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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1 23:14
PC 유저라서 참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멀티 플레이는 영 매력적이지 않더군요. 싱글 플레이도 굉장히 참신한건 아니었지만, 멀티 플레이는 좀 더 가꾸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13/10/01 23:23
바쇽인피에서 엘리자베스를 처음보고 "이런 동료 시스템이라니!!" 하고 놀랬던 저를
라오어에서 엘리가 엘리자베스는 생각도 안나게 만들어 버렸죠.. 지금 GTA에 경악하고 있는중인데 watch dogs가 나오면 또 어떻게 변할지 기대중입니다. 이번 goty는 정말 짐작도 못하겠네요..
13/10/01 23:34
아. 동료시스템 깜빡하고 언급 안 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암습플레이로 진행하다보니 적의 시야에는 안 보이는 동료들을 보고있자니 몰입도가 떨어지더군요 그렇다고 전투에 그렇게 쓸모있게 도움 된 것도 아니고...
참 올해에는 경악할만한 작품이 정말 많아요. 참 매체별로 GOTY가 갈릴 것 같은것이 영화 같은 게임을 좋아하면 라오어, 샌드박스를 좋아하면 GTA5, 언급하신 와치독스랑 비욘드 투소울즈도 있고요. 스카이림에 밀리긴 했지만서도 2011년 GOTY 만큼 다양한 게임이 나와서 좋은 것 같습니다.
13/10/02 01:40
저는 바이오쇼크 : 인피니트의 동료 시스템은 그렇게 돋보이는 수준이 못 된다고 봐서, 라스트 오브 어스의 동료 시스템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13/10/01 23:47
애초에 참신함을 보여주고자 하는 게임이 아니라 참신함이 부족하다는건 마이너스요소는 아니라고보고
어떤 장르의 완성도면에서 보면 가장 완벽한 게임이 아닌가 싶어요 일단 음악을 너무 너무 잘만들어서 딱히 흠잡기가 어렵구요 무엇보다 역대 모든 게임중에서 가장 캐릭터들이 배우, 그러니까 사람같아요 이게 진짜 대단하고 신기한게 분명 전투하고 할땐 게임인데 그냥 걷고있거나 순간 게임에 빠져들면 배우들같단 느낌을 줍니다 사소한 움직임이나 연출 역시 사람같은 느낌을 주는데 노력한 티가 많이 나고 그래서 이런 담백하고 극적인 엔딩도 가능했던것 같구요 이정도로 몰입될만큼 캐릭터들이 사실적인 느낌을 못전달했다면 마지막 엔딩은 그냥 완전 망한 연출이 되었을거거든요. 가장 영화같은 게임을 표방한 헤비레인이나 이제 발매될 비욘드보다도 라오어가 더 영화같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비욘드는 해봐야 알겠지만, 라오어를 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유명 배우들이 연기하고 한스짐머가 음악을 만든 비욘드가 라오어보다 더 영화같다면 거의 영화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요.
13/10/01 23:57
비욘드는 헤비레인을 정말 극한의 몰입을 하면서 플레이했기 때문에 기대중입니다.
저는 어떤 게임이 걸작, 다른 게임의 참고가 될만한 교과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으려면 그 게임만의 강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신성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이 다른 게임에 비해서 어떤 장점이 있어?라고 묻는다면 저는 대답하기가 참 애매모호하거든요. 그래서 라오어는 10점 만점에 9점이라고 해야하나요. 뭔가 걸작이라고 하기엔 뭔가가 저한테는 부족했습니다.
13/10/02 00:12
제 인생 최고의 게임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가끔씩 누가 재밌냐고 물어봤을 때 "영화를 플레이하는 것 같아..." 라고 답해줬죠.
그렇게도 저의 게임 취미를 싫어하시는 어머니께서 친척분들이 오셨을 떄 제가 게임하고 있는 거 너무 영화 같지 않냐고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13/10/02 00:15
여러분 엘리가 귀여워........
...가 아니라. 저는 딱 느낌이 "잘 만든 미드를 플레이하는 기분" 이었습니다. 영화같다는 느낌이랑 미묘하게 다르다고 한다면, 챕터가 딱딱 나뉘면서 술 술 무난하게 스토리가 흘러가는게(칭찬임) 잘 만든 미드 밤생 연방으로 보는 느낌이었네요.
13/10/02 00:30
ps3 언챠티드 시리즈에서 시도했던 너티독의 영화 같은 게임의 정점이라고 봐도 될 정도였지요. 사실 지금 와서 본다면 언챠티드시리즈는 라오어를 만들기 위해서 만든 것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13/10/02 13:30
엘리도 엘리지만 진짜 귀요미는 조엘이죠.
"망할 꼬맹이가 내 머리를 안 쏜게 천만다행이지" (츤츤) -> "아까 말이다....덕분에 살았다" (데레) "우린 부녀도 뭣도 아니니 제 갈길 가자" (츤츤) -> "내 말로 옮겨타. 두 번 말하게 하지 말고" (데레) 초반의 그 시니컬하고 인생 다 산듯한 아저씨가 막판에 엘리를 안고 질주하는 모습은 제가 다 눈물나더라구요. 사실 라오어는 엘리의 50대 아저씨 공략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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