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6 23:21:04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제2의 마재윤이 될것만 같았던 CJ 장육의 시련.
최근 저그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약 3년전만 해도 최연성을 필두로 이병민, 전상욱, 한동욱 등의 무서운 신예들이 대거
등장하여 테란이 스타판을 쥐락펴락 할것만 같아 보였는데 어느새 마재윤을 필두로
저그의 전성기가 도래하고 있다.

이제동, 박명수, 김원기...요즘 방송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예 저그 게이머들이다.
하지만 이들보다 먼저 주목받은 신예 저그 플레이어가 있다.
PC방 예선에서 이윤열과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황제 임요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또 한명의 스타 플레이어의 등장을 예고했던 CJ의 장육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당시 장육의 경기력을 본 많은 스타팬들은 신인발굴의 성지와도 같은 CJ에서 또 한명의
무서운 선수가 나왔다고 예감하며 메이저 입성에 실패한 그에게 많은 찬사를 보내었다.
나 또한 그가 오래지 않아 최고수준의 저그 플레이어중 한명이 될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그는 어느순간 가장 무서운 신인선수에서 가장 거품이 심한 선수로 전락하고야 말았다.
저그 특유의 수많은 물량과 임요환, 이윤열에게 뒤지지 않는 전투력을 가진 선수에서
드론 욕심만 내다 초반 러쉬에 자멸하는 시시한 선수로 전락하고야 말았다.
어느새 제2의 마재윤보다 제2의 이주영에 가까워진 그의 모습...

무엇이 문제였을까...아마도 4드론 패배에 대한 휴유증인듯 싶다.

포스트 임요환이라 찬사 받았으나 박성준의 4드론을 맞고 무너진 한동욱...
운신이라 불리며 저그의 정점에 있었으나 조용호의 5드론을 맞고 평범한 저그로 전락해버린 박태민...
장육은 이들보다 이러한 시련을 너무 빨리 겪어 버렸다.
그래서 어느새 경기에서의 자신감은 불안감으로 바뀐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PC방에서 접전을 벌인 이윤열을 스스로 호적수라 여기고 그를 지명한 것은
다시한번 비상하기 위해 스스로가 계기를 마련한듯 싶었다.

하지만, 이윤열이 누구인가...
프로게이머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과 골든마우스의 위업을 달성한 게이머가 아닌가...
이미 쓴맛을 본 경험이 있던 이윤열은 장육이 원하는 그런 전투를 해주지 않았다.

장육은 또 다시 좌절했다. 설상가상으로 스타리그 16강 진출조차 실패했다.
자신감을 찾고 거품론을 불식시키려는 그의 순수한 노력은 모두가 물거품이 되었다.
그렇게 사람들 기억속에서 그저 그런 저그유저로 인식되어 가는듯 했다.
그리고...오늘 다시한번 그에게 기회가 왔다.

오늘도 장육의 경기는 헛점 투성이었다. 바이오닉 병력에 뮤탈을 꼴아박는 모습.
유리했던 경기를 지리멸렬한 장기전으로 끌고가 힘겹게 승리한 모습.
비록 스타리그에 진출은 했지만 본인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할듯 싶다.
솔직히 이정도의 경기력이라면 그는 지난번의 실패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과연 그에게 시련은 계속될것인가...아니면 시련을 극복할것인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lackforyou
06/12/06 23:24
수정 아이콘
예선전에서 이윤열을 잡는 포스를 보여주면서
2006년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던 장육선수였는데...
이번 스타리그에서 카푸치노가 아닌 에스프레소가
되길 바랍니다!!! 장육 화이팅~
빌어먹을곱슬
06/12/06 23:25
수정 아이콘
장육선수 오늘 인터뷰에서도 이 글과 비슷한 내용을 본거 같아요
큰 경기에서 필살기성전략에 당한뒤부터 긴장이 된다고 말이죠
배짱 플레이가 무의식적으로 두려워진것일수도 있다고보네요
솔로처
06/12/06 23:28
수정 아이콘
장육선수 4드론은 조용성선수에게 당한걸로 기억하는데요.
anti-terran
06/12/06 23:29
수정 아이콘
패배를 알게 되니 겁이 나기 시작한거라고도 할 수 있고,

장육 선수 정도 경기력을 1년전에만 봤어도 지구력있게 잘한다.. 뭐 그정도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 요즘은 그 정도 실력으로 인정받기가 힘들죠. 마재윤 선수야 말할 것 없고, 요즘은 주춤하지만 박명수, 김원기, 이제동 등 테란전 잘 하는 신예저그들이 워낙 많아서; 마재윤 선수가 눈 높여놨다는게 근거 없는 얘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큼 주목받기 위해서는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네요.
06/12/06 23:32
수정 아이콘
4드론은 조용성선수
5드론은 조용호선수
My name is J
06/12/06 23:32
수정 아이콘
원래 빨랐던 신인들이 패배에 겁을 먹으면 그렇게 되고는 하죠 염보성 선수도 그렇고...박명수 선수도 그런게 아닌가 싶고 말입니다. 김원기 선수에 대해서도 살짝 걱정스럽고 말이지요...
벌처사랑
06/12/06 23:37
수정 아이콘
아마 1년동안 4,5드론 가장 많이 당한 선수가 아니지 싶습니다..
심지어 팀플에서도 5드론....ㅠㅠ

이미 2회연속 진출한 이상 거품을 조금씩 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라떼를 지나 에스프레소로 갈거라 믿고 또 그렇게 될것을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지훈선수,장육선수와 팀플 좀....^^
카이레스
06/12/06 23:39
수정 아이콘
전 요새 박명수, 김원기 선수가 더 걱정이 되더군요..
될대로되라
06/12/06 23:42
수정 아이콘
두번 당했었죠. 조용성선수에게 당했고 팀플레이에서 조용호선수에겐가.. 공교롭게도 두번 다 이후 CJ의 다른 선수들이 "우리 핏덩이를 누가!" 모드로 돌입해 버렸습니다. 이네이처는 나머지 선수들에게 스트레이트로 당한데다 마재윤선수는 잘 안뽑던 퀸까지 뽑아가며 밀봉관광시켰죠. KTF전에서는 박영민선수가 질경기 다크아칸으로 버텨가며 무승부 만들고 마재윤선수는 스스로 재경기 주자로 나섰으며 서지훈선수가 에결에 나와 마무리 지었죠. 장육선수 부진은 과잉보호일 수도 있겠습니다.(물론 농담입니다)
빌어먹을곱슬
06/12/06 23:49
수정 아이콘
될대로되라님 리플 읽고 갑자기 웃음이 나네요,
조용성선수 4드론이후 Cj선수들 초사이어인이 되어 나타났었죠
복수를 생각했다면서 ~
06/12/06 23:51
수정 아이콘
디씨에선 거품거품이라고 난리가 났던데... 그동안 예선에서 좋은 경기력 몇번 보여준게 전부인 선수한테 과연 거품이란 말이 맞나 의아하네요.
팬들 스스로 북치고 장구치면서 괜히 괜찮은 신인한명 죽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역시 임요환 선수와 호각으로 싸웠다는게 오히려 기대를 크게 만들었나요?;;
06/12/06 23:57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CJ의 '그분'이 되신건가요? 이 선수한테 이겨도 문제, 지면 더 문제;;;
06/12/07 00:02
수정 아이콘
참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글이네요.
방송경기에서 너무 긴장안해서 약간 문제이기도 선수가 4드론 이후로 지나치게 자신감을 상실한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보니 방송경기 자체를 좀 두려워 하는것같더군요. 예선 잘뚫는것보면 실력은 의심의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방송에선 아직까지 보여주지를 못하네요.
오늘도 진영수 상대로 준비한빌드 있었는데 부담감이 컸는지 생각이 많아졌는지 안썼다고 하네요...왠지 안상원선수 상대로 쓴빌드가 진영수선수 상대로 쓰려고 했던것 같은 느김이 드네요...
한종훈
06/12/07 00:03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뻥튀기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
뭐, 스갤의 '거품이고 뭐고 보여준게 있어야지' 에 공감합니다. 장육 선수는 아직 보여준 경기 수 자체가 적은 편입니다. 3차 시즌에 주목해야죠.
06/12/07 00:04
수정 아이콘
DNA Killer
06/12/07 00:27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도 잠깐 언급을 했죠. 신인임에도 4드론이나 패스트드랍쉽등 너무 빨리 견제를 받았다구요.
인터뷰를 보고 그래 그렇게 생각해야지 하고 나름 다시 날아오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말라뮤트
06/12/07 01:06
수정 아이콘
사실.. 장육 선수는 좀 거품이 많다고 봅니다
기사나 주변에 여론 몰이 기세가 좀 오바 하는듯 하고..
그렇게 따지면 오즈팀에 이제동 선수는 완전 "신"이 되어야 겠네요..
06/12/07 01:36
수정 아이콘
장진남 장육.. 음.. 닮았..
06/12/07 04: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피씨방에서 이윤열을 이긴 후
여기 저기서 "누구누구랑 장육정도"... 이런 얘기 많았죠. 참 이해가 안됬었는데
쉬면보
06/12/07 08:03
수정 아이콘
거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이뤄놓은것도 아니고, 아주 크게 주목받은것도 아니었는데 거품이라고 표현할 것 까지 있을까요.
이제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swflying
06/12/07 08:05
수정 아이콘
장육선수는 슬럼프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위로 올라간것은 없었지만..)
장육선수가 주목받은건
테란전이고, 테란전에서 중후반 힘싸움은,
마재윤급으로 비춰졌었죠.

그정도 실력 맞다고 생각합니다.
조규남감독도 제2의 마재윤처럼 장육선수를 엄청 아꼇죠.
올초에 신인들 참가하는 루키대회인가..거기서도 한번도 출전안시키고.
프로리그 비밀병기로 떡하니나왔으나..

4드론..

그게 컷습니다..
그후로 슬럼프를 겪고있는것같습니다.
그전 테란전은 정말 잘했습니다.
다크포스
06/12/07 08:54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입성시 해설자들이 과도하게 띄워준 나머지 본 실력에 대한 검증이 덜 된 상태에서 필살기성 역습을 당해 맘이 약해진 장육 선수에 대한 평가는 아직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다만 최근 보여준 테란전 경기를 보면 운영에 있어 일관성도 없고 안정감도 없고 과감함도 없는 어중간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거품논란'이 있을 법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06/12/07 09:24
수정 아이콘
팀플 개인전 통털어 4, 5드론 당한 최초의 선수라고까지 하더군요.
너무 초반 전략을 많이 당해서 긴장이 풀리지 않는 다는 소리까지 하니.. 안타까워요.
06/12/07 09:37
수정 아이콘
다른 종족전은 몰라도 테란전은 잘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어제경기를 보고나서는 다시한번 스타리그 경기로 검증해봐야겠더군요.
06/12/07 09:58
수정 아이콘
암튼 4드론은 무서운 전략이군요.
Mineral Water
06/12/07 10:07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거품 확실히 걷었죠.
06/12/07 10:48
수정 아이콘
가급적 매너게임을 지향하고, 만약 엽기전략에 당하더라도 're?' 한방이면 무마되는 아마추어의 세계에서, 냉혹한 승부의 세계인 프로게임계로 들어오면서 신예들이 겪게 되는 진통인것 같습니다. 버그나 핵만 아니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기면 장땡'인게 프로게임계니까요. 특히나 팀의 승부가 갈리는 프로리그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처음느낌
06/12/07 10:57
수정 아이콘
4,5드론 당해서 슬럼프를 겪은선수 여럿있죠 장육선수 박명수선수 한동욱선수 박태민선수 박정석선수등~~~

특히 박명수선수가 당한 4드론은~~~ 정말 ~~~~ 제가 본 4드론중 가장 안타까웠던....

청주에서 경기대기시간만 3시간넘게 하고 정작 경기는 3분5초만에 끝나버렸던...
-ㅛ-)치힛~
06/12/07 11:42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엄잭영해설의 핵폭탄급 오바인 `오버마인드` 라는 칭호를 내려줘서 그렇죠. 아니 이제 갓 올라온 햇병아리 선수한테 오버마인드? 지나가는 마재윤이 웃겠네요.
게다가 그 칭호를 내려준 경기 자체도 졌죠 -_-... 4가스 먹은 저그가 앞마당만 먹은 테란한테 지는 어이없는 운영이었는데 오버마인드라고 떡하니 말하는 엄잭영해설... 그리고 이어지는 팬들의 찬양 .... 거품이라고 할만한 껀덕지도 없지만 둘러쌓인 외양은 거품이 많았죠
06/12/07 12:14
수정 아이콘
오버마인드도 3단계가 있죠. 장육 선수는 그 당시 경기를 보면 어린 오버마이드급이었습니다. 문제는 임요환 선수를 압박하고, 지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눈을 띄워줬다는 거...-_-;
06/12/07 18:11
수정 아이콘
거품논란을 말하기 이전에,
예전 한동욱 선수가 했던 말이 오버랩되네요.
첫 진출땐 떨리는게 없었고, 스타리거 되는게 어려운줄 몰랐는데,
두번째 진출땐 정말 긴장되고 기쁘고 그랬더라 저랬더라....

신인이 기세를 타고 주목을 받고 하면 의기양양해진 마음에 자신감이 가득하지만,
일단 한번 패배-그것도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채로의 패배-를 경험하면 처음의 기세가득한 모습에서 긴장가득한 모습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장육선수 뿐만이 아니라, 최근의 염보성 선수에게도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모습, '앙팡테리블' 이라 불리던 당찬 기세는 대체 어디에...)

장육 선수.. 아직 거품이고 뭐고 확실히 보여준게 없습니다.
사실 거품논란도 그를 지켜보는 사람들에 의해 띄웠다 내렸다 하는 것일뿐,
그런 논란보다도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에 조금 더 집중했으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814 지금, 뭔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 [80] 4260 06/12/07 4260 0
27813 [협회의 변명] 상식을 뛰어넘는 비상식적 해명에 한숨 쉬다. [44] 다크포스4241 06/12/07 4241 0
27812 듀얼토너먼트 H조가 곧 시작됩니다. [268] 솔로처5914 06/12/07 5914 0
27811 곰 TV 10차 MSL 16강 1주차! [449] SKY927051 06/12/07 7051 0
27810 [잡담] 게임머니 현거래에 대한 단상... [5] AhnGoon4226 06/12/07 4226 0
27809 협회측의 랭킹발표관련 뉴스를 보고 [17] Aqua4347 06/12/07 4347 0
27808 세상이 넓음을 깨달아 갑니다.. [11] indego Life3783 06/12/07 3783 0
27807 Kespa 랭킹 1위에 관한 협회측 기사가 나왔네요. [194] 히로하루7669 06/12/07 7669 0
27806 최연성 선수에 대한 짧은 응원의 글! [6] Northwind4152 06/12/07 4152 0
27803 가을에 썻던 일기입니다. [1] 태봉3730 06/12/07 3730 0
27802 @@ 2006 StarCraft Award in PgR21 후보 선수 방송경기 전적 ...! [31] 메딕아빠4371 06/12/07 4371 0
27801 [업계 비판] 아이템베이. 제발 대한민국을 떠나라. [56] The xian7226 06/12/07 7226 0
27800 뒷담화에 대한 지나친 추측은 삼가야... [38] 아유4989 06/12/07 4989 0
27799 일을 저릴러 버렸습니다 [24] 빨간당근4709 06/12/07 4709 0
27797 3 해처리 핀 마재윤 [16] Den_Zang5512 06/12/07 5512 0
27796 악플에 대한 후회, 그리고 요즘의 논란들에 대해서. [16] 시퐁4327 06/12/07 4327 0
27795 가을의 전설?? 겨울의 전설도 있다!! [10] Royal3639 06/12/07 3639 0
27794 곰TV MSL 관전포인트 Ⅱ [6] Altair~★4190 06/12/07 4190 0
27793 제2의 마재윤이 될것만 같았던 CJ 장육의 시련. [31] 다크고스트7441 06/12/06 7441 0
27792 스타판.. 순수했던 그때를 생각하며.... [4] Inchan4168 06/12/06 4168 0
27791 훈련병 임요환 뒷담화 < Part 2> [22] 창이♡7305 06/12/06 7305 0
27790 마재윤 vs 폭풍 스트레이트 황제 천재 괴물 영웅 투신 겜블러 대장 ... [32] 포로리5342 06/12/06 5342 0
27789 마재윤 선수 때문에 눈을 버렸습니다. [53] 통닭5920 06/12/06 59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