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5/03 17:54:05 |
Name |
ㅋㅋㅋ |
Subject |
프로토스가 암울한 이유는 테란전이 아닌 저그전이다!! |
온게임넷의 뭐 같은 맵만 아니라면, 프로토스는 테란에게 할만 한 종족이라고 생각한다. 자, 국민맵 로템을 보자. 그나마 로템도 테란이 프로
토스에 비해 유리한 맵으로 소문 난 맵이다 그리고 로템에서 프로토스
의 극악 자리가 있는데 12시 2시, 6시 8시 이 곳을 포함한 결과가 프로
토스가 51 : 49로 프로토스의 우위다
로템에서 요새 들어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힘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얼마전 겜티비 이윤열 전태규 선수의 경기에서 과연 프로토스가 더블 커맨드 테란의 조이기를 테란보다 더 많은 멀티를 함으로서(막멀티라고 부른다.) 어떻게 뚫어내느냐를 보여줬고(물론 12시 6시라는 먼 거리에 위치에 있었지만,) 얼마전 아이티비와 겜티비에서 같은 경우도 기욤이 각각 김동준과 최인규(김동준과의 경기에서는 오랫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온니 캐리어를 보여주기도 했다.)를 상대로 적절한 타이밍의 케리어와 유닛 조합으로 테란의 조이기를 뚫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겜티비(자꾸 겜티비를 거론하는 이유는 로템이라는 국민맵을 사용하는 대회가 이 대회밖에 없는 이유에서이다.) 임효진과 베르트랑의 경기에선 7시 숨은 지역에 몰래 로보틱스(예전 김동수 선수가 김대건 선수를 상대로 펼쳤던) 리버 드랍으로 베르트랑 선수를 격파하면서 게릴라전은 테란만 펼칠 수 있는 게 아님을 확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로템 뿐만 아니라 많은 맵들에서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극강이 아님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프로토스의 극강이라고 불리는 조정현식 조이기에 대한 해법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게 사실, 지금의 조정현이 프로토스에게 거의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불릴 수 있는 지 의심이 간다. 이재훈 선수가 라이벌리에서 조정현 선수와 벌인 게임은 조정현 식 조이기의 약점을 보여줬다. 이재훈 선수는 셔틀 노가다로 드래군을 실어 날라 추가되는 병력을 차단하는 동시에 비어있는 본진을 기습한 것. 물론 조정현 선수가 방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경기는 조정현 식 일찍 조이기가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하기엔 무척 힘이 든 것 같다. 대 저그전 강자로 불리던 김동수가 저그전에 힘없이 무너지고 임성춘, 기욤, 등등 많은 게이머들이 저그에게 맥없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1.08 이후 사이오닉 스톰 한 방에 럴커가 죽지 않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럴커와 히드라로 입구를 조이는 방식은 프로토스에게 너무 치명적이다. 거기에 오버로드를 동원한 옵저버의 사냥은 프로토스를 굶어 죽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김동수 선수가 임정호 선수를 상대할 때 아비터를 사용하여 승리를 거두긴 하였으나 그건 김동수 선수가 커세어를 사용해 상당수의 오버로드를 잡고 시간을 지체한 것에서 그런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아비터가 해법일지는 아직 판명되지 않은 사실임에 틀림 없다. (더구나 입구 안에 멀티가 있는 형태의 맵이었다. 로템에서는? 글쎄다. 굶어 죽기 십상이다.)
아직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 프로토스는 저그전 해법을 어떤식으로 찾아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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