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4/05/14 23:42:33 |
Name |
atsuki |
Subject |
5/14 PL4 the 'Debut' 스포일러(~) |
게시판에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최고의 경기.
Play Your Dream. PL4 개막전.
오늘의 테마는 '데뷰'라고 불러도 지장없지 않을까 싶은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PL4. 워3리그 사상 처음의 30인 리그의 시작.
1.15 패치의 MW적용 첫날
그리고 새로운 선영웅과 새로운 활용.
1경기 박세룡 VS 이재박.
디펜딩 챔피언의 힘. 휴먼의 힘. 무적으로 보이는 Swain's 라지컬.
워든->아처->클로로 어떻게 보면 부드럽게. 깔끔하게 넘어간 별로 질 상황이 아닌 NF
박세룡 선수의 경기를 보면 항상 느끼는 두가지.
1. 저런 단단한걸 누가 뭐로 어떻게 부숴야 하나.
2. ...도대체 저거 언제 무너지는거야? 하는 의문까지.
조촐해 보이는 휴먼 병력을 뿔려내는건 분명 아크메이지의 워터 엘리멘탈.
패치 영향으로 인해 더욱 더 든든한 hp-비록 공격력이 줄었을지라도- 그들의 모습.
드라가 적었다 하더라도 나엘 본진임을 생각하면. 거기에 좋은 위치의 문웰과 포지션.
분명 질 조합은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 분명한 모두의 예상을 깨는건 역시 그것이 '박세룡'의 휴먼이란 점.
가장 단단한 휴먼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경기네요 정말-_-;
2경기 장재호 vs 강서우
환타지스타 장재호. 그의 화려한 플레이는 볼때마다 "방송용으론 최고!" 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묘하게 아쉽다는-_-;
특히나 요근래 느껴지는 점은 초반에. 혹은 빌드상의 미스로 천연의 화려함을 보지 못하는 점.
덕분에 죽도록 '미칠듯한 컨트롤'을 보고 감동할 수는 있지만-_-
터틀락에서 근래 언데드에게 패하는 일이 잦은 모습은 참. 아쉽다고 밖엔 생각이 안드네요
분명 운이 없다기엔 강서우 선수가 너무 정확했고. 날카로왔습니다.
환상을 보여주는데 자원은 분명 필요한 요소이긴 합니다만. 이번맵들은 예전같은 멀티 스타일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온겜의 멜스트롬도. 엠겜의 크로스로드도 말이죠.
하지만 다시 멋진 모습 보여줄꺼라 기대합니다^^ 환타지스타니까요.
3경기는 김태인 vs 황태민.
...양태의 대결이군요;
조아 휴먼에이스인 산적 김태인선수. 지난 프로리그때의 불운에 여러가지가 겹쳐서.
조금은 불안한가 했지만. 어제의 Hiki 정인호 선수를 상대로의 보복 성공. 휴먼의 강함을 보여주었기에 기대가 컸습니다만
하지만 새로운 오크 에이스. Zacard 황태민! 그의 선택은 선마킹급 난이도(그거보다 좀 높아보이지만) 선 타우런!
크로스로드란 신규 맵은. 이미 그 전에 여러번의 방송경기를 보여준 맵.
특이한 점은 체력과 마나의 샘이 같이 존재하고. 거리가 먼 점. 정말 그 '샘'은 오아시스가 되는 셈. (타일도 사막같고~)
초반에 빠른 샘차지와 리조트 건설. 그리고 다수의 그런트로 전진 공격의 의지를 천명한 자카드 타우런 칩짱은.
인듀런스 오라로 일꾼 테러까지 감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샘을 이용한 연속 쇽웨공격.
2스킬 쇼크웨이브의 힘은 휴먼 지상군을 녹여버리는 괴력을 발휘-_-. (물론 그 이후에 렙업이 더 잘되었음은 더할 나위 없지만)
방송경기로는 2:2 팀플을 제외하곤 처음 보는 선 타우런 빌드. (아마 처음일듯?)
선타우런에 인구수 70을 거의 그런트로 채운 무시무시한 어깨군단.
이번에 일낼 순위1위로 꼽히는 황태민 선수. 정말 기대하게 만드네요^^
4경기는 오창정 선수와 프레드릭선수.
항상 이름이 헷갈리는 브레이브 노포탈 팔라딘 오창정 선수;
색다른 빌드를 간간히 선보이기 시작하는 프레드릭 선수.
이번에도 선 드레드로드의 모습을 선보인 프레드릭 선수. 임퍼널의 강렬함을 TFT에서 처음 주었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사촌인 오창'종' 선수가 선드레드를 잘썼던 거로 기억하는데요.
같은 팀(이었고), 같은 클랜이니.. 대처를 잘할꺼라 생각합니다만
장풍의 강력함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땐 쇼크웨이브보다 파괴력있어보인 모습.
거기에 세컨 핏로드의 레오파. 브레이브 팔라딘을 몰아넣는데 성공했지만...
...역시 휴먼은 한방. 테란도 한방. 인생도 한바...아 이건 아니군;
역시 데스나이트의 힘이 필요하지 않나 하고 생각하게끔 하네요.
그것이 바로 '코일의 힘'. 하지만 매번 나오는 데나. 가끔 없는 것도 재밌는 언데드 경기였습니다^^
프라임 매치. 이중헌 vs 장용석.
오늘 웬만한 워크커뮤니티에선 잠잠할 일이 없을꺼 같네요^^;
낭만오크와 천재나엘의 대결. 전적은 이미 1:0 (온겜넷 리그에서 붙었었죠?)
그런트를 방송경기에 화려하게 데뷔시킨 것도.
덧붙여서 세컨보단 거의 서드로 나오던 영웅 타우런 칩턴을 화려하게 불러낸 것도
클래식의 오크 황제. 낭만오크 이중헌 선수죠.
그도 선타우런. 사실 은근히 블마를 기대하고 있엇습니다만.
방송에서 예전에 파시어보다 블마를 잘쓰던 낭만오크였기에 말이죠^^;
황태민 선수가 먼저 선보여서 충격은 덜했지만. 역시나 충격적인 모습.
거기에 초반 환상적인 아처 M신공(!) + 하이드 신공에 2렙 타우런은 포탈로 귀환.
"...이거 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무리한 사냥 뒤를 노린 공격으로 조금 만회.
휴먼상대의 어깨군단보단 덜 임펙트 했지만.
역시나 낭만오크. 이번 무기는 로켓의 팅커! (MW에선 첫데뷰. 싱글에서도 첫데뷰)
1초 스턴의 범위 공격. 마크로스를 연상케 하는 연출.
1초 스턴이 뭔 의미가 있겠냐고 생각했지만. 거기에 쇼크웨이브가미.
사실 아무리 울프가 늦어져도 세컨 히어로로 파시어가 낫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했지만-_-
장용석 선수의 멋진 컨트롤로 포탈. 팅커는 전사-_-;
사이 교전의 치밀함은 전부 얘기할 수 없지만. (아아 다시 보고 싶어요 정말T_T)
중요한 요점은. 1. 그런트의 업글의 힘. 2. 샤먼의 적절한 퍼지. 3. 의외의 로켓 대활용-_-
드라이어드->클로로 넘어가서. 것도 마스터하기전의 숨겨둔 클로를 갑자기 보여주며
역습에 성공할뻔 했지만. 클로는 드라와 달리 로켓이 먹더군요-_-;
거기에 투영웅레벨업의 압박.
덧붙여서 로보의 데뷔. 이거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_-
오늘의 팅커는 팩토리는 안찍었지만 3렙 로켓과 로보는 정말 충격이더군요-_-
아직 궁극을 방송에서 못보여준 영웅이 꽤 많은데 말이죠;
(쉐도우 헌터의 빅배드 부두도 못본거 같고, 다레의 참, 핏로드의 둠도 못봤네요;)
오늘 PL4의 모든 경기는 정말 말로 설명하기 힘든. 즐거움 가득한 워3리그였습니다
딱보면서 정말 데뷰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경기 들이네요.
비록 신인선수들은 오늘 안나왔지만요^^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30명중 첫관문 생존자는 누굴지 정말 궁금합니다^^
덤으로 이번 영상편집은 정말 최고군요^^ 멋지기도 하고. 포즈도 재밌고;
PL3때만해도 각 선수별 테마 음악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했는데;
30명이 되니까 그건 무리겠네요. 이번에도 음악 선곡은 너무 좋습니다^^
(...단! 여성 목소리의 노래가 듣고 싶다는...흑T_T)
다음주도 절 즐겁게 해주세요^_^]]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