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04 01:09:15
Name 수시아
Subject [잡담] 네이트배 스타리그를 보고...


* 김정민 선수


코크배에서도 16강 탈락 후에 좋은 겜 하더니 이번 포비든 존 경기도 그렇네요...

아마도 승부에 대한 조급증으로 강박관념이 많았나 봅니다...

대개 상대의 전술에 말렸다기 보단

그동안 자기 자신의 여러가지 생각에 많이 말려서 겜했다는 뜻이겠죠...

NO1이 되겠다는 마음을 비우고 무소유 마우스질로 승부를 해 보는 게 어떨까 하네요....




* 이재훈 선수


어제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겜을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되던데...

워낙 대테란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인지라 초중반을 무리없이 이끌고 가더군요...

하지만 왜 유리해진 상황에서 물량전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투어에서 변길섭 선수 잡을 때처럼

아비터쪽 테크를 타지 않고...물량전이었다면

낙관적인 상황에서 충분히 이긴 겜이라고 보이는데요....

98년 월드컵 때 하석주 선수가 골 넣고

흥에 겨워서 뛰다가 백태클에 퇴장당한 장면이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어제 일은 하루만 잊었더라면 더 많은 날을 웃었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 강도경 선수


진짜 너무 하는 거 아니나요?...원해처리 상황에서 그런 겜을 뒤집다니...

언제 그렇게 저글링을 많이 모았는지...상대가 가림토스 하드코어인데도..

어려운 상황일수록 경험과 배짱이라는 건 무시할게 아닌가 봅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고 경험은 돈 주고도 못 산다더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런지...두 겜 연속 뒤집기 승이라니...

한 번은 부유하고 한 번은 가난하고...

간만에 본 원조 저글링의 질럿 쌈싸먹기는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더군요...




* 조정현 선수


앞마당 가스있는 멀티에선 그는 저그에게 이길 수가 없을까요?

차라리 물량전 선택하지 말고

건담식 원배럭 플레이 (레이쓰 오버로드 잡고...앞으로 벌쳐 달리고...마메 드랍하고...)

실컷 하다가 지기라도 하지....

버티기 테란하다가 지니깐 바이오닉 약하다는 소리가 또 나오더군요...

자기만의 개성을 찾기도 힘든데 그걸 애써 외면하는지....

조정현은 조정현이야라는 말을 나쁜 의미로 듣지 않아도 될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진욱
02/05/04 02:23
수정 아이콘
날카로운 평가네요. 조정현선수. 끝내 눈물의 바이오닉인가요..안타깝네요.
오정환
02/05/04 02:28
수정 아이콘
앞마당의 멀티의 유혹의(?) 더블컴이
테란을 망치네(?)
김정민 선수는 정말 전략 좋았곸ㅋㅋ
강도경선수는 ㅡㅡ, 제2의 전성기???
이재훈선수 지난번에 이겨서 그런가 ㅡ,
이광은
그러고보니 kpga에서 좋은모습 보여주시는 선수들은 네이트배에서 성적이 별로 않좋고 네이트배에서 좋은성적내시는 선수들은 kpga에서 거의 대부분 예선탈락이네요-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57 [엽기실험] 커맨드센터 뽀개기 [2] Legend1160 02/05/04 1160
2655 프로토스 그렇게 싫은가? [3] ㅋㅋㅋ1224 02/05/04 1224
2654 [맵을 제작해보며] 종족간 딜레마 극복하기.. [4] 목마른땅1023 02/05/04 1023
2653 Win.. The other side (?) [3] homy1175 02/05/04 1175
2652 조정현 선수 온게임넷 스타리그 대저그 공식전 6연패 [2] 랜덤테란990 02/05/04 990
2650 [최악의 플게머 순위를 보고] 풍자와 해학, 한국과 미국,., [27] 목마른땅1790 02/05/04 1790
2648 [잡담] 네이트배 스타리그를 보고... [3] 수시아1273 02/05/04 1273
2647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양상이 지난 코크배 스타리그를 보는듯 [4] 물량테란1564 02/05/03 1564
2646 2880 년경에 환생 하실 분들은 필히 읽어주시고 환생 시기를 변경할 것을 추천합니다 1st-Zeratul1270 02/05/03 1270
2645 [잡담] 네이트배 김동수 대 강도경전을 보고 -수정- [1] 궁금플토1186 02/05/03 1186
2644 아, 저 켐페인 플레쉬인가요? ^^ [4] 공룡1124 02/05/03 1124
2643 네이트배 스타리그에 플토는 전멸... [2] TS1167 02/05/03 1167
2642 아...시드배정자들 전멸인가??? [4] 이카루스테란1181 02/05/03 1181
2641 김정민 선수 멋지게 이겼군요 :) [1] 공룡1097 02/05/03 1097
2640 강도경............. [1] 이재원1037 02/05/03 1037
2639 강도경.......진짜 대단하다 [10] 박지헌1239 02/05/03 1239
2638 아앗..이번 네이트배 심상치가 않네요.. [1] 최형도1157 02/05/03 1157
2637 [잡담]오와아아앙아아아아 앗!!!!! 김정민 안형모에게 퍼팩트승리 [1] 김만복1181 02/05/03 1181
2636 궁금한것 한가지...!(꼭 답변주세요..^^;;) [4] TS1228 02/05/03 1228
2635 요즘에 젤 무서운 플토는! [1] 신무1290 02/05/03 1290
2634 저그가 승리하는 명경기... [2] Rokestra1167 02/05/03 1167
2633 프로토스가 암울한 이유는 테란전이 아닌 저그전이다!! [1] ㅋㅋㅋ1334 02/05/03 1334
2632 기분나뻤던 gl... [5] 스터너1222 02/05/03 12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