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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8 20:40
저그는 무서워서 오버로드 정찰을 어떻게 보내나요?
그럼 처음부터 드론서치를 해야하는데...캐난감... 어떻게해서든 방어가 되는 테란이 제일 유리하겠네요.
06/02/28 20:48
근데 이렇게 되면 선수들의 기본기의 비중이 들어들게 되는데, 가능한 한 운적 요소를 줄이고 실력적 요소를 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기본기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선수들의 승률 또한 더욱 불안해 질 것 같고요.
전략성을 강화시키는 것 자체는 좋지만 그 것이 운적 요소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06/02/28 20:49
어떤 맵이 나올지는 본문에 적어놓은 조건을 생각해보면
대충 나오지 않을까요? 다만 그 조건들이 너무 타이트하면 랜덤맵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게 어느 정도 획일화된 맵들만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겠지만요.
06/02/28 20:53
재밌는 생각이네요.한번 이렇게 시도해보는것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제 철학 중 하나가 일단 시도해보자,그게 실패할지라도...거든요. 실제로 해보지도 않았는데 이건 이럴것이다,하고 판단하고 시도도 안한다는건 그 가능성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바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일반 아마추어 리그나 모의전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그런 가능성에 대해 타진해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 도입하는 이런 방식이 좋을꺼 같습니다.
06/02/28 20:56
e-spotrs도 하나의 스포츠로 본다면, 관람객 혹은 관중이 그것에 몰입되기 위해서는 "예측가능성"을 가져야 합니다. 오히려 시청자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것 같습니다.
06/02/28 20:58
저도 기본적으로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시즌을 통째로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이유 때문에 문제가 있을 것 같고요. 8강이나 그 상위의 다전제 경기에서 한 경기 정도 끼워 넣는 것은 괜찮을 것 같네요.^^
06/02/28 21:43
랜덤맵 만들면 너무 복잡해질것입니다. 프로게이머들도 분석하는데 힘들텐데 팬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리고 오히려 정석적인 플레이가 더 힘을 받을것이고요. 그리고 랜덤맵이란거 자체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할겁니다.
본진에 언덕이 또있다든지,버그지형이라든지(선기도 등). 그리고 랜덤이란거 자체가 어느 스타팅은 꼭 불리할수밖에 없다고봅니다.
06/02/28 22:57
랜덤 맵은 C&C:Tiberian Sun에서 가장 최초로 사용되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형태로 게임을 진행하는건 에이지 시리즈들입니다.
06/03/01 00:01
예전 스타크 소설 -주인공이 아마 "임대건"으로 나오던- 내용 중 랜덤맵으로 게임하는 장면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나름 랜덤맵도 시스템만 받쳐준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듯... 넘 재밌게 봤던 소설이라...
진짜 소설 내용처럼 우주전쟁의 승패를 스타로 결정짓는 ㅡ.ㅡ;
06/03/01 02:01
환상의 테란에서 구현되었습니다만... 별로 떙기진 않네요.
다만 카트의 경우처럼 정해진 갯수의 맵 중에서 랜덤하게 선택되는 것이라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공식맵 4개 어차피 다 연습해올테니...
06/03/01 05:17
.;;땡기지 않습니다 오로지 기본기위주의 오히려 단조로운 게임이 양산될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맵을알아야 맵에맞춘 전략이나오고 상대를 알아야 상대에맞춘 전략이 나오는겁니다.;;이건 상대가 누구인지모르는 프로리그가 개인리그에비해 여러가지 발상의 전환이나 기습적이라고 할수있는 전략의 가짓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큰이유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06/03/01 09:44
많은 분들 말씀감사합니다. 진리탐구자님께서는 기본기비중이 줄어들어 좋지않다고 하시고, 카오루님은 기본기위주의 단조로운 게임이 될거라고 하시네요. 어렵습니다. 제 생각은 기본기위주의 정석플레이가 무조건 사용되지도 않고 기본기를 무시한 운에 무조건 좌우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정석플레이라는 것이 기존의 어떤맵에서도 유일한 정답은 아니었고, 정석플레이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깜짝전략입니다. 깜짝전략이 쏟아질 랜덤맵에서의 정석플레이는 하나의 방법일수는 있지만, 승률이 좋을것 같지는 않군요. 수비위주의 플레이도 맵에 따라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맵에 대한 꼼꼼한 정찰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경기양상은 결코 어떤 패턴대로 흘러갈수가 없습니다. 그게 바로 랜덤의 장점이죠.
제가 전략을 두가지로 나누었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전자, 즉 사전준비 전략에만 초점을 맞추고 계시네요. 사전준비전략은 랜덤맵에서는 아무래도 그 출현횟수가 적어지겠지요. 하지만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사전에 랜덤맵 생성에 관한 파라미터를 선수들에게 알려주기때문에 선수들은 같은 파라미터로 생성한 연습용 랜덤맵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어 사전준비전략을 얼마든지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이러한 랜덤맵의 실효에 대한 테스트는 다음과 같이 해볼수 있습니다. 신규맵을 만듭니다. 테스트에 임할 선수들에게는 위에서 제시했든 맵제작에 사용된 파라미터들만을 공개합니다. 선수들은 그 파라미터를 가지고 비슷한 맵을 찾아보거나 하는 방식으로 연습합니다. 이제 선수들은 처음보는 새로운 맵에서 경기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경기양상이 전개될까요?
06/03/01 09:47
물빛노을님// 환상의 테란에서 구현되었다고 하셨는데, 그게 뭐죠? 환상의 테란은 소설아니었나요? 제가 잘... 아니면 무슨 맵제작 유틸리티인가요? 구현이라고 하셔서 이미 맵생성프로그램이 있는가 하는 기대가 됩니다.
06/03/01 09:50
공방양민님// 관객의 입장에서 흥미가 떨어질거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은 완전 반대입니다. 해설진이 경기초기 맵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만 해준다면 관전에 아무런 불편이 없죠. 오히려 치열한 초반 정보전과 깜짝 전략의 난무등에서 관객의 재미가 급증할거라고 보는데요.
06/03/01 09:57
오랑캐군단님// 기술적인 문제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본진에 또다른 언덕이 있다든지 등의 조절은 쉽게 가능합니다. 선기도와 같은 버그지형은 랜덤맵에서 굳이 제제할 필요가 없습니다. 선기도를 찾아내는 것도 정찰능력이거든요. 오히려 랜덤맵 게임에서 그런 지형을 찾아내는 선수가 있다면 칭찬받을 일이죠. 대단한 정찰 능력 맵 분석력이니까요. 스타팅의 유불리는 있을수 있습니다. 아니 있을겁니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는 선수는 자신이 유리한지 불리한지 알길이 없습니다. 아니, 게임도중 유불리 빨리 찾아내어 유리함을 극대화하거나 불리함을 최소화하는게 바로 랜덤맵 게이머들에게 요구되는 실력이 되겠죠.
06/03/01 14:13
제 3의 타이밍 님 마술피리님의 본 문은 게이머가 사전에 어떤맵인지
알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지형의 맵에서 맵을 파악하면서 게임하도록 하자는 뜻인것 같은데요... 처음부터 정규리그에 도입은 힘들겠지만 이벤트전.올스타전.아님 전세대의 게이머들의 특별전 형태로 시도는 꼭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는 여러사람이 아이디어를 모으면 충분히 해결될것 같은데... 만약 리그 관계자가 보면 좋겠군요...
06/03/01 14:46
그냥 경기할때 공식맵 4개를 선정해서 랜덤으로 나오게하는것도
(운도 실력이란 소리도 나오겟지만 프저전에 결승에 다 머큐리만 나오면 ㄷㄷㄷ)
06/03/01 16:42
기존에 공개된 다수의 맵에서 랜덤으로 추첨하여 맵을 정하는 방식은 실제로 itv등에서 사용되었었고, 제가 제시한 랜덤맵과 완전히 다릅니다. 선수들에게 무엇이 더 부담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랜덤추첨입니다. 다수의 맵에서 연습해야하고, 다수의 맵전략을 다 짜와야 됩니다. 그러나 완전한 랜덤맵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해진 맵에서 연습을 아예 할수가 없거든요. 순발력 연습과 맵 정찰능력 향상 연습일뿐이죠.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죠.
06/03/02 12:06
마술피리님/ 맵이 어떤 지형인지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깜짝 전략이라고 부를수 있는것이 나올수있습니까?
맵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깜짝 전략이란것도 나올수있다고 봅니다. 마술피리님께서 처음에 적어놓은 순간전략이란것도 사전에 맵이 공개되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연습이 되면서 나오는 전략일뿐 즉석에서 순간적으로 나오는 전략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06/03/02 20:39
GooD2U님// 네. 제가 용어를 혼동해서 썼군요. 제가 말하는 깜짝전략은 순간전략과 같은 말입니다. 오해가 될수 있었겠네요. 임기응변식 순간전략은 그동안 사라져갔습니다. 맵이 완전히 파악되어있었고, 수많은 연습으로 '정답'을 찾은 이후에 게임을 하기 때문에 그렇죠. 그러나 랜덤맵이라면, 예컨대, 맵정찰을 통해서 사각지대를 찾아낸다면 그곳에서 몰래 건물을 할수도 있고, 상대앞마당과 본진을 동시 공격할수 있는 좋은 지형을 찾아낸다면 그곳에 드랍을 할수도 있고, 리콜을 할수도 있고.. 정찰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이 솓아납니다. 이렇게 순간순간의 임기응변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저는 이런것을 순간전략이라고 표현했습니다.
06/03/03 00:26
경기 시작 직전이 아닌 한시간, 3시간 전 이런 식으로 약간이라도 미리 맵을 발표하면 어떨까요? 그 선수의 맵 분석력, 코치진의 능력등을 극대화 시켜서 그 시간동안 그 맵에서의 해법을 찾아내는거죠. 해설자나 시청자들도 아예 맵을 모르는 것이 아니니깐 어느 정도 자신만의 예측을 할 수도 있을테고 그걸 깨는 선수들의 플레이도 나올수도 있을테고요.
06/03/04 09:04
전략의 임요환, 강민, 오영종, 임기응변의 달인 이윤열, 탄탄한 운영의 서지훈, 박태민, 후반운영이 강한 조용호, 선수가 굉장히 유리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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