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들이 메타 싸움에서 밀린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 메타에 장단점이 있는 만큼 결국 운영하는 손에 달린거니까요

문제는 픽밴이 국내팀들이 해외팀들에 비해 너무나 딸린다는 점입니다

픽밴이라는 것은 결국 상대 팀들의 경기들을 하나하나 다 살펴보고, 철저한 전략 분석을 통해서 상대방의 장점을 봉쇄하거나 단점을 후벼파는게 핵심인데

국내 팀들은 전략분석을 안하는건지, 코치들이 그냥 매니저 같은 역할 밖에 안하는건지 몰라도 픽밴 전략이 너무나도 허접합니다

당장에도 프로스트 픽밴 못한다고 잘나가던 작년부터 욕들어먹었죠(문도, 신짜오한테 탈탈)

나진소드도 픽밴 못한다고 유명하고 그외 팀들도 마찬가지..

선수들 챔프 폭 늘리는게 당장에 안되면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픽밴싸움을 잘 해야되는데 국내 팀들은 픽밴을 너무나도 못합니다

KT가 최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픽밴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죠

이지훈 감독체제로, 스타팀부터 꾸준히 가져온 노하우가 바탕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대편의 변수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전략

프로스트 전에서는 3 or 2+1 매라밴으로 매라를 철저하게 막아놓는다던지

불밤 전에서는 3플레임 밴으로 최대한 플레임의 캐리를 막는다던지

당장에 트포 패치 이후 괴물이 된 코르키를 자신들이 못쓰면 타팀들이 못쓰게 막아야지 왜 밴을 안하는지도 의문입니다

국내 팀들은 자신들의 판단 아래에 코르키를 충분히 운영으로 말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결과는 어떤가요? 그러면 결국 자기들의 판단이 잘못됬다는 건데 끝까지 인정 안하는거 같습니다

자존심인지 자만감인지....

국내에서는 그나마 상대편의 주 챔프를 봉쇄하는데 해외대회에서는 전혀 그러한 모습을 안보여주는건 코치진이 해외 팀들에 대해 전략분석도 그냥 대충대충 하고 무능한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나마 트포가 너프 예정이긴 한데 쉰 데미지를 감소하는게 아니라 기본데미지만 10 + 원거리 이속감소 정도만 깎아내리는 걸로 예정되어 있어(변경가능)

당장에 문제가 되는 200% 뻥뎀을 이용한 코르키 픽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적으로 이루어질거 같은데, 챔프 연습 안할꺼면 제발 밴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