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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02 04:21
김정민 선수가 저건 문제가 있죠 라는 멘트까지했었는데
경기한 두선수 그리고 멘트를 날린 해설자 김정민 선수까지 전부GO팀이네요 같은팀이니 이해할런지 아니면 마음속에 담아두게 될런지..
03/06/02 04:36
코멘트남기면 바로 삭제될거 같아 차마 글로서 제 입에서 맴도는 말들을 남기진 못하겠습니다 - _ - 저는 그 게임을 보고...그냥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 _ - (특히 게임 직후 소감 말할때는...아주 그냥...)
03/06/02 09:06
하도 말이 많길래 itv가서 VOD를 봤습니다. 최악이더군요. 특히 인터뷰 할때는 정말 분노밖에 표현할 게 없더군요. 임성춘 선수의 그 애써 웃는 표정이 애처로울 정도였습니다. 사과문이 올라오기는 했지만, 사과문이라기보다는 자기 변호로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임성춘 선수의 팬도 토스를 좋아하는 팬도 아닌데 시청자로서, 한명의 스타크래프트 유저로서 아주 짜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러커로 조여놓고 멀티 3군데 하는 거 보고 임성춘류 한방을 기대했습니다만 정교한 옵저버 일점사에 다 잡히면서 진출 타이밍을 여러번 놓쳤고, 멀티 하나도 못 깨면서 암울한 상황으로 갔는데요...박태민 선수 적당한 상황에서 가디언 울트라라도 했으면 그냥 끝날 경긴데 양쪽 섬도 먹고(한마디로 임성춘 선수의 앞마당과 삼룡이를 제외한 모든 미네랄이 존재하는 멀티를 먹었습니다) 나중에 숫제 2시 본진에 해처리 한부대 깔기...어이가 없더군요. 정말 입에서 욕밖에 안나오는 경기였습니다. 해설진조차도 여러차례 짜증스러움을 표현하더군요(특히 김정민 선수는 화가 많이 났더군요. 화를 참는 듯한 목소리며 표현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03/06/02 10:23
전쟁터에서 적병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
한 칼에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 전사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철천지 원한이 맺힌 사연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야!!! 연습경기도 아닌 방송 경기에서 그 같은 모습을 보인 박 태민 선수의 순간의 객기가 앞으로의 그의 행보를 어렵게 만들고 말았다.. 인기를 얻기 위해서 아니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면 그것은 커다란 오판이다.. 프로토스의 부흥을 바라는 많은 팬들이 있는 상황에서 그의 이런 플레이는 찬물을 끼얹는 ..... 팬들의 이해를 바라며 그의 앞날에 서광이 비치기를 바란다..
03/06/02 11:07
박태민 선수도 반성 많이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전태규 선수도 일찍 끝내야 할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고 하여 상당히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은 기억이 나는군요. 박태민 선수 이제 스무살입니다. 한 번쯤 인상 깊은 경기로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뇌리에 남고 싶은 마음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옵저버에 옵티컬을 걸고 캐리어를 잡는 것처럼, 4,50 게이트를 만드는 것처럼 박태민 선수도 이번 기회에 멋진 모습을 보이려 했겠지요.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경기가 끝난 후에 박태민 선수도 느꼈을 것입니다. 당시에는 경기에 몰입 되서 이런저런 상황 생각을 못했겠지요. 어쩌면 같은 팀끼리의 연습 때는 자주 있었던 일일수도 있지요. 저도 시니어 채널에서 시니어 분들과 경기를 할 때 별 괴상한 짓을 다 합니다. 퀸으로 커맨드를 먹기도 하고 김동수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아비터 리콜도 자주 했습니다. 그래도 다들 웃고 넘기셨어요. 원래 엽기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으니까요. 서로 이해를 해주기에 가능했지요. 물론 다른곳에서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만...... 그러다 한 번은 처음으로 골란님과 게임을 했는데, 그런 플레이 때문에 마음이 상하신 것을 보고 아차 했답니다. 경기에 몰입하다보면 그렇게도 됩니다. 다시 그런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됩니다. 한 번의 실수라면 너그럽게 이해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다른 팀도 아니고 같은 팀을 상대로, 그것도 차기 주장이 될 선수를 상대로 어느 누가 악의적인 생각으로 농락 게임을 하겠습니까? 모두들 기분이 상하셨겠지만 정작 가장 큰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은 바로 박태민 선수일 듯 하군요. 앞으로 오랫동안 게임을 해야 할 선수입니다. 이번 일이 미래에도 짐이 되지 않고 약이 될 수 있도록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03/06/02 11:25
임성춘선수도 이번 일로 카페에 직접 글을 남기셨던데, 성춘님은 게임 끝나고 그다지 기분 나쁘거나 하진 않으셨다고 하더군요. 박태민선수가 아직 어리고 안전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편이라고 이해하시고 같은 팀이고 친분이 있는 사이라 괜찮다고 하더군요. 박태민선수도 이번 일로 느낀 점이 많겠죠.
03/06/02 11:41
당연히 짐이 돼야죠. 그래야 담부터 이런 플레이는 안하겠노라고 스스로 항상 생각하면서 플레이 할수있겠죠. 이건 연습게임이 아니라 보여주는 게임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끼면서 말이죠.
03/06/02 16:37
전태규선수 얘기가 나오니깐, 그때 아직은 어린 전선수의 멘트가 떠오르네요.. 그전에 강X게임이다 뭐다뭐다 말 많아서(사실 본인은 그렇지도 않고 신중하게 하다보니까 그렇게 되었다던데..) 담에 그 비난하는 팬들의 말에 신경써서 중요한 게임을 몇 번 놓친 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기회를 줘야죠.. 강도가 심했다 하더라도... 이쯤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공룡님 말씀따나 약이 될 수 있도록요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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