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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01 20:11
그러나... 고난과 역경도 적당해야 맛이 있지 조금만 더 지나치면 '포기'해 버립니다 그게 가장 무서운 일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임요환선수가 테란을 선택한건 테란이 암울해서가 아니라 가능성이 있다고 그가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닐테지요
03/06/01 20:13
임요환으로 고쳤읍니다. 이구 황제의 이름을 틀리다뉘. 쩝... 사이비 스타팬인거 뽀룩났네요. 그리고 주다스 페인님 불가능한 일도 있지요 누가 그러던데 클리어 될듯 뒬듯 하다가 결국 클리어 안되는 게임이 젤 중독성이 강하다고...
03/06/01 20:17
물론 임테란이야 가능성을 봤겠죠. 하지만 누가 또 알아요 현재 프로토스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 그러고 그걸 실현할 사람이 나올지 전 박정석선수의 우승을 정말 높이 평가하는데 결승전보다 홍진호선수와의 준결승전 전 박선수가 이길줄 전혀 생각 못했었읍니다.
03/06/01 20:20
라시드님, Judas pain님! 제 생각도 바로 그건데, 그런 의견을 말하면, 그건 프로게이머들 얘기지 너랑 상관없잖아라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_-;
03/06/01 20:22
그렇습니다, 최소한 아슬아슬한 선을 만들어줘야 하지요 환상적인 플저전의 기록은 플토유저들에게 저그전을 잊고 테란전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도록 부추기고 있지만 말입니다
03/06/01 20:36
프로토스 게이머들이 모두 뇌가 비지 않고서야 그런시도를 안했을 리가 없죠. 그래도 토스가 극복을 못하는 것은.. 글쎄.. 뭐라고 표현 할까요.. 자전거를 아무리 손질해도 오토바이와 경주하면 질 수 밖에 없는것이라고나 할까요? 윗분 말씀대로 아슬아슬한 선. 말하자면 차이가나도 균형은 맞춰지게끔 해야 한다는 겁니다. 토스가 저그에게 승률만 밀리는게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경기내용' 이란게 있습니다. 토스는 이겨도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질때는 상대를 몰아붙이는 경우가 아주 적습니다. 이런 근본적인 차이를 아셔야 할것 같군요.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03/06/01 20:44
덧붙여서 말하는데 임요환 선수가 테란으로 고집해서 플레이 했던것은 테란이 암울해서 테란을 하는 선수가 적어서 라기 보다는 임요환 선수가 테란의 가능성을 그 시대에 다른사람보다 먼저 발견한대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테란을 하지 않을 때 임요환선수가 대회참가하면서 했던말. 테란은 수비가 세고 조합 하면 정말 강력해서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뛰어난 종족이다. 고로 역전이 쉬운 종족이다. 이말이 무슨 말인줄 아십니까? 조금더 풀어서 말하자면 '테란은 노력을 져버리지 않는다' 라는 겁니다. 테란은 전략을 실패해도 극한에 다다른 운영(예: 이윤열) 으로 역전을 이끌어 낼수가 있지요. 하지만 토스는 리버드랍이면 드랍 더블넥이면 더블넥. 실패하면 역전이 정말로 거의 불가능 합니다. 상대선수가 실수만 안하면. 토스는 정말로 다른 종족보다 2배3배 연습해도 허무하게 망하기가 쉽고 그 때문에 전략적으로 가기도 힘듭니다. 전략적으로 가도 승률이 높지가 않구요.
03/06/01 20:54
가능성을 생각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저그에게 60%의 승률을 올릴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평범한 저그유저의 플토에 대한 평균적인 승률..이지만) 그리고 경기내용면에서 프로토스의 줄타기를 바꾸놓을 개념의 혁명도 필요하고 말입니다 후자는 강민선수에게 많은것을 기대하고 있고... 또 흐름만 잘타면 눈앞의 승률또한 당연스레 따라오겠지요 하지만 어떤 초고승률의 스타가 아니라 그런 개념의 혁신들이 플토유저 전반에게 자연스럽게 스미게 해준다는 점에서 강민선수에게 더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개선은 가능해도 플저전에서의 킬러수준의 스페셜리스트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제 편견에 입각해서 말입니다
03/06/01 21:03
모든 프로토스 유저들은 '테란킬러'라고만 불립니다. 저그유저 중 테란킬러 있고, 테란유저중 플토킬러도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토스유저중 '저그킬러'는, 07시절 임성춘선수와 김동수선수, 그리고 08때 박정석선수가 잠깐 얻은것을 제외하곤 없습니다.
03/06/01 21:09
앗 저도 박정길 선수를,+_+ 제 3세대(이윤열,서지훈) 프로토스라 할수 있는 유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특히 저그전에서 그 특유의 여유로움에서 오는 거만한-_-;;(정재호 선수를 로템에서 땀 한방울 안흘리고 가볍게 물리치고-반대로 정재호 선수는 땀으로 범벅이 되었던- 지었던 "뭐? 겨우 이정도야?" 하던 그 표정). 최고입니다 최소한 로템에서는 한계에 다다른 선수인듯 한데...(이점 역시 이윤열 선수와 유사) 본선리그에서 다른 맵들에 어떻게 적응하냐가 관건이겠습니다
03/06/01 21:11
예, 김연우님... 더욱 황당한건, 어떤 평범한 저그유저라도 대 플토에 관해선 스페셜리스트에 근접한 승률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일겁니다
03/06/01 21:12
강민선수의 태극권 같은 저그의 메카니즘을 무너뜨리는 방식. 원게이트로 출발해, 프로브 부터 온갖유닛으로 저그를 흐트러 트리는 방식이 저그전 혁명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대 5할 승률에 불과하고, 그 방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건물좀 싸지고 유닛좀 좋아져야 할것 같습니다. 결론은 '기본적인 성능' 이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03/06/01 21:29
(예, 제가 태극권같은 강민선수의 대저그전은 강민 선수 개인은 그다지 높은 승률을 내지 못한다는 회의적인말을 하긴 했습니디만 플토의 움직임이 덕분에 무척 좋아졌다는것,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는것 분명한 '정석'이라는것, 제가 강민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상당합니다 이 선수가 발전하면 대 저그전에서의 플토승률 전체가 올라갈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유닛보다는 메카니즘의 문제에 가까우니 말입니다 플저전에서 이것이 계속 발전되고 나서 기적적으로 유닛의 패치가 이루어지면? )
03/06/01 23:03
로템에서는 강하지만 맵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서 다른 유사한 스타일의 맵에서는 약한 선수들이 참 많은데, 로템에서 강한 박정길선수가 로템류의 다른 맵들에서도 강하길 기대합니다. 아직은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지만요. 로템에서의 몇 경기를 보니 정말 잘하더군요.
03/06/01 23:11
음.. 성학승 선수는 제가 생각하기엔 져그유저치곤 프로토스에게 상당히 약한 것 같습니다. 수비적인 스타일 때문일까요?
초반 압박후에 물량으로 넘어가는 박정석 선수같은 스타일이 가장 이상적이지지만, 요즘은 초반 압박이 성공을 거두기가 너무 힘들어 물량을 갖추기가 어렵습니다. 정말 프토유저들의 길은 험난해보입니다.
03/06/02 17:29
종족최강전에서 보였던 박정석 선수의 압박 프로토스가 보고 싶군요..
저그가 드론을 찍지 못하게 하고..저글링과 성큰을 만들게 하고..하는.. 그리고 질럿은 거의 죽이지 않는 컨트롤.... 템어카이브를 실수로 2개지어도..이길 수 있는 강력한 힘.. 이런것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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