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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11/10 00:48:30 |
Name |
화잇밀크러버 |
Subject |
[LOL] 팀 랭크 체험기 |
팀 랭크 승리 포인트에 따른 와드 보상이 발표되어 팀 랭크를 하고자 했습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다른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을 모았고(완전 친목 사이트) 팀 이름을 공모했으며 그 것들을 모아서 피지알에 질문을 했죠. https://cdn.pgr21.com/?b=26&n=45805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가장 많이 뽑힌 것을 골라서 팀명으로 삼았습니다.
팀 멤버는 1골드/4플래 혹은 2골드/3플래의 조합으로 짜여졌고 13판을 하여 7승 6패를 거뒀습니다.
배치고사는 3승 2패였고 결과는 실버3이더군요. 배치하면서 다이아 5명 팀과 4다이아 1플래를 만나서 패배하고 '무슨 배치고사에서 이런 사람들하고 붙어~'라고 투정을 부렸었습니다.
골드, 플래 보상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차피 낮은 랭크가 승리를 거두기 쉬울 것이라는 합의 하에 팀을 삭제하지 않고 더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실버 3에서도 다이아 5명의 팀이나 플래 5명의 팀을 만나게 되더군요. 그래도 이 팀들은 이겼습니다! 우리 팀원들이 개인 mmr때문인지 팀 랭크가 원래 이런 것인지 모르겠는데 빡센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실버3에서 연승을 거두니 실버2는 건너뛰고 실버1이 되더군요. 팀 랭크에서는 승급전이 없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ㅡㅡa
7승 거두고 즐겜 픽으로 마지막 판을 한 후에 게임 종료했습니다.
역시 의사소통을 하면서 하는 게임은 편하고 재밌네요. 갱도 나아지고 서폿으로 로밍을 가거나 와드를 박을 때 원딜에게 뭐하러 간다고 말을 할 수 있으니 편했고 오브젝트 컨트롤 같은 부분에서도 더 짜임새있게 게임을 할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5인 노말을 즐기던 멤버들인지라 차라리 조금 더 일찍 팀 랭크를 할 껄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팀 랭크를 하면서 티어 간의 실력 차이를 다시금 느꼈습니다. 몇 판 안했지만 우리보다 평균이 높은 티어의 팀들을 상대로는 게임이 정말 힘들었고 우리보다 낮은 티어의 팀들과 붙을 때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더군요. 다이아 5명을 상대로 한 판은 라인이 더 터지면서 20분 서렌을 한 판이 있고 꽤 격차가 나던 팀과 붙었을 때는 상대가 13분에 미드 오픈을 한 판도 있었습니다. 라인전이 끝나고 나서의 운영도 꽤 차이가 있었구요.
상대를 압살하는 판도 재미있었고 다이아들이 뒤섞인 버거운 팀과의 상대도 재미있었는데 팀랭이 아니었다면 제가 진심으로 게임을 하는 다이아와 붙을 일은 거의 없는 터라 빡세도 그 나름의 맛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5명이 합심해서 이기기 위하여 게임을 하니까 분위기가 꽤 달라지더군요. 트롤러없이(가끔 돌발 행동을 하는 팀원이 있긴 했지만...) 5명이 진지하게 게임을 하는 것이 팀 랭크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랭크가 종료되네요. 아직 목표를 이루지 못한 목표가 바로 손에 잡힐 것 같은 분들 모두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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