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05 11:07:30
Name 하얀나비
Subject 잘 하는 옵저빙이란...
어제 옵저버 논쟁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옵저빙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고, 대체적으로 엠겜이 낫다고 결론이 모아지는
가운데 간혹 '온겜이 내 취향에 맞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는 엠겜, 온겜 둘 중 어디 하나가 더 낫다 이런 것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온겜 옵저빙은 뭔가 기본적인 것을 자꾸 잊는게 아닌가 해서 말이지요.

예를 들어 한 선수가 눈속임으로 병력 이동을 하면서 셔틀, 드랍쉽 게릴라가 간다면
엠겜은 수송기의 움직임을, 온겜은 병력 이동을 찍어줍니다.

때문에 엠겜에서는 어떤 게릴라가 벌어졌는지, 또한 선수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지만 온겜넷에서는 본진이나 멀티등 수송된 병력이 뭔가 일을 처리하고
난 결과만 알 수 있기 때문에 뭔가 좀 답답합니다. (윤 vs 송 선수의 한 경기만 보고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님을 원래 시청자들이라면 잘 아실 겁니다)

극적인 상황 연출을 위해 유닛이나 테크를 숨기는 데선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온겜을 보면 놓치는 장면이 많습니다.

드라군이 마인 밟고 터지는 것, 레이스나 드랍쉽이 어딘가에서 격추 되는 것,
어떤 유닛이 어디에서 흐르는 것, 현재 유닛의 업그레이드 차이... 그럼 사소한
하나하나에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뭐, 결국 아쉽다는 이야기죠.

마음에 안들면 엠겜을 보라는 분들...

MC용준, 김창선 해설, 김정민 해설, 김도형 해설... 얼마나 매력적인 온겜인데요
그 매력적인 온겜을 겨우 옵저빙 때문에 보기 꺼려진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이레스
06/06/05 11:12
수정 아이콘
음....제 마음대로 결론은...
두 방송사/ 두 옵저버 다들 화이팅입니다!
after_shave
06/06/05 11:16
수정 아이콘
근데 글 내용이 새글로 쓰기엔 너무 빈약한거 아닙니까?
본문과 같은 말은 하도 많이 중복된 말들 뿐이라서 새글로서의 가치가 떨어져보입니다.
pgr 아주 가끔씩만 와도 아마 모르는 사람 없을 겁니다.
비슷한 내용의 글도 넘쳐 나는 상황에서, 님만의 새로운 주관도 잘 안보이니 답글로 가시는게 어떤지요?
06/06/05 11:31
수정 아이콘
온겜옵저버분들께 바라는건

딱하나
해설진이 원하면 그부분을 찝어주세요.
열씨미
06/06/05 11:38
수정 아이콘
옵저버분 전 좀 이해가 가는게, 다들 프로게이머 리플 많이보시는지요? 전 보고 배우려고 yg에서 프로 혹은 준프로급 고수들 리플레이 종종 다운받아 보곤하는데..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저혼자 리플보다가 놓치는 장면 늘 생깁니다. 처음보고 두번째볼때 아, 여기서 이런 교전도 있었구나. 이게릴라는 언제 출발했지 다시봐야겠네 등등 ;; 제 개인실력이 그들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게임흐름 못읽을만한 양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뭐 옵저버 하루이틀 한것도 아닌데 저같은사람이 리플보는것과 비교가 되냐라고 하실진 모르겠지만, 어떤일이든 그냥 보면서 비판하는거랑 실제 비슷한 경험을 공감해보고 나서 말하는건 많이 다르잖아요.
06/06/05 11:42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열심히 옵저빙하려고 노력하고계시겠죠. 좀더 두고봐야겠네요. 온겜에서 옵저빙미스만 나오면 김희제님을 욕하던데, 어제스갤에서 본 글처럼 이제는 김희제님이 하나의 대명사로 자리잡아버렸네요.
FuroLeague
06/06/05 12:39
수정 아이콘
옵저빙을 잘할려면 스타 실력이 절대적으로 요구가 됩니다. 호언장담 할수있습니다.
핵주먹 타이슨
06/06/05 12:53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그런 매력적인 해설이 있는 온겜을 겨우 옵저빙 때문에 안보시는군요. 알만합니다.
06/06/05 12:59
수정 아이콘
빈약한 내용 같지 않은데요
하늘하늘
06/06/05 13:16
수정 아이콘
하하 나중에 기회되면
옹겜 옵저버 vs 엠겜 옵저버 대결을 한번 해야겠군요.
그러면 누가 낫냐? 라는 논란도 불식이 될듯...

개인적으로 옵저빙 가지고 누가 낫냐 누가 못하니
쓰레기니 하면서 욕하는 사람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맨날 옹겜만 보지만 엠겜스타리그 경우 엠겜을 봅니다만
그다지 다르다고 느껴지지 않거든요.
걍 순간순간 보이는 화면을 즐기는 것만으로 좋은데
굳이 다른 화면 찾아가며 답답해할 필요가 있을지..
06/06/05 13:17
수정 아이콘
정리 잘 해주셨네요, 빈약한 글 같지는 않습니다.
어제 오늘 옵저버 칼 바람이 슁 하고 불어닥쳤는데,
서서히 사그러드는 분위기라 안심이 되네요
06/06/05 13:29
수정 아이콘
저도..해설자들이 요구하는 건 좀 들어주셨으면 ... 어쩔땐 해설자들이 안쓰러울때도 있어요..
M.Laddder
06/06/05 13:31
수정 아이콘
'겨우 옵저빙' 이 아닌 것이 문제죠;
중계진들도 옵저버 창으로만 경기를 확인하기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해설을 앉혀놔도 정확히 보지 못하면 정확한 해설이 나올 수 없겠죠.
옵저버는 시청자들의 눈이기도 하고 동시에 중계진의 눈이기도 합니다.
그런 중요한 옵저빙을 '겨우'라는 말로 표현하시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지나가던
06/06/05 13:33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좀 말하자면... ...저도 엠겜 옵저빙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지만, 온겜옵도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 온겜 옵의 매력을 선호하는 쪽도 있구요.

양 쪽 다 똑같이 옵저빙하면? 온겜옵이 엠겜옵처럼 한다면? 저는 솔직히 더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면, 각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또 시청자의 다양한 취향이 존중되지만 둘이 똑같다면 설사 극소수의 취향이더라도 무시되니까요. (이건 다른 엠겜vs온겜 논쟁에도 같은 생각입니다. 똑같으면 왜 방송사가 둘이 필요할까요.)

물론 글쓴님이 쓴 것처럼 '기본적으로 이정도는 해 줬으면.'하는 의견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봅니다. 실력의 요구로 매력이 반감 되는 부분은 적을테니까요. 시청자의 눈이 높아지고, 요구하는 수준이 나날이 변하는데 그걸 따라오지 못한다면 곤란하죠^^ 하지만 온겜옵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으면서 문제를 고치려고 한다면, 좀 더 빠른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포스
06/06/05 13:37
수정 아이콘
보기 싫으면 보지 말라.. 이러는 분들에게.. -_-;;
우리는 소비자이기 때문에 화면을 제공하는 온게임넷에게 불만이 있다면 당연히 건의할 문제가 있죠. 왜 온겜을 굳이 안보려고 하겠습니까?
threedragonmulti
06/06/05 13:42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엠겜이 낫다고 결론이 모아지는 가운데" -> 이런 얘기하시려면 최소한의 통계 자료라도 갖다 놓고 하시죠.
정확치도 않은 추측을 근거로 민감한 주제에 대해 무책임하게 설을 늘어놓고 계시네요.
핵주먹 타이슨
06/06/05 13:45
수정 아이콘
본문에 겨우 옵저빙이라고 나와있는데 뭐가 아니라는 거죠?
06/06/05 13:51
수정 아이콘
핵주먹 타이슨님// 옵저버때문에 채널을 선택했다면 그건 '겨우'가 아니라 시청율을 좌우하는 큰 요소죠.
본문 내용으로 봤을때 하얀나비님이 당연 반어법으로 쓰신거죠..--;;
핵주먹 타이슨
06/06/05 13:52
수정 아이콘
저도 반어법으로 쓴겁니다.
타나토노트
06/06/05 13:55
수정 아이콘
어제 글로는 성이 안차시나요? 아님 어제 글쓰고 옳다구나 싶어서 올라오는 댓글 보면서 즐기시려고 또 올리시는건가요? 엠겜도 전투후 결과만 보여줄때 있고 마인 밟고 터진 드라군의 잔해만 보여줄때 있습니다. 온겜만 그러는게 아니라구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확신에 찬 글을 쓸 수가 있죠? 전 왠만하면 온겜봅니다. 지루하고 따분한 혼자서 길게 말하는 해설자들 목소리 듣는 것 보단 아쉬운듯 보여도 활기차고 긴장되는 모습들이 만들어내는 해설이나 옵저버가 더 좋거든요. 빈약한 옵저버를 감수하고 매력적인 해설을 듣는게 훨신 좋습니다.
M.Laddder
06/06/05 14:02
수정 아이콘
핵주먹타이슨님// 위에 글이 비꼬시는 투라 앞에 아이디를 붙였었는데 삭제했습니다.
타나토노트님 // 위의 글도 논쟁의 소지가 있는 글이네요.
옵저버 논쟁(?)에 이어 해설진 논쟁까지 유발하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06/06/05 14:07
수정 아이콘
진짜 딴건모르겠고 온겜보다 엠겜이 해설진이 원하면 금방찍어주는건 확실합니다.

온겜은 해설자가 애원애원해야 겨우 보여주면 전투종료...
06/06/05 15:40
수정 아이콘
상황에 맞는 높은 우선순위를 가진 정보를 먼저 전달해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 아닐까 싶네요.
사일런트
06/06/05 16:04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분명 예전글에서 온게임넷은 옵저버와 해설자의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해설자들이 그렇게 소리지르는데 옵저버가 들었다면 그 화면을 안보여줄리 있습니까?
피카츄배구
06/06/05 16:19
수정 아이콘
의사소통이 안 된다면 되게 하든지.. 아니면 아예 보여달라고 하지를 말든지.. 시청자 입장에선 보기가 짜증나거든요. 온게임넷.
WhistleSky
06/06/05 17:15
수정 아이콘
흠... 예전에는 확실히 온겜쪽이 의사소통이 잘안되는듯이 보였고 옵저버 분도 해설자분들의 소리가 잘 들리지않는다고 말씀하셨던것 같은데, 김정민 해설이 들어온 시점 이후(시기적으로)부터는 예전보다 해설자와 캐스터가 원하는 부분을 곧바로 찍어주는 모습들이 눈에 보여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듯이 보이는데요. 최근 온겜경기를 많이 보신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저만 그렇게 느낀건지...??
Toast Salad Man
06/06/05 18:14
수정 아이콘
온겜 옵져버가 잘 못하다는것을 다들 얘기해도 전에는 잘 몰랐는데(엠겜을 별로 안봐서요),
요즘 같은 프로리그 경기를 보니, 온겜의 문제가 확연히 그리고 세밀하게 들어나더군요.

간단히 얘기하면,
온겜옵은 단순합니다. 하나밖에 할줄, 볼줄 모릅니다. 저기 전투가 일어나면 그 전투에만 신경씁니다. 미니맵을 읽지도 않습니다.
반면,
엠겜옵은 이것저것 생각합니다. 여기서 전투가 일어나면 그 전투가 왜 일어났고, 그것이 다른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업글로 인하 전투력 차이는 어떤지, 병력 충원은 어떤지 등등 이것저것 생각하더군요.

도대체....해설마저 답답해서 이것좀 해달라고 여러번 외칠 정도고,,
어제처럼 해설자가 이게 뭔일인가, 저기서 뭔일이 있었을까 하고 어리둥절해 있을 정도면....한심한거죠.

간단히 얘기하면....프로리그는 최대한 엠겜으로 보려고 합니다. 해설진이 좋건 어쩌건 보는 저도 답답하고, 해설자들도 답답해 하는것 보려고 리그 시청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06/06/05 19:03
수정 아이콘
옵저버 화면을 똑바로 안 보고도 앞으로의 상황을 말씀하시는 김정민 해설, 이승원 해설 위원이 갑자기 무서워집니다...-_-;
무지개를 넘어
06/06/05 19:08
수정 아이콘
분명히 저는 엠겜보다 온겜이 더 부드러워서 좋은데. 엠겜이라고 실수 안 하는 건 없는데 실수하는 거 있다고 올리면 그건 가끔 그러는 거고 왜 온겜만 그런 소리 나오는 줄 알아보라 그러고. 쉴려고 보는데 그렇게 집중해서 양 선수의 완벽한 상태를 다 아는 것 보다는 부드럽게 가는 온겜이 더 좋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요새는 한 게임하는 것도 좀 피곤한데 보는 데까지 그렇게 피곤하게 볼 필요 있나요.
아레스
06/06/05 19:40
수정 아이콘
온겜은 피드백이 안되네요..
Grateful Days~
06/06/05 22:28
수정 아이콘
해설과 옵져버의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건 피드백이되고 안되고의 문제입니다. 이미 선호도나 실력을 따나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668 "데스노트' 한-미 FTA [28] 한인3702 06/06/06 3702 0
23666 현충일과 무서운 할머니 그외 잡담... [4] may0544024 06/06/06 4024 0
23665 wcg선발전 경기를 지금 막 vod로 봤습니다. [13] 달려라투신아~3675 06/06/06 3675 0
23664 CJ의 문제점은 너무나도 소수정예 [25] 2초의똥꾸멍5477 06/06/06 5477 0
23663 파이터포럼의 전문가들은 누구일까요? [54] 지포스4325 06/06/06 4325 0
23662 오늘의 빅매치 프로리그 전기리그 CJ VS SKT T1 후기 [13] SKY923951 06/06/05 3951 0
23661 CJ프로게임단 프로리그 개인전 분석 [12] EzMura4016 06/06/05 4016 0
23659 Come back home!NaDa [21] 완전소중류크3731 06/06/05 3731 0
23654 요즘 추세가 천적 이기기입니까??? [18] 아우구스투스4323 06/06/05 4323 0
23653 T1 이유 있는 테란 카드! [10] 체념토스4410 06/06/05 4410 0
23652 CJ의 두 저그 - 실망이다 [41] 호수청년5675 06/06/05 5675 0
23649 가끔은 정말 세상엔 나쁜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0] 연휘군4162 06/06/05 4162 0
23648 (쓴소리)프로리그 백두대간 교체론.. [17] 라구요4259 06/06/05 4259 0
23643 떴다 떳다 엔트리 CJ VS SK 엔트리 대공개 (서지훈 마재윤선수의 자리교체&3세트 쌩뚱팀플과 팀플포함 저그 한명도 안나오는 T1) [308] 초보랜덤9045 06/06/05 9045 0
23641 내 인생의 게임 두 개 [32] Timeless4131 06/06/05 4131 0
23640 피쥐알 분들 역시......(5드론에 대해서....) [60] sgoodsq2894735 06/06/05 4735 0
23638 이창훈 선수 이게 뭡니까... (경기 내용 스포일러) [46] [couple]-bada6284 06/06/05 6284 0
23636 잘 하는 옵저빙이란... [30] 하얀나비4912 06/06/05 4912 0
23635 1리터의 눈물 [17] letsbe03946 06/06/05 3946 0
23633 비판과 비난 차이? [20] 이태웅3842 06/06/05 3842 0
23632 pgr의 논쟁을 좋아합니다 [10] 요나3868 06/06/05 3868 0
23631 소모적인 논쟁 [12] 백승3633 06/06/05 3633 0
23629 월드컵 시청의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29] lxl기파랑lxl4013 06/06/05 40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