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28 01:41:03 |
Name |
천재테란윤열 |
Subject |
이윤열 VS 박정석 "황제 가리자"…KPGA투어 결승 격돌 |
황제' 임요환의 뒤를 이을 신예 프로게이머로 지목받던 두 선수가 '한국프로게임협회(KPGA) 투어 스타크래프트 3차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두 선수는 총 256명의 프로게이머가 참가한 KPGA 투어 3차리그에서 각각 128대1의 경쟁률을 뚫고 결승에 올랐다.
박정석은 지난 18일 열린 4강전에서 임요환과 맞붙어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임요환의 막강한 시즈탱크와 마린 조합을 하이템플러와 드래군 러시로 물리친 박정석은 '물량 토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많은 수의 유닛으로 임요환 선수를 압도했다. 4강전까지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올라온 임요환을 물리친 것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중 하나다.
사실상결승전으로 점쳐졌던 4강전에서'테란 황제' 임요환을 물리친 박정석은 여세를 몰아 K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KPGA 투어 2차리그에서 '폭풍 저그' 홍진호를 물리치고 우승한 이윤열은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3차리그 내내 연승행진을 해오던 '랜덤 황제' 최인규를 4강전에서 2연승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 진출한 두 선수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결승전의 승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PGA 투어를 중계하는 김철민 캐스터는 "박정석이 초반 이윤열의 공격을 막아낼 경우 승산이 높지만 두 사람의 실력 차가 거의 없어 누가 우승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KPGA 투어 스타크래프트 3차리그 결승전은 오는 10월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능동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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