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10/22 04:24
93라이온스는 축구에 미친 저도 아직 잊지못하는 멤버네요.류중일-동봉철-강기웅-김성래-양준혁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제가 야구를 즐길때까진 최고가 아닐까 하는생각이...당시에 강기웅선수 정말 좋아했는데 이후에 어케 됐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내요-_-;;
02/10/22 05:36
강기웅 선수96년까지인가 삼성에서 뛰다가 백인천(망할 - -+)감독 눈밖에 나서 현대로 트레이드 됐지만, 집안일도 그렇고(대구에서 인천으로 옮겨야 하니;;;), 어쩌고 해서 합류를 거부했습니다. 임의 탈퇴 당해서 명예롭게 은퇴도 하지 못했습니다. 강기웅 선수 역대 최고의 2루수 입니다. 그만한 공격력을 갖춘 2루수 없습니다. 삼성의 김용국-류중일-강기웅-김성래 내야 라인업에 비견될 내야 수비진도 없었습니다. 아 정말 생긴 것도 잘생기고 많은 사랑을 받던 선수였는데;;; 실업야구 한국화장품 시절엔 5연타석 홈런도 쳤던 선수입니다. 박종호가 타격왕? 우습죠. 2루수로 강기웅 만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는 정말 없었습니다. 파워-컨택트-주루-수비... 삼성 하는게 다 그렇죠. 이만수도 제대로 은퇴식 못가진거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집니다. 강기웅 선수 은퇴후에 현대 프론트에서 일했다던가 그랬구요. 지금은 병원에 관계된 일을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02/10/22 08:01
한국프로야구에서 강기웅 선수와 비교되는 2루수는 박정태 선수입니다. 올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의 통산 성적은 이미 강기웅 선수를 넘어서고 있지요. 타율과 안타, OPS와 같은 기록들에서 말입니다. 또한 홍현우 선수의 베스트 시즌도 인상적입니다만 2루수로만 평가받은 것은 아니죠.
2루수 강기웅 선수의 명성에는 류중일 선수와의 최고의 키스톤 콤비네이션이 있었던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02/10/22 08:19
박재홍 선수 얘기를 다시 하자면....
사실 해태는 김종국과 박재홍을 동시에 잡았었습니다. '홍현우- 김종국 - 이종범 - 박재홍 (1-2-S-3)'의 사상 최강 라인업을 구축한다고 엄청나게 기대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과론적으로 박재홍 선수의 의사였죠. 프로팀으로 오게되면 해태에서 우선권이 있었기 때문에, 박재홍 선수가 '해태 갈거면 차라리 아마로 가고 만다'고 현대 피닉스로 가버려서 결국 해태 쪽에서는 어쩔수 없이 최상덕 선수와 트레이드를 했던 것입니다. 한참동안은 광주에서 현대 경기 있으면, 박재홍 선수가 있던 외야 쪽에 물병 많이 날랐죠^^;; 뭐 프로선수야 당연히 돈이 중요하고, 그것을 목적하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다만 조금 씁쓸했을 따름입니다^^;;
02/10/22 08:21
아..그리고,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2루수는...역시 박정태 선수가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견실하고, 꾸준한 플레이어로서 근성도 있고, 공수주를 두루 갖춘 선수이지요.
02/10/22 09:56
박정태 선수를 까먹었군요. 당연히 박정태 선수가 역대 최고의 2루수라고 할 수 있겠군요. 강기웅 선수는 역대 2위나;;;;; 하지만 역시나 강기웅도 꽤나 익사이팅한 선수입니다. 타율2위, 타점3위, 도루3위, 홈런 5위, 최다안타 5위, 장타율 4위까지는 해봤지만 정작 타이틀은 하나도 없었죠. 신인왕도 못 먹고. 여담입니다만, 이승엽 선수가 박정태 선수보다 통산 도루가 많습니다. 웃기죠? - -;;;;;
02/10/22 09:58
강기웅 선수는 정말 타고난 재능과 센스가 돋보이는 선수였습니다만... 흔히 말하는 '게으른 천재' 유형에 속하는 선수였지요. 시합에서 돋보이
는 그 근성과 투지가 훈련장에선 발휘되지 않는...
02/10/22 10:08
라이온즈의 시리즈 제패에 걸림돌이 된 '송구능력 부재의 포수' 는 김선일도 박선일도 아닌 김성현 선수였습니다. 김선일 선수는 당시 롯데의 주전멤버였고 박선일 선수는 빈약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강한 어께와 투수리드 능력이 있는 선수였습니다.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부상당해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지요. 김성현 포수의 약한 어께, 주자 견제에 서툰 라이온즈의 젊은 투수들을 타이거즈의 주자들이 농락하며 시리즈의 향방이 기울었지요. 이 때 라이온즈의 악몽은 김.영.진(강한 어께에도 불구하고 우주빈약한 공격력으로 감독의 혈압을 자극하는)선수가 한동안 팀의 주전이 되게끔 하였지요
02/10/22 11:38
음 이곳에도 삼성 팬이 많으시네요 ^^ 전 워낙에 어릴때의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성준 선수는 정말로 좋아했구요(나중에 공이 느려서 유명하다는것을 알았을때 조금 실망도 했지만...) 이태일 선수와 류명선 선수도 꽤나 잘던지던 투수였던걸로 기억했는데 저때는 불펜이었군요 ^^
02/10/22 16:22
박재홍 선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아마 그는 해태에서 잘한다는 선수로 남는거 보다 다른팀에서 에이스가 되고 싶었겠죠. 물론 프로이기에 돈도 들어가지만. 그당시 해태는 돈이 없어요 ㅡ.ㅡ;
02/10/22 17:51
해태에 있어도 에이스가 될 선수긴 했지요^^ 해태 돈 없기도 했구요. 아이엠에프 전후한 두 호남 구단의 처지가 워낙에 어려웠죠. 해태가 피팔아서 연명하는 처지였다면.. 쌍방울은 장기 매매해서 버티는 처지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