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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4 14:58:27
Name 마빠이
Subject [LOL] 온게임넷과 롤챔스의 딜레마와 의견 제시.
온겜 롤챔스의 리그 시스템과 시드권으로 많은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롤챔스의 리그 시스템이 여러가지 국내 상황의 한계로 딜레마에 빠져있을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참에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해서 끄적여 봅니다.

일단 원석중 PD의 인터뷰에도 나온것처럼 "16강과 12강 시스템으로 많은 고민을 했고 리그 질과 국내 팀수를
고려해서 많은 고민끝에 12강으로 정했다고" 인터뷰를 한적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중국,북미,유럽,가레나(대만/동남아) 모두 8강을 기본으로 풀리그를 하고있는데 한국만
16강으로 하면 솔직히 석달간 열리는 리그 질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제는 12강이 아니라 바로 과도한 시드권의 남발인데 저는 1대1인 스타와 팀게임인 LOL의 차이점에서
오는 본질적인 차이때문에 생기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온겜넷이 시드를 많이 주는 이유를 예상해 볼수는 있습니다.]

LOL은 5대5 팀 게임이고 16강만 하더라도 최소 스타리그 5배의 인원이 필요합니다.
즉 애초에 1대1 개인전 위주였던 스타리그 예선과 시드 시스템은 어울리지 않는것이죠.
왜냐하면 최종 예선을 가더라도 프로와 아마추어가 서로 붙을수 밖에 없는게 바로 팀 게임입니다.

필연적으로 4장의 시드만 존재해서 8대8 최종예선을 치룬다는 가정을 해보면
LG-IM vs 물먹는하마,  CJ 프로스트 vs 나진 소드
극단적이지만 최종예선에서 이런 대진이 안나올수 없는게 바로 팀게임입니다.
프로강팀과 프로약팀이 붙는 개념과는 완전 다른 개념입니다. 아마추어가 무조건 진다는 보장이 없지만 그야말로 복불복이죠.
[이 이유때문에 윈터시즌 예선전을 인위적으로 올프로 vs 아마추어팀 이렇게 대진을 만들었을 겁니다.]

프로야구를 예로 들어보죠
만약 프로야구를 매년 오픈예선 형식으로 한다면?
어느 프로팀은 대학야구팀과 예선을 하고
어느 프로팀은 실업팀과 예선을 하고
어느 프로팀은 SK 와이번과 예선을 하고
애초에 성립이 안되는 그야말로 복불복 시스템 입니다.

결국 팀게임은 팀게임만의 방식이 따로 있는것이죠.
바로 승격/강등 시스템.
또는 현 스타 프로리그 or 가레나리그 처럼 고정적인 리그제이죠.

온겜은 시드권이라 하지만 사실상 롤챔스의 운영을 강등 시스템으로 방향을 잡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이 더 생깁니다.]
바로 어설픈, 롤챔스와 NLB의 기묘한 동거 때문이죠.

사실 온겜넷이 예전 스타리그+듀토를 동시에 진행한것처럼 온겜이 롤챔스+2부리그를 동시에 진행했다면 아마
롤챔스4강 상위시드/ 2부리그 4강 하위시드/ 2부리그 상위 입상팀이 다음시즌 최종예선 이렇게 했을겁니다.

쉽게 말해서 GSL처럼 2부리그가 다음시즌 예선을 겸하는 그런 완벽한 승격/강등 시스템을 현재 가지지 못한것이죠.

GSL은 한시즌 다이렉트로 코드S에 가질 못합니다.
3부리그> 2부리그 > 1부리그 이렇게 단계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코드S에 진입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현재 롤챔스 시스템은 2부리그는 있지만 그 2부리그는 거의 또 다른 하나의 리그고 사실상 피방?리그부터
바로 롤챔스 예선까지 한 시즌 예선만에 바로 직행할수가 있는것입니다.

왜냐면 동거는 하지만 결혼한 사이는 아니거든요.

[만약 제대로 검증된 팀들로 롤챔스를 구성하고 싶으면?]

기본적으로 팀들이 다이렉트로 롤챔스 최종 예선을 갈수 있는게 아니라
기본 피방? 예선부터 시작해서 NLB에 참가하고 NLB 다이아 리그에 진출해서 롤챔스 강등팀이나 NLB상위권에 거주?하는
하위프로팀과의 경기를 통해서 실력을 검증받고 다음시즌 롤챔스에 참가하는 것이지요.
기본적인 골격은 GSL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롤챔스 강등팀이 다이아 리그에서 기존 NLB팀에 지면 다음시즌 2부리그인 NLB부터 시작하고 그 강등팀을 이긴 팀은 다음시즌
롤챔스에 진출하는 이런 [승격/강등] 시스템이야 말로 롤챔스가 궁극적으로 가야할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하나의 방송국에서 한다면야 이런 유기적인 승강 시스템이 돌아갈수 있지만
과연 두개 방송사가 나눠하는 지금 시스템으로 이런 승강전을 할수 있을지... 이게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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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스
13/03/04 15:05
수정 아이콘
롤챔스 태생부터 승격 강등하면 안되는 대회죠

우리나라에서 서킷포인트를 관여하는 유일무이한 대회죠

이런 대회에 한방에 못 올라간다? 큰일날 일이죠
서킷포인트라는 독점하는 리그가, 월급제 대회까지 겸하게 되면서 시드를 남발하는 경우가 생긴거죠
개인적으로는 서킷을 분리하는 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마빠이
13/03/04 15:07
수정 아이콘
현재 NLB 우승하면 100점을 얻을수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첫대회 출전치고는 충분히 가치있는 점수라 생각이 들기에
서킷포인트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모리아스
13/03/04 15:13
수정 아이콘
그거 갖고는 롤드컵 직행은 택도 없고, 토너먼트도 간당간당하지 않나요?

스프링 부터 참가하는 skt1 같은 팀은 nlb우승은 기본이고, 롤챔스 4강은 가야 토너먼트 희망이 있죠
이미 있는 cj는 롤챔스 떨어져도 nlb 기회가 있고, 이미 번 서킷포인트도 있어서 토너먼트는 안정적이구요

시드 남발만큼 기득권 정책이죠
마빠이
13/03/04 15:15
수정 아이콘
어차피 프로팀이 무한으로 생기는것도 아니고 일정이상 생기면 1년에 1~2팀 생길까 말까일겁니다.
사티레브
13/03/04 15:07
수정 아이콘
시드는 포디움에 서는 팀이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온겜 나겜 통합 예선 치루고 위에서부터 각 방송사 티오에 맞게 자르면 될일이라보구요

이렇게 경쟁으로 굴려야 제대로 오래가지 안그러면 고여 썩어요
Rideontime
13/03/04 15:1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풀리그가 옳은지 토너먼트가 옳은지는 방송사+팀+팬들의 의견을 수렴해봐야 알겠지만 승강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운영하려면 양 방송사 간 리그 운영방식의 통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온겜-나겜이 완벽하게 상위-하위리그의 형태를 갖추려면 온게임넷이 자기네 리그 규모를 축소하고 나겜에 파이를 나눠줘야한다는 이야기인데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마추어 팀들에게 별도 쿼터를 내주느냐 아니냐도 쟁점일 것 같구요.
마빠이
13/03/04 15:1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제가 걱정 하는게 그겁니다.
아무리 NLB가 공식적인 2부리그를 담당하고 있다해도
결국에는 온겜과 나겜은 남남이거든요.

나겜의 NLB가 온겜 최종예선의 형식까지 가진다면 결국에는
온겜파이는 자연스럽게 작아지고 NLB는 다음시즌 진출팀까지
가리는 그야말로 박터지고 피터지는 리그를 가지는 것이지요.

결국 동거지만 결혼은 아니죠.. 온겜과 나겜은...
모리아스
13/03/04 15:15
수정 아이콘
nlb가 그렇게 중요해 진다면 온겜이 나겜이 차버리고 자기가 하겠죠
마빠이
13/03/04 15:17
수정 아이콘
네 차라리 온겜이 2부리그까지 다한다면 예전 듀얼토너먼트처럼
다음시즌 예선 형식을 뛴 2부리그가 생길수 있지만 아무래도 지금 형식의
불편한 동거는 힘들겠죠
Rideontime
13/03/04 15:33
수정 아이콘
나겜의 강점이었던 AOS대회 운영능력과 인터넷 고화질 송출이란 두 가지 요소가 이제
온겜에게도 거의 갖춰진 상태입니다. 언제라도 온게임넷과 협력 관계가 틀어져도
이상할 게 없다고 봐요. 저도 한 사람의 나겜 애청자로써 두 방송사와 구단 팬 모두 만족시키는 시스템이 서둘러 갖춰지길 바랄 뿐입니다.
모리아스
13/03/04 15:39
수정 아이콘
나겜, 온겜, 구단, 팬 모두를 만족시키는 시스템은

나겜이 nlb 관련 서킷 포인트를 가지고 새 리그를 하나 만드는 건데요
온겜은 2부리그 하나 더 만들수 있고, 나겜은 자기 리그 가질 수 있고,
구단은 롤챔스만 목숨 안 걸어도 되고, 팬은 경기 더 보는..

문제는 nlb 관련 서킷이 롤챔스랑 연계 같다는 거...
13/03/04 15:43
수정 아이콘
장기적인 계획은 있다고봅니다
롤러와에서도 홀사장님이 nlb와 챔스의 강등방식에 대해서 큰그림이있고 계속 논의중이다 라고 말씀하신적도있고
그들 중간에 라이엇 이라는 공존하는 파트너도 있고 아직까지는 힘들지만 어느정도 시스템이 갖춰지고 안정화되면
승강전을 하는(예시를 들자면 nlb우승은 챔스직행 2,3위와 챔스 하위 두팀간의)식의 강등 구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삼사가 그리는 그림은 이게 아닐까 싶어요
심심합니다
13/03/04 15:48
수정 아이콘
근데 잘 이해가 안됩니다. 시드 줄이고 최종 예선에서 LG-IM vs 물먹는하마, CJ 프로스트 vs 나진 소드 했다고 해서 무슨 문제가 생기나요? 운좋게 예선 통과한 팀과 어렵게 통과한 팀이 생긴다 해도 그게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이건 지금처럼 9시드에 남은 3자리를 두고 sk12, 제닉스, lg2팀 등등의 프로팀이 경쟁을 해도 똑같은거 아닌가요? 아마팀만 만나서 쉽게 올라갈 팀도 있을수 있고 프로들끼리 만나서 힘든 팀도 있을꺼고요.
마빠이
13/03/04 15:54
수정 아이콘
검증이 안된다는 것이죠
프로팀 vs 프로팀 경우의 수가 있으면 반대로
아마팀 vs 아마팀 경우의 수도 나오는것이죠

결국 검증 안된 아마팀이 아마만 잡고 롤챔스에
올라갈수가 있어서 롤챔스 경기질을 심각하게
저해할수가 있다 생각합니다.

프로야구 NC는 신생팀으로 리그 수준을 위해서
2년간 2군리그에 활동하고 승격을 위해서 용병등
여러가지 메리트를 가지고 1군 리그에 올라갑니다.

그만큼 리그 수준이 중요한데 어느정도 2부리그에서
검증을 거치고 승강전을 통한 예선이 롤챔스의 경기
질에 가장 좋아보입니다.

물론 초창기 오픈시즌에야 아마대회도 없고 그러니
아마 부흥을 위해서라도 1부리그의 오픈리그가 필요했지만
이제 성숙기고 아프리카가면 수백만원 상금을 건 아마추어
대회도 많으니 이제는 제대로된 경기질을 생각할때라
생각합니다.
13/03/04 16:10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랭킹 순으로 대진 재배치 하는거랑 저게 뭐가 다릅니까.
마빠이
13/03/04 16:12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가 안가서 그런건데
이번년 K리그 클래식에서도 하고있는 시스템인데
랭킹 재배치와 무슨 상관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ㅠ

아니 K리그 갈것도 없이 예전 온겜 스타리그+듀얼토너먼트
시스템입니다.
13/03/04 16:17
수정 아이콘
LG-IM vs 물먹는하마, CJ 프로스트 vs 나진 소드
극단적이지만 최종예선에서 이런 대진이 안나올수 없는게 바로 팀게임입니다.
프로강팀과 프로약팀이 붙는 개념과는 완전 다른 개념입니다. 아마추어가 무조건 진다는 보장이 없지만 그야말로 복불복이죠.
[이 이유때문에 윈터시즌 예선전을 인위적으로 올프로 vs 아마추어팀 이렇게 대진을 만들었을 겁니다.]

오픈 시즌으로 치러서는 안 되는 이유가 아마팀이 아마팀만 잡고 올라와서 흥행 브레이크 할 수 있으니 검증안된 아마팀이 올라오는걸 최대한 막아야만 안정적으로 흥행할 수 있다는 말 아닌가요? 진입장벽을 두고, 최대한 흥행카드를 유지하자는 것이죠.

GSL은 저렇게 해도 괜찮습니다. GSL자체가 최고 상위 라운드 리그이고, 그 전단계인 code A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롤챔스는 롤드컵의 하위리그 같은 개념인데 저렇게 해버리면 새로 시작하는 팀은 NLB를 거쳐 롤챔스에 올라와야 롤드컵에 나갈 수 있는 경쟁의 출발점에 설 수 있게 되는 거라서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높아지게 될겁니다.
마빠이
13/03/04 16:22
수정 아이콘
NLB도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그리고 NLB도 무려 100점의 서킷 포인트를 획득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승강전을 실시하면 NLB 8강급만 들어도 다음 롤챔스
진출이죠.
13/03/04 16:31
수정 아이콘
NLB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지만, NLB우승한다고 롤드컵을 가는게 아니니까요.

지난 롤드컵 기준으로, NLB를 우승해야 롤챔스 4위 팀과 같은 출발선에 서는거고, 우승 못 한 팀은 롤챔 직행 팀에 비해 상당히 불리하게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롤챔 직행 예선이 따로 있고, 이후 NLB로 가는 시스템이지만 NLB->롤챔으로 가게 되어 버리면 신규 진입 팀은 서킷 포인트 획득 측면에서 기존 팀들에 비해 더 불리하게 시작할 수밖에 없겠죠.
마빠이
13/03/04 16:35
수정 아이콘
현재 시스템을 제가 알려드릴게요

현재 롤챔스 서킷포인트는 1~4등만 존재합니다.
4강안에 못든 팀들은 전부 NLB로 떨어지기 때문에
NLB 1~12등까지 서킷포인트가 다시 있는것이죠.

롤챔스 12강 탈락팀이 8강 진출팀 보다도 서킷포인트를
더 많이 획득할수가 있는게 NLB 입니다.
GSG가 좋은 예이죠 12강 탈락팀인데 결국 NLB우승으로
100점 얻었습니다.

신생팀도 크게 불리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13/03/04 16:57
수정 아이콘
NLB는 골드리그 상위 4팀에 들어야 간신히 플래티넘리그 10점을 확보하는데, 롤챔스 팀은 그냥 12강 광탈해도 10점 아닌가요?

제 생각으로는 신생팀 입장에서는 서킷 따는데 많이 불리한 것 같은데요. 골드리그 4강->롤챔 12강 탈락 팀과의 플래티넘->롤챔 8강 탈락팀과의 다이아리그(8강-4강-경승) 끝에 확보하는게 100점입니다.

GSG는 그나마 현재처럼 느슨한 연계라서 롤챔스 직행후 광탈->NLB였던 팀이니까요. NLB를 하위리그로 만들어서 승강전 형태로 운영하게 되면 나올 수 없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도가 바뀌게 되면 골드리그부터 올라왔어야 했죠.

리그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닌데(그런 형태로 운영할 수도 있다고는 봅니다.) 하게 될 경우 생길 진입장벽 관련해서는 좀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행 대로면 롤챔 팀은 상당수가 시드를 통해 롤챔 자리를 유지하게 되고, 광속 탈락해도 10점은 안정적으로 먹고 가게 되고, 많아봐야 3시즌 정도에 한번 하게되는 롤드컵의 진출 자격을 놓고 다투는데 제도적으로 최소 1번의 기회를 날려야 하는건 여전히 신생팀에게 부담이라고 봅니다.

상위리그 팀들이 고착화 되는 문제들도 좀 고려해야 할 것 같고요.(GSL도 한 때 GSL철밥통들이 너무 많은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죠.)
마빠이
13/03/04 17:06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제도적인 보안은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철밥통 문제라던지 말이죠.
Smirnoff
13/03/04 15:54
수정 아이콘
프로와 아마추어의 대우에 차등을 두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스폰서가 있다 없다, 실력이 좋다 나쁘다 뿐이지 같은 조건 하에서 대회에 도전하는 게 맞다고 봐요. 상위라운드 대진 재밌게 만들려고 인위적으로 대진표 조정한 사례가 스1때도 있었습니다. 그 대회의 이름은 바로 네이트 MSL이지요.
마빠이
13/03/04 15:57
수정 아이콘
단 1%도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별은 없습니다.

강등 시스템이면 프로팀도 창단하면 NLB한시즌 거쳐서 상위권에
입상해야 롤챔스에 진출하는거니깐요. NLB에서 롤챔스 강등팀
못잡으면 프로팀도 NLB에 있는것이죠.

아마도 GSG처럼 저력있으면 승강 시스템으로 NLB 8강만 들어도
다음시즌 롤챔스에 진출할수 있으니 아마팀도 프로팀에 비해서
차별 받거나 불리한건 하나도 없습니다.
Smirnoff
13/03/04 16:01
수정 아이콘
차별이 없다는 명제는 LOL 리그라는 세계가 NLB와 롤챔스에서 완결될 때나 성립합니다. 롤드컵과 서킷포인트가 존재하는 한 승강제는 새로 진입하는 팀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죠. 롤드컵을 1년에 3번 하지 않는 이상..

님의 의견이 온게임넷 롤챔스의 흥행만을 봤을 때에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강 대진표 조정했다가 욕 바가지로 먹은 네이트MSL이 떠올라 꺼림칙하지만 말이죠. (사실 지금도 공정성의 측면에서 온겜에 대한 신뢰도는 별로 높지 않습니다. Team X에게 특혜준 것만 해도 그렇고 대놓고 프로팀 챙길거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돌죠. 그것의 근거가 무엇이든 팬들의 여론은 주최측의 신뢰도를 반영합니다.) 하지만 온게임넷보다 상위의 주체가 운영하는 세계대회의 출전권이라는 것이 있는 한 대회의 흥행보단 공정성을 따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싫다면 서킷포인트를 포기하고 MLG나 IEM의 길을 걷는 게 맞죠
마빠이
13/03/04 16: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전세계 적으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북미나 유럽 LCS를 보더라도 전부 승강 시스템입니다.
라이엇이 직접 여는 대회도 8팀 중에 2팀만 완벽한
강등을 당하는 것이죠.
무려 8강인데 시드가 5~6장 입니다.
아무리 수준이 낮아도 한국보다 더 바늘 구멍이 LCS입니다.
Smirnoff
13/03/04 16:15
수정 아이콘
LCS의 룰과 관련된 정보들을 좀 찾아봤습니다. 댓글 올리고 좀더 찾아볼게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01&l=1484

LCS의 경우 전반기리그 미참여팀들이 서킷포인트 등으로 후반기리그 출전여부를 가리고 후반기리그에서 롤드컵 출전권을 겨루는 방식인 모양이네요. 이렇다면 결국 후반기리그에 진입한 팀이라면 기존의 팀에 비해 롤드컵 진출에 불리함이 없으니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 예선의 경우 윈터리그와 스프링리그에서 얻은 포인트가 중첩되고 그것이 롤드컵에 직결되기 때문에 역시 첫 리그의 구성원들이 더 유리한 구조이므로 LCS의 사례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겠죠. 롤드컵 진출권의 행방이 서버리그에서 100% 결정난다면 저는 승강제 괜찮게 볼 것 같습니다.
마빠이
13/03/04 16:17
수정 아이콘
대신 2부 리그인 NLB에서도 롤챔 4강급의 서킷포인트인 100점을 얻을수가 있습니다.
신생팀이 앞으로 얼마나 생길지 모르겠지만 첫 대회에서 100점이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Smirnoff
13/03/04 16:19
수정 아이콘
아니오. 가능성이 몇%든 간에 롤챔스건 TPA건 다 씹어먹을 팀이 나타난다면 님이 말한 규정은 결국 악습이 되는 거죠.

윈터리그 우승-스프링리그 4위 턱걸이-폼떨어지고 서머리그 전패 광탈 vs 윈터시즌 직후에 팀 결성해서 스프링 NLB에서 압도적인 포스로 전승우승-서머리그까지 무적포스로 재패

님이 말한 시스템 하에서는 전자가 후자를 떨어뜨리고 롤드컵 진출할 수 있어요
마빠이
13/03/04 16: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LCS가 결국은 승강전의 정석입니다.
그냥 예선 한방으로 전반기 LCS 강등팀과 붙는게 아니라
첼린져리그와 루키리그라는 2부리그가 존재합니다.
MLG와 IPL시즌마다 존재하는데(IPL은 이제는 불투명)
이렇게 석달을 꾸준하게 성적을 낸 팀이 겨우 다음시즌
승격강등전에 진출하는 것이죠.
Smirnoff
13/03/04 16:22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말했지만 LCS는 후반기리그에서 롤드컵 진출권을 가린다는 차이점이 있죠. 온겜에서 서머리그에서만 롤드컵 진출권을 가린다면 전 그 시스템을 긍정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시드가 몇장이 되건 상관 없는데 그것은 다음리그 진출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데에서 끝나야 한다고 봅니다.
마빠이
13/03/04 16:24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후기리그만이 아니라 전기 후기 모두 종합해서 서킷포인트를 책정합니다.
XellOsisM
13/03/04 15:58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프로는 실력으로 증명해야죠.
리그오브레전드
13/03/04 16:28
수정 아이콘
다음경기 이기는 팀이 최강팀이 되는 상황에서 무슨 검증이 필요하고 강팀 약팀이 있나요. 프로와 아마간의 경계도 모호한 상태인데요.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MSL이 하고자 했던것과 비슷한 방식인데 희대의 흑역사인 네이트MSL이 결과로 나타났죠.
Smirnoff
13/03/04 17:0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우리가 분류하기 편하기 위해 분류한 것일 뿐 사실상 스폰서의 유무 차이일 뿐이어야 한가고 봅니다. 예전 스타1마냥 프로와 아마를 굳이 차별할 필요가 없어요. 저는 온겜의 과도한 친 프로팀 성향도 사실 좀 불편합니다.
Smirnoff
13/03/04 16:4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지금도 서킷포인트를 산정하는 모양이더군요. 당연히 하위리그에서도 서킷포인트를 산정하고요.(현재의 NLB처럼 우승팀만 서킷포인트 먹고 나머지 팀은 손가락만 빠는 방식이 아니라, 하부리그에서도 상부리그에서처럼 승수에 따라 서킷포인트를 산정하고, 그 서킷포인트가 높은 팀들이 후기리그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승강제의 장점도 잘 알겠고 사용 사례도 잘 알겠습니다. 아까도 말했듯 리그 자체의 흥행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마빠이님이 제시하신 방식이 너무 기존 팀들에게 유리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습니다. LCS가 더 바늘구멍이라 하셨지만 전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아요. 8팀 중 6팀이 시드? 롤챔스는 지금 12팀 중 최대 10팀이 시드 받을 수 있어요. 맛밤즈가 공중분해 안됐으면 10팀시드는 실제로 일어났을 겁니다; 거기다 GSG를 제외하고는 NLB에서 서킷 받은 팀 단 한 팀도 없죠; 승강제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제시하신 방식보다 NLB의 위상이 더 올라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팀은 NLB에서 시작했으니까 이번 롤드컵은 글렀네..' 하는 사례는 적으면 적을 수록 좋죠.

결국 요약하자면 그거네요. 승강제가 이루어지기에는 현재 우리나라의 시스템 하의 하위리그 서킷은 너무 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중상위권에 속할 만한 팀이 많고 그 차이가 크지 않은 우리나라에선 더더욱요. 팀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NLB의 보상이 늘어나야 합니다. 우승 포인트야 4위 정도 포인트면 나쁘지 않다고 쳐도 우승하지 못한 팀의 서킷포인트가 0이라는 점은 꽤 뼈아픕니다.
마빠이
13/03/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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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적었지만 옴겨적어요~

현재 롤챔스 서킷포인트는 1~4등만 존재합니다.
4강안에 못든 팀들은 전부 NLB로 떨어지기 때문에
NLB 1~12등까지 서킷포인트가 다시 있는것이죠.
(롤챔스 4강안에 못들면 획득 포인트 0점입니다.
NLB로 내려가서 성적을내야 포인트를 얻는 방식이죠)

롤챔스 12강 탈락팀이 8강 진출팀 보다도 서킷포인트를
더 많이 획득할수가 있는게 NLB 입니다.
GSG가 좋은 예이죠 12강 탈락팀인데 결국 NLB우승으로
100점 얻었습니다.
Smirnoff
13/03/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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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생각해보니 잭선장이 일침을 가한 사건도 있었군요. 죄송합니다. 착각 때문에 헛소리를 잔뜩 적은 꼴이 되었군요.

그렇게 보고 보니 LCS나 가레나리그 SWL 등의 풀리그를 통한 서킷포인트 산정이 상당히 탐납니다. 승강제라는 시스템이 토너먼트보다는 리그전에 적합하기도 하고요.

현재 롤챔스와 NLB의 토너먼트 방식과 그에 따른 Winner-Takes-All 류의 서킷포인트 산정, 승강제가 합쳐지면 과하게 보수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우승 한 번 하면 적어도 진출토너먼트는 확정이니까요. 반면 풀리그의 경우 1위팀과 2위팀의 성적이 근소하다면 1위팀이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된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빠이
13/03/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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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녀라~ 전 괜찮습니다.
사실 승강전이라는게 유럽 축구리그에서 온 시스템이니 풀리그에 적합한 방식이기는 합니다.
다만 GSL보니깐 승강전과 토너먼트를 절묘하게 접목해서 진행시키더라구요
아마 온겜도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건데 머리좀 아플거 같습니다.
Smirnoff
13/03/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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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은 지금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와 아마 사이에 넘사벽이 세워지고 프로들만이 참여하는 리그로 충분했던 스1과는 달리 LOL은 프로와 아마간의 경계가 돈받고 게임하는지 여부로 확 줄어버렸죠. 심지어 LCS같은 경우 라이엇이 선수들에게 봉급지원까지 해주니...
프로팀 모기업들의 모임인 케스파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기업팀의 논리로 리그를 꾸려나가야 했던 시간이 너무 길어서인지, 케스파 주도를 벗어나 자유를 얻은 롤판에서도 지나치게 기업팀 눈치를 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좀 들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눈치를 봐야 할 기업팀이 수용 불가능할 정도로 많아지면 해결될 문제라는 생각도 드네요 흐흐 기업팀으로 꽉채워도 롤챔스 자리가 부족하다면 역으로 기업팀 눈치를 보면서 대진 조정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팀킬 고려해서 조 갈라주는 것만 안했으면 합니다 흐흐
13/03/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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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렇다고 해도 지금 대회 규정은 자신들의 가치를 박살내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긴 시간동안 얼마나 대회 규정을 고치고 손 볼 여유가 많았는데 고작해서 이런 규정을 만들어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형편없어요.

애시당초 챔피언스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LCS처럼 철저하게 월드 챔피언쉽을 위한 대회가 되던가, 온게임넷의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던가 둘 중 하나여야 하는데 둘 다 지키려니 이 모양이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13/03/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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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체제가 맞기는 한데 지금 챔피언스 와 NLB를 연계하려면 이 방법이 제일나은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개인이 아니라 5:5 방식이다보니 스타2 개인리그 방식 보다는 축구리그에 맞는 방식으로 보여지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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