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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3 23:06
비프로스트...재미를 주고자 이곳 저곳 손본 흔적이 많습니다만, 거리가 멀면서 입구가 여러 곳인 맵은 토스가 저그 상대할 때, 어쩔 수 없이 '엘드리치 레이크' 형태의 저그맵이 되고 마는 것 같네요. 이번 토스 대 저그에서 토스의 전략이라고는 더블 넥서스와 전진게이트...정말 토스가 눈물을 머금고 최후에 선택할만한 전략들이죠. 경기가 끝나고, 이긴 선수나 진 선수나 약간 아쉬움이 남을 전략이죠. '엘드리치 레이크'류의 입구많고 거리가 먼 맵은 오리지날시절보다 더욱 토스에겐 암울해지고 말았습니다. 러커 때문이죠. 그리고 뒷마당의 '맛없는 멀티'는 결과적으로 토스에겐 별로 도움이 안되는 듯 하네요. 미네랄이 좀 많았으면 몰라도...
토스 대 저그의 밸런싱.....이리도 어렵단 말인가.... 앞마당이나 뒷 마당에 가스 멀티를 똑같이 주고 하던가...아니면 첫번째 멀티를 둘 다 먼 곳에 주던가....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것은 토스 대 저그에선 토스에게 오히려 불리한 것 같네요. 둘 다 없거나, 아니면 가스도 있거나.. 브루드워 초기에 나온 래더 맵 중에 이런 류의 형태를 가진 맵이 있었습니다. '메두사'라는 이쁘장한 6인용 맵인데, 처음에 사람들이 조금 하다가 곧 그만 두었습니다. 입구가 두 개라서, 저그맵(아니 러커맵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죠. 역시 브루드워 초창기에 '아쉬리고'와 '로스트 템플'을 뒤이어 3번째 정도의 인기를 달리던 'Fading Realm'이라는 맵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 종족간 균형이 맞아 떨어진다고 평가하고 싶은데요. 앞마당 멀티가 없는 대신, 러쉬 거리가 멀어서 (곤틀렛 수준은 아닙니다-.-;;; 곤틀렛 시절에 위에 언급한 4 프로브 중 하나를 출발시키곤 했죠.) 저그가 역시 다른 종족보다 먼저 멀티를 시작하는 맵입니다. 토스나 테란은 저그가 앞마당을 먹고 시작하지 못하는 잇점을 갖는 대신에 첫째 멀티를 먹기가 꽤 힘들죠....이런 맵들이 주는 밸런싱을 잘 응용해 보면 보다 공평한 맵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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