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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6 00:07:28
Name 그대는눈물겹
Subject 종족상성의 원인과 게이머의 상향평준화에 대한 생각.
참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이번 글은 그냥 무심결에 생각나서 끄적여 보는 글입니다.

그냥 이런생각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프로게이머의 상향 평준화


요즘들어 '프로게이머들의 상향 평준화가 됬다'는 예기들이 많습니다. 해설자들도 그렇고

많은 관객들도 그렇게 말하죠. 그리고 수비형의 원인으로 상향 평준화가 많이 근거로

제시됩니다. 하지만 전 상향 평준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완성형이라는 말에도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수비형이 되는 이유는 전 단순히 전략의 흐름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상향평준화가 아니냐면

첫째는 현재 완성형 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언제나 승리 많은

하지 않는다는 점과

둘째는 프로게이머들이 상향평준화라 해도 제가 보기엔 단순히

'생산력의 발전'일뿐 상향 평준화 같지는 않습니다. 즉 생산력은 늘었으나

상황판단력 컨트롤 운영 등등은 상향평준화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불리는

상향 평준화는 '물량 평준화'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부분에서 임요환선수의 선전을 설명할수 있습니다.

과거 임요환 선수는 물량 평준화의 시대에서 물량을 따라잡지 못해

성적이 잠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물량 마인드를 갖추면서 특유의 전략성과

섞여 시너지 효과를 보여 좋은 성적을 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수비형.

수비형의 발전 이유는 전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컨트롤보다 물량으로서 승리하는 것이 더욱 손쉽기 때문과

(신예들의 수비형이후 극후반을 노리는 대부분의 경기)

둘째는 초반의 모험성 전략의 두려움

(신예의 경기에서 거의 나오지 않음)

마지막으로 셋째는 극후반으로 갔을때의 상성의 극복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200vs200 그리고 서로 자원이 풍족할 경우 상성이 극복되기 때문, 예로 송병구

선수의 레퀴엠에서 박태민선수와의 경기)

그에 반해 강민 임요환 선수등은 전략을 적절히 시도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토스의 종족에서는 더블이후 물량보다 전략을 많이 시도합니다.

일단 이 전에 제가 전제하는 것은 현제의 상향 평준화가 물량 평준화 이고 그렇기에

선수들의 컨트롤과 운영 전략성과 상황판단등은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프로토스의 전략적인 선택

이는 종족상성의 원인으로 해명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기본 상성은 저그>플토>테란>저그  라고 생각합니다.

플토는 테란에게 전략을 쓰기 좋고 테란은 저그에게 전략을 쓰기 좋고

저그 또한 플토에게 전략을 쓰기 쉽습니다.

그런 프로토스가 테란의 수비형이라는 벽에 가로 막히고 극후반에 가면 상황이

역전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초반에 전략을 쓰기 쉽다는 점을 더욱 집요하게

파고들게 되는 것입니다. 즉 종족상성의 유리함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죠.

바로 이점은 적중하게 됩니다. 예로 포르테에서의 최연성 선수와 박지호 선수의 경기도

있고 초반의 전략적 시도는 초반부터 극후반에 가야 강력한 테란을 프로토스가 강하게

압박하고 또 피해를 많이 주게 됩니다. 단순히 더블을 생각한 테란에게 더블이 아닌

팩토리를 늘리거나 터렛과 마인을 마구 심게 하는것도 피해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전략 차이. (상성상 약한 종족이 상성상 강한 종족을 상대할때)

과거 임요환 이윤열선수가 프로토스를 상대할 시기에는 드랍쉽과 벌쳐

(예를 들어 투탱드랍으로의 견제와 투팩 벌쳐로의 견제)로 종족상성상 우위의 종족을

견제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중반 혹은 중후반의 물량 싸움은 항상 종족상성상 유리한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앞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중반 혹은 중후반에

테란이 치고 나가려면 벌쳐견제와 드랍쉽 플레이 등으로 프로토스를 흔들어서

제대로 생산을 못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방물량의 진출은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수가 없게됩니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는 이재훈선수같은 테란의 견제를 완벽하게 막아네는

선수의 등장으로 그 힘을 잃게 됩니다.

즉 이재훈 선수의 옵드라로 이윤열선수의 벌쳐견제를 피해없이 막고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플레이를 옵저버로 확인한후 발빠르게 대처를 하게 됩니다. 물론 맵의 영향도

있습니다만 전 맵의 영향보다도 이런 전략적 상황의 변화가 더 중요한 역할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되자 테란은 다시 프로토스에게 종족상성을 극복할 만한 전략을 찾게 되고

최연성이라는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다른 개념을 제시합니다.

최연성은 종족상성의 원인과 그 해법을 알게 된것입니다.



-종족상성의 원인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전 특정한 한가지를 지적하겠습니다.

바로 영웅유닛의 존재입니다. 영웅유닛이란 적보다 상대적으로 적은수이고 적은 체력을

가졌지만 환상적인 특수능력과 그 유닛을 조종하는 선수의 역량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유닛입니다. 제가 테란이라 그런지 테란을 예로 들면

저그전에서의 마린 이라고 봅니다. 테란과 저그전에서 테란의 주요유닛은 탱크도 사베도

아닌 마린입니다. 이 마린은 스팀팩이라는 특수기술로 자신보다 배가 많은 체력을 가진

럴커를 극한의 컨트롤이라면 한기의 마린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습니다.

(물론 매딕이 필요하죠.) 즉 저같은 양민이 마린매딕을 조종한다면 3기의 럴커에

허접한 컨트롤로 순식간에 죽어나갈 마린 매딕이 임요환 선수의 마우스움직임으로

럴커를 제압하고 본진으로 난입까지 까지 하게 됩니다. (임요환 홍진호 개마고원전)

즉 저그전에서는 테란의 영웅유닛은 마린입니다. 적은 체력과 소수임에도 스팀팩과

매딕의 힐로 상대에게 큰 피해를 낼수 있는 것이죠.

프로토스의 경우 저는 리버와 하이템플러라고 생각합니다. 리버는 조금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게실수 있으나 테란을 상대로 김성제 선수가 일꾼의 씨를 말리는 모습을

보면 영웅리버가 분명히 존재하며 박정석 선수가 천지스톰으로 테란의 유닛을 녹이고

김성제 선수가 스톰으로 테란의 에스시비를 전멸시키는 모습을 봤을테 분명 영웅유닛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저그의 경우 프로토스를 상대로 저는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이 박성준선수의 경기를 보면 알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종족상성의 원인중 하나는 바로 영웅유닛의 존재라는 것이죠. 그런데

최연성선수는 이 영웅유닛의 무력하게 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즉 그 방법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영웅유닛은 상대를 지지 직전까지 몰고갈 강력한힘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강민선수와 염보성 선수의 경우 어느정도 멀티를 막 먹는 후반에

강민선수가 염보성 선수의 일꾼에 많은 피해를 입히지만 그 피해는 금방 복구되고 오히려

강민선수가 밀려버리는 러시아워2의 경기를 생각할수 있습니다.

또 테란과 저그의 마린메딕도 아무리 임요환선수의 컨트롤 이라고 해도 풀업 울트라와

아드레날린저글리을 상대로 힘을 쓸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극후반으로 가서 200 vs 200 의 싸움이 되면 종족의 상성은 역으로 되기 쉽다는 것입

니다. 이점이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로 수비형 토스를 하게 하고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수비형 테란을 하게 하는 점입니다.

저그 또한 저는 수비형으로 테란을 상대해 승리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이러한 비슷한 방법으로

3해쳐리 이후 병력생산으로 테란의 공격을 수비하면서 멀티를 먹는 전략을 쓴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게 수비 이후 마재윤 선수가 테란을 후반으로 이끄는 것이죠. 게다가

최근 마재윤 선수의 승리의 비결은 바로 테란이 굳이 수비형을 할 필요가 없는 저그에게

수비형을 구사했다가 마재윤 선수의 적절한 견제와 수비로 한방이 막힌후 여러 멀티를

시도해 후반으로 끌고가는 운영에 당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즉 테란은 프로토스 처럼 마재윤을 상대로 초반의 과감한 전략과 공격으로 피해를

줘야 유리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벙커링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이란 말도 있는 것이겠죠.

즉 저그는 테란에게 테란은 프로토스에게 프로토스는 저그에게 수비형을 사용해

손쉽게 극후반으로 경기를 몰고가고 기울어 졌던 저울의 추를 극후반에 반반 혹은

앞선 상황(200vs200)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수비형이라는 트렌드는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 물량 평준화

앞에서 말했듯이 지금의 상향평준화 완성형 이런 말들은 아직 많이 모자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물량의 평준화지 실력의 평준화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래서

임요환 강민 김성제 같은 스타일리쉬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겠죠. 다들 물량

외의 자기만의 특성으로 남을 앞도하니까요. 어쩌면 저런 선수들의 존재가 스타의 가능성

을 넓혀주는 것이겠죠. 전 그래서 물량의 평준화를 따르기 보다는 어느정도 물량을 갖춘체

전략을 갖춘 박지호 선수를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타란 게임은 완벽함이 없습니다.

하나를 가지면 하나를 잃게 되는 것처럼요. 수비형을 시작하면 그 만큼 초반에 약한것처럼.


-끝으로

물론 저의 의견은 큰 스타크래프트의 흐름중 단편적인 모습만을 말한것일 겁니다.
종족상성의 원인도 다양하겠죠.
하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수비형은 하나의 흐름이고 모두모두 수비형을
하게 되는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스타의 한계는
아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실력의 상향평준화가 아닌 물량평준화 이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저의 글이었습니다.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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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토스
06/02/16 00:23
수정 아이콘
재밌게 봤습니다.^^
만달라
06/02/16 00:40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깊이 생각하시고 고려하신끝에 쓴글이라고 생각되나
초창기때부터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지켜봐온 저로써는 약간은 다른 견해를 갖고있습니다. 물량평준화요? 그것이 곧 보편적인 상향조정을 의미하는겁니다. 현재 프로가 된다는것은 컨트롤이면 컨트롤 집중력이면 집중력, 운영능력이면 운영능력 종합적으로 갖추지못하면 안되는환경인것이죠. 과거엔 그 중 어느한가지만 특출나더라도 통할여지가 있었으나 현재의 상황은 그렇지못하니까요, 단편적인면만을 보시지 마시고 좀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98년에 처음 이 게임이 등장할 당시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대적 배경과 흐름, 그리고 그 사이 등장했던 수많은 선수들의 특징과 면면에 대해 좀더 깊은 고찰과 통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만달라
06/02/16 00:4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임요환선수에 선전에 대해선 그리 간단히 설명될성질이 아닙니다. 그가 왜 지금까지도 누구나가 인정하는 '진정한 최고의 선수'인지는 좀더 다각적인 관찰과 분석이 필요할거라고 생각되는군요.
06/02/16 00:47
수정 아이콘
옛 동영상과 요즘 동영상에서 해설자들이 감탄하는 대목만 비교해 봐도
상향 평준화는 맞는 것 같습니다.
옛 동영상 가끔 보면 해설에 도저히 감정이입이 안되죠.
물론 글쓴 분의 기준에서 '옛'의 시점이 저와 다를 수는 있겠네요.
Sulla-Felix
06/02/16 00:47
수정 아이콘
맵탓입니다.
3종족의 1:1:1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이상 맵은 단순해지고 전략은
제한됩니다.
따라서 운영의 극한, 수비의 극한을 보일 수 밖에 없는 거죠.

앞마당 가스멀티가 언제부터 공식이 되었을까요?
머큐리의 참변을 겪고난 후부터 입니다. 그나마 저항하던 아리조나 역시
저플전이 무너졌구요.

3종족 고른 밸런스를 추구하는 이상 맵은 단순해 질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전략도 단순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만달라
06/02/16 00:54
수정 아이콘
상향평준화의 가장 근원적인 원인은 바로 임요환-이윤열-최연성-박성준으로 이어지는 여타의 선수들과는 '에너지의 성질'자체가 틀린 '기인'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특히 임요환선수의 경우는 좀더 특별하다고 보여지구요... 한선수가 멀찌감치 치고 나가면 그 여파가 일반선수들에게까지 미쳐 이내곧 따라잡으려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그런 사이클이 몇번 반복됨에 따라 현재에 이른것이죠. 시대적인 배경과 그 때마다 등장했던 인물에 초점을 맞춰서 분석해보는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싶군요.
낭만토스
06/02/16 01: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같습니다. 본문도 재미있게 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맵'이라는 것을 빼놓고 이야기 한다는건 이야기가 안되는것 같네요 ^^;;
완성형폭풍저
06/02/16 01:30
수정 아이콘
내용에 어폐가 있는것같아 꼬리를 답니다.
영웅유닛이란 적보다 상대적으로 적은수이고 적은 체력을 가졌지만 환상적인 특수능력과 그 유닛을 조종하는 선수의 역량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유닛입니다. 라고 정의를 하셨는데..
어떻게 테란진영에서 마린이 영웅이 될수 있나요..-_-;;
매우 특수한 케이스(예로 들어주신 것과 같은)에서만 마린은 영웅이 될수 있지 않나요..? 마찬가지의 이유로 저그에서의 뮤탈과 저글링 역시 영웅이 될수 없습니다. 영웅들이 주 병력이 되어서야 말이 안되죠.

게다가.. 말씀하시는 의미는 알겠으나, 실력의 상향평준화가 아닌 물량의 상향평준화라는 말역시 어불성설인것 같군요.
님께서 주장하시는대로라면 님의 실력 상향평준화는 컨트롤과 전략의 상향평준화 아닌가요..? 새로운 전략이 계속적으로 나오기 힘든 현실을 감안할때.. 컨트롤의 상향평준화라고 할수 있겠군요.
마메 1부대로 저럴 몇부대를 컨트롤로 상대할수 있는것이 실력이라면, 마메 1부대나올때 더 빠른 테크, 더 많은 멀티, 더 많은 병력을 생산하는것 역시 실력 아닐까요..?
완성형폭풍저
06/02/16 01:32
수정 아이콘
아참.. 진정한 완성형은 호흡이 완전히 맞는 두,세사람의 프로게이머가 팀밀리로 해야지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불가능한것이죠..ㅠ)
하수태란
06/02/16 01:49
수정 아이콘
감동적인 글입니다. 내용이 맘에 들고 안들고. 동의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pgr에는 이런글들이 많아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민에 고민을 한후 정성들여서 쓴글.


성의없는 글들이 자주 보이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김대선
06/02/16 03:04
수정 아이콘
저도 상향평준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게이머들 중에 아직 방송경기에서 게임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스타 하는 사람들 자체가 많이 줄어들어서 그렇겟죠.
06/02/16 08:03
수정 아이콘
저역시 하나로배부터 쭉 지켜보던 사람입니다만 지금 선수들 수준이 예전보다 월등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8강 경기에서도 선수들간의 실력차가 심각하게 들어나는 경기가 많았고. 드랍쉽 한대떨어지면 일꾼빼도 못하고 본진을 그냥 털리는 유저도 많았고 동시컨트롤 능력도 상당히 떨어지고 컨트롤 수준도 지금의 그것과는 차이가 많다고 느낍니다.물론 글쓰신분과 동감하는 부분도 상당이 있고요.
풀린눈
06/02/16 12:37
수정 아이콘
상향평준화라고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보는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그렇게 느끼느게 아닐까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글쓴분의 의견에 끄덕이고 있습니다..^^
그대는눈물겹
06/02/16 17:59
수정 아이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제가 말하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마린과 저글링 뮤탈등이 주병력이지만 그 중에 특출난 컨트롤을 당하는 유닛이 바로 영웅유닛이라는 것이죠. 예시에서 들었듯이 임요환선수가 컨트롤로 럴커를 잡아버리는 때의 마린이죠.
그 외에 저도 맵의 중요성은 많이 작용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단순히 맵만을 볼땐 설명하기 부족한점이 많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하여 글을 적어 본것입니다.
그리고 전 임요환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결승이 있던 스카이 때부터 보았는데 그때는 물론 실력차이가 있었고 지금은 그 차이가 줄었긴 하지만 여전히 실력차이가 있고 그래서 상향평준화가 아닌것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선전과 예전부터의 스타리그에 대한 통찰은 제가 고3이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 조금 힘들것 같아서 글을 쉽게 쓰려다 보니 그냥 넘어간것 같습니다.
아쉬운 글인데도 칭찬해 주시는 분들 공감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06/02/17 12:30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다른생각인데요.

단순하게 생각해서 종족상성과 맵을 빼면
스타실력 = 물량 + 컨트롤 + 운영
이란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예를들어, 저 위에 식에 수치를 대입을해보면(;; 의미없는 일입니다만...예를 위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100점 근처의 스타실력을 가지고있다고 가정할때,
물량점수가 각기 달랐습니다.(물량이 다른만큼, 컨트롤, 운영수치도 다르겠죠.) 10점도 잇겠고, 20점부터 50~60점도 있겠구요.

그런데 선수들이 물량에대한 이해와 생산력의 향상으로 물량의 수치가
전체적으로 +20~30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면, 간단히 생각해 스타실력+20~30점 이 되는것으로 생각할수있겟죠.
결론적으론 스타실력이 100점 근처에서 20~30점이 증가했으니, 그외의 측면들이 스타실력에 미친 영향을 무시하더라도 물량수치 때문에
스타실력이 증가한거라 볼수있는걸로 생각합니다,
박민수
06/02/17 13:3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좀 다른게 맵탓인것 같습니다. 스타일리스트들이나 랜덤유저, 혹은 오리지널 테란이 다죽어 나가는 이유는 순전히 맵빨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이후 나오는 물량위주의 플레이어들은 이제는 놀라지도 않습니다. 그이후 뜨는 플레이어들 , 특히 테란라인업을보면 다 비슷비슷합니다. 특징이 없죠 . 차라리 방송맵에서 로템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해봅니다.
06/02/17 22:21
수정 아이콘
다시 읽어보니, 예전에 비해서 상향은 맞아도 평준화는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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