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8/17 15:41
저는 그렇게 안본게,
한국의 LOL 실력이 높고 선수들의 테크닉에서는 큰차이가 없다면 한국 선수나 코치진의 분석능력 > 해외의 분석능력 이라고 보는게 상식적일 것 같은데 몬테는 항상 "인프라"를 이야기한다는 점도 분석능력에 있어서 라이벌 의식이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해외팬들에게 있어서는 몬테는 최고의 분석가로 포지셔닝하고 있고 그 이유가 "한국에서 앞선정보를 지니고 있다"이니 만큼 의식 안할 수가 없지요.
14/08/17 20:41
예전에는 또린 좋아했는 데 (사실 지금도 어느 정도 좋아는 하지만) 요즘들어서 평소보다 똘끼가 더 극심해 졌다고 해야 하나...너무 막나간다는 느낌이 강해요
14/08/17 15:38
미국식 농담이죠. 그리고 Ogn이 아무리 세계 최강 리그라고 한들, 다른 리그를 챙겨보는건 해설가로서 장점일 수 밖에 없고요. 곧 롤드컵이 시작될텐데, 꾸준히 해외리그를 봐온 해설가와 배제한 해설가 사이엔 해당해외팀의 경기를 해설할 때 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14/08/17 15:38
돈 더받는건... 해외에서 구한 인력이고 몬테가 해설 경력은 더 오래되서 그런거 아닌가요.. 크크
아무튼 글 잘봤습니다. 저는 둘 다 좋은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 당연하고 그에 대한 근거만 확실히 받쳐준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14/08/17 15:41
클템은 기본적으로 언더독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성격인 것 같아요
그게 승자 예측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는 것 같구요 해설할 때도 잘 묻어나오고 그러죠 몬테-도아가 외적으로 얼마나 분석을 잘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해설은 꽤 잘 짚어주는 걸로 기억합니다 샤우팅이 반인 국내 해설에 비해, 좀 침착하게 설명을 해주는 경향이 많거든요 월급 드립은 친하니까 장난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14/08/17 15:50
저도 여기에 동의하는게 클템은 기본적으로 언더독을 좋아하고, 방송을 아는건지 밸런스를 맞추려고 하는게 있죠. 그게 기가막히게 반전이 되면서 맞아가는 일이 많지만, 워낙 롤판이 재평가의 장이기에..
그리고 몬테의 저발언도 그냥 디스하면서 하는 드립이죠.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없다고 봅니다. 설사 몬테가 자신이 더 분석을 잘한다고 생각한다고해도 그런 자존심은 전 긍정적이라고봐서 전혀 문제가 될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클템이나 강퀴나 노페도 그런 자존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강민해설도 말이죠.
14/08/17 20:45
나메이-시카 모르는 건 좀 의외이긴 해요. 2013년 12월에 열린 WCG 2013에서 CJ 블레이즈가 전승 우승할 때 결승전 상대가 OMG였는 데, 그 때 엠퍼러-러스트보이가 상대했던 게 당시에 중국 최강이라는 명성을 얻은 나메이 - 시카 봇듀오였거든요. 저도 그래서 결과 장담 못하고 봤는 데 엠퍼러가 1경기 나메이 상대로 cs 20 가량 밀려도 소규모 난타전과 한타에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2경기에서는 라인스왑을 했는 데 엠퍼러가 cs 시종일관 70 - 80 개 가량 앞서고 역시 국지전과 팀파이트에서 압도적인 포지셔닝과 딜링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니 레딧에서 나메이 세계 최강 원딜이라고 치켜세우던 중국인들 급사라지거나 우리가 언제 나메이가 세계 최강 원딜이라고 그랬냐 급태세 변환....크크크크크 통쾌함의 극치였죠
14/08/18 13:08
라인전에서 찢었다구요? 1경기는 중국이 이즈리얼,소나 한국은 루시안 쓰레쉬인데 라인전에서는 루시안으로 이즈리얼한테 CS 30정도 밀리면서 라인전 끝났고 2경기는 라인스왑해서 라인전 서로 안했죠.. 그냥 운영으로 블레이즈가 발라버린거일뿐 봇라인에서 이긴건 아니에요 오히려 라인전은 cs 밀리면서 졌죠.. 엠퍼러가 가장 잘하는 루시안이었는데도요
14/08/18 13:17
맞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1경기 맞라인전에서는 나메이 이즈리얼이 엠퍼러 루시안 상대로 오히려 cs 20개 가량 앞섰고 2경기는 라인스왑으로 탑, 정글러와 2대2를 했었죠. 그래도 cs 70-80개 가까이 앞선 건 임팩트처럼 엠퍼러 - 러보가 라인스왑에 더 잘 대처해서라고 보면 되겠죠? 국지전이나 한타로 우위를 보인 건 엠퍼러가 분명하지만 이것 역시 블레이즈가 싸움을 잘 유도한 운영이었다고 한다면 그것도 역시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
14/08/18 13:41
하지만 워낙 후반운영에서 한국과 중국이 차이날뿐만 아니라 그때 OMG 봇라인만 따로 급조된 팀이어서 평가하기 힘들다고 봐요.
그리고 엠퍼러 > 나메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나메이가 꽤 LPL에서는 일관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EDG가 스프링 우승과 현재 플레이오프 1위진출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죠(지금은 살짝 슬럼프라고 하네요) 하지만 중국은 서폿가뭄이라서(현재 제로가 중국 최고서폿) 우리나라봇라인에게 이길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4/08/18 13:54
그렇죠. 봇듀오 자체는 PE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나메이 - 시카였지만 어디까지나 PE의 봇듀오였이지 OMG는 아니었으니
원터치포다이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의 평가는 결승전 두 경기에 기초한 것뿐이니까요. (사실 이건 하도 중국인 레딧러들이 터무니없이 자국 원딜을 고평가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 원딜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것에 억하심정이 있어서....ㅠㅠ) 나메이도 LPL에서의 활약을 보면 굉장히 뛰어난 원딜이죠.
14/08/18 14:16
저도 인섹때문에 최근에 LPL에 대해 알았지만 Kelsey moser인가 그 lpl 전문가만 그런말하더라구요. 뭐 결과는 롤드컵에서 나오겠지만 임프나 데프트한테 시원하게 발리길 기대합니다 크크
14/08/17 15:46
클템이 언더독을 응원하는 성격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식에서 좋은회사의 주식을 사는 사람이 아닌 언더밸류된 좋은 주식을 사는 사람에 가깝다고 보는거죠.
14/08/17 15:51
이번 롤드컵이 증명해주겠죠
중국의 나메이라는 원딜이 데프트를 필두로한 한국 원딜을 상대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지가 문제죠 나메이 아는 지 모르는 지는 중요한 게 아닌게 한국 팀에 영향을 못 주는 선수라면 알 필요 없어요
14/08/17 20:49
나메이 작년에 세계 최강 원딜 소리 들을때부터 이미 한국에서 중간급도 안쳐주던 엠퍼러에게 떡관광당했습니다...한국인인데도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그래서 CJ 블레이즈가 WCG 2013 우승하고 나서 중국 원딜 과대평가설이 제기됐었죠...동시에 엠퍼러 평가도 중상위급으로 올라갔었고.
14/08/17 16:00
클템이 나메이를 몰랐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드립이었겠죠. LCS도 챙겨보시는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LCS보다 몇배는 중요한 LPL을 안 봤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몰랐다면 문제가 좀 있긴 하겠죠. 아니 좀 많이 있겠네요.
14/08/17 16:08
일반 롤 유저도 아는 나메이를 몰랐을 것 같진 않고 우리는 보통 나 메 이라고 하는데 그떄 몬테 발음이 거의 나메-였거든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못 알아들은 거 같은데...
14/08/17 16:17
Summoning Insight는 예전에는 재밌게 봤는데 갈수록 영.. 개인적으로는 몬테보다 소린 이 사람이 문제인것 같은 느낌이.. 원래 이 사람 스타일이 그렇긴 하지만 예전에 t1 s가 주작했다고 확신하는것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거부감이 드네요.
14/08/17 16:21
돈 더받는다는건 아무리 봐도 농담인것같은데요. 그리고 클템이 KT A를 뽑은 이유는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그래도 모두 삼성블루의 예상을하면 그건 그거대로 그림도 이상해지니까라는 이유도 조금은 있었을것같구요 (물론 본인이 그렇게생각하기때문에 그랬겠지요) 그리고 원딜 아이디는 모를지라도 중국리그도 어느정도는 알고있을것같은데요 그냥 중국리그에 아예 관심없던 저도 인섹제로같은 선수들이 중국으로 간이후에 중국리그를 보는데요.
14/08/17 17:11
글의 맥락을 잘 모르겠네요. 돈 더받는다는거야 그냥 미국식 반농담 같고 클템은 해설가 된 이후부터 저런 토크쇼 등에서 예측한 경기의
거의 대부분을 무조건 언더독이 이긴다에 걸었습니다. 그러니까 언더독이 진짜로 이기면 화제가 되어버리는거지 실제로 적중률이 대단하진 않습니다.
14/08/17 21:04
그 때 PE가 OMG 꺾고 LPL 썸머 우승하면서 이미 나메이 가 중국 최고 원딜이라는 평가를 받았죠. OMG가 CJB 이기려고 나메이 - 시카 공수한 것도 그런 맥락.
는 당시 한국에서 막 신인이었던 엠퍼러에게 왕창 깨짐....크크. 솔직히 전 우리나라 원딜이 중국보다 잘하면 잘했지 밀린다고 생각 안해요
14/08/18 11:05
블레이즈 팬인데 그 경기에서 엠퍼러가 나메이를 깼다고 하는 건 많이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내내 밀리는 와중에 좋은 모습 보여준 게 봇 라인 뿐인데요.
14/08/18 12:38
1경기의 경우 라인전만 보면 나메이 이즈리얼이 엠퍼러 루시안을 상대로 잘버텨서 라인전만큼은 잘했습니다, 하지만 cs에 집착한 나머지 소규모 교전이나 대규모 한타에서 엠파러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심지어 영혼의 1대1에서는 엠퍼러가 솔킬을 냅니다.
2경기는 그낭 두말할 필요없이 엠퍼러의 압승이었습니다. 라인전 cs는 80개 가까이 차이를 벌리고 이후 수차례 발생한 한타 포지셔닝에서도 엠퍼러는 죽지 않으면서 딜도 잘넣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죠. 4킬 0데스 9어시로 기억합니다. 이 경기에서는 나메이가 루시안을 가져갔었죠. 개인적으로 종합하면 이 정도면 충분히 봇라인이 훨씬 우위를 보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당시 레딧 나메이 팬들도 인정한 부분이었어요
14/08/18 12:49
맞다이치면 스킬 메커니즘 상 루시안이 이즈리얼을 못 이기는 게 이상하고, 결국 추를 기운 건 제 활약을 시작한 엠비션이었죠. 한타에서 뭐가 압도적인 모습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즈리얼이 1:1을 허용한 건 미친 실수였던 것이라고 인정합니다. 2경기도 미칠듯이 싼 건 러블린에 이목을 휩쓴 건 엠비션이었던 걸로...
14/08/18 12:59
한타에서 압도적이었으니까요...(흠 이건 더 할 말이 없는 것이 한타가 발생하면 나메이는 뒤로 빼서 딜도 제대로 못넣고 엠퍼러는 엄청난 딜량으로 상대를 찢어버린다는 걸 표현한 말이었는데...하긴 이기는 팀 지는 팀의 숙명이라고 하면 할말 없습니다만 나메이가 그 잘 먹은 cs 치고 국지전이나 한타에서 별 쓸모가 없었던 반면 엠퍼러는 다데처럼 싸움꾼의 모습으로 딜을 잘 넣었으니까요)
엠비션 핵창과 카사딘도 괴물같았죠 하하 실제로 1경기의 핵심이었던 미드 한타에서 포킹으로 양념을 잘 바른 엠비션의 공이 컸지만 어쨌든 엠퍼러가 제대로 포지션 잡고 마무리 짓지 못했으면 의미가 없었을테니
14/08/18 13:19
당시 블레이즈의 색깔 때문일지는 모르겠으나, 엠퍼러한테 전혀 관심이 안 갔습니다. 뭔가 특출난 게 있었다고 느껴지는 게 전혀 아니라서요.
원딜이 상대를 뭐 엄청난 딜량으로 찢고 싸움꾼의 모습을 보이고 하는 격찬을 들으려면 프로스트 전 역전극이나 이번 8강 스크크 전 2경기에서의 임프, 오존전 데프트 쯤은 되야 한다고 보는데 지나치게 높은 기준인가 보군요.
14/08/18 13:24
선수의 기량이라는 건 언제나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하하. 엠퍼러를 A급으로 본다면 데프트는 S++급 정도?
여담이지만 전 2013년 말 당시에는 엠퍼러를 한국 탑 5 원딜로 봤고 (피글렛, 임프, 스코어, 프레이, 엠퍼러) 데프트를 떠오르는 원딜 5명 중 (데프트, 에로우, 뱅, 뱃쿄, 바이올렛) 으로 봤었네요.
14/08/17 17:21
클템 굴욕이죠.
몬테크리스토는 OGN 해설->CLG 코치 테크 타기 전에는 걍 MLG에서 인터뷰하던 사람입니다. 탑레벨에서의 선수 경력을 지닌 자원과 게임을 보는 식견에서 비교될 만한 사람은 아닌듯. 몬테크리스토가 한국 롤씬에 대해 아는 것이 많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서양 기준에서 그런거지 국내 애널리스트/해설 등과는 수준 차이가 있다고 보네요. 실제로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Bandwagoning 할 때도 많고, 본문에 언급하신 썸데이 관련 언급같이 국내 분위기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발언을 할 때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잘 본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네요.
14/08/17 17:32
본문과는 상관없는 그냥 개인적인 느낌인데 몬테의 드립은 자기 분석이 더 좋다는 뜻보다 자신이 더 넓은 시청자들을 상대한다는 뜻으로 들렸습니다. 그럼 돈 더 버는 것도 맞고요.
14/08/17 21:45
어디에다 대도 짧을 것 같진 않습니다만, 누구보고 공부하라고 하려면 가방끈이 꼭 길어야 되나요?
느닷없는 학벌지상주의에 웃음이 픽 나오네요. 영어가 문제가 아니라면 그냥 몬테가 말하는 걸 많이 안 보신 것 같습니다. 그 양반이 허구한 날 하는 농담류가 딱 저건데.
14/08/17 19:20
공감이 안가네요. 어차피 방송에서 웃자고 하는 건데 너무 비난 하는 것도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승부 예측 잘한다고 분석이 좋은 것도 아니며 (비단 이스포츠 뿐만 아니라 일반 스포츠 분야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좋은 해설가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요.
14/08/17 20:55
승부예측 잘한다고 분석이 좋다고 한적 없고 정보의 질이 좋아서 분석력에 차이가 난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둘다 좋은 해설이고 한명은 영어해설이고 한명은 한국어해설이라 해설을 비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둘다 좋은 해설가이죠. 그리고 비난한 적 없습니다. '프로에 대한 비교는 비난이 아니다' 라는게 항상 몬테가 Summoning Insight 에서 하는 이야기이죠. 저도 동의하구요.
14/08/17 21:08
몬테의 말은 조크가 맞지만, 언중유골이라고 뼈가 있는 농담이었어요.
클템은 프로해설자로 일하는 사람이고 나름 공부하는 해설이지요. 몬테가 너 나보다 공부안하자나 내가 더 능력있어 라고 이야하는건데 클템에게 이것은 농담이기 보단 날카로운 칼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요. 프로에게 그가 가진 능력을 대상으로 농담을 한다는건 당사자에게는 상당히 도전적인 일입니다. 변호사에게 "너 판례잘 모르잖아 그래서 내가 수임료 더 받아" 라고 말하는 다른 변호사가 이야기한다면 농담으로 받아드리기 힘들겠지요.
14/08/17 21:47
다른 변호사가 원래 그런 농담을 허구한 날 하는 편이고 둘이 서로 친하기까지 하면 그냥 농담 맞는데요.
틀린 걸 왜 인정을 못하시는지. 그리고 받아드리기 -> 받아들이기 입니다
14/08/18 08:09
틀린게 아니구요. 다른거에요.
저는 몬테의 농담에 뼈가 있다고 보는거고 Musique님은 그냥 농담으로 보는거구요. 이거는 누구 주장이 맞는지 증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몬테의 농담은 제 글안에서 본론으로 들어가기위한 하나의 장치에 지나지 않아요. 몬테가 농담을 했다 -> 몬테가 클템보다 뛰어난 분석가인지 살펴보자라는 글 흐름에서 농담의 진의가 무엇인지는 사실 중요하지가 않아요. 제 글에 반론을 달고 싶으시면 다세요. 괜히 이상한 꼬투리를 잡지마시고.
14/08/17 21:09
클템이 크게 어떠어떠한 부분때문에 이렇게 생각한다는 구체적인 분석내용까지는 다 말하지 않는지라...
사실 이번에 혼자 KT A에 배팅한거도 그게 그림이 괜찮아서라고 생각합니다.
14/08/17 21:17
"트롤쑈"에서 KT A 배팅할때 크게 근거가 나오지 않았었지요.
저도 그게 클템의 보완되어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신이 더 알고 있다면 잘 포장해서 전달할 줄도 알아야겠지요.
14/08/17 21:25
트롤쇼 해당 방송을 보시면 알시겠지만
롤챔스 결승에 대한 예측 당시 몬테의 답은 "kta는 개인기가 뛰어나다. 하지만 결승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개인기뿐만 아니라 팀원간의 조화가 필요하다. 삼성 블루의 경우 인내심이 뛰어나다. 뒤쳐져 있어도 항상 잘한다. 라인전을 조심스럽게 하고 한타 포지션에 대해서 더 신경쓴다." "한국에서 전시즌 우승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렵지만 삼성블루의 경우 대세 챔피언을 잘찾아왓다." 클템의 답은 "난 원래 반전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kta)가 충분히 이변을 만들어 낼만한 팀이라 믿어. 게다가 연속우승하긴 정말 힘들거든. 난 그래서 정말 (skk가) 불가능한 일을 했다고 봐." 몬테의 분석같은 경우 삼성블루와 kta의 강점을 언급하면서 블루팀이 앞서고 있는 부분을 라인전과 한타 페이즈에서 짚어냈고 블루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이에 다수의 사람들이 납득했습니다. 클템의 분석같은 경우 자신의 개인적인 선호를 이야기 하면서 kta가 '왜' 이변을 만들 수 잇는 팀인지에 대한 분석을 보여주지 못했죠. (그 어떤 팀이라도)연속우승이 어렵다는 이유도 kta의 우승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방송당시의 발언만 놓고 봤을때는 클템이 kta의 승리를 분석/예측했다기 보단 그렇게 됬으면 좋겟다. 라고 봅니다. 결과는 kta의 승리였지만 몬테의 분석을 통한 예측이 결과만 빗나갔을 뿐 몬테의 예측을 위한 분석과정이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23경기만 봐도 몬테가 말한대로 삼성블루가 플레이하면서 승리를 가져왔죠. 4경기의 알 수없는 데프트의 쓰로잉을 예측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저런 쓰로잉을 사전에 알고 분석에 반영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4경기 중간까지 삼성의 우승이 8부능선을 넘어갔다고 볼 수 있엇습니다. 3:1로 끝날것이라는 몬테의 분석이 결과는 틀렸지만 그 도출과정에서의 논리성과 실제 경기양상이 강하게 일치하면서 클템의 과정이나 논리적 근거가 약한 예언적중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클템해설의 해설도중의 경기 내적인 분석이 뛰어난 반면에 항상 승자예측에 있어서만 경기내적인 부분의 고려나 논리성이 약한 '예언'이나 '바램'에 치우친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내전은 모릅니다. 5:5에요."라는 해설입니다. 저 말로 끝날 것이 아니라 내전 당사자인 두 형제팀이 상대의 고유한 부분을 잘 노리고 어떻게 대응을 한다면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경기 양상과 다른 양상을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더 논리적인 해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5:5 3:3등 교전시에 해설과 중계의 내용이 중구 난방으로 얽힌 느낌이 강합니다. 다수 플레이어의 진형, 점사 타겟팅, 논타겟 적중/회피기동, 쿨타임 딜계산에 근거한 상황의 유불리를 정제되고 깔끔한 해설로서 교전당시에 전달해주질 못하고 다 같이 흥분하고 격양된 중계만 방송을 타는 것 같습니다. 클템해설의 분석력이 뛰어나고 분위기를 잘 살리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좀더 분석 전문가로서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논리적이고 정제된 해설과 예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격하게.아낍니다 클템해설 롤챔스가 끝나는 날까지 함께 해주세요
14/08/17 21:38
맞습니다.
몬테가 자신이 아는정보를 근거로 설득력있게 말하는 부분은 우위에 있다고 봐요. 몬테가 이야기한 ktA가 개인기가 뛰어나고 삼블은 초반에 항상 약세로 시작하지만 후반에 역전을 잘한다는건 새로운 정보가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템에게 몬테와 같은 정보를 잘 포장해서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부분이 필요한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14/08/17 21:52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몬테의 분석은 한국의 롤챔스 시청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내용이고, 삼블의 승리 역시 보다 일반적인 예측이었죠. 결과를 맞췄으니 클템이 더 낫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우승할 거라고 예측한 팀이 같은 게 아니라면 그 논리에 대해서 공평하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사실 저는 지적하신 클템의 문제들이, 클템의 해설과 분석은 다소 일방적일 수 있는 분위기를 팽팽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에 충실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봐서 몬테와의 단순 비교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14/08/17 23:11
클템해설이 말했다시피 했고 일방적인 분위기보다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것이 클템 해설의 예측의 역할일 수도 있지만 그 예측이나 분석이 사람들에게 납득이 가거나 사후에 무릎을 치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취향이나 단순한 이변, 징크스에 근거한 예측으로는 어렵습니다. 이번처럼 한쪽으로 넘 기우니 어쩔 수 없이 이변을 언급하며 편들어주는 립서비스 느낌의 예측은.......글세요......반대편과 마찬가지로 쉽게 쉽게 하는건 아닌가요?
어쩔 수 없이 약자의 편에 서서 예측을 하게 되더라도 그 순간이나마 이변을 만들 수 있는 변수들이 무엇이 있는가? 어떤 흐름을 통해 kta가 막강한 삼성의 한타력을 뚫고 이길 수 있는가? 그런 고민이 반영되었다고 보기에는 이번승자예측은 영 아닙니다. 선수들이 몇일동안 고민하고 연습하며"손"으로도 구현한 엄청난 승리의 시나리오입니다. "입"으로도 어느정도 예측해주셨으면 합니다. 더블리프트조차도 암살자 활용 여부가 또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고 카직스 녹턴이 등장하며 맞아 떨어졌습니다. 형식적인 균형맞추기식 약자편들기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 해설인겁니다. 당사자들은 어떻게든 우리가 가진 장점을 통해 상대의 약점을 통해 어떻게 이겨볼까라고 게임 내적으로 죽어라 고민하는 와중에 우리편을 들어준 전문가가 '이변'이 일어난다면 이긴다. 연속우승이 불가능하다는 징크스가 있다는 게임 외적인 부분에 기대니깐요. 기왕에 약자 포지션 잡고 예측/해설을 할 것이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좀 더 제대로 해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게임 내부에서 "지금은 어렵지만 버릴것 버리고 이렇게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라고 자신있고 논리정연한 입롤을 하시는 클템해설이 이번 kta승리 예측의 경우에 평소의 같지 않았기에 계속해서 장문으로 글을 씁니다.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가 있고 이번 예측을 가벼운 것으로 생각할 수고 있겠지만 일단 저는 이번 예측에 대해 저것보다 더 잘말할 수 있는 해설이 왜 저렇게 말했나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4/08/17 23:08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ctg=news&mod=read&office_id=236&article_id=0000108117
트롤쇼에서는 그냥 느낌인것처럼 이야기 했지만 결승전 전에 나왔던 기사가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KTA가 이길 거라는 의견의 근거를 이야기 했어요 그 부분만 퍼와봅니다. 그냥 근거없이 대세론에 역배당을 걸어본건 아닙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라인전에서 오히려 KT 애로우즈가 약간 앞선다는 것이다. “삼성 블루가 보여준 한타 집중력이나 참신한 픽, 역전을 꾀하는 운영은 인정해야죠. 그런데 항상 본인들보다 다소 약하다는 평을 받는 팀들과도 라인전에서는 은근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런데 KT는 라인전도 되게 센데, 그렇다고 한타나 후반 운영을 못하지도 않거든요. 실수가 줄고 섬세해진 지금 라인전에서 우위를 갖고 시작하면 몰라요.”
14/08/17 23:16
링크 감사합니다. 역시 kta승리를 위한 고민을 했었네요. 트롤쇼 녹화 방송 때 이렇게 말했다면 저의 의아함도 없엇겟지만 뒤늦게라도 기사로 알려지다니 다행입니다.
14/08/17 21:41
몬테의 나메이 언급에 대해서는, 글 쓰신 거랑은 약간 뉘앙스가 다른 것 같은 게... 몬테는 나메이가 최강인 걸 알기 때문에 클템보다 돈을 더 받는다고 말한 게 아니라 나메이가 누군지를 알기 때문에 클템보다 돈을 더 받는다고 말한 거죠 흐흐 클템은 나메이가 누군지를 아예 몰랐으니까요. 애초에 그 발언 자체가 정황을 봤을 때 농담이기도 했고 - 몬테는 덮맆에 대해서도 "너는 우승도 못했는데 인기가 많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그 말을 [몬테 "우승 경험 없는 더블리프트, 인기 많을 자격 없어"]라고 받아들인다면 그건 잘못된 거죠 - 한국 롤이 세계 최강임은 몬테 자신을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지만, 적어도 세계 2위 씬에 가까운 리그의 잘하는 선수 이름을 아예 모르는 건 아는 것에 비해서는 처지는 일이기는 하니까요.
14/08/17 21:47
몬테는 해설뿐만아니라 코치도 겸하고있으니 동급이면 적을리가 없지 않나요??
클템이 틀리더라도 주목할만한 점을 짚어준단건 몬테 역시입니다, 결국 크트에이가 이겼겼만 몬테가 짚은 장점인 빼어난 한타로 몇번이나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으니까요 클템역시 다들 몬테 의견에 묻어가니 그상황에서 같이 따라가는건 그림이 안나올듯하니 가벼운 느낌으로 크트에이 선택했죠, 그래서 당연히 농담일거라 생각했는데 틀렸나보네요
14/08/17 22:39
저도 서모닝 인사이트를 보면서 느낀점이 몬테가 엄청 과대 평가되고 있다 입니다. 처음엔 몬테 도아 해설로 챔스를 많이 접했었는데 차분한 몬테의 스타일이 참 좋았었어요. (도아는 캐스터로서 게임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드립력이 발군이어서 굉장히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근데 컴으로 한국중계를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부터 챔스는 한국걸로 봐서 명경기만 몬테 도아 해설로 재방을 보곤 했는데 일단 국내 해설진에 비해 경기내 분석력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주로 재방송으로 보니 결과를 알고 보는데 자꾸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예측이 틀리더라고요. 몬테는 게임을 많이 보는 사람이 당연히 낼 수 있는 결론 정도지 뭔가 뛰어난 분석가 같은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소셜 미디어나 서모닝 인사이트의 몬테는 자아도취가 엄청 심하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론 점점 몬테에게 실망이 듭니다. 특히 선수들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전문가의 발언이라고 느껴지지가 않고, 그럴듯한 얘기만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일례로 플레임에 대한 평가나 c9 개개인은 약하나 팀으로 강하다 같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일단 제가 나메이를 많이 본 건 아닌데, (스타혼대 EDG 한경기 봤는데 우지가 찢어버리더라고요...) OGN보다 객관적으로 떨어지는 리그에서 최고라고 해봐야 OGN은 원딜을 무는 클라스가 다를테고, 한국오면 전혀 활약할 수 없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단정지어 버리는게 이상했습니다. 오히려 나메이를 모르는 클템이 데프트라고 하는게 정상적인 것 처럼요. 쏘린은 그냥 겜알못이 맞고요. SI가 매우 자극적이고 엔터테인먼트 값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좋아하는데, 그냥 동네 롤 좋아하는 애들이 낄낄거리며 선수 욕하며 담소나누는 거지 전혀 전문 적이게 느껴지지가 않아요. 전문적이게 느껴지는건 리플렉션스 인터뷰나 그릴드에서 말을 잘하는 선수들이 깊이 얘기하는 것, (이번에 IWD편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에 높은 평가를 주고 싶고요. 최근 하트선수 이모님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저 나이드신 한국 여자는 기도가 자기 팀을 이기게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LOL"같은 취지의 트윗을 날렸을 정도로 양아치 스러운 사람입니다. (초브라가 한마디했죠.) 언급된 대로 승부조작 얘기도 쉽게 하고... 아무튼 뭐랄까, 개인적으로 평가 해볼 때 유머감각이나 지성도 뛰어나고 esports의 인기에 많은 도움을 주긴하지만 인간으론 그냥 양아치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14/08/17 23:11
클템이 나메이를 몰랐을꺼 같진 않아요. 다만 오랬동안 언급되지 않고 LPL을 안본거 같고 신경쓰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갑자기 아이디가 언급되니 한번에 알아차리지 못하지 않았을까요?
저만해도 지난 WCG에서 나메이 경기를 봤고 얼굴도 알고있습니다만 트롤쇼는 보면서 몬테가 나메이를 언급했을때 같은 사람을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중국선수라고 말하니깐 생각이 나더라구요
14/08/17 23:40
북미시절 고랭커, 롤챔스 우승, 롤드컵 준우승 팀 두뇌담당이었던 사람이죠. 몬테가 백날밤을 새서 분석해도 클템의 반의반도 못따라옵니다....
한마디로 클템은 저 소리 농담으로 들었을겁니다.
14/08/18 00:07
몬테가 농담한걸 가지고 이렇게 전개하니 설득력이없는거죠. . .
댓글로도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농담으로 보는걸 가지고 태클거는건 아니지 않나요. . 전 몬테를 좋게보는건 자신이 생각하는 근거를 말하면서 분석을 한다는걸 높게 봅니다. 그리고 클템도 같은 의미에서 좋게 보고있네요. 두 사람은 중점을 두는 분야나 성향이 다른 차이고. 그게 사람마다의 호불호가 갈리는 선이라고 봅니다. 단지 몬테가 초기에 비해서 놓치는게 많아지고있단 생각은 드네요. 여러가지를 신경쓰기시작하면서 그렇게 되는건지. . . 아쉽습니다.
14/08/18 00:52
몬테 농담에 태클을 걸었다고 하시는데
저는 몬테의 농담을 비난한적이 없어요. 몬테의 농담을 계기로 몬테와 클템의 분석력을 비교한것이구요. 많이 착각하는게 제가 클템 > 몬테다라고 주장하면 몬테를 비난하거나 태클건것으로 받아드리시는 것 같은데 몬테는 코치로 활동하는 프로분석가, 클템은 직업은 해설가이지만 분석가로도 볼 수있는 만큼 그들의 분석능력에 대하여 비교하는것이 비난이나 태클, 꼬투리로 해석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몬테가 차분하게 근거를 들어 이야기하는 태도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14/08/18 00:54
뭐... 농담 자체엔 저도 의미부여를 하진 않습니다만 몬테의 분석가로서의 평가가 고평가 되었다는 이유에 대한 분석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게임을 보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팀 내의 내부 정보가 분석가로서의 비교우위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이죠. 게임에 대한 관찰력이 스1의 이승원급이 되더라도 게이머와 의사소통을 못하면 분석 자체가 힘들어 질겁니다. 방송경기는 사실 프로게이머들이 하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경기들에 비하면 하나의 단편일 뿐이고, 게임 내용에 대해서 플레이한 게이머가 사실상 가장 좋은 분석가일 수 밖에 없죠. 제3자는 게이머의 도움 없이는 어떤 플레이에 대해서 그게 의도된건지 아닌지 조차도 판단 못합니다. 아... 추가로 사족 하나 달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영어 해설이 좀 듣기 편할 때가 있더라구요. 일단 외국과 우리나라는 롤해설의 매커니즘이 좀 다른데 영어 해설은 보통 캐스터가 엄청난 말 빠르기로 전투 전황을 따따따따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해설이 포인트를 집어주는 2인 체제입니다. 사실 한국 e스포츠 이외의 모든 스포츠에 통용되는 방식이죠. 뭐 우리나라에서 스타만해도 기본적으로 저런 방식으로 가긴 가는 것 같은데, 유독 롤만 캐스터가 전황 설명을 건성으로 합니다. 그리고 캐스터가 오히려 포인트를 잡아주죠. 뭔가 해설이 3인인 느낌이에요. 그래서 뭐랄까 영어해설의 긴박감을 더 잘 살리는 느낌이고 한국 해설은 뭔가 늘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저만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롤 해설은 분업 자체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제일 심한게 한타 시작하면 중계진 모두가 캐스터가 된다는거에요. 지금 기억을 더듬어 보면 외국해설에서는 '합창'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아~ 김재춘~' 느낌의 해설이 진짜 많이 나오는데(예를 들어서 어떤 챔피언이 끊기려고 하면 챔피언 이름을 계속 부르짖죠.) 외국 해설 같은 경우는 구체적으로 어떤 스킬을 써서 어떻게 잡히는거고 잡히는 쪽은 어떤 도주기를 쓰고 이런걸 최대한 많이 캐치해내려고 말하는 속도를 올립니다. 글을 쓰다보니 계속 분량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 제가 영어해설을 그렇게 많이 듣는 편이 아니라서 내공이 부족하네요. 누가 이 부분에 대해서 분석한 글 좀 올려줬으면 좋겠는데... 뜯어서 생각해보면 볼 수록 해설의 진행이 영어해설과 우리나라 해설이 너무 다른 것 같아서 참 신기합니다.
14/08/18 01:03
몬테는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걸로 아는데, 코치도 하면서 그래도 돼는지 모르겠네요. 예전 김정균 코치가 다이아는 무조건 유지해야 된다고, 서로 말하는게 달라지면 신뢰도 깨진다고 했던 걸로 봐서 아무리 선수들한테 라인상성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해도 직접 플레이 경험이 없고서는 채워질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14/08/18 03:16
그와는 별개로 썸데이가 롤챔우승하는 탑솔러가 되는걸 보면서
역시 솔랭 1위다툼 하는 선수들은 조건이 갖춰지면 정상급 선수로 거듭나는구나 생각이드네요 시즌3 막판에 페이커 썸데이나 지금 데프트도 그렇고... 한때 1위유지 꽤 하시던 s팀의 탑솔은 근데 왜...
14/08/18 10:16
어린애들과 아저씨(전역자이니....)의 차이일수도 있겠고, 카오스에서 한번 정점을 찍어봤기 때문에 거기서 비롯된 자기만의 무언가(고집, 버릇)에 갖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사실상 롤부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애들의 차이도 있지 않을까요?
14/08/18 10:31
클템은 어느정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고, 그게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다면 본문에 말씀하신대로 배팅을 즐겨하는 타입인것 같습니다. 다만 특정 팀에 소속되었던 프로선수였고 본인의 인맥도 롤판 전체를 어우르지 못하기 때문에 그 '양질의 정보'를 팀별로 굉장히 편차가 있게 얻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몇몇팀에 대해서는 굉장히 자세히 말할 수 있는 반면에 또 몇몇팀에 대해서는 외부에 드러난 정도 말고는 말할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무당, 예언자 소리를 들을 정도로 결과 예측을 정확하게 하는것같은 클템이 유독 특정팀에 대해서는 결과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도 보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템은 굉장히 영리하게 경기를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합니다. 대부분의 팬의 뇌리에 무당이니 예언자니 하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을만큼요.
몬테같은 경우는 해설가나 분석가로써 국내팬들에게 신뢰를 얻으려면 SI와 같은 방송은 지양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국내팬들의 반응에는 관심조차 없는것같긴 합니다만..) 방송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쏘린과 같은 급으로 보이거든요. 몬테가 방송에서는 물론 클템에게 농담을 던진것이겠지만 생각해볼만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전세계 롤판을 크게 보며 분석하는 몬테와 그보다 좀 더 경기 내적인 내용에 집중하는 클템 중 누가 더 효율적인 공부를 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14/08/18 12:20
저도 동의합니다. 당장 클템이 KTA를 고르지 않았으면 만장일치로 블루 승이었죠. 클템은 온게임넷 해설자 중 그나마 포장을 중시하는 해설자 중 한명이기도 하구요.
14/08/18 14:06
사견으로는 몬테는 말만 번지르르한 느낌입니다. 뭐 이번 CLG 플레이오프 결과가 몬테의 코치로서의 업무평가가 되겠지만 클템수준은 절대 안된다고 확신합니다...인터뷰에서 몬테가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게 코치나 분석가로서 어느 수준까지는 한계가 있을거라고 보구요. 압도나 강퀴가 아프리카에서 롤챔경기 보면서 분석하는걸 보면 상황이나 변수등등 정확하게 잡아내던데.. 게임도 전혀하지않고 이론만으로 선수출신이나 최정상 게이머들의 날카로운 시각까지 알아내는건 무리라고 봐요. 대부분 한국코치들은(꼬마, 옴므, 쏭, 모쿠자, 히로, 김선묵 등등) 최소 다이아죠. 랭크가 상관없이 전혀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건 코치나 분석가로서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14/08/18 17:48
제가결승을보고 느낀건 탑급 탑솔로가 탑급 원딜을물면 답이없다 였습니다
나메이도 한국산탑솔상대로 해봐야 평가가되죠 원딜의 적은 원딜이아니라 탑솔이니까요
14/08/18 21:53
몬테 말은 그냥 조크라고 생각되는데 그걸 뼈가있느니 뭐느니 그걸 전제로 얘기를 진행하시니 사람들이 공감을 못하는거에요.
클템도 그냥 트롤쇼라는 편한자리에서 말한건데 그래서 그냥 반전있었음 좋겠다라고 말한걸 그런걸 고쳐야된다니요? 클템이 뭐 논리적으로 못 말해서 그렇게말한건가요.. 분석은 다른 인터뷰같은데서 제대로해서 말하겠죠. 트롤쇼 예능 같은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