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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6 18:02
재미있는 글이네요. 점점 더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군요.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이 있구요. 뭐 역시 보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긴 하겠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좋은 글이군요.
물론 이곳은 무료급식소이길 거부합니다만... ^^(쥔장께서 시간을 돈으로 받고 계시죠) 저희는 이곳에 자주 오고자 스틱팩(중독증 심각 --;;) 맞기도 하고 말이죠...
02/05/06 19:14
wook98님 무슨 말씀을? ^^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죠... 당연한 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이 그러는 것 또한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
02/05/06 19:38
제 글에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이곳에 들른지 한달도 되지 않았고, 아직 게시물들을 많이 읽지도 못했기에 아직도 적응중이라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특별히 친한 분들도 없고, 최근에 한번은 섯부른 리플로 큰 실수도 했습니다. 제목이나 내용이 너무 극단적이 아니냐는 지적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부터 일어났던 탄야님의 글과 관련된 일들을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는 거의 3자나 비슷한 신참의 입장에서 약간은 건방지게도 비유까지 들었으니 심기가 불편하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여겨집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나선 제가 웃기다고 생각하시는분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저 제 느낌을 적었을 뿐입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니라는 것은 저도 압니다. 하지만 완전히 틀린 비유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겪어나가면서 오늘 쓴 게시를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단순히 지금 pgr의 운영방침이 제게 너무 맞아서일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쓴 이유를 이곳 운영자분들을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며 운영하는 분들처럼 필요 이상의 의무를 강요하는 몇몇 분들에 대한 작은 반발심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군요. 물론 이곳 운영자분들중에 제가 아이디를 아는 분은 두어분 뿐이라 이곳 물정(?)을 모르고 저지른 일일지도 모릅니다. 정말로 이곳 운영자분들이 이곳을 들리는 많은 이들이 생각할때 필요 이상의 권력(?)을 휘두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몇몇분의 글은 그런것과 하등의 관계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밤을 세운 토론은 매우 긍정적이었고, 운영자의 직권남용(?)에 해당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운영자가 어느 한쪽편을 든다는 것으로 이유를 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은 누구나 낼 수 있으며 그것이 개인에게 피해를 주고 불합리한 처사로 발전되지 않도록 막는 정도만이 이곳 게시판에서 운영자의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 글은 특정인에 대해서 쓴 글이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모두가 잘해보자는 글을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공격적이지 않은 글을 고르느라 고심했지만 미천한 글재주가 받쳐주지 않으니 본의 아니게 기분이 상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게시판에 글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 최근에도 깨달았던 일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심 또한 없었다고 자신합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자위함에도 다시 보니 부족함이 너무나 많이 보입니다. 죄송합니다. 그저 제 글이 또 다른 분란의 여지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또한 그럴 소지가 보이면 스스로 먼저 삭제하겠습니다. 웃고 살기에도 바쁜 세상인데 찡그린 얼굴을 만들 여지를 선사한다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도 바라지 않는 일이니까요.
02/05/06 19:42
음, 닉네임이 써지지 않고 실명이 들어가는군요. 이곳에서 글을 쓰며 적었던 닉네임은 공룡입니다. 이제는 닉네임으로 쓸수는 없는것인가요?
02/05/06 19:47
아, 정보를 고치니 되는군요. 아이디에 익숙해져 살다보니 실명을 보면 왠지 이상합니다. 물론 떳떳하지 못하기에 그렇다기보다는 사이버세상에서 제 아이디는 공룡이기에 그것을 조금 더 사랑할 뿐입니다.^^
02/05/08 03:48
비유가 상당히 흥미롭네요~ 흠...근데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사람들이 왜 개인 사이트인 PGR에 와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지....운영자들이 자원봉사자임에는 분명해보입니다. 헌데, 개인 사이트로 출발한 이 곳이 여러 사람에 의해 공유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라는 놀이문화에 있어서 어느 순간부터 커다란 축을 담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 사이트라는 특성과 공유문화의 축을 담당한다는 측면(맵테스팅이나, 방송에서 이 곳의 통계자료를 해설의 근거로 삼는등..점점 그 측면은 커져가고 있습니다.)이 모순적으로 엉키기 시작한 거죠. 운영자들의 입장에서보면, 비영리사이트를 관리하며 본인들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하고 있는 일에 사용자들이 들어와서 이러쿵 저러쿵 불만도 많이 터뜨리고, 심지어 심적인 고통까지 겪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입장에선 자기가 형성하고 있는 문화의 일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 곳을 단순히 개인 사이트라고 한정지을 수 없는 거겠죠.
대통령 경선기간에 나타난 '노사모'와 '창사랑'등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참여문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보면 시청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이란 점을 강조합니다만, 그것은 온게임넷에 한정된 것이 아닐 겁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놀이문화 전반에 걸쳐 모든 사용자나 시청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하고자 하는 열망들을 엿볼수 있는 일련의 사태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02/05/08 12:45
Rokestra 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써놓고 극단적인 비유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지요. 왜 자주 이런 일이 생기는지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이었군요. 그러하기에 오늘 또 글을 쓰고 말았었지만..... 이제 눈 앞이 조금 밝아진 기분이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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