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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1 17:26
아..저그전. 그래도 So1때 스타리그 16강경기에서 김준영 상대로 포르테에서 소수 병력으로 저그 끝내는 모습 정말 괜찮았는데... 이번 스타리그때 저그전에서 또다른 센세이션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06/08/01 17:36
하하하. 요즘 이 칼럼 읽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네요. 지금 회사에서 읽다가 소리내 웃을 뻔했습니다.^^;;
So1이 진행될 때, 제가 모 사이트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영종 선수는 강민의 전략과 박용욱의 컨트롤과 박정석의 물량을 고루 갖추었다고. 물론 강민, 박용욱, 박정석 선수의 각 기량을 10점이라고 쳤을 때 오영종 선수는 7~8점 정도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게 맞물리면 정말 엄청난 효과를 내더군요. 이후에 좀 주춤해서 거품토스라는 좋지 않은 별칭까지 얻은 걸로 알지만, 사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치고 그만한 슬럼프는 다 겪는 거 아니겠습니까? 암튼 이번 시즌 오영종 선수가 뭔가 해주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송병구 선수에게도 기대를 겁니다. 송병구 선수는 뭔가 벽을 걷어내면 대성할 것 같은데, 아직도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랄까요? 뭐, 일단은 듀얼부터 통과하고 볼 일이겠지만요.^^;;
06/08/01 17:39
분란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살짝 들지만, 왠지 '~선수'라는 호칭이 대화체의 글에 들어가버리니 조금은 맛이 떨어지는 기분이 드네요. 왠지 대화는 좀 대화스러운게 제맛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아무튼, 지난번의 글때문에 sylent님의 글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sylent님의 글쓰기의 스타일이 약간은 꺽인듯한 느낌이 들어서 약간 아쉽습니다. 나름대로 그 솔직함이 제맛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06/08/01 17:47
임요환vs임성춘 저경기 보면서 임성춘선수가 막 욕하고그랬죠 -_-
정말 당하는 사람입장에선 짜증나는 플레이였습니다 요즘엔 저런거 당할 토스가 몇있겠느냐만은...... 그당시 임요환선수의 상황판단능력은 지금도 그렇지만 최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06/08/01 17:51
무시하냐? ㅅㅂ... 너무 재밌네요. 근데 전 So1스타리그에서 오영종선수가 생산력만으로 들이댄 경기가 아직 기억이 나는군요. 16강에서 최연성선수하고 라오발에서의 경기와, 특히 8강에서 서지훈선수와 알포인트에서 끊임없이 생산 공격 소모 했던 경기 참 재미있었는데요. 둘 다 졌지만요.
06/08/01 18:15
인물의 구도가 상당히 개성적이고 재밌네요..
물고 물리는.. 흐흐 개인적으로 저번시즌 오영종 선수의 부진중 하나는... 직구와 변화구의 적절하지 못한..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량과 전략) 우승자가 되기 위해 익힌 변화구에 맛들여서... 직구를 잊어버렸던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영종 선수... 다시 그 엄청난 직구를 뿜어내주길 바랍니다. "너는 오영종이다!"
06/08/01 18:49
재밌게 보았습니다.
플토를 응원하다보니 밸런스에서 약해 보이는게 항상 안타깝더군요. 최상위 레벨을 형상하기가 가장 힘든 종족이 플토이고, 그 인력 풀이 가장 작지 않나 생각합니다. 과거에 저그가 운영의 묘를 터득하기가 어려워서 최상위 배출이 어렵다라는 말이 있었고 라바 관리의 측면에서 경험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동감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목동, 디파일러, 운영형, 3해처리, 저글링뮤탈 컨트롤의 극한 등의 해법이 등이 나오고 쌓여 가면서 요새는 저그 인력 풀이 많이 커졌음을 느낍니다. 플토에게도 아비터, 다크아칸의 활용에 무척 기뻤습니다. 앞으로 또 뭐가 있을까나.. 플토 선수들 힘을 합해서 개발하고 커 갑시다.. 가을의 전설이란 플토 유저의 한 가닥 희망입니다. 오영종 선수이든 김택용 선수이든 누가 되었던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sylent님의 글 재밌게 보았습니다.
06/08/01 19:04
성춘이형 멋있어요'-' 와우 저 카리스마 ... 잘 생겼당...
항상 썰을 풀어야하는 글쓴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스타의 살아있는 역사인 임요환선수나 역대최강(이었던) 최연성 선수나 리그에서 독보적인 영향을 끼치는는 T1을 글 내에 끌어들이지 않고 쓰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저만해도 제가 쓴글의 대부분에 임요환이나 최연성 그리고 T1은 항상 빠지지않고 들어있을 정도입니다 구도상의 문제 때문에 항상 T1이 지배자 혹은 강자의 입장에서 나머지를 대항구도로 보는건 스타리그전체의 관점에서 넓게 보려하면 필연적으로 나오는 결과일때가 많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사일런트님의 글쓰기나, 스타일을 지지합니다 흔치 않은 재능이고 열정도 있고 쉽지않고 또 보상도 없는 일임에도 꾸준히 많은 노력이 들어간 글을 올려주십니다 이런 사일런트님의 글이 단순히 논란을 일으킬만큼 신선하고 독창적인 글쓰기를 한다는 이유로 태클받고 글을 쓰지 않았으면 한다는 애기까지 들립니다... 항상 논란과 화제와 함께했던 그러나 그만큼 스타리그의 가치와 수준을 높여나갔던 임요환 선수를 생각해보면 조금은 더 팬분들께서 아량을 베풀어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사일런트님이 상심때문에 이곳에 글을 쓰지 않거나 움츠려들어 평범한 글만을 쓰시게 된다면 이곳에 있는 모두의 큰 손해가 될겁니다 제가 느끼기에 사일런트님의 글의 방향이 꺽인게 벌써 두번째입니다 한번은 칼럼이었고 한번은 토론이었습니다. 전 두글다 좋아했고 많이 배웠으며 글쓰는 사람으로서 자기글과 사람들의 요구사이에서 하는 고민에 꽤 공감했습니다 절충과 발전은 필요합니다 허나 담백한 대화체의 글에서 선수라는 호칭이 들어가는 어색한 상황, 재능있는 분이 자체검열을 해서 건전가요 같은 '바른' 글만 쓰게 되는건 좀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06/08/01 19:15
날이갈수록 내공이 올라가는 B급 토크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T1팬들이 오버하는건 이해가 가면서도, 최고의 선수를 가진 팀이 주요 글에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 코카콜라배 라그나로크에서 임성춘 선수의 표정은 저두 잊을 수가 없네요. 그 당시 플토 팬이었던 저는 얼마나 원통했는지, 맵을 만드신 분을 많이 많이 원망했었지요. 비록 1경기라 하더라도, 짧은 러쉬거리와 건물에 막히는 입구 지형을 보면,, 과연 답이 있을까.
06/08/01 19:19
한가지 안심이 되네요. 사일런트님이 그 때일에 대해서 상처를 받고 글을 안쓰시는 것 아닐까 걱정했거든요.
아무튼 다행이고 반갑습니다 !
06/08/01 20:26
Sylent님의 글은 저번글에서만 "주훈감독 발언이 정수영감독 들으라고 한소리다"라는 내용(왕일이라는 분)때문에 문제가 된것이지 PGR의 어떤 사람도 Sylent님의 글의 방향이나 스타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한적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그의 필력에 감탄하고 그의 글을 기대했죠.
특정 선수나 감독을 까는 내용에 대한 태클이 마치 영화감독이 사전검열에 시달려서 상상의 나래를 못펴는 것과 비교된다면 그것은 명백한 오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Judas Pain님// 그런데 궁금한건 컬럼형식에서 대담형식으로 바뀐게 무슨 계기가 있었나요? 어떤 논쟁이라도?
06/08/01 20:46
임성춘의 저 꾹다문 ㅅㅂ 표정........
정말 그 경기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은 테란맵이었죠.. 다시금 그 맵이 회자되었을때.. 오영종선수는 어떻게 타해할런지.. 심히 기대됩니다.. 물론 3만년 센터조이기를 뚫을수있을까.. ;;
06/08/01 21:01
하하, 정말 '무시하냐? /ㅅㅂ...' 이런 형식 재밌네요 ^^
저도 sylent님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은 좋지만 더 적극적인 글쓰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컬럼에서 대담으로 바뀐 것은 sylent님이 제대 후 연재하던 컬럼에 표현이 어렵고 와닿지 않는다는 불평이 한번 있어서였던 걸로 기억하는군요. 사람인 이상 독자들의 말을 무시할 수도 없겠지만 아쉬울 따름입니다.
06/08/01 21:21
음... 담론의 경우, 대화를 가공포장한것이라서, 솔직한 표현들이 자주 나오니다
물론 그건 좀 단정적일 수도 또는 강한 주관적 견해가 표현되기도 하는... 쉽게 말해서 파포나 스갤 또는 술자리에서 할 법한 말투와 내용인 경우가 있죠 사일런트님은 일부러 그런 솔직함이나 대담함을 드러내고 싶어하신 거였다고 봅니다 가렵기는 한데 긁기는 좀 먼.. 실제 저번 글에서의 태클은 그런 요지가 많았습니다 XXX하고 YYY하다구요 뭐 사실 B급 대담이란게 그런 형식인 마당에 좀 대담하거나 문제시되는 발언으로 아예 글을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애기까지 나오면 방향이나 스타일에 영향을 안 미칠수는 없습니다 사실 주훈 감독의 발언에 대한 해석 여부도 좀 논란의 소지가 있던것이고 개인적으론.. 평소의 주훈감독 다운 냉철하고 노련한 대처는 아니었던게 사람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좀 남겼던것 같습니다만 (주훈 감독이 진짜 노렸다면 좀더 세련되게 했을것이고 감독님의 그 발언은 어느정도 발끈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자신의 삶에 충실한 사람이고 정말 고생해서 그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광안리에 가기전에 항상 한창 고생할떄 작고하신 아버님의 산소를 찾는다는 애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하태기 감독님의 발언이나 주변에서 들리는 애기들에 아쉬울수 있고 그건 공격용이 아닌 방어적인 멘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쉽게, 편하게 살기보다는 남들이 다 어려워하는 길을 골라서 그 자리까지 간거니까요 그러나 그건 T1팀의 팬이 아니면 잘 이해하거나 알기 어려운 면도 있는것이었습니다 보이는건 최강 T1뿐이니까요) 그 인터뷰를 듣고 그런식으로 해석을 사람들도 분명존재하는 것이고 또 어디선가 애기하고 있겠지요 왕일님과 사일런트님의 대담에서 두명의 서로 대립되는 시각이 변증법적으로 지양되는 과정을 키로 삼는다고하면(용서해 주세요ㅠㅠ) 왕일님의 발언 역시 꼭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아쉬운건 사일런트님께서 반대축에 무게를 작게 실었다는것이죠 전 그런 발언이나 해석은 좀 대담하더라도 글의 구성안에선 충분히 소화하고 또 인정해줄수 있다고 봅니다 왕일님의 표현 자체를 인정해 줄수 있었야 사일런트님의 방향이나 스타일이 죽지 않습니다 격이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이나, 정권에 대한 비판이라던지 개인적인 표현이 허용이 안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문제점에 대한 나름의 표현이 지나치게 억제되는 상태가 사전검열에 시달려서 상상의 나래를 못펴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또 문제의 문장에 대한 지적이 아닌 글 자체를 부정하고 폄하하는 발언이 글쓴이나 글 자체를 인정하는 바탕위에 깔려있다고 보기도 어렵구요 아마도 운영자님께서 지우시것 같지만 이글에 달린 리플에서도 T1이나 임요환선수에 관련해서 상당히 공격적인 분이 몇 계셨습니다(덕분에 제글은 뻘쭘;;) 사일런트님이 담백한 대화글에서 갑자기 '선수'라는 호칭을 붙이신건 민감한 사람들의 불쾌하다는 표현을 접하고 솔직한 글을 쓴다는데에서 부담을 느끼셨던 이유가 클거라고 봅니다 물론, 글쓴이는 독자를 고려하고 조화도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본 사일런트님은 충분히 그럴수 있는 분이시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상태에서 글쓴이를 좀더 키워주기보다는 싹을 밟는듯한 분위기로 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그것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많은 분들도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칼럼의 경우는 표현이 너무 어렵고 난해다며 태클이 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날치 퓨전시리즈나 정직한 절망같은 글을 이젠 못보게 되는건가 해서 참 아쉽더군요
06/08/01 21:46
아 지워졌군요 저도 왜 갑자기 팬분들이 아량을 보이라는건지 당황했습니다-_-
완벽하게 우승도 했고..누가 뭐라던 티원과 티원선수들이 쌓아온 위대한 업적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우승 여파일지도 모르겠지만 전 뭐를 봐도 요새는 마냥 신나고 그렇습니다 -_-; 어제도 피씨방에 티원 티셔츠 입고 갔더니 시선 장난없데요 이것마저 즐겁습니다 잠깐이라도...좀 더 즐겨도 되지 않을까요 모두 :)
06/08/01 22:19
허허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이 이 글 하나에 다 들어가 있네요;
하나 덧붙이자면 오영종 선수 스타일은 개인리그 (*특히 OSL)에 최적화 되어있는듯 하네요. 물량적인 면에 더붙어 상대 종족이 정해지고 그 종족과 맵에 대해서 연구+연습을 했을때 정말 강해보입니다. 상대 종족을 가늠할 수 없는 프로리그에 들쭉날쭉한 성적을 보이더라도 상대가 정해저 있을때 강한모습을 보이는 선수. 그래서 "그 꼭짓점이 우승에 가까운 선수" 가 오영종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06/08/01 22:31
음.. 오영종은 확실히 골고루 잘하죠
집요하지는 않지만 꽤 세심하고 스타일의 밸런싱이 뛰어나다는것과 준비된 플레이에 능하다는것 그래서인지 기복인 좀 있다는것 파괴력있는 전략을 구사할줄 안다는면에서 보면 박용욱과 닮은면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한명은 악마 한명은 사신, 어둠의 제왕들이군요 좋습니다 가을이라 오영종. 기대가 되는걸요
06/08/01 23:13
라그나로크가 지금 다시 쓰인다면
짧은러쉬 거리를 이용한 초반 승부수 아니면 플토가 거의 답이 없죠 본문의 경기에서도 임성춘 선수가 원질럿 원드라군 찌르기와 다크 찌르기로 임요환 선수의 에시비도 많이 잡아주고 입구도 두번이나 뚫을뻔 했지만 결국 못 뚫었고 그 뒤엔 일방적인 경기가 됐죠 테란이 자신의 입구에서 센터까지 진출하는걸 저지할 방법이 거의 없는데 테란 병력이 센터에 진을 쳐버리면 그걸 뚫을 방법도 거의 없죠
06/08/02 11:32
대화체에 ~선수 라는 게 들어가서 좀 부자연 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예전의 글체가 좋았는데.. ~선수라고 안쓰는게 부담스럽다면 처음이나 나중에 추신을 달고 이러이러한점 양해 바랍니다.. 하고 예전처럼 글쓰는건 어떨까요?
07/07/10 01:18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문득 이글이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사일런트님 예언(?)처럼 오영종 선수는 김준영 선수를 만났고... 이겼죠.. 시즌이 길어져 겨울이 다가오는 바람에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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