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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4 22:26:08
Name pioren
Subject 그냥 대충. 타협 좀 하면 안되겠니.
점선 안 부분은 비유를 하기 위해서 써놓은 글입니다. 좀 긴편이니 ^^; 귀찮으면 점선으로 나눠진부분은 넘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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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던 어느날, 사과 하나를 먹으며 벌판을 지나가던 이가 있었습니다.
남김없이 사과를 다 먹은 후, 그 사람은 씨를 벌판에 버리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렇게...사과나무씨 하나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주변에 아무 생물의 흔적도 없는 황량한 벌판, 그 씨는 도저히 자라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썩어서 없어지겠지...하고 아무도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그 씨는 마치 자신이 동물이라도 된 듯 꿈틀꿈틀거리며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갔습니다.

그 씨를 키우기 위해 많은 정령들이 힘을 주었습니다.
땅은 씨를 위해 얼마 존재하지도 않는 양분을 이리저리 끌어모아 주었고,
하늘은 그 씨가 목이 마르지 않게 가끔씩 비를 뿌려 주었습니다.
바람은 씨가 답답하지 않게, 그러나 날아가진 않을 정도로 선선한 입깁을 보내 주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수많은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씨는 싹을 틔우고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 벌판의 자락 끝엔 가난한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지나가다 싹을 본 한 마을 사람이 벌판에 싹이 피어났다고 알렸습니다.
황량한 벌판에 돋아난 싹을 본 마을 사람들은 기뻐하고, 신기해했습니다.
자신들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런 곳에는 싹을 틔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마을 사람들은 선인장 하나 찾아볼 수 없는 땅에 홀로 돋아난 싹이 신기하기도 하고, 무슨 식물일지 궁금하기도 하여
모두 힘을 합해 이 싹을 잘 보호하고, 키워 보기로 했습니다.
싹이 힘을 받아 잘 자랄 수 있도록 주변에 살짝 거름을 묻어 주기도 했고,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는것 같아 보일때는 무거운 물지게를 지고 가 주변 땅을 고루 적셔 주기도 했습니다.
벌판을 돌아다니는 동물들이 싹을 해치지 못하도록 번갈아 보초를 서 주기도 했고,
벌판을 지나가는 마을 사람이 있으면 행여 타고 가는 말이 싹을 해칠까봐 먼 길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싹이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뿌려 언젠가는 황량한 벌판을 푸르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마을 사람들은 기대했습니다. 그런 기대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싹은 점점 자라고 자라, 큰 나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가 점점 커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점점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먹고 살기도 힘든 황량한 땅의 마을이었기 때문에
이미 많이 커진 나무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거름도 주고, 벌레도 잡아주며 돌보기엔 다들 힘에 겨웠으니깐요.
고민을 하던 마을 사람들은, 먼 도시에 살고 있는 자신들의 영주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마을의 영주는 도시에 사는 어느 한 기사였습니다.
대영주에게서 상으로 받긴 했지만 볼 것 없는 황량한 마을이라는 것을 알고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던 기사는
어느날 찾아온 마을 대표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는, 흥미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뽑을 것 없는 가난한 마을에 자신의 수입을 그다지 투자하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은화를 쥐어주고선 마을 대표들을 돌려보냈습니다. 언젠가 한번 찾아보겠다는 말과 함께.

마을 대표들은 너무나 적은 액수의 돈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도시에 온 김에 많은 사람들을 찾아가 나무를 돌보고, 더 많은 나무를 심어
황량한 벌판을 푸르게 만들어 보고 싶다고 설득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될 리가 없다며, 그 벌판에 식물이 오랫동안 제대로 살 수 있을리가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지만 마을 대표들은 포기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을 설득했고, 결국 목표로 한 돈을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해냈다는 기쁨에 찬 미소를 지으며, 대표들은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긴 마을 사람들은 다시 예전처럼 정성을 다해 나무를 돌보기 시작했고, 나무도 그런 마을 사람들의
정성에 보답하겠다는 듯 쑥쑥 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잘 커갔습니다.
그리고, 첫 열매가 나무에 열렸습니다. 그 열매는 유난히도 큰 사과였습니다.
[큰] 사과를 시작으로, 많은 사과들이 나뭇가지의 여기저기에 열렸습니다. 그 사과들의 맛은 너무나 달콤했습니다.
너무나도 기뻤던 마을 사람들은 사과를 수확한 후, 없는 살림이지만 물을 술삼고 사과를 안주삼아 잔치를 벌였습니다.

잔치가 끝난 후, 마을 사람들은 먹고 난 사과씨들을 다시 땅에다 묻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사과를 수레에 싣고, 다시 도시로 향했습니다.

이미 열매를 피워 본 마을 사람들의 눈은 반짝거렸고,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더욱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설득했고, 혹여나 망설이는 사람들에겐 자신들이 가져온 사과를 권했습니다.
사과의 맛을 본 도시 사람들은 마을 사람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은 처음 도시에 왔을 때보다
몇배의 액수를 모아 마을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 봄이 되고, 땅에 수많은 싹들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정성을 다해 싹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키워내 나무를 만들었던 싹,
다시 나무로 만들지 못할 리가 없다며 마을 사람들은 자신감에 불타 있었습니다.
황량한 기후를 견디지 못하고 이내 시들어 버린 싹도 많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정성어린 보살핌 탓이었는지 많은 싹들이
무사히 나무로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어 더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 중에는 처음 사과나무의 사과처럼 맛있어 보이는 사과도, 영 맛이 없는 사과도,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숨겨져 있는
사과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과는 크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과가 나무들에 열렸습니다.

많은 사과가 생기자, 마을 사람들 사이에 서서히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의 사과 열매는 마을 사람들이 나누기엔 너무나 적었기 때문에 다툼이 생기지 않았지만,
이제는 잘만 나누면 개개인에게도 제법 돈이 될 정도로 많은 사과 열매가 열렸기 때문이죠.
한마음으로 사과나무들을 돌보아 오던 마을 사람들 사이에 서서히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언성을 높이며 대화하기 시작했고,
때로는 서로의 멱살을 잡고 싸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느날 밤엔 몰래 들어온 사람이 아직 익지도 않은 나무에 달린 사과를 뜯어내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대로는 결말이 나지 않겠다고 생각한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영주인 기사를 찾아가 공정한 판결을 내려 달라고 하기로 했습니다.

마을에 도착한 기사는 황량한 벌판에 생겨난 사과나무들을 보고서는 놀라워 했습니다.
잠시 숲을 보고 있던 기사는 고개를 돌려, 우선 사과나무들 주변에 울타리를 치자고 했습니다.
도둑이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높고 험한 울타리를.
고개를 끄덕인 마을 사람들은 사과나무들 주변에 울타리를 쳤습니다.

높고 험한 울타리가 쳐지자, 기사는 울타리 입구에 서서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일단 자신에게 모든 사과의 관리를 맡겨 달라고.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계속 싸움만 날 것이고,
마을 사람들 사이에도 다툼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기사의 말이 타당하다고 생각한 마을 사람들은
사과를 건드리지 않고, 기사의 관리 하에 울타리를 드나들며 예전처럼 다시 열심히 나무들을 돌봤습니다.
가끔씩 마을에서 그나마 세력이 있다는 사람들이 기사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았지만, 대부분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가을이 깊고, 나무에 열린 사과들이 모두 익었습니다.
수확을 하기 위해, 모인 마을 사람들 앞에서 기사는 폭탄선언을 합니다.
이 마을의 영주는 나이니 이 사과들은 모두 내것이라고, 자신이 이 사과들을 도시로 싣고 가서 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이중에서 사과를 먹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돈을 내고 사가라고 했습니다.
어안이벙벙한 마을 사람들에게 일부의 마을 사람들이 설득을 시작했습니다.
마을의 영주인 기사에게 사과가 가면 기사가 부자가 될 것이고, 그럼 기사의 영지인 우리 마을에도 많은 이익이 돌아올 것이라고.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설득을 듣지 않고,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설득을 한 마을 사람들은 기사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란 걸 다들 알고 있었고, 마을 사람들로서는 무엇보다도 온전히 자신들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과가
자신들의 영주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댓가없이 기사의 것이 된다는 것을 참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여러번 도시를 왕복하며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마을 대표들은 누구보다 더 허탈했고, 화가 났습니다.
기사에게 다가간 대표들은 이 사과나무들은 기사의 영지인 마을이 아닌 황량한 벌판에서 당신의 도움이 없이 우리 스스로
길러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사이에 다툼이 일어 당신에게 관리를 맡긴 것일 뿐, 당신이 소유하도록 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사는 듣지 않았고, 화난 대표들은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마을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몇몇 동조자들과 남은 기사는 막막했습니다. 일단 자신의 것이라고 기세좋게 소리는 쳐놨지만
자신과 몇몇의 힘으로는 많은 나무에 열린 사과를 딸 수도, 모을 수도, 그것을 싣고 도시로 갈 수도 없다는 걸
그리고 도시로 가져가서 제 값을 받고 팔 능력과 경험도 자신에게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사는 화가 났습니다. 자신은 분명히 영주인데, 자신에게 속한 마을 사람들이 작당을 하고서 자신에게 대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남아 있던 몇몇 사람들도 그런 기사를 부추겼습니다.

다음날, 사과나무 울타리 주변으로 모여든 마을 사람들은 굳게 닫혀버린 울타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문이 없었던 듯, 울타리는 굳게 닫혀 있었고 그 앞에는 흉흉한 얼굴을 한 기사가 칼을 빼들고 자신에게 동조했던
마을 사람들과 함께 서 있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왜 울타리를 닫아 놓았느냐고 묻는 마을 사람들에게
기사는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협력할 생각이 없다면 아무도 이 울타리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당신에게 그럴 권리는 없다고, 이 벌판은 당신의 땅이 아니지 않냐고 따지는 마을 사람들에게
기사는 하지만 너희들은 나에게 속한 영지민들이라고, 그러니 나는 영주의 권한으로 내 영지민들의 마을 밖 사과나무숲 출입을
금한다고 얘기합니다. 기사의 말에 틀린 점이 없었기에, 마을 대표들은 주춤했습니다.

기사와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긴 대치를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절대 날강도같은 기사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기사의 말을 받아들일 수도 없었습니다.
기사 역시 영주인 자신의 말에 반항하는 건방진 영지민들의 사정을 생각해 주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주장만 오고 갈 뿐, 해결은 나지 않고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 기사가 서로 양보없이 팽팽히 대치하고 있던 그동안 울타리 안에선,
나무에 열렸던 사과들이 익다 못해 썩어 땅으로 툭툭 떨어지고 있었고,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나무들엔 점점 벌레가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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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답답합니다. 그리고 화가 납니다.

우선 게임 방송국들에 대해 화가 납니다.
달콤한 '스타' 라는 사과에 너무 매인 나머지, 다른 어떤 생활 수단도 강구해 놓지 않은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일주일에 6일, 양방송사 합치면 하루에 한번도 빼놓지 않고, 메인 시간대라고 할 수 있는 저녁 6~9시경엔
스타크래프트 경기만 방송해 왔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양 방송사 소속의 게임단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단들이 개인리그 자체를
보이콧해 버린다면, 결국 지금의 게임방송은 공중분해되어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게임방송을 주로 보는 시간대, 거의 모든 게임방송국의 게임프로그램은 직간접으로 스타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자주 보지 않는 심야 시간대의 프로그램이나 아침, 정오경의 프로그램들조차 이런 프로그램들의 재방송이거나
과거에 했던 대회들의 리와인드. 재방송입니다.
만약 다른 게임단들이 양 방송사의 개인리그 출전, 나아가서 방송 출연 자체를 보이콧해 버린다면
양 방송사의 게임단만으로는 이 모든 콘텐츠를 소화시키기란 불가능하고, 이미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개인 리그를 자체적으로 개최할 수도 없습니다. 그동안 했던 대회 재방송만 할 수도 없겠죠 -_-;;;
완전, 파행입니다.
결국, 이대로 간다면 당신들은 질 수밖에 없습니다. 굴복하고 중계권을 사든, 아니면 끝끝내 극으로 달려 결별해 버리든.
칼자루를 쥔 쪽은 아무리 봐도 협회입니다. 당신들의 주장엔 굽히지 않아요. 어떻게 되든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
당신들은 망할 수밖에 없다는 걸, 그들은 알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칼자루를 쥔 협회가 이기면 그 이긴 걸로 모든게 끝날까요? 아닙니다.
칼자루만 쥐고 있을 뿐, 그 이후의 협회가 가진 능력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과를 딸 능력도 없고, 모을 능력도 없습니다. 그 사과를 내다 팔고 돈을 벌 능력도, 도시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를 약속하며
투자를 받을 능력도 없습니다. 나무들을 돌볼 능력과 노하우는 더더욱 없구요.
모든 것의 시작은 지구가 멸망할지 모른다던 1999년, 투니버스의 채널을 빌어 시작된 한 대회에서부터였습니다.
그 대회를 시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만들어 온 지금의 스타판입니다.
당신들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하지만 이길 수는 있어도, 열매를 딸 순 없습니다.
당신들에겐 리그를 운영할 능력도, 그동안 쌓인 게임방송의 노하우도,
아무런 장비도, 사람들을 웃고 울렸던 주옥같은 해설진도 없습니다.
우린 오버로드를 찢어버리라는 절규(?)엔 웃을 수 있어도, 드래곤과 고릴라엔 웃을 수 없습니다. 그게, 그들이 쌓아온 세월입니다.

서로, 웬만하면 타협하십시오. 그게 둘 다 잘 사는 길입니다.
당신들이 다투고 있는 이 순간에도, 사과는 썩어가고 있고 나무는 시들고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전통의 메이저리그도 90년대의 메가톤급 파업 한판 이후, 예전의 인기를 다시 되찾는 데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이.
하물며 이제 햇수로 그 10분의 1도 채우지 못한 스타판이 당신들이 싸우는 동안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협회, 손해볼것 없는 싸움이라고, 칼자루는 우리가 쥐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들끼리 하면, 장담합니다. 100% 망합니다. 아 세상에 '절대'는 없군요. 99.9%, 망합니다.
그들이 쌓아온 세월은, 우리와 울고 웃어온 세월은 당신들의 타산으로 헤아릴 수 있는게 아닙니다.
당신들이 옳다고 해주던 사람들조차, 당신들이 만든 대회를 보면 귀를 막고 채널을 돌릴 겁니다.
쌀을 먹던 사람이 나무껍질을 벗겨 죽을 끓여먹을수는 없거든요. 영 입에 맞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을만큼 싸워 보시겠다면,
그리고 누구 하나든 편을 들어보라고 한다면 일단 난 방송국들의 편을 들 겁니다.
내게 의미가 있는 '스타' 방송은 99년부터 보아온 온게임넷 스타리그, 그 하나뿐이거든요.
다른 대회는 몰라도 그 대회가 파행된다면,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난 그 대회를 파행시키게 한 쪽을 원망할 겁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겁니다. 태클은 사절 ^^;)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등을 돌릴 겁니다. 우리같은 매니아들이나 흥분하는 거지,
취미로 보던 사람들이야 언제나 하던 게 어느날부터 안하면 다른 취미를 찾아 버리면 그뿐입니다.

도시 사람들은 사과가 안보이면, 배나 귤이나 딸기를 사먹으면 그만입니다.

제발 좀 화해하길. 이대로 가서 파행이 되면 모두 피보는 겁니다.
스타방송 제대로 못하는 방송국이나, 모든 욕을 다 뒤집어쓰고 똥물에 빠질 협회나,
홍보효과 누리겠다고 게임단을 만들어선 부정적인 이미지만 심어주고
뭐가 하나 없는 듯한 대회에 참가해 별 효과없이 경기하다 수지타산 안맞는다는 결론이 나와 손해만 보고 빠질 기업이나

입맛에 안맞는 해설을 들으며, 이래저래 미숙한 대회 혹은
이 모든것이 능숙하지만 선수들이 없는 대회를 보아야 하는 우리나.

제발. 좀!!!!!!!!!!!!!!!!!!!
진작에 다른 콘텐츠를 개발해 놓든가, 아니면 이사회 내에 지지층을 확보해 놓든가.
스스로 대회 진행 하나 제대로 해낼 능력을 길러 놓든가. 하다못해 시설이라도 제대로 관리를 하든가.
한숨만......나온다 진짜.

-일단 글은 여기까지만 쓸게요. 처음엔 차분했는데, 쓰다보니 흥분해서 생각이 정리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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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기억하
07/03/04 22:37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짧막하나마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달콤한 '스타' 라는 사과에 너무 매인 나머지, 다른 어떤 생활 수단도 강구해 놓지 않은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 방송국은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그런건 협회가 해야할 일이죠. 저변확대 외쳐놓고 주 5일제 프로리그 외치는게 협회가 하는짓입니다. 방송국은 시청률 잘 나오는것을 편성하는게 당연하고, 그게 방송국이 살아남는 길입니다.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면 욕먹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이외의 종목들 시도 엄청 많이했습니다. 지금 저보고 열거해라고 하면 열가지 넘게 줄줄줄 말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생각들은 저와 비슷하시네요. 협회와 방송국중 하나의 편을 들라면 저 역시 방송국의 편을 들고 싶습니다. 협회는 그동안 편들어주기엔 너무 불신하게 만든 행동들이 많아서 이제 협회 이야기만 들어도 짜증이 날 지경이라서요.

이번에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이 중계권을 돈 주고 산다면, 계약기간이 끝나는 3년후에는 17억으로는 택도 없겠죠. 그게 협회가 노리는 것일테고, 그것을 걱정해서 방송국이 중계권을 사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협회가 개인리그 보이콧을 운운하면서 방송국의 목을 죄고 있죠.

결국 죽어나는건 선수들과 코칭스탭과 팬들이라는게 저를 더욱더 화나게 합니다.
하야로비
07/03/04 22:58
수정 아이콘
그동안 양대방송국이 한 일들에 다 잘했다고 칭찬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엠겜이 워크를, 온겜이 카트리그를 어떻게든 키워볼려고 그토록 분투한 걸 생각한다면 이제와서 그들에게 돌을 던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워크 말아먹은 장조작씨 절대 잊지않겠다-_-+). 스타리그는 처음에 투니버스 혹은 iTV에 끼여서 밤12시(정확하지는 않지만)에 녹화방송(시합전 이미 친구들 사이에 결과가 돌기도 했습니다-_-;)이라는 악재를 뚫고 여기까지 컸습니다. 그에 비하면 다른 게임리그(FIFA나 최근 많이 하는 FPS 게임 등등)들은 사실 엄청나게 좋은 조건에서 방송되고 있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타리그 혹은 거기에 안주한 방송사 때문에 다른 게임리그들이 못떴다는 말을 싫어해서 한마디 해 봤습니다. 결론은 먹튀협회 할복하라-_-+
07/03/04 23:03
수정 아이콘
협회가 스타 방송을 '강제' 한 탓도 있죠.. 그 점만 빼면 동의합니다.
Eye of Beholder
07/03/04 23:09
수정 아이콘
Kespa는 절대 e -sports 협회가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 협회죠. 왜냐면 이사들이 모두 스타크래프트 게임팀 운영진이기 떄문이죠. Kespa에서 타 게임을 키울 이유가 없죠.
papercut
07/03/04 23:55
수정 아이콘
사실 양 방송국들이야 말로 그 누구보다도 스타리그 보다는 다른 리그를 키우고 싶을 겁니다. 실제로 몇 년 전, e-sports시장이 한참 커갈때만 하더라도 양 방송사에서는 프라임 타임에 상당히 많은 게임 리그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스타크래프트 리그 외에는 시즌을 진행하지 못하고 중단해야 했습니다. 시청률이 안나오니 스폰서 잡기가 어려워 지고 결국 새로운 시즌 열기가 쉽지 않았지요.
실제로 C&C리그, 커프리그, 카스리그, 뭐 예전에는 NBA/FIFA 리그도 있었고, 액시스 리그도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리그들이 시도되었고, 시즌을 접었지요. 그나마 선전해준 커프리그도 막판에는 스폰서 잡지 못해서 시즌이 열리네 안열리네 하다가 결국 한 번 더 열리고 끝나버린 걸로 기억합니다. (마지막 결승전때는 관객도 그리 많지 않았구요. 그 때 전상욱 선수가 우승했었나요?)
뭐, 스타중심의 방송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방송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은 정말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게임이 나와줘야 되고, 그 게임을 협회에서 인정해 줘야 되고, 그것을 방송국에서는 좋은 컨텐츠로 포장해서 중계를 해줘야 되고, 결정적으로 팬들이 그 리그를 관심있게 지켜봐줘야 좋은 리그가 나올 수 있겠지요.
...쉽지는 않아보이는 군요.
07/03/05 00:09
수정 아이콘
다른 리그 못 키운게 양방송국 탓이라고 하기엔 힘듭니다. 계속 다른 리그 만들어 내는데 인기가 없는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여하튼 협회 말대로 중계권을 방송국이 사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찰리^^
07/03/05 00:24
수정 아이콘
전 솔직하게 양방송사를 이해 못하겟습니다. 3년 17억이면 개인에게는 큰돈이지만 스타가 방송국 컨텐츠에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엄청 싼가격이라 봅니다. 양쪽다 힘싸움하는것 밖에는.. 이와중에 선수들 입장을 표명할 아무런 매체가 없다는게 서글픕니다. 예전에 뒷담화에서 선수들끼리 나와서 잠깐 말이 나왔는데.. 선수들은 아무대고 말할대가 없다는거..

Ps.한승엽선수는 어떻게 대나.. ㅠㅠ;;
07/03/05 00:33
수정 아이콘
찰리 님//
이미 프로리그 자체가 적자를 내고 있다는 기사가 얼마 전에 떴던걸로 기억합니다.
17억, 온미디어나 엠비씨게임계열 자체로 보면 작은 돈일지 모르나,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이 부담하기에 절대 작은 액수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김연우
07/03/05 00:38
수정 아이콘
협회는 오히려 타 종목 확대에 방해만 했죠.
워3 비자 문제에 뒷짐지고 방관하던거나, WEG에 하는 일 하나 없으면서 인증비 요구한다거나, 규정 미비로 피해 입은 선수는 나몰라라 하고, 스페셜포스 소속 문제 나자 징계로 2년간 프로게이머 생활 금지시키고...

왜있나, 싶습니다.
찰리^^
07/03/05 00:43
수정 아이콘
글세요 3년 17억이면 1년 6억 정도인데.. 스파키스 운영금도 안댈거 같고.. 스타리그 오프닝 제작비만 거이 1억대는거 같던데.. 생각보다 스타가 키워놓은 판은 제법 큰듯 합니다. 저 금액이 부담대면 스파키즈나 히어로 창단도 못햇겟죠. 저 중계료 게임단 1년 운영비도 안댈거 같은대..
00_TemplaR
07/03/05 00:47
수정 아이콘
3년 17억이 큰 돈인가 작은 돈인가는 개인차니까 각자 생각할 문제구요. 제가 보기에는 3년 17억 보다는, 3년이 지난 이후까지 내다본 게 아닐까 싶은데요. 3년 17억 고분고분 내주면 3년 후에 3년 77억 부를지 누가 알겠습니까 -_-
김연우
07/03/05 00:48
수정 아이콘
저 17억을 주면 뭘 받는걸까요?
저 17억을 구매하면 협회는 어떤 가치를 돌려주는 건가요?

협회는 자기 것도 아닌 걸, 어떤 노고도 없이 팔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야무야 사고나면, 스타리그 중계권 & MSL 중계권 또한 같은 형태로 판매될 거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프로리그가 원래 '방송국 것'이었다는걸 생각하고, 그 권리를 양도해준 방송국에게 '최소한의 우선권'을 주는 것은 지극한 상식이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안해주니 문제지
겨울나기
07/03/05 00:50
수정 아이콘
17억이 됐던 170억이 됐던간에 우리집 물건 대놓고 뺏어가놓고 그걸 다시 사라는 게 문제가 되는거죠.
07/03/05 00:56
수정 아이콘
17원에 팔아도 웃기는 짓이죠. 지가 뭐라고.
찰리^^
07/03/05 01:10
수정 아이콘
77억 불은 놈이 손해죠.. 지금도 협회가 17억에 부른게 아니고.. 더구나 이번 입찰은 심사에 돈액수만 보는게 아니엇던걸로 아닌데.. 아에 입찰조차 안한게 문제일거 같은데요. 제가보기에는(전적인 사견..) 협회가 온겜넷한테 뒤통수 맞은거 같네요.
인연과우연
07/03/05 01:14
수정 아이콘
대충 타협하기엔 너무 먼 강을 건너온 것 같습니다.
그저 안타깝네요.
그냥 협회에 대해 무한한 분노심만 느껴집니다.
찰리^^
07/03/05 01:22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지금 스타리그도 웃기지 않나요. 스타리그 상표권 문제로 엄옹이 한소리 하신거 같은데.. 사실 스타리그 상표권 신한은행소유권인걸로 압니다. 신한 스타리그로 신한은행이 소유권 같고 있고.. 주최도 신한은행이고 중계권만 온겜넷이 갖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개인리그도 주최하고 중계하고 방송국 스스로 분리하고 입찰에(컨서시옴도 가능하게 했는데) 참가도 안하고.. 전 솔직하게 협회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를기억하
07/03/05 01:23
수정 아이콘
지금 17억 주고 샀다 칩시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3년후에는 17억으로 되겠습니까? 한 30억은 줘야겠죠. 그땐 빼도박도 못해요.
찰리^^
07/03/05 01: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입찰입니다. 30억주고 방송해서 남은면 더주고도 입찰하고.. 아니면 못합니다. 다음에는 1원으로 낙찰받을수도 있겟죠. 하여간 지금은 누군가가 3년 17억이면 좋다고 산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양방송사는 우리아니면 중계할대가 없다고 배짱팅긴거고.. 저는 솔직히 곰tv가 접근성이 더 좋앗습니다. 개인적으로 협회가 온라인 방송국 개국하는데 정답일듯..
찡하니
07/03/05 01:47
수정 아이콘
협회는 상설경기장에 방송설비 갖출 돈이 없어서 온겜에게 임대해버렸습니다. 지금 다시 경기장 임대 알아보고 방송설비 갖출꺼면 온겜에게 상설경기장을 넘겨버리는 뻘짓은 하지 말았어야죠.
온겜 엠겜은 자신들에게 지상파 중계권 권리를 보장하면 발전 기금이나 투자금을 조성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부터 협회가 쓸데없이 타경기장과 방송설비, 방송국 개국에 돈쓸것이 아니라 온겜 엠겜에게 지상파 중계권 권리를 보장해주고 투자금으로 운영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나요?
그렇게 하다가 협회가 임대기간 끝난 경기장을 돌려받고 거기다 중계시스템을 갖춘 다음에 이제 방송국은 몸만와서 중계해라 할수 있을정도가 되었을때야 중계권 판매가 적당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찡하니
07/03/05 01: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일단 올해 프로리그 스폰서도 잡혔다는 소식을 못들었습니다.
스폰서 구하는 일 보다 중계권 판매가 우선은 아니겠지요?
다 착착 진행되고 있는지 아니면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는건지..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한 팬은 협회를 지지할 수가 없네요.
찰리^^
07/03/05 02:03
수정 아이콘
방송장비 방송국이 갖추는게 정답이죠. 양 방송사 서로 힘싸움하다 지금 상태댄걸로 압니다. 문제는 중계차 한번 움직이는데 비용이 엄청 나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지금 상설 경기장 한 방송사에 최적인 시스텝은 깐걸로 알고요..
찰리^^
07/03/05 02:15
수정 아이콘
스폰서하고 중계권하고 뭔 상관이 있는거죠?
그녀를기억하
07/03/05 02:15
수정 아이콘
찰리^^ // 방송장비 방송국이 다 갖춰놓고. 경기장도 방송국이 협회에게 돈 지불하고 임대해놓고. 중계료는 왜받습니까? 결국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방송국이 다 하는거잖아요.
찡하니
07/03/05 02:17
수정 아이콘
찰리^^님// 협회가 중계권을 판매하겠다고 나선이상 프로리그는 상품이 되는 거고
안정적인 스폰서가 붙어 있어야 투자할 가치가 있는 거죠. 상품이 나와보기도 전에 일단 선불인가요?
그녀를기억하
07/03/05 02: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찰리님 말씀대로 맞습니다. 어차피 입찰입니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때문에 입찰을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협회측은 개인리그 보이콧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게 옳은 행동인가요? 그게 진정한 입찰이라 보십니까?
찰리^^
07/03/05 02:21
수정 아이콘
저는 테니스 무척 좋아 하는데... 호주오픈(메이저 대회) 기아가 스폰서입니다. 이게 전 예전에 볼때 중계사하고 연결시켜 본적없습니다. 체널 돌리다 중계해주는 체널 고마워하고 봤습니다. 따라서 지금도요.
윤수현
07/03/05 02:25
수정 아이콘
찰리^^님 말씀대로라면 협회가 할 일은 중계권료 파는 것밖에 없네요...
다른 준비는 다 방송하에서 하고.....쩝
찰리^^
07/03/05 02:25
수정 아이콘
그녀를../ 어차피 힘싸움 아니던가여.. 맘에 안들지만 글세요 보이콧은 게임단 만든 방송국에서 먼서 빼들엇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리그 참가 안하겟다고..
윤수현
07/03/05 02:26
수정 아이콘
방송하--->방송사 정정입니다.
찡하니
07/03/05 02:26
수정 아이콘
찰리^^님// 그거야 찰리님이 시청자니까 상관이 없는 겁니다.
이번에 동계아시안게임인가 있었죠
도저히 현지 중계할 여건은 안되서 일본과 한국 방송국이 중계를 포기해서 스포츠 팬들에게 욕을 먹은 일이 있었습니다.
중계료가 너무 비싸거나 방송을 중계할 환경이 안되거나 스폰서가 불투명한 대회라서 잘 진행될지 의심이 가면
방송사가 위험을 안고 투자를 하기가 어렵죠.
찡하니
07/03/05 02:29
수정 아이콘
온겜 엠겜이 자기 팀 선수를 프로리그에 안내보낸다는 말을 한적은 없죠.
찰리^^
07/03/05 02:29
수정 아이콘
윤수현/ 님 제 친한 후배하고 이름이 같아서 깜짝.. 아니요.. 협회서 할수 있는 일중에 하나라는겁니다. 저도 최상에 선택인가라는데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방송국 태도는 최소한 저한테는 더 문제인거 인거 같습ㄴ디다.
찰리^^
07/03/05 02:37
수정 아이콘
찡하니/ 판이 커졋죠. 나쁠거 없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 없는거 우리나라가 부가가치 키워서 즐기는데.. 저부터도 스타하줄도 모르면서 봅니다.
윤수현
07/03/05 02:38
수정 아이콘
호오 저랑 같은 이름이 있다니요....반갑...응???
이 토론의 장에서 딴소리를...........헐헐
아무튼 스타리그는 없어지면 안됩니다.
작년 도서관에 죽자사자 처박혀 있을때 밤 12시에 맥주 한잔하며 쉴 수 있는 유일한 낙이었는데 말이죠 ㅜ.ㅜ
07/03/05 02:39
수정 아이콘
찰리^^님/
이 문제에 대한 글이 굉장히 여러번 올라왔었는데, 상당히 뜬금없는 소리를 하십니다 그려..

17억이든 17만원이든간에, 프로리그가 협회 재산이 아니란 말입니다. 이 부분을 쏙 빼고나서 17억이면 별로 안비싸다는 둥하는 소리가 나오면 너무 이상하잖아요.
찡하니
07/03/05 02:5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협회재산이 아니다 프로리그라는 파이자체는 방송국의 것이다라고는 못하겠습니다.
프로리그에 대한 권리는 통합리그가 되면서 협회로 넘어가긴 했습니다.
그건 양방송사가 협회에게 돈주고 판게 아니라..
협회가 주관하는게 공평하고 명분이 있다고 생각해서..양방송사가 양보를 한거죠..
상설경기장의 건설도 처음부터 협회가 프로리그를 완벽하게 넘겨받으려는 절차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년에 그 난리속에서 온겜에게 임대해버렸고요..
협회도 어디서 부터 꼬여서 이 상황까지 왔는지 모르겠네요. 준비된것 하나 없이 너무 앞섰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찰리^^
07/03/05 03:07
수정 아이콘
글세요.. 협회자산아니면 양방송사 자산인가요.. 지금 협회가 이상적이라는것은 아닙니다. 지금 협회는 제가 봐도 스타크레프트협회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뒤집어보면 스타크래프트니까 협회라도 생겻다 봅니다. ....... 온겜넷이나 엠겜이나 한 3년전에 게임단 창설하고 이렇게 적극적이면 전 오늘 이런말 안할겁니다...

ps.한승엽선수.. 다시 볼수 있기를..
찡하니
07/03/05 03:07
수정 아이콘
판이 커지건 말건
협회가 이 바닥에 투자 많이 안해도 좋으니..
그냥 온겜은 프로리그 엠겜은 팀리그 하고
양 방송사가 개인리그 퀄리티 높이면서 경쟁하고
워3, 카스, 카트, 피파 등등등 기타 종목 잘 꾸리고 나갔으면..
팬들 보기엔 좀 편하지 않았을지..
07/03/05 03:07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분명 계약서를 그렇게 썼으니 지금 이 난리겠죠.

하지만 여기서 지금 계약서 조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방송사는 이판을 키우기 위해 권리를 양도한 것인데, 일단 도장찍고 나니 갑자기 협회에서 이제부터 중계권을 사라고 하는 형국이죠.

뭐랄까... 얼빵한 중소기업가와 사기꾼의 대결을 보는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함에도 불구하고) 밥그릇 싸움이로 보이지도 않구요.
찰리^^
07/03/05 03:17
수정 아이콘
윤수현/ 님 죄송합니다. 전혀 그런 뜻은 없엇습니다. 피지알 의견이 너무 한쪽으로만 흘러서 다른 의견도 있다 정도로... 쓸려 햇는데. 흠... 분명 피지알 의견은 너무 방송사에 편향대어 있는게 확실한거 같습니다.
사람이란
07/03/05 03:20
수정 아이콘
찰리^^님// "스타리그"라는 상표권은 온게임넷의 정식등록된 온게임넷의 상표입니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스타리그를 스폰하면서 당순한 스폰이 아난 대회 주최권을 가지고 갔었죠. (기사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중계권 관련 네이버 기사를 자세히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방송국은 지금 현단계가 중계권을 논하기에는 전체 제반 기반이 취약하니 중계권을 구입하는 방식이 아닌 이스포츠 투자기금 조성등과 같은 방식을 취하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제작도 직접 부담으로 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방송국이 스폰작업을 해온것과 같이 스폰작업도 할것이고 이에 대해 방송국이 요구한 권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기존의 지상파 방송권뿐입니다. 지상파 방송권을 제외한 해외판권, 온라인, dmb등 기타 모든 판권은 그대로 협회에 넘기겠다고 했습니다.

대체, 방송국의 요구가 어디가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찰리^^
07/03/05 03:22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 갑과을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전까지는 갑이 방송사사엿으면 이제는 갑이 협회로 하자는는 전환기인가 십습니다.. 이거 상당히 크죠.
찰리^^
07/03/05 03:31
수정 아이콘
사람이란/ "신한 스타리그" 이거 상표권 등록 한글 영문 모두 신한은행 소유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허청들어가서 확인을 못해서..)
사람이란
07/03/05 03:32
수정 아이콘
협회의 존재의미는 이판에 관련된 이들의 입장차를 조절해 이 판을 좀더 안정적으로 좀더 크게 만들어 가라는 임무를 수행할때 그 존재의 의미가 있는 겁니다.

모르면 배워야죠....생판 모르는 판에 들어와 기껏 1년 1반 지나 남들이 하는 무슨 스포츠 마케팅 어쩌구 하는 말에 솔깃해 이판의 문제점이 무언지, 이스포츠라는 신종 산업이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델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하나 없이 어떻게 저렇게 쉽게쉽게 단순하게 생각하고 일을 벌일 수 있는지 그게 화가나는 겁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2001년 온게임넷이 코카콜라를 스폰서를 유치하기 전까지 긴 공백기간동안 우리가 얼마나 맘을 졸여왔었는지...오죽했으면 코카콜라 스폰이 발표되면서 모두가 코카콜라 마시기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는 농담까지 있을 정도 였습니다....대회를 만들지 못하면, 스타플레이어를 만들지 못하면, 광고주가 혹할만큼의 퀄리티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끝장이 날수 밖에 없는 방송사들의 지난 10여년간의 고민의 10분의 1만이라도 협회는 해본적이 있습니까???

중계권...동의합니다. 이스포츠의 본격적인 수익구조를 위해서는 언젠가는 반드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이 고민을 기껏 나온지 1년반짜리 협회만 혼자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망해도 돌아갈길 다 보장받고 있는 현 협회의 임원들만 혼자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온게임넷의 광안리 전설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광안리 전설이 가능했던 것은 온게임넷의 지난 10년 세월의 끊임없는 노력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의 노력과 열정이 함께 했기 떄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온겜임넷이 할 수 있다고 우리도 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저 역시 단언컨데, 당신들이 하면 망합니다. 당신들은 아직 이스포츠란게 무엇인지 조금도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중계권 논쟁이 당신들의 2007년 3월 현재까지의 이스포츠에 대한 이해도를 나타내는 최고의 증거물입니다.
사람이란
07/03/05 03:34
수정 아이콘
찰리^^님// "신한스타리그" 는 어찌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스타리그" 는 온게임넷 소유입니다.
찡하니
07/03/05 03:36
수정 아이콘
사람이란님// 스타리그 이미지 상표가 온게임넷 소유입니다.
스타리그란 명칭만 문자상표로 상표권 등록한 예가 없습니다.
사람이란
07/03/05 03:45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그런가요?? 그럼 제가 잘못알고 있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
찡하니
07/03/05 03:55
수정 아이콘
사람이란님// 그 주제에 대해서 이미 pgr에서 많은 글과 많은 의견이 나왔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더 자세하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코카콜라때까지 갈것도 없이 최근만해도 카트리그 스폰 구하기가 어려워서 인지 카트리그 개막이 한참 늦춰졌습니다. 그동안 카트리그 포기했나 싶기도 했었네요. 온게임넷이 전용준 캐스터까지 세워서 띄울려고 장난아니게 노력했는데도 아슬아슬하죠. 얼마전에 개막을 한것 같더군요. 하지만 지금까지 협회에는 카트종목에 배정된 인력이 한명도 없었다면서요. 카트만 그렇겠습니까? 공인만 하고 나몰라라 하다 문제 생길때 쌩뚱맞게 나타나 선수 징계만 하면 다인지.. 그런 모습들을 자꾸 보여줬기 때문에 협회를 지지하기가 힘듭니다.
파에톤
07/03/05 04:34
수정 아이콘
뭐 애당초 그 프로리그 중계권이 제대로된 상품이 아니었으니까요.
프로리그를 이루는 맵, 해설자, 옵저버, 경기장, 노하우등 모두 방송사가 소유한 것입니다. 애당초 스폰 구하는것도 방송사고요. 제대로 된 프로리그라는 상품이 있고, 방송사는 그것을 방송하기만 하는 거라면 몰라도.
17억에 팔아 놓고, 알아서 만들어서 알아서 방송해라면 정말 하자많은상품이죠. 거기다 그 상품은 원래 자신들이 만들었던 것이기도 하고요.
(팀리그만 생각하면 정말 협회는 때려죽여도 시원찮습니다.)
그리고 양방송사는 그 상품 구매를 거부했고, 이제 그 프로리그는 실체조차 모호해졌습니다. 애당초 구매자가 사서 만들지 않으면 존재하지도 않는 상품이라는게 넌센스죠.
그리고 상품이 하자가 있어서, 비싸서 안샀는데 거기에 보이콧을 거는건 정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야 하는거 아닌가도 합니다.
그 프로리그 중계권이란게 안사면 협박까지 해야 되는겁니까? 완전 강매군요.
찰리^^
07/03/05 04:56
수정 아이콘
단 1원이라도 입찰하고.......
사람이란
07/03/05 05:22
수정 아이콘
찰리^^님//원칙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속에서의 입찰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그 입찰은 , 중계권부분은 전체 이스포츠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신중한 계획속에 다함께 만들어 가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무슨 국회 날치기 하듯 몇몇담합속에 이뤄져야 하는게 아니라요....

중계권을 밀고 가고 싶었으면 협회가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일은 공개적인 공청회 혹은 세미나등을 통해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다수의 의견들을 취합해 현재 한국 이스포츠가 어디까지 와 있는건지, 지금 이시점에서 중계권부분이 의미가 있는 건지, 어떤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등등이 먼저 논의가 되야 하는 것이었지요....이정도 발상도 못하고 저렇게 일을 처리하는게 의견수렴기구인 협회라는게 미치도록 화가나는 겁니다.....
07/03/05 06:02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의 협회는 보통 중계권을 팔죠?
그경우와 지금이 어떻게 다른가요?
07/03/05 06:04
수정 아이콘
keke님/
파에톤님 댓글에 포함되어있네요.

야구든 축구든간에 중계권을 팔려면, 경기는 자신들이 꾸미고 그것을 팔아야 정상입니다. 근데 프로리그의 경우에는 '프로리그를 이루는 맵, 해설자, 옵저버, 경기장, 노하우등 모두 방송사가 소유한 것' 이죠.

과장 좀 섞자면, 우리는 협회 사무실 하나 차려놓고 17억 받을테니 너희는 17억 낸 뒤에 스폰 알아서 구하고 경기장 세팅하고 리그 치뤄라.. 이런 심보입니다.
07/03/05 06:07
수정 아이콘
흠.. 야구는 경기장은 모르겠지만 해설자, 옵저버 , 노하우등은 역시 전부 방송사가 가지고 있지 않나요?
07/03/05 06:11
수정 아이콘
파에톤님 댓글을 그대로 따다보니 좀 이상한 문맥이 되었네요.

댓글의 요지는, 협회는 리그 진행을 위한 물적/인적 요소의 투입에 있어서, 도저히 중계권이네 뭐네 이야기를 할만한 성의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는 뜻이었습니다. 지금 리그는 모든 진행요원.. 하다못해 부스걸까지도 전부 방송국에서 부담하고 있죠. 리그의 개최 자체도 방송국에서 스폰서 구해서 진행해왔구요.
07/03/05 06:16
수정 아이콘
일단 방송국이 중계권을 사면, 방송국이 준비해야 할 것은 중계장비와 해설진, 그리고 CG. 이것만 준비하면 됩니다.
그에 맞추어서 스튜디오를 세팅하고, 스폰을 구하고, 맵을 만들고, 경기할 PC 다 관리하고..
이거 전부 협회 몫이죠.
(사실 방송국은 방송중계만 하면 되는 것이고, 경기장을 찾은 팬을 위한 해설이나 CG 역시 협회 몫입니다.)

협회, 용산은 고사하고 겜티비 같은 스튜디오 만들 수 있습니까.
(애초에 용산을 온게임넷에 넘긴 것 자체가 어이없는 행동이죠.)
협회, 스폰 구할 수 있습니까.
협회, 맵 만들 수 있습니까.
협회, PC 관리는 할 줄 압니까.

애초에 할 줄 아는게 없는 협회입니다. 어떻게 편을 들어 줍니까.
07/03/05 06:17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의 협회도 사실 크게 하는일은 없지 않나싶고,
중계권을 팔게된다면 스폰서를 구한다던가 각종 진행에 있어서 협회가 더 많이 참여하지 않을까요?
협회관련 글을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중계권만 팔고 스폰서나 기타진행을 여전히 방송국이 하라고 나오나요 협회가?
07/03/05 06:20
수정 아이콘
사실 KBO나 축구협회도 리그에 그렇게까지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반 사항들을 모두 '각 구단'에 맡겨버리죠. 사직야구장은 롯데가, 상암축구장은 FC 서울이 총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타판에서 각 구단들이란? 아직은 협회 그 자체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협회에서 자신들이 하겠다고 나선 것은 스폰서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도 감감 무소식이지만.
parallelline
07/03/05 07:27
수정 아이콘
저는 제발 시간대가 꼭 시청률이 높은시간대가 아니래도 타겜좀 여럿이 방송좀 해줬으면하네요... 솔직히 그겜에 애정이 있다면야 시간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죠
07/03/05 10:01
수정 아이콘
좀더 포괄적 정보에 근간한, 양쪽의 입장을 정리한 냉정한 의견개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찰리님 말씀대로 한쪽의 의견과 입장이 지금 PGR에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S&S FELIX
07/03/05 10:09
수정 아이콘
포괄적이고 냉정한 의견개진 이전에... 이번에는 협회쪽에서 제대로
'역린'을 건드렸습니다. 피지알에서는 방송국과 선수들이 싸워도
선수들 편을 드는 공간입니다. 그 선수들을 볼모로 협상을 진행
시켰으니까요. 거의 대부분의 스타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 선수들을 개인리그에 안내보낸다고 하면서 이정도인건
그나마 공식 발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건이 터지면 이정도는 미풍이라 여겨질 겁니다.
07/03/05 10:46
수정 아이콘
선수와 팬을 담보로 협박하는건데 불쾌하지 않다면 이판에 관심이 없다는거죠.
07/03/05 11:09
수정 아이콘
선수를 담보로 협박한다기 보다는, 선수들 역시 협박에 동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종국적으로 개인리는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한 선수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만...저는 선수 입장에서 이 판이 개인리그가 아닌 프로리그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을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그게 편하거든요. 공통맵 역시 비슷한 문제였습니다. 시청자는 공통맵이 없는 게 더 재밌고, 선수들은 공통맵이 있는 게 편합니다. 근데 공통맵은 생겨버렸죠.

이 판에는 시청자 중심주의가 필요합니다.
THE FINAL
07/03/05 14:35
수정 아이콘
'우린 오버로드를 찢어버리라는 절규(?)엔 웃을 수 있어도, 드래곤과 고릴라엔 웃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 문장에 매우 공감합니다... 굉장한 필력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추게로... 를 외치고 싶네요.
하늘벽
07/03/05 14:39
수정 아이콘
/찰리
피지알뿐만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가 방송사의 입장을 지지합니다. 그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고 그것은 이 글에서도 여러 분들이 주장하고 계시죠.."의견이 쏠렸다, 편향적이다"라고 쓸 시간에 님의 의견 제시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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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55 마에스트로의 지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29] 연아짱7461 07/03/05 7461 0
29833 [PT4] 진행요원 모집 [2] 캐럿.3944 07/03/04 3944 0
29854 그냥 대충. 타협 좀 하면 안되겠니. [66] pioren6656 07/03/04 6656 0
29853 [PT4] 오늘 방송 할 3차 예선 경기 순서 입니다. (종료) [5] kimbilly4241 07/03/04 4241 0
29852 강제와 선택의 차이 [6] SkPJi3722 07/03/04 3722 0
29851 집요함이 승부를 갈랐다. [7] Tech853969 07/03/04 3969 0
29849 흡사.. 삼국지의 하이라이트를 본 듯한 어제의 경기. [19] A1B2C37404 07/03/04 7404 0
29848 2007년 프로토스의 르네상스를 예상하다. [15] swflying5074 07/03/04 5074 0
29847 MBC히어로의 숨은 주역 김동현 [10] ROSSA5271 07/03/04 5271 0
29846 새로운 스타 3세대의 라인업 [27] 아유6123 07/03/04 6123 0
29845 Bisu[Shield]..... [2] Jz)nObleSSe4114 07/03/04 4114 0
29844 구조물 제거하기, 해체할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1) [3] 뜨와에므와3818 07/03/04 3818 0
29843 솔직히 잘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15] EzMura6008 07/03/04 6008 0
29842 [PT4] 오늘 방송 할 3차 예선 경기 순서 입니다. kimbilly3717 07/03/04 3717 0
29841 프로토스의 독립선언 [8] JUSTIN4194 07/03/04 4194 0
29840 혁명...또 하나의 독재? [2] 몽상가저그3913 07/03/04 3913 0
29839 A New Hope [1] 자이너3928 07/03/04 3928 0
29838 김택용 선수가 세운 또 한가지 기록. [15] remember4035889 07/03/04 5889 0
29837 택용아, 바통 터치다. [8] 스타대왕8484 07/03/04 8484 0
29836 '성전'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추는군요. [10] 김호철6013 07/03/04 6013 0
29835 코치계의 본좌 박용운코치!!! [10] 처음느낌4491 07/03/04 4491 0
29834 김택용 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2] 제3의타이밍3632 07/03/04 363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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