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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22 14:14:34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누구를 위한 대회인가? 워크래프트 재예선 논란...
사실 평소때 그다지 워크래프트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물론 플레이는 해봤지만 스타에 익숙한 저에게 워크는 왠지 맞지 않더군요.

근데 오늘 온게임넷 홈페이지를 가보니 황당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워크래프트 2차리그 예선에서 휴먼과 오크가 하나도 진출하지 못했으니...
재예선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라는 설문조사가 있더군요.

워크래프트는 아무래도 밸런스조정에 실패한 게임인가 봅니다.
한때 암울하다...암울하다던 테란과 프로토스들도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밸런스가 어떻고를 떠나서 참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청자들을 위해 재예선을 한다니...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물론 이대로 진행되면 시청자들은 재미가 반감된 워크리그를 즐겨야겠지요.

하지만 워크 프로게이머들도 연습량이 스타 프로게이머 못지 않을것입니다.
나이트엘프, 언데드 종족유저들 모두 나름대로 꾸준히 연습해서...
힘든 예선을 거치고 진출했을것입니다.

근데 재예선이라니...우습네요. 애초에 그런것이 걱정되었다면...
애초에 본선인원을 각 종족마다 몇명씩 제한을 두던가요...
만약 스타크래프트 듀얼토너먼트에서 12명 모두 테란이 통과하면...
그때도 듀얼토너먼트를 다시하니, 어쩌니란 이야기가 나올까요?

시청자들을 위해 선수들이 희생하라...
아마도 워크래프트 프로게이머는 할만한것이 못되나봅니다.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1-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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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2 14:19
수정 아이콘
참.. 야릇한 상황이네요..
하지만, 나이트엘프나 언데드 선수들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예선을 통과한 것일 텐데, 설문조사란 당치도 않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해결할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리본킁킁이
03/11/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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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생각했었는데요, 아무리 종족밸런스가 안맞는다고 해도
연습하고 노력한것은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것인데,
열심히 노력해서 통과한 나엘,언데드 선수들은 왜 피해를 봐야 하는것인지,
Godvoice
03/11/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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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탓입니다... 맵... 래더맵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을 '세계대회 준비' 라는 명목 하에 그대로 쓰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겁니다. 맵으로 밸런싱을 맞추려고 했던 엠겜과는 비교되는 일이죠... 시청자에게 재예선의 선택을 떠넘기는 행위는 옳은 게 아닙니다... --;
다크고스트
03/11/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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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선을 치뤄서 휴먼과 오크종족의 선수들이 올라온다는 보장도 없는걸 봤을때 재경기 이야기는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는 생각밖엔 안되네요.
몬스0807
03/11/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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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보다 재예선하면 뽑힌 선수들은 어떻게 되는것인가요?;;
그리고 만약 재예선했다가 -_-다시 종족비가 안맞으면 또다시 하나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워3게시판 가보니 어떤분께서 의견내셨든 16강으로 해서 기존 뽑힌사람들은 다 인정하고 나머지 6명을 가리는것이 어떨까요? 아무튼;; 챌린지 문제도 그렇고 온게임넷에서 요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못하는것같아 아쉽습니다.
03/11/22 14:36
수정 아이콘
만약에 재예선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뽑혔던 선수에게는 특혜 등을 통해서 피해를 없게끔 하겠다고 했으니... 음음...
재예선은 반대하지만.. 나엘, 언데드 뿐인 대회라는 것은 좀 그렇고..
좀 난감합니다..;;
다크고스트
03/11/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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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태로든지 기존선수들에게 피해가 안갈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만약 본선인원을 늘리는거라면 만약 24명으로 늘어났을경우 게이머 한명당 우승확률은 1/16에서 1/24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 자체 하나로도 피해가 간다고 생각되는데...대체 온게임넷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Mechanic Terran
03/1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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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일 뿐이죠.
김평수
03/11/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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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재예선이 실시된다면, 저는 온게임넷 워3리그를 게임스포츠가 아닌 게임엔터테인먼트로 볼겁니다. 마치 짜고하는 WWE처럼 말이죠.
비류연
03/11/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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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를 위한 대회입니다. 시청자가 외면한다면 멋진 경기도, 공정한 경기도 상관없습니다. 재예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확실한건... 프로게이머들을 위해 대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을 위해 대회가 존재하고 그 대회내에서 활약하기 위해 프로게이머들은 연습을 한다는 점이죠.
튼튼한 나무
03/11/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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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연//프록게임계라는 것이 단지 시청자들만을 위한 것일까요?
너무나도 조악한 예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등 소위 인기있는 멋진 경기를 펼칠 팀들이 전부 탈락하고 시청자들이 외면할만한 팀들만 진출한다면 다시 예선을 치를까요...?
다크고스트
03/11/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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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연님//비류연님 말대로 대회는 오로지 시청자를 초점으로 맞춰지는거라면 게임대회도 프로레슬링처럼 진행하면 시청자들의 흥미유발을 극대화시킬수 있지 않을까요? 임요환선수는 황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결승전에서 홍진호선수를 상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면서 우승하는 한편의 드라마를 짤수도 있을거 같습니다만...근데 그것을 진정한 e-sports라고 할수 있을까요?
다크고스트
03/11/22 17:15
수정 아이콘
시청자가 외면해도 워크대회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스폰서문제 빼고는 크게 지장될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이 모두 사라지면 시청자들은 아예 워크래프트 리그 자체를 시청자들이 즐길수가 없습니다. 어떤것이 더 큰것을 잃는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03/11/22 17:19
수정 아이콘
재예선을 치른다고 해도 지금 본선에 진출해 있는 선수들의 의견을 무시한채 진행된다고 하지는 않았었을텐데요... 어디까지나 만약에 재예선이 치러진다고 하더라도 현재 진출되어있는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혜택을 주고서 진행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온게임넷 워3 관계자 분들도 그들을 무시하면서 진행하면 게이머들의 마음을 잃는다는 것 쯤은 충분히 알고 있겠죠.. 그 분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말이죠..

게이머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인 것 같습니다만..
비류연
03/11/22 17:31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 승자가 정해져있고 정해진대로 명승부를 펼치는 것보단 서로가 열심히 준비해 경기를 갖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튼튼한 나무님// 물론 재예선은 치룰 수 없겠습니다만 빈약하고 인기없는 그러한 월드컵이 되겠죠. 그리고 게임을 축구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저 혼자 오버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스폰서측은 대회의 인기도가 중요할테고 온겜넷측에서도 차기 스폰서를 좋은 조건으로 잡기위해선 현재 진행중인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라겠죠.
시즈마루
03/11/22 17: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현재의 밸런싱에서 예선이 치뤄진다면 나이트엘프나 언데드에게 일종의 가산점을 부여한거나 다름 없습니다 그 가산점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현재 래더맵을 수정한것을 사용 한다거나 그래야 할거 같은데 지금의 온게임넷을 세계화를 위함이라며 래더맵을 수정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타 크래프트에서도 맵의 종족간 밸런스를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온게임넷의 래더맵을 그대로 사용한 예선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 합니다
튼튼한 나무
03/11/22 17:33
수정 아이콘
yutou님//
현실적으로 게임관계자들과 게이머 사이는 게이머들이 약자라는 느낌이 듭니다.
온게임넷 워크리그 본선에 나가는 것이 게이머들에게 100의 만족을 준다고 할떄 게임관계자들이 나름대로 충분한 보상이라 주장하면서 80내지는 90만큼의 보상을 주고 재예선을 실시하는 경우 약자의 입장에 서있는 게이머들이 현실적으로 끝까지 100의 보상을 주장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물론 게이머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 지나친 비약일 수는 있지만 충분한 혜택을 준다는 것 또한 비약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DeathScythe
03/11/22 17:36
수정 아이콘
시청자가 외면한다면 워크래프트 리그는 흐지부지 없어져버릴 가능성이 많죠.
사실 워3리그를 즐겨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나엘7에 언데드3이면..
재미가 극히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워3 유저층이 그리 두터운 것도 아니어서 온게임넷 측에서는 이래저래 골치아픈 문제가 되겠네요.
03/11/22 17:40
수정 아이콘
충분한 혜택을 준다는 것은 제가 언급한 것이 아닌 워3게시판에 있는 담당 피디님의 말을 그래도 옮겨온 것입니다... 100을 그대로 줄수는 없지만 80, 90의 보상을 해준다는 것을 비약이라고 여기신다면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없지만요..^^;;;
03/11/22 17:40
수정 아이콘
맵이 불리했다 하더라도 번복은 있을수 없습니다.
만약 맵이 불리했다고 재경기를 할수 있다는 논리라면 홍진호선수는 박정석선수와 재경기를 했어야 겠죠.(패러독스는 워3의 래더맵보다 밸런스 붕괴가 심하죠) 그어떤 구차한 변명을 한다 해도, 재예선은 정당화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즈마루
03/11/22 17:41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 프로레슬링은 스포츠가 아닙니다 -_-;;
03/11/22 17:41
수정 아이콘
비류연님//시청자의 입장으로 보느것도 좋지만..
예선을 정당하게 돌파하고 "아 이제부터 정말 열심히 할거다"라고
생각한 그 8명의 선수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셨나요??
세계 대회라니 워3 프로리그라니 등의 겉만 번지르하게 만들고
정작 기본으로 갖추어야 되는 맵에 대한 밸런스는 신경도 안쓰다가
이제와서 오크와 휴먼이 다 떨어지니 맵이 밸런스가 안맞고 팬들의 입장
을 생각해서 재 예선을 하겠다는 말은 온게임넷의 억지로 밖에 안보입니다
만약...이번 MSL리그에서 강민 선수가 떨어지면 프토가 전멸인데
이것도 재 예선을 거쳐야 되나요??
님의 시청자의 재미를 생각한 의견도 좋지만 본선에 진출한 8명의 선수들
의 입장과 원리 원칙이 절대로 깨져서는 안되는 예선전에 대해서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워3 관한 글은 워3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좋은 일에 대한 글은 아니지만 다양한 의견이 워3 게시판에 오르면
워3 게시판의 활성화와 다양성에 좀더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튼튼한 나무
03/11/22 17:46
수정 아이콘
yutou님//
예선에 통과한 기존 게이머들이 10내지 20만큼의 보상을 전체 게임계 또는 게임시청자나 스폰서를 위해서 양보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 라는 점에서 시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쪽이던지 저쪽이던지 모두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겠지요.
전 게이머들의 이득을 우선시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관계자들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문제겠지요...
시즈마루
03/11/22 17:5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재예선을 치루게 된다면 상당한 비난을 받게 되겠군요 분명 온게임넷이 잘못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스폰서로 나서지 않는다면 그 일을 어찌 해야 하겠습니까
대회가 열릴지... 열린다고 해도 제대로된 대회일지 아니면 온게임넷에서 전액 부담으로 대회를 열게 될지...
03/11/22 17:50
수정 아이콘
네^^ 잘알겠습니다..
시즈마루
03/11/22 17:55
수정 아이콘
물론 재예선을 하지 않는다고 손오공이 스폰서를 안한다는 말은 없었습니다만...

시청자의 입장이라는게 다른 누군가가 아닌 우리의 입장입니다 저는 재미없는 대회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_-;; 저번시즌도 10강부터는 외국인 보는 재미로 봤습니다 언데드대 언대드전은 안보고 건너뛴적도 있습니다
튼튼한 나무
03/11/22 17:59
수정 아이콘
시즈마루님//
게이머들의 입장이라는 것이...
예선에 통과했는데 다시 예선을 하라고 한다면...
속된 말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 아니겠습니까...
김평수
03/11/22 18:11
수정 아이콘
그럼, 이번 차기 MSL도 토스팬과 시청자들을 위해서 마이너리그부터 다시 치뤄야 하겠군요.
김평수
03/11/22 18:12
수정 아이콘
아, 유군님이 먼저 언급하셨네요.,ㅇ_ㅇ;;
다크고스트
03/11/22 18:4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어떻게 보상을 해줄지는 몰라도 사전에 약속된 룰을 파기한거 하나만으로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더욱 흥미있고 수준높은 경기를 즐기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게 기존의 룰을 깨뜨리고 누군가가 피해를 봐가면서까지 반드시 그렇게 해야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언데드와 나이트엘프의 대결이나 두종족의 같은종족 싸움을 더 즐기시는 분도 있을것입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다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온게임넷은 세계대회때문이라는 명목으로 래더맵을 쓰고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대회에도, 그 다음 대회에도 이런 현상이 생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때마다 기존 진출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흥행성을 강조하여 오크와 휴먼유저들을 억지로 본선에 올려놓을것인지...이것은 해프닝...그 이상 그 이하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물빛노을
03/11/22 18:53
수정 아이콘
문제는 '재예선 하자'가 이기고 있다는 것이죠-_-;
for。u”
03/11/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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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됩니다..아무리 시청자를 위한것이라고 해도 선수들 엄청 연습해서 올라간것인데..ㅡㅡ;; 정말 아쉽군요...
Legend0fProToss
03/11/22 21:30
수정 아이콘
그럼 프로토스없는 msl은 뭐가 됩니까?
그럼 마이너리그 다시해야 하나요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런 언벨런스가 나타나는 엠겜도 책임이 있는듯 합니다
엠겜의 멥들에 벨런스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건틀렛tg에서 토스가 저그 이긴적 있나요?)
투덜이스머프
03/11/22 22:36
수정 아이콘
LegendOfProToss님// 여기서 갑자기 MBCgame의 맵을 가지고 말을하는 것은 주제에 대해서 많이 빗나가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엠비씨게임의 맵만문제있다는듯이 말하는데, 온게임넷의 패러독스맵에서 저그유저가 저그로 몇번이나 이겼나요?
이런식으로하면 말이 끝이 없습니다. 처음 글쓰신분의 뜻에서 너무 빗나가는듯한.
푸른매
03/11/22 22:56
수정 아이콘
재예선을 치루는 거 저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크와 휴먼이 없는 워3리그는 시청자의 재미가 반감되니까 재예선을 하자 라는 의견인거 같은데 저는 이거는 대회의 원리 원칙을 깨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대하고 싶네요.

만약 재경기를 하게 된다면 시청자의 재미를 위해서 원칙이 양보하게 되는것이고 따라서 다른 게임리그에서도 말이 나올 소지가 굉장히 많아 집니다.

스타리그를 예로 들자면 요번에 듀얼에서 서지훈 선수랑 홍진호 선수가 탈락했죠.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 팬에서는 이 두 선수 빠지는 스타리그는 재미 없다 재경기해서 두 선수 올라가게 해달라 하는 말이 나올소지가 충분히 있다는 겁니다.

물론 대다수 게임 팬들께서는 그런말을 안하시겠고 두선수분들 팬들도 이런말을 안하시겠지만 만약 워3재예선이 된다면 "워3도 재미를 위해서 재예선 했지 않느냐! 홍진호 서지훈이 있는 스타리그는 더 재미있을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일부 팬들이 생길지도 모른다 라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 위에 여러분들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프로토스가 다 탈락하면 재예선 치뤄달라라는 말이 나올 소지도 많구요.

물론 좀 오버한 상상이 될수도 있지만 대회를 주관하는 입장에서는 저런 이야기가 나올수 있는 선례를 세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탈락한 오크와 휴먼을 플레이 하는 선수들에게는 안타깝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겠지요.

대회주관사에서는 원리원칙을 꼭 준수하고 공정성을 기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어떤 종족이 예선 통과를 못했다 라는 이유로 재예선을 하는것은 분명히 원리 원칙에 위반된다고 생각하며 또한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상을 해주겠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실력으로(여기서 실력이란 거는 무슨 부정한 수단을 같은 것을 쓴게 아닌 것을 말합니다. 맵밸런스같은것을 제외하고요. 저는 맵밸런스가 경기에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경기 결과에까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예선을 통과한 나이트 엘프와 언데드를 플레이 한 선수들에게는 작게나마 피해가 가게 될꺼같네요.

따라서 온게임넷은 시청률을 의식하기 보다는 좀더 미래를 바라보시고 문제의 소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결정하시는게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맛있는빵
03/11/22 23:19
수정 아이콘
아..정말 어이가 없는게 당연히 재예선을 안하는걸로 투표를 했는데 막상 결과를 보니까 45:55로 재예선을 하자가 앞서고 있네요 -_-
이게 대체 어찌된 거란 말인가;;;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는거란 말인가;;;
날으는 저그
03/11/23 00:42
수정 아이콘
전 세상에 가장 중요한게 신의 즉.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방송사에서 약속을 어기다면, 신의를 잃게 되겠죠. 신뢰를 잃은면 방송사 이미지도 나빠진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단이 필요할꺼 같습니다. '온게임넷은 뭘해도 말 바꾸기이다.' 이런말 나오겠네여.. 아마추어 예선도 그렇고 워3도~~
TheAlska
03/11/23 01:20
수정 아이콘
재예선 하는것은 반대입니다만 정말 스폰서라는게 너무나도 민감하군요.
엠겜 CTB3기가 아직까지도 개최를 못하는것도 스폰서 탓이죠...
평소에 온겜넷 워크 리그를 자주 보지만 데데전이나 나나전 경기는 바로 체널 돌려버립니다-_-;;;지겹다 못해 이젠 짜증까지 나더군요;;

재예선은 하지 말아야합니다만 스폰서가 과연 있을지가 문제죠. HP때도 그렇고 손오공이 스폰서 안하겠다! 라고 하면 열리기 힘들수도있는 프로즌쓰론 리그니까요;

뭐 결과가 어찌되든 생각도 없이 맵을 저따위(말이 심한듯 하지만 저따위 라는 표현이 딱입니다. 온겜넷 챌린지리그 맵을 패러독스 라그나로크 네오 포비든존 만으로 만 선정하면 저그가 몇이나 올라올까요?)로 선정한 온겜넷의 결정이 이런 전무후무할 재예선 판정까지 나오게 하네요-_-
TheAlska
03/11/23 01: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재예선을해서 8나엘이 올라오면 과연 온겜넷과 우리들의 친구 손오공은 어떠한 결정을 할지 차암 궁금합니다.
알바구해요
03/11/23 02:35
수정 아이콘
푸른매님 길게 써주셨는데...세상에는 원리 원칙만으로 돼지 않는게 너무나도 많은것 같네여... 워3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솔직히 나나전만 죽어라 보느건 별루 원치 않습니다.....시청자에 입장에서 봤을때는 재예선을 치르는게 합당하다구 생각돼네여..(어디까지나 시청자의 입장입니다..뭐본선에 올라간 선수는 어쩌니 저쩌니 문제가 아니라...)
하얀 악몽
03/11/23 21:12
수정 아이콘
내년에 있을 공식 블리자드 스폰서를 담당하는 대회를 향하여 라는 명분으로 래더맵을 고수했지요.
충분히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누가 봐도 불안정한 맵들인데...

최소한 자원수급에서의 불리함은 없어야 하지 않았는지.
그렇게 래더맵을 방송 경기에서 쓰고 싶다면, 현재의 맵의 정확한 분석을 블리자드에 날려서 차기 패치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어야 했습니다.

맵을 손보면 경기가 얼마나 즐거워 지는지는 프라임 리그가 잘 보여주고 있는지라 별 말은 안하겠습니다.
래더맵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뭐랄까요 로템에서의 경기를 방송에서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무리 명경기가 나온다고 해도 로템에서의 경기는 안본니다.
...취향상의 문제인듯 싶습니다만..

그러고보니 확 나뉘어 버리네요.
래더류의 맵이냐, 맵돌이(-_-;)의 노력이 다분히 배어있는 맵이냐.

다른 이야기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토스가 2-3은 꼭 끼어있었던 것은 맵돌이(-_-;)분들의 노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차기 리그에 얼굴을 비칠 선수이기도 하지만 추가될 맵 및 수정맵 이기도 합니다.

한 맵을 몇개월 쓰다보면 어느정도 이상 정형화가 되기 마련이고, 그런 맵은 수정이나 교환이 있어야하는데 현 레더맵을 고수하고 있으니 수많은 게이머들의 연구에의해 맵들은 어느정도 이상 벨런스 붕괴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갑갑한 마음입니다. 래더맵 고수...
덕분에 목요일날 게임을 안봐도 되는 여유시간이 생기긴 했지만 말입니다.

아쉬리고, 헌터즈, 로템, 다이어 스트레이트(이름이 맞나.)로 된 리그가 돌아간다는 생각을 해보니 머리가 아프군요.
03/11/23 21:12
수정 아이콘
재예선 얘기가 나온 것은 '맵'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레더맵은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지만 그것이 '공정'하지는 않습니다. (라고들 하시더군요. 제가 프로게이머나 레벨30이 넘는 유저가 아니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_-)
분명한 것은 예선전 맵이 MW와 같은 미도우, 놀우드, 터틀롹 이라는 레더에서 가장 잘쓰이는 3개의 맵이라면. 그 설명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MW에서 수정된 맵은 여러가지 변화가 있지만, 그것은 '벨런스'를 맞추기 위함이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결과 나름대로 꽤 종족이 맞춰져 있는 16강 16명이 나왔죠.
재예선 CALL이 더 많은 것은 같은 종족싸움을 보고 싶지 않은, 자기 종족을 (혹은 좋아하는 종족을) 응원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 일 수도 있지만.
'예선' 에서만은 공평한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일껍니다.

스타와 비교를 하셨는데. 요즈음 스타리그는 자체 제작맵을 많이 쓰고 있고, 테스트도 엄청해서 밸런스를 맞춘다고 들었습니다. (페러독스는 조금 아니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에 비해 OWL에서 쓰인 맵은 여러 곳에서 유불리가 따로 정해져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위치간 이라던가, 맵지형이라던가)
재예선이 되던 안되던간에 OWL에서는 맵을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합니다. OSL처럼 자체제작을 하지 않더라도 수정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네요.
LikeAlways
03/12/05 13: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재예선에 찬성합니다.

뭐, 그렇다고 논리적으로 반박할 생각이 있는건 아닙니다.

차라리 안 보고 말겠습니다. 비싼 시간을 대금으로 내가며 언언전 나나전 뭐가 재미있어서 봅니까.

(재미있다고 말할 분도 계시겠지만 이제는 질렸습니다.)
LikeAlways
03/12/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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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저와 같은 입장의 시청자가 대다수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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