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20 23:15:25
Name 내사랑HJ
Subject [잡담]결정했습니다..
어제부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려진 결론은.

역시 사람사이는 대화로 풀 수 밖에 없는 건가봅니다..

TV보다가 아버지께서 컴퓨터로 뭐하시나..

슥 들여다보니

다음메신저를 들어가셨더군요 ..

그녀가 접속했는지 확인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없는지 곧 컴퓨터를 비켜주시더군요..

제 방에 컴퓨터가 있는데 문이 없거든요..

어머니랑 동생, 또는 제가 들어오면 항상 가리셔셔.. 그동안 몰랐을뿐..

하루 날잡아서..

단 둘이[?] 자리를 마련해서

대화로 풀 예정입니다.

제일 처음에 제가 쓴글의 밑에 댓글중에 있는 말처럼,

가정파탄이라는 곧 까진 도달하면 안되기 때문이죠..

중학생이라는 비록 어린나이지만,

하루하루, 난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머리속에 새겨놓고 사는 저이기에[?]..

이번 일도.. 꼭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Pgr여러분 ^__^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시고 푹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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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HJ
02/10/20 23:17
수정 아이콘
스타나라님 밑에 글 잘봤습니다.. ^^.... 저 역시도더 이상은 덮어두어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기에 결국 .. 절대 제 결정에 후회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죠..
스타나라
02/10/20 23:30
수정 아이콘
아버님의 스타일은 파악하셨는지^0^
잘 선택하십쇼.
이순간...HJ님께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니까요...
.
.
.
.
.
P.S.만약...아주만약...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더라도...HJ님이 어느분과 같이살다라도...곧게 자라셔야합니다...물론 이런경우는 없어야 하겠지만요.
로베르트
02/10/20 23:31
수정 아이콘
ㅜㅜ 저두 그런 어려운경험을 했습니다.
그 심정을 이해할수는 있겠지만 머라 말씀드릴수가없습니다.
어쨌든 좋은결과로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Mr.Bush[zg]
02/10/20 23:3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02/10/20 23:34
수정 아이콘
HJ님의 글..다 읽어보았습니다.
HJ님의 마음..다는 아닐지라도 알것같습니다.
저는 이런경험도 없고 아직20대초반이라 사회경험도 풍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섣불리 어떠한 조언을 해 드릴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지금하신결정이 정말 현명한 결정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내사랑HJ
02/10/20 23:34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님,, .. 상당히 자상하신 분입니다 .그랬기에 저로썬 더더욱 충격이 컸죠.. 스타나라님이 PS 글, 제가 가끔 생각하는 그런 부분입니다. 어느날부터. 갑자기 부모님이 사라지면 어떻게 살까 하는 이상한 상상에 빠지는 .. ㅜ.ㅜ. .
내사랑HJ
02/10/20 23:35
수정 아이콘
처음 글에 보니 댓글이 40여개인가 있떠군요..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minyuhee
02/10/20 23:36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방관합니다. 아버지에겐 아버지의 삶이 있는 것이고, 선택은 자유입니다.
여기 pgr분들은 글들만 봐도 마음이 따뜻한 분들만 계신거 같아요 전 그래서 여기 pgr이 너무 좋답니다 관심거리가 있으면 서로 관심가져 주시고 사소한 고민거리 라도 친철하게 들어주시고 ㅠ.ㅜ pgr여러분 사랑합니다!
식용오이
02/10/20 23:45
수정 아이콘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잘 될 겁니다. ^^
아무개
02/10/20 23:52
수정 아이콘
아버지랑 1:1 대화를 하세요 남자대 남자로...
저도 결혼하기 위해서 아버지랑 담판 지었는데...결국은 제가 이겨서
결혼에 골인했지요 ㅇㅇv, 끝나고 나서 난생 처음으로 같이 술마시고
공원에가서 풀밭에 누워 별을보며 주접을 떨었지요 ;;
아들에게 제일 약한게 아버지입니다
아무개
02/10/21 00:07
수정 아이콘
가정은...사랑과 신뢰가 없어지면 가정이라고 부를수가 없답니다.
어머니에겐 비밀로, 아버지에겐 직접 담판을 지으시라고 할수밖에
없군요... 이혼은...죄악이라고 밖에 할수가 없습니다, 저도 어렸을적에
삼촌이 외숙모와 이혼했을때의 그 충격, 잊을수가 없더군요...제 사촌동생은 다행히 잘 자라서 지금은 대학생이고요 ^^ (명문대랍니다! 지송;;)

HJ님...힘네세요! ^^;
02/10/21 00:2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화이팅!! 제가 기도해드릴께요~^^
도야도야
02/10/21 00:45
수정 아이콘
님은 할수있습니다. 어차피 할일이라면 신중하게 하십시오. 좀더 탐색을 해본다음에 자기자신의 의견을 속직하게 남자답게 이야기 하십시오. 아마 이야기 하지못한다면 그일이 좋게 끊나도 님에게는 후회스러운 기억이 될수밖에 없을것임니다.
02/10/21 00:54
수정 아이콘
계속 지켜봤습니다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몰라서 드릴 말씀은 없지만 잘 되길 빕니다.
02/10/21 01:26
수정 아이콘
부모님은 부모님이시기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라면 욕을 했을 지언정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이기에 다 포용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 물론 언제나 선택은 그 분들의 최선일 것입니다. 거긴 부모님의 범위이고.. HJ 님은 HJ 님의 일상 가운데서 그냥 부모님을 여전히 사랑하고 믿는 마음을 가지시면 될 듯 싶어요 ^^ 한발짝 뒤에서 넓게 바라보는 여유를.....(이렇게 말은 해도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는 것, 압니다만 꼭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02/10/21 03:11
수정 아이콘
올바른 선택 되시길....^^
좋은 결과 기다리겠습니다..

힘내세요!!!!!!!!!!!!!!
icarus-guy
02/10/21 08:38
수정 아이콘
?? 음 ㅡㅡ;; 우찌 이런일이 ㅡㅡ^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이럴땐 어머니와의 대화가 더 중요한데 ;;
208번지 아카데
02/10/21 14:42
수정 아이콘
강한 분이신 것 같네요... 꼭 잘 될 겁니다. 힘내세요!
02/10/21 17:38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그냥 장난글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것 같군요.
먼저, 빨리 아이를 가졌으면 중학생이 되어있을 수도 있는 나이의 아저씨로서......
아버지와 대화 하겠다는 hj 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한가지 걱정을 덧붙이자면, 아버지와 대화 해 나감에 있어 옳고 그르고의 문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면 답을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칫 문제가 더 나쁜 방향으로 나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결혼해서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이런 문제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으로 벌어지고, 또 너무나도 인간의 깊숙한 문제에 접근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잘잘못을 얘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를 추궁하거나 원망하는 것 보다는 이 일로 hj님 자신이 받은 충격과 속상함, 그리고 갈등을 그냥 자세히 말씀드리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아버님의 행동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어찌되었건 아들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버님이 느끼는 충격도 대단할 것이고, 그것 만으로도 아버님께는 일종의 큰 벌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가족간의 신뢰와 사랑이 많이 부서지지 않고, 다시 잘 복원 되기를 간절히 빕니다.
물빛노을
02/10/21 18:03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02/10/21 19:59
수정 아이콘
님 장남이신가요?...
아무튼 가장 우선은 어머님은 모르시게 했으면 합니다
만약 어머님이 이 일을 알게 되신다면 님이 받은 충격 혹은 그 이상의 충격도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지금으로선 어머님을 보호하는 건 님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견해론 당장엔 아버님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 보단
주위 어른들 다시 말해 삼촌이나 하다 못해 사촌형... 혹은 아버지 친구분에게 부탁하셔서 우회적으로 전하는게 무난할 듯 싶습니다
아버님 입장에선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들이 갑자기 사실을 애기해온다면 매우 당황스럽고 곤혹스러우실거예요
어쩌면 서로간에 상처가 생길수도 있구요
제 삼자를 통해 먼저 인지하시고 난 후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아버님과 대화할 기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순서가 그렇게 된다면 아마 님이 청하지 않아도 아버님께서
먼저 같이 애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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