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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06 03:10
음...김정민, 최인규선수도 얼굴 잘생기고 운동잘하고 멋진 애인 있는 친구에게 느끼는 질투를 불러 일으킬 만큼 멋진 선수고, is의 2명의 테란 유저는 실상 90% 정도로 이기지는 못합니다....그냥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지 못해서 서운하다고 하시지...
저도 이런 글을 볼때면 참 불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네요... 플토가 선전하길 기대하지만..오늘 둘러본 게시판의 분위기는...뭐랄까...-_-;;; 이긴 선수가 못할짓한 것 같은...좀 편향적글이 많아 불편하군요...진 사람을 따뜻하게 격려해주기 보다 승리를 기꺼히 축하해주지 못하는 분위기를 탓하는 이런 글을 남기는 저 역시도 간사한 가슴을 지녔나봅니다.-_-;;;
02/10/06 09:08
패자에 대한 격려와 아쉬움의 글이 표현의 차이로 그 의미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패자의 입장으로서의 글이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는 상황은 조금은 더 성숙해진 pgr게시판 문화의 지표가 아닐까 하네요. ^^
02/10/06 10:13
단순히 패자의 입장을 반영한 글이라면야 나쁠게 없지만
만약 어제 경기의 승자가 이윤열 선수가 아닌 박정석 선수였다면 패자인 이윤열 선수에 관한 글이 이렇게 많이 올라와있을까요?
02/10/06 10:14
으악...YG클랜에서 박정석 선수의 대 저그전 리플과, 이윤열 선수의 대 플토 메카닉 리플을 봤는데...'정-말' 대단한 초 물량들이 더군요.
박정석 선수는, 질럿 1부대 조금 넘어가는 수와, 하템으로 공격을 갔었는데, 그 병력 질럿 4마리만 생환하고 나머지는 전부 전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겜을 물량으로 결국 이겨버리더군요. 저그도 박정석 선수를 의식햇는지, 럴커 중심으로 가지 않고 물량 중심으로 나가던데...이 리플을 보면서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대체 부대지정을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겠네요. 그리고 이윤열선수...이 선수의 리플레이도, 떡하니 입이 벌어지더군요. 플토의 트리플 넥서스를 저지 시키기 위해, 이윤열선수의 특기인 트리플 넥서스의 저지를 위해 1차 러쉬를 갔으나...그 병력 전부 전멸 하고 말았음에도 불구하고, 그후 꾸준한 벌쳐 게릴라와, 드랍쉽 3기의 게릴라 (사정업된 골리앗과, 탱크드랍)로, 그 후에 탱크 2부대와 골리앗 1부대 반으로 몰아치더군요. 이정도 물량을 견뎌 낼수 있는건...케리어 1부대 초과 뿐이겠네요. 하지만 케리어 모을 타이밍과, 여유조차 쉽게 주지 않는 유닛조합(레이쓰 반부대와 골리앗)과, 게릴라전들... 그리고 케리어 견제로 고스트도 뜨던데...케리어가 전멸하는 바람에, 락다운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그냥 다른 유닛들과 같이 정면으로 밀어붙이기에 참가...본진의 게이트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어택-땅 유닛들을 내려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입구에 벌쳐2기를 세워놓고는 그 벌쳐들에게 아예 락다운을 시켜버리더군요. 허허...이 선수 물량은, 그냥 물량이 아니라 유닛조합에서 탁월한 힘을 발휘하는듯... 그러나...제가 플토유저라 그런지 말입니다. 이윤열 선수 흉내내기 보다, 박정석 선수 흉내내기가 훨씬 어려운 것 같더군요...
02/10/06 10:48
참 인간적인 느낌이 물씬 묻어 나는 좋은 글이네요. 누구나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졌을 때 아쉬움에 여러가지 상념들이 생겨 나지요.
전 어제 경기는 비행기 안에 있는 시간이라 못 봤지만, 저녁 술자리에서 경기내용 들었습니다. 이윤열선수에겐 축하를, 박정석선수에겐 격려를 보냅니다. Gotetz 님, 딱정벌레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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