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GR을 애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전 원래 스타를 좋아해서 스타땜에 PGR에 자주 접합니다.
워3는 너무 어려워서 경기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뭐 손오공 프렌즈 선수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플겜머가 하는 걸 봤을때, 정말 어려워 보이더군요...
그래서 게임은 주로 스타를 즐기고, 게임구경은 워3, 스타 모두를 보았는데, 사람들로부터 도타가 정말 재미있고, 접하기도 쉽다는 소리를 듣고, 도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 한지 2주정도 되었는데,,,정말 재미있더군요..
다만, 로딩시간이 길뿐 아니라, 사람들이 랜덤해서 맘에 드는 영웅 안나오면 한두명씩 나가게 되면, 겜이 재미없어진다는 점... 그리고 한번 겜하면 최소 40분에서 길게는 1시간30분까지 끌게 된다는 ...그리고 한판만 더 하면..어느새 1시간이 더지나가게 되는 점이 있긴 하죠..뭐 몇판 하고 나면 시간이 열라 지나있으니...
그럼에두 불구하고, 짬짬히 시간내서 즐기고 싶은 게임이 도타입니다.. 아직 여기 게시판엔 도타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긴 하지만, 그래두 제가 PGR을 좋아하는 만큼, 도타를 소개하고, 또 도타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또한 제가 알아낸것들을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부족하나 마나 도타에 대한 가이드를 쓸까합니다..
1. 도타(DEFENSE OF THE ANCIENT CHAOS 스펠링 맞나?)란 무엇인가?
-> 도타는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셋팅 게임입니다. 제가 다루고자 하는건, 워3오리지날의 유즈맵셋팅 도타가 아니라, 프로즌스론 도타를 얘기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뭐 '유즈맵셋팅'이 재미있나? 말할 수도 있지만,,,정말 재미있습니다. ^_^
스타의 유즈맵셋팅과 다른 점은, 스타는 스타라는 겜자체가 평면적입니다. 워3가 스타와 근본적으로 다른점은 워3는 그래픽면에서도 그렇고, 영웅의 레벨과 크리핑이라는 면도 그렇듯이, 입체적이라는 점입니다.. 유즈맵 셋팅도 그렇습니다. 스타는 유즈맵셋팅 게임을 하면 물론 업그레이드라는 입체적인 면이 있지만, 그래두 평면성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하지만 워3는 영웅을 키울수 있고, 상점에서 아템을 구입할수 있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디아블로와 워3와 스타와 포트리스의 중간정도에 위치한 겜이라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 도타입니다. 캐릭을 키우고, 그에따라 스킬을 키우고 아템을 장만한다는 점은 디아블로,...워3의 건물과 영웅들을 캐릭으로 키운다는 점은 워3, 팀플을 하면서 상대방을 공략하고 상대 본진을 뽀개면 끝난다는 점에선 스타의 엽기대전, 또, 오로지 한캐릭만 움직일 수 있고, 한 캐릭이 초반에 얼마나 자신의 영역에서 상대를 잘 견제하고, 나중엔 상대편의 강한 캐릭을 다구리 치는게 중요한 점에서 포트리스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전 개인적으로 포트리스의 계급제가 여기서도 도입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정말. 계급이 있어야 사람들이 겜도중에 안나가지..-_-;)
도타의 내용을 말한다면, 도타라는 방에 들어가면, 5명씩 두팀으로 나눠집니다. 센티널과 스컬지라는 팀이죠. 간단히 말하면 센티널은 나이트엘프팀이고, 스컬지는 언데드 팀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팀에들어갑니다.. 보통 3:3에서 5:5정도로 합니다. 겜이 시작하면, 센티널은 지도7시 방향에서, 스컬지는 지도1시 방향에서 시작합니다.
지도를 쭉 봅시다. 겜을 시작하면 자신은 SHADE(이거 한글로 썼는데 적합한 단어가 아니래서 수정.)중 한마리가 되고, 주변에 여러 영웅들이 있습니다. 그 SHADE로 영웅 중 한명을 선택합니다. 자기는 센티널또는 스컬지의 장군중 한명이 되는겁니다. 영웅이 없는 원도 있는데,, 여기 들어가면 캐릭이 랜덤으로 나오게 됩니다. (소개되어 있지 않은 캐릭, 즉 히든 캐릭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영웅은 바로 근처 우물가에서 겜을 시작합니다.
우물가는 체력과 마나를 채워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상대 적들이 함부로 침입할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물가 주변에는 4개의 상점이 있습니다. 아케인생텀상점, 아줌마 상점, 마운틴킹 상점, 또 다른 전사상점이 있죠.
우물가 바깥 본진 내를 잘 살피면, 부엉이(올빼미) 상점도 있고, 구슬들이 잔뜩 있는 조합상점도 있습니다..(아이템에 대해선 아이템 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기 편 본진 가운데에 핵심기지인 트리오브라이프(센티널)또는 네크로폴리스(스컬지)가 있고, 그 양옆엔 강력한 타워가 지키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결국 하나,
상대를 제압해서 이 핵심기지를 없애는데 있습니다. 이것만 없애면, 그동안 전세가 어떻게 되었던,,,겜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몰래 게릴라해서 여기만 없애기가 쉽나??? 스타엽기대전처럼, 드랍쉽타고 와서 사베로 이엠피 한방, 핵으로 지지상태로 만들기 쉽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핵심기지 양옆에 타워가 강력할 뿐아니라, 본진에는 수호신인 용이 지키고 있습니다.(키메라VS프로스트웜) 더구나 11시와 5시를 가로지를 대각선을 중심으로 양쪽 진형은 팽팽히 맞서고 있고, 핵심지역에 여러 타워(앤션트 프로텍터VS스피릿타워)가 방어하고 있습니다. 또, 양 팀 본진의 생산기지에선 끊임없이 부하 유닛을 생산하고 보내고 있지만, 양팀 부하들이 실력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사실 똑같습니다. 모양만 다르지..) 전세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를 이기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편 최전방에서 부하들과 함께 싸워서, 돈도 벌면서 레벨업하면서, 상대 영웅들을 견제하는 것이 1단계요. 상대영웅을 압도하면서, 상대편 기지까지 상대편을 지키고 있는 타워를 없애는 것이 2단계이고, 상대의 본진 언덕을 지키고 있는 타워를 없애는 것이 3단계이고, 상대 본진을 지키고 있는 수호신을 잡는 것이 4단계요.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생산건물을 하나하나 없애면서 결국 상대방 핵심기지 양옆 타워를 무력화 시키고, 핵심기지를 없애는 것이 5단계입니다.(보통 이렇게 진행됩니다.)
얘기는 쉽지만, 이런 과정에서,,여러 재미있는 일도 벌어지고, 팽팽한 접전도 벌어지고, 스릴넘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이게 도타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도를 더 살펴봅시다. 지도 중앙까지 이르는 길 중간에 보면 고블린 상점이 있는데,
여기선 기본적인 포션이나 스펠북같은 것을 삽니다. 그리고 근처에 겜블 상점이 있습니다.
그 밖에 잘 찾아보면, 궁극 아템을 파는 달의힘 상점이 있고, 옆에 애콜라이트 상점이 있습니다. 또,,수호신을업글하거나, 마법무기를 살수 있는 상점이 있고, 또,그 근처에 여러 크립들이 있습니다. 또,,,중간 강을 따라서 위로 올라가보면, 나무들이 열리면서 한 펄보그 상점이 보이는데..여기서도 몇개의 아이템을 팝니다..
마지막으로 지도 11시쪽,,아주 구석에 나무를 베면서 나아가면....-_-; 지옥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엔 염라대왕이 살고 있습니다. 염라대왕은 무한스턴의 무한체력회복의 절대 이길수 없는 캐릭인데..염라대왕과 만나는 순간, 죽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염라대왕과 만나는 방법은 3가지입니다.
(1) 나무를 베면서 그곳까지 가서, 창고로 시야확보하고, 지옥에 붙어서 염라대왕 강제어택한다. 그럼 다가와서 팹니다. 한방 맞기 시작하면,,죽을때까지 때립니다.-_-;
(2) 자기편 건물을 강제 어택합니다...그러면 나무 벨 필요도 없습니다. 즉시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_-; 염라대왕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될듯..
(3) 센티널 히든 영웅 중 악녀 라는 악독한 캐릭이 있습니다. 그 캐릭과 상대하다 보면, 운 좋으면 지옥에 가게 됩니다. 염라대왕이 반갑게 맞아줄겁니다....
도타라는 게임에 대해서 다른 게임과 비교하면서,, 또 지도를 쭉 살피면서 대략 설명했네요.. 그럼 다음엔 캐릭과 아이템에 대해서 대략 설명할까 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