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7 18:15:43
Name Aqua
Subject 협회측의 랭킹발표관련 뉴스를 보고

아 화가납니다..




물론 언제나그렇듯이 기사는 기자들이 쓴거고 먼곳에 있는 저로선 그렇게 한쪽에서 하는 얘기 밖에 듣지못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전 스타를 단순히 임요환선수가 좋아서 시작했었습니다.

외국에 사는지라 방송도 볼수없고 그렇다고 외국 신용카드는 결제도 않되고..

그러다 처음으로 한 vod 사이트를 통해서 처음 스타경기라는것을 보았을때 그 기쁨을 전 아직 간직하고있습니다.

단순히 고수들의 게임을 볼수있다는것으로 행복했던 나날이었죠.



자신의 꿈을위해 모든것을 받치는 젊은이들의 투지, 열정에 감동했고 그들의 플레이 반했습니다.

제눈에 지금 협회는 그냥 도둑놈으로밖에 않보입니다.

물론 다른 스포츠같이 협회가 있어야 된다는것은 알지만..

우리 어린세대가 투명하게 쌓은 유리성에 검은 기름찌꺼기가 뿌려진 기분입니다.



우리가 네티즌이 뭐라고 한마디 할수조차 없는건가요?

정치인도 다시생각하게만드는 네티즌인데. 정말 이렇게 막장으로 나가는 협회를 두고만 볼껀가요..






이글이 삭제가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정말 가슴이 아프고 화가 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07 18:23
수정 아이콘
우리 어린세대가 투명하게 쌓은 유리성에 검은 기름찌꺼기가 뿌려진 기분 -정말공감합니다 스타판을 키운사람 따로 있고 흐리는사람 따로 있고 정말...안타깝네요 순수했던 예전 스타판이 정말 좋았는데 이젠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몇몇 인자들이 있어서...
Mr. A-Jo
06/12/07 18:23
수정 아이콘
처음엔 체계화되는 과정중 겪는 고통이려니 했는데
이거~ 원 지들 하고싶은대로 하니... 어휴~
팬이야
06/12/07 18:28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저도 무척 의아해하고, 보도가 사실이라면 협회의 이번 일은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겠지만,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는데 이스포츠가 여기까지 온 과정에 있어서 협회관계자들의 노력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loadingangels
06/12/07 18:30
수정 아이콘
PERSONA/그래도 저는 순수했던 아마추어 시절보다는 지금이 더 좋긴 합니다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기는 것이 좋았구요...

솔직히 예날에는 선수들이 너무 배 고팠잖아요...

SK 나 CJ 같은 대 기업이 이판에 뛰어들었을땐.. 그저 좋기만 햇습니다...

프로리그가 생기고 여러선수가 밥걱정 안하게 되고... 이판이 커지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협회가 생기고 난 후...............
.......
..또한 협회장 맡은 .SK 가 갑자기 이상한짓을 해대고...............
06/12/07 18:3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해도 현 협회관계자들이 하는 게 문제란 거죠.
sk 의 기업정신이야 알아주니까.
메디쿠
06/12/07 18:42
수정 아이콘
.. * 2 = 아놔 XX 엄청난 벌금제도 ^^;
처음느낌
06/12/07 18:48
수정 아이콘
진짜 캐스파사이트 테러하고 싶을정도네요~~~~ㅠㅠ 그래야 정신들 차리려나????
풍운아도현님
06/12/07 19:42
수정 아이콘
너무 협회 탓만 하지 맙시다.
어디든 분풀이할 데가 필요하긴 하겠지만요.

협회라고 어디 힘이 있겠습니까. ^^;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점수 공평하게 주고 그렇게 가고 싶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힘의 무게는 돈을 쥐고 있는 쪽에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겁니다.

기업과 팬들의 힘겨루기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협회에게 팬들이 힘을 더 실어 주어, 기업과의 협상에서 협회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좀 더 멀리 내다보는 게 아닐 까 싶군요.
몽키매직
06/12/07 20:34
수정 아이콘
풍운아도현님//
협회가 기업 프론트의 집합인데 기업과의 협상이라뇨...
현재 이스포츠 협회는 스타크래프트 창단 기업들이 모인 형태이고, 주축은 SK 입니다. 협회가 기업에 밀리는 게 아니라 협회가 기업이죠;;
풍운아도현님
06/12/07 20:44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
그랬군요.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협회가 기업들이 모인 형태라면 엠겜 또한 포함되어 있을텐데 결정 과정에서 이를 좌시한걸까요? 아니면 그런 행정적 업무만 담당하는 부서가 협회라는 이름의 소속으로 따로 있는걸까요?
몽키매직
06/12/07 20:49
수정 아이콘
풍운아도현님//
협회의 해명글에서는 결정과정이 있는 것처럼 나와있지만, 팀 관계자들이 모르고 있는 것을 보면 모두가 참여하는 의사결정과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이번 사건의 초점 중 하나이기도 하죠. 더불어 여태까지의 행보를 봤을 때 회장단인 SK 의 입김이 다른 창단 기업에 비해서 협회 내에서 입김이 강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풍운아도현님
06/12/07 20:55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
그렇다면 '협회'라는 곳은 정황을 볼때 사실상 SK 텔레콤의 말단 부서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건가요? 만약 그런게 아니라면, 경쟁사인 KTF도 있을텐데 SK가 독점적으로 그런 의사결정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어찌된 영문인지 궁금해지는군요 :)
몽키매직
06/12/07 20:56
수정 아이콘
풍운아도현님//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사람이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서 비판하는 것 아닙니까;; SK의 말단 부서라고 말할 정도까지 되는지 모르겠지만, 의사 결정을 할 때 체계적인 결정과정이 없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몽키매직
06/12/07 21: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님께서 말씀하시는 '힘의 불균형'에 동감합니다. 현재 창단기업과 힘의 균형을 맞출만한 이익집단이 없죠. 선수들과 선수 개인 매니저로 구성된 제대로된 '선수 협회'도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고(매니저 자체부터가 없죠),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판 자체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방송사가 상대적으로 힘이 부족하죠. 팬층의 평균연령이 낮다 보니 재력이 아무래도 좋지 않아서 입장료등 다른 스포츠에 있는 수익구조가 이스포츠에 없다는 점이 또하나의 요소인 것 같습니다.
풍운아도현님
06/12/07 21:10
수정 아이콘
수익구조에 관한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하루빨리 해결하는 것이 방송사(특히 엠겜)의 최대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협회에 대한 얘기를 계속해본다면...

체계적인 결정과정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이 협회에 의해 내려졌다는 것은, 사실상 '협회'라는 조직 내에서 대충 뭔가를 결정하더라도 실질적인 힘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용인해줄 정도의 권력을 협회가 부여 받은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수많은 기업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일들을 MBC 게임조차 모르게 진행할 수 없겠지요.

비난의 화살을 분명히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협회라는 조직이 창단 기업들의 모임이라면, MBC게임 또한 포함되었어야 하는데 정황을 보면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과연 어디가 주축인지 정체도 애매모호한 '협회'를 상대로 화살을 날리지 맙시다.
비판할 것이 있다면, 또한 잘못된 것이 있다면, 협회라는 이름의 방패막이 뒤에 숨어있는 그들.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업을 정확히 조준하여 일침을 놓는게 확실한 효과가 있겠군요.

아무래도 '협회' 라는 이름을 향한 비판은 대상이 너무 애매모호하니까요. :)
몽키매직
06/12/07 21:16
수정 아이콘
풍운아도현님//
비판의 화살이 가리켜야 할 지점을 확실히 모른다고 비판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협회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했든 일부가 독단적으로 처리했든간에, '협회'라는 이름으로 나온 결과물에는 당연히 협회가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풍운아도현님
06/12/07 22:05
수정 아이콘
협회가 책임을 지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 협회의 실체를 대상으로 한 비판이, '협회'를 대상으로 한 비판이보다 가시적인 효과가 크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는 협회의 실체라는게 과연 어느 기업인가지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814 지금, 뭔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 [80] 4259 06/12/07 4259 0
27813 [협회의 변명] 상식을 뛰어넘는 비상식적 해명에 한숨 쉬다. [44] 다크포스4240 06/12/07 4240 0
27812 듀얼토너먼트 H조가 곧 시작됩니다. [268] 솔로처5914 06/12/07 5914 0
27811 곰 TV 10차 MSL 16강 1주차! [449] SKY927051 06/12/07 7051 0
27810 [잡담] 게임머니 현거래에 대한 단상... [5] AhnGoon4225 06/12/07 4225 0
27809 협회측의 랭킹발표관련 뉴스를 보고 [17] Aqua4347 06/12/07 4347 0
27808 세상이 넓음을 깨달아 갑니다.. [11] indego Life3783 06/12/07 3783 0
27807 Kespa 랭킹 1위에 관한 협회측 기사가 나왔네요. [194] 히로하루7669 06/12/07 7669 0
27806 최연성 선수에 대한 짧은 응원의 글! [6] Northwind4152 06/12/07 4152 0
27803 가을에 썻던 일기입니다. [1] 태봉3730 06/12/07 3730 0
27802 @@ 2006 StarCraft Award in PgR21 후보 선수 방송경기 전적 ...! [31] 메딕아빠4371 06/12/07 4371 0
27801 [업계 비판] 아이템베이. 제발 대한민국을 떠나라. [56] The xian7226 06/12/07 7226 0
27800 뒷담화에 대한 지나친 추측은 삼가야... [38] 아유4989 06/12/07 4989 0
27799 일을 저릴러 버렸습니다 [24] 빨간당근4708 06/12/07 4708 0
27797 3 해처리 핀 마재윤 [16] Den_Zang5512 06/12/07 5512 0
27796 악플에 대한 후회, 그리고 요즘의 논란들에 대해서. [16] 시퐁4327 06/12/07 4327 0
27795 가을의 전설?? 겨울의 전설도 있다!! [10] Royal3639 06/12/07 3639 0
27794 곰TV MSL 관전포인트 Ⅱ [6] Altair~★4190 06/12/07 4190 0
27793 제2의 마재윤이 될것만 같았던 CJ 장육의 시련. [31] 다크고스트7440 06/12/06 7440 0
27792 스타판.. 순수했던 그때를 생각하며.... [4] Inchan4168 06/12/06 4168 0
27791 훈련병 임요환 뒷담화 < Part 2> [22] 창이♡7305 06/12/06 7305 0
27790 마재윤 vs 폭풍 스트레이트 황제 천재 괴물 영웅 투신 겜블러 대장 ... [32] 포로리5342 06/12/06 5342 0
27789 마재윤 선수 때문에 눈을 버렸습니다. [53] 통닭5920 06/12/06 59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