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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3 10:27
순이익의 5%라고 해도 너무하다는 소리가 나올 판에 매출의 5%면... 크으;;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문화 컨텐츠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케이팝, 케이팝 하지만 그 영향력은 사실 싸이 같은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매우 제한적일 뿐이고, 게임 다음의 비중을 차지하는 출판 쪽은 뭐, 황무지나 다를 바 없는 우리나라의 인문학적인 토양을 생각했을 때 현재 수준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뿐더러, 영화라고 해봐야 해외에서 딱히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정도의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죠.), 게임 산업 죽으면 우리나라의 문화 산업 정말 볼만해질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무슨 문화 대국도 아닌데 말이죠. 크크;;
13/11/03 10:52
저법이 통과된다면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사장되어 회사 자체가 없어지거나 외국으로 갈꺼같고
게임은 우리나라만 만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외산게임 하면되겠지만 한글화안되거나 유통에 차질이 생길뿐 게임 자체를 막지는 못할꺼 같지만 생각하지도 못한 새로운 방법으로 ( 음란물 사이트 접속금지 같은 방석으로 게임사이트 접속 금지) 못하게 할수도 있을꺼같기도 하네요 국산게임이 공중분해되니 외산게임이 자연스레 점령 가장 이득보는건 외국 게임회사 돈줄이 매말라 버린 정부는 황급히 국산게임을 살리겠다고 22억 혈세를 들여서 김치전사 RPG를 만들고 2주일만에 모두에게서 잊혀짐....
13/11/03 10:55
돌아가는 걸 보니 예전에 만화,애니를 쿨타임차면 때려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때랑 지금이랑 하나도 변한 게 없네요. 그만큼 다시 사회가 퇴행됐다는 말이겠죠.
13/11/03 10:56
게임업계를 전부 일본으로 이주 시키기 위한 친일파의 계략입니다???
농담이지만 가끔 얘들이 눈앞에 이익에 미쳐서 뻘짓할때면 진짜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13/11/03 15:09
중국으로 이주 못합니다. 현지 법인은 법적문제로 세우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게임 수출도 현지 퍼블리셔랑 진행해야 되는 상당히 폐쇄적인 시장입니다.
넥슨이 돈은 중국에서 다벌고 본사는 일본으로 간 이유입니다.
13/11/03 11:10
저쪽과 싸우려면...
어차피 '게임중독은 근거도 없고, 국가가 통제해봐야 효용이 없으며, 국민의 자율권을 무시한다'같은 얘기는 저쪽에는 안통하고요, 위의 내용에다가 애국심뽕을 좀 섞어서 '국가가 잘나가는 산업 건드려서 우리나라 게임시장이 외국에 다 넘어가게 생겼다'라고 하고, ['우리나라 게임업계 망해서 외국 게임들이 우리나라 시장 점령하면 너네가 책임질 것이냐?']고 공격해야 한다고 봅니다. 피씨방 점유율 들고가서 ['외산게임이 이미 피씨방을 50%넘게 지배하고 있다']라고 하거나, 콘솔게임 점유율(...)을 들고가서 ['외산 콘솔게임기와 콘솔게임이 우리나라 콘솔시장을 99.99%장악했다']라고 주장하고요. (GGPX를 사용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쪽 싸움은 누가 포지셔닝 잘잡고 대답할 수 없는 질문 먼저날리느냐(당신은 국가가 우선인가, 부모님이 우선인가? 같은)가 중요하지, 이성적인 대화나 합리적인 토론같은 건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13/11/03 11:29
저는 원론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산게임의 피씨방 점령은 스타 - 와우 - LOL로 이어지는 전통이고 콘솔도 마찬가지...
저쪽들은 보나마나 '게임산업 지원이랑 중독관리는 별개' 드립 치면서 명텐도 Mk.2 할 게 뻔할 뻔자입니다.
13/11/03 13:24
원론대로 '게임 중독이라는 것은 실존하는가?' 같은 내용은 1. 저쪽에서 귀를 닫으면 공격할 껀덕지가 없고, 2. 대중에게는 먹히지 않습니다.
역차별, 책임론, 애국심 드립은 1. 국내 게임시장에서 국산 게임 점유율이 떨어지면 누가 옷벗을 거냐, 너냐? 외국 게임회사에게 돈받았냐? 로 공격이 가능하고, 2. 대중들에게 한국 게임업계 패망직전, 외산 게임들 게임시장 점령 같은 자극적인 홍보가 가능해서 대중을 우리편으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생기게 됩니다. 여하튼간에 저쪽에 영향을 끼치려면 대중의 힘을 빌어서 표 좀 떨어지겠네,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효과가 있지, 원론적, 논리적인 내용으로 설득하려고 하면 답이 안나옵니다. 쟤네들이 멍청해서 귀닫고 저런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억지주장이든 모르쇠든 게임업계만 제물로 삼으면 '어머니 표'를 얻으니 저러고 있는 거죠.
13/11/03 12:13
설마 진짜 매출액의 5%를 내놓으란 건가요?
순이익이 아닌 매출액이 저들이 원하는게 맞다면 게임회사들 그냥 죄다 외국으로 나가고 국내서비스 안하는게 낫겠내요
13/11/03 12:30
업계 종사자 몇만 명(?)의 인생은 내 알바 아니고. 인기에 영합해서 표만 받아먹으면 된다는 심보같아요. 정말...
안그래도 IT업계 근로시간 무지막지하다던데... 산업규모 자체가 크다보니 거기다 대고 빨대 꽂아서 빨아먹으려는 의사나... 학부모표 받아먹으려는 당, 의원들이나...
13/11/03 13:33
딱 그거죠 투표권없거나 어짜피 야당우위인 청소년, 20대 표 버리는대신 투표권이있고 훨신더 많은 기성세대들의 지지와 표를 얻겠다는거죠..
13/11/03 14:32
말 같은 소리를 해야죠.
정치하시는 분들 요즘 바로 정치계 안가고 기업 쪽에 있다가 가신 분들도 있는걸로 아는데 이렇게 세상 물정 모르고 정치해서 나라가 살아나겠습니까? 버스값이나 제대로 알고 정치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요즘 편의점 알바들 얼마받고 일하는지 '어이구 5000원이면 많이 받는거 아닌가? 나때는 몇백원 받았는데 허허허' 하는 꼴일꺼 같아 두렵네요 정말.
13/11/03 15:01
연 매출 조단위로 벌어들이는 회사들에게서 삥을 뜯고 싶었나봅니다.
넥슨만해도 1조 넘게 매출을 올렸다고 하니 거기에 5%면... 500억. 군침 흘릴만 하죠. 그런데 어쩌나... 넥슨은 이미 한국을 떴고 이 법안이 통과되면 과감하게 국내시장을 버리고도 남을 것 같은데 말이죠. 넥슨만해도 전체 매출의 70%이상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벌고있다고하니 국내시장을 포기하면 약간의 손해는 발생할지언정... 억울하게 삥뜯기지는 않을겁니다. 거기에 해외법인을 가지고있는 게임회사들은 여럿되고 그 회사들은 대부분 많은 매출을 올리는 회사들이죠. 문화컨텐츠 중에 제일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게임산업' 을 이리 홀대하고 삥뜯기 위해 설친다면 국가 경제규모에서 몇 조가 증발하는 사태가 발생할겁니다. 또 가뜩이나 부족한 세금이 더 부족해지겠죠. 뭐 저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은 그저 표만 얻으면 장땡이라는 것만 머리속에 있으니...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싶지도 않을겁니다.
13/11/03 17:44
게임 회사들은 어차피 해외 사업도 해야 해서 한국이나 외국이나 별 차이가 없는데 거기에 불을 지르네요. 이익의 1% 정도면 타협하고 낼 만한 수준이지만 매출의 5%라고 하면 다 도망가죠.
13/11/03 19:20
근데 또 이게 게임을 주로 소비하는 20대 소비층은
난 중고딩 아니니 상관없어. 다른 나라 게임 하면 되지.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거 같아요.
13/11/03 21:20
문화파급력면에서 영화와는 상대가 안 되는 분야가 게임이라고 보는데
영화는 어느정도 자아가 완성된 사람을 주고객으로 하죠. 그러나 만화 게임은 어릴때부터 보죠. 일본의 닌자 사무라이 등등 문화가 세계에 퍼진데 기여한게 게임 만화인데 우리나라에서 이 두개가 악의 축이고 영화는 완전 상급 대우죠.
13/11/03 21:36
이거 완전 2차대전때, 유대인 쫓아내는 독일인 꼴인듯
돈버는 유대인을 모든 문제의 원흉으로 간주하여 박해하고 외국으로 쫓아내 '악을 물리친' 나치당의 지지율을 높였지만 결국 그 유대인때문에 핵무기 개발이 늦어져 패배했죠. 돈버는 게임사를 모든 문제의 원흉으로 간주하여 박해하고 외국으로 쫒아내 '악을 물리친'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높이려는 짓을 하고 있는 것임
13/11/03 23:31
어릴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왜가를까 가만 놔두면 매일 황금 한개씩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요기있네?
국가 문화산업 1위가 게임산업이라매요. 왜 문화산업 지지대를 스스로 무너트립니까;;? 나라보단 내배가 우선인겁니까?
13/11/04 15:57
애초에 이 얘기가 처음 나왔을때는 매출의 1%가 원안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욕 많이 먹었죠)
어느새 매출의 5%로 뻥튀기되었네요.. 아마 쉽게 통과될 안이 아니니까 5%라고 크게 질러서 이슈를 만든 다음에 선심쓰듯이 그럼 1%로 낮춰줄게... 라고 하려는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식적으로 5%는 말도 안되거든요...
13/11/06 15:22
법안을 보니까 '최대 5%'라는 문구로 들어가있더군요. 저도 최대 그만큼 가져갈 수 있지만 조금만 가져간다고 생색내는게 눈앞에 훤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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