을 했겠죠) 진짜 문제는 전황이 악화 되고 '이게 내 탓인가? 내가 이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건가?' 계속 걱정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팀원들이 조목 조목 지적을 하기 시작하면 반성을 하고 절치 부심해서 플레이 하는게 아니라 '아이고 내가 죽일 놈이구나... 내가 쓰레기구나... 나 땜에 망한 이 겜을 어떻게하지..?'하면서 정줄 놔버리는 제 쿠크다스 멘탈이 가장 큰 문제였던게죠. 최근에 띄엄띄엄 겜할 때마다 승률이 좋아서 이런 본질적인 문제점을 망각하고 덜커덕 팀 게임을 하기로 한 제가 문제였던게 맞아요. 그나저나 이렇게 머리 아프고 잘 하지도 못 하는 게임은 왠만하면 때려치고 안하는게 맞는데 시즌2 부터 접었다 다시 했다 또 접었다가 다시 시작했다가... 이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다른 재미있는 걸 찾아야 할텐데... 흑흑.
14/11/11 15:04
어짜피 롤은 못 끊는데, 가능하면 쿠크다스를 끊는 게 최곱니다!
저도 시즌2때는 마우스 많이 집어던졌습니다만.. 지금은 남탓도 내탓도 하지 않는, '나는 게임하는 기계일 뿐이야'라는 멘탈을 가지고 하니까 망한 게임도 소소한 재미가 억지로 찾아질 때도 있더라고요. 남들이 괜찮으면 나도 괜찮아야 되고, 남들이 힘들어도 나는 괜찮아야 하는 게 롤을 대할 때의 기본 아니겠습니까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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